경기도와 용인을 홍보하는 입간판엔 각 각 ‘세계’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지자체가 되기 위한 다짐일 것이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지역 실정과는 동떨어져 허공에 맴도는 구호는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인구 120만이 될 도시의 브랜드 답지 않다는 것. 캐치프레이즈가 도시브랜드 슬로건처럼 혼용됨으로써 오히려 도시이미지에 대한 혼란을 가져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디자인 리뉴얼중이라고 하니 보다 용인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잘 나타내는 작품을 기대해 본다.
민변, 국가인권위 대통령 직속에 반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독립 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와 방송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해, 애초 두 기구 설립 취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입법·사법·행정 3부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위원회의 지위는 헌법의 권력분립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인권위와 방송위를 각각 대통령 직속기구로 두기로 했다. 현재 인권위와 방송위는 입법·사법·행정부 어디에도 소속하지 않는 독립 기관으로, 위원 인선도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이 나눠서 하고 있다. - 일본 등 외국에서도 본보기로 벤치마킹을 하는 위원회를 권력 아래에 두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늘 걸까? 이런 모습이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다운 모습은 아닐 터…. 물가 ‘빨간불’…올 상반기 더 오를 듯 ○…물가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며 3.6%까지 치솟았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휘발류 값은 15%, 경유는 20.7%, 등유 22.9%, 취사용 LPG는 21% 상승했다. 덩달아 전철요금 및 시내버스 등 교통요금도 각각 10.9%, 8
빚독촉 채권자 성폭행 40대 영장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18일 빚을 갚으라고 독촉한다는 이유로 채권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A(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9시께 ‘빚을 갚겠다’며 B(46·여)씨를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자신의 가게로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A 씨는 지난해 초부터 수차례에 걸쳐 사업자금 명목으로 B 씨로부터 모두 2000여만 원을 빌렸으나 B 씨가 계속 빚 독촉을 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카드빚 갚으려 애인의 전 남친 살해 기도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7일 여자친구의 또 다른 애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34)씨를 구속하고 김씨를 도운 혐의로 여자친구 이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이씨의 애인 A(26)씨의 오피스텔에 잠들어 있던 A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인터넷 게임을 하다 만난 이씨와 사귀면서 카드빚을 지자 이씨가 A씨에게서 500만원을 빌려 함께 썼지만 갚을 길이 없자 A씨를 살해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휴대전화 찾으러갔다 수원 화성
지난 10일 용인시는 기흥구 공세동에 18홀과 처인구 덕성리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고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4곳의 골프장 건설을 고시한 것에 이어 총 6곳의 골프장이 추진되는 셈이다. 이럴 경우 용인지역의 골프장 수는 32개로 증가된다. 요즘 신세대말로 용인은 골프장 갯수면에서 ‘짱’이 되는 셈이다. 세수증대와 녹지보존 중 어느 것이 중요한지는 차치하고 한꺼번에 6개씩이나 추진되는 것을 해당 주민들을 비롯, 용인시민들의 여론이 그것을 이해해 주려는지 걱정이다.
용접기로 금고 열다가 돈까지 태워 ○…결혼 중개업자 이모(39) 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5시께 대구 서구 내당동에 있는 김모(54) 씨의 지하수개발업체 사무실을 찾았다 테이블 밑에 놓여있던 ‘금고’를 들고 나와 철물점에 기술자에게 용접기로 뚫어달라고 부탁. 영문을 모르던 기술자가 용접 불꽃이 파이프 안쪽으로 튀자 서둘러 금고를 가져 왔지만 안에 있던 돈은 모두 재가 된 뒤였다고. CCTV에 덜미를 잡힌 이씨는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름 방제 나간 마을 싹쓸이 ‘나쁜 도둑들’ ○…전남 무안경찰서는 주민 대부분이 타르 방제작업을 나간 무안군 해제면 바닷가의 송계마을에서 8일부터 금품 도난 신고 6건이 잇따라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경찰에 따르면 김모(57·여) 씨의 집 등 농가 6곳에서 현금 금반지 목걸이 시계 등 400만 원 상당의 금품이 도난당했다고. 경찰은 다른 지역에서 온 전문털이범이 허술한 농가를 고른 것으로 고 있다고. 울산 각급 학교 고철도둑 ‘비상’ ○…울산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 있던 스테인리스재질의 식판과 수저가 몽땅 털어가는 등 지난해 말 고철 도둑들이 15개 학교에서 스테인리스와 강철로 된 1개 약 100㎏ 무게의 교문들을 뜯
기흥구에서 불법 광고물 방지 시트에 시정이념을 썼다가 행정감사와 주민들의 지적으로 지우는 일이 발생했다. 시정홍보에 근본적인 원칙이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큰 액수는 아니라지만 예산낭비라는 쓴 소리도 여기 저기서 들리고 있다. 시정이념을 홍보하는 것은 좋지만 무리하게 노출시키려고 한다면 어쩌면 그것이 주민들에게는 불법광고물 이미지와 같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세심하고 원칙적인 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외교부 통폐합설 통일부 직원들 민감한 반응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쪽에서 통일부를 폐지해 외교통상부에 ‘흡수통합’시키겠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자 통일부 직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들은 “통일은 헌법적 가치인데 통일부를 없애면 새 정부는 통일에 아예 관심이 없다는 느낌을 줄 것”이라며 “이 당선자의 ‘비핵·개방 3000’ 구상을 실현하려면 통일부가 10개 있어도 모자란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만든 정부조직 개편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부를 외교부와 통합하도록 되어있다. - 외교부로 통폐합이라면 북한을 외국처럼 대한다는 것일까? 미국중심의 남북관계 재정립 시작점이 통일을 지향하는 헌법정신과 상충된다면 국민들이 통폐합을 지지해 줄 지가 걱정. 대운하로 부동산투기(?) 개발이익 환수하겠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사공일 위원장은 지난 4일 한반도 대운하 추진에 따라 예상되는 부동산 투기 등 부작용과 관련해 “개발이익의 환수 등 여러가지 수단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공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써서라도 (투기를) 막을 의지가 있다”면서 “부동
부산 도심서 폭력배간 칼부림 잇따라 ○…지난 3일 오전 4시께 부산 연제구 연산로터리 인근의 한 모텔 복도에서 자칭 칠성파추종 폭력배인 이모(25)씨가 또 다른 동네 폭력배인 유모(25)씨 일행 2명과 시비를 벌여 쌍방 폭행 끝에 흉기를 휘두르는 등 연말연시 부산 도심에서 폭력배간 다툼으로 보이는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발생.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부산경찰청은 지난 4일 오후 2시 각경찰서 형사과장과 지방청 형사과 직원들을 소집해 `폭력배 소탕을 위한 특별 대책회의’를 열고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형사과 요원 등을 총 동원해 토착 폭력배 검거에 나섰다고. 협박으로 `집단 성폭행 주선한 무서운 10대 구속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3일 남자친구 후배들의 부탁을 받고 피해자를 위협해 성폭행할 수 있도록 한 혐의로 김모(17)양을 구속하고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고교생 정모(16)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해 7월 안양시 만안구의 한 여관에서 이 여관에 투숙중이던 A(17)양을 위협해 남자친구의 후배들인 정군 등이 집단 성폭행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정군 등은 순서를 정해 차례로 A양의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했으며 A양이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는 산모의 고통이 이러할 것일까?" 용인농협(조합장 배건선) 여성조직장 80여 명은 지난 해 12월 28일 송년모임을 반납하고 태안앞바다 기름유출사고 현장으로 봉사를 나섰다. 이들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모항항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봉사단들은 한결같이 "T.V 에서 보던 것은 일부분에 불과했던 것 같다"며 "아직도 닦아내야 할 기름이 바위와 모래가 많은데 오늘 이렇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 미안하다"고 돌아오는 발걸음마저 안타까워 했다. 이날 성금은 500만원중 250만원을 태안군청에 기탁했다. 성금을 지원한 곳은 여성조직장 135만원, 봉사단40만원, 대대1·2정수리·제일2리부녀회에서 75만원 삼보목욕탕 수건2포대, 마평1리 부녀회 수건 2포대 등이다.
‘당선자에게 바란다’라는 인터넷의 게시판을 유심히 보았다. 추천수가 많은 게시물 중에 “제발 공약을 지키지 말아주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새 당선자가 공약들을 무리하게 추진해 역기능이 일어날 것을 걱정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일 것이다. 누리꾼들은 부동산 폭등, 한반도 대운하로 인한 환경재앙, 사교육비 증가 등을 걱정하고 있다. 공약검증과는 거리가 먼 이번 선거였다는 점에서 당선자는 세심하게 살펴서 추진해야 한다. 그래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 되어지길 기대해 본다.
노대통령, 李당선자 첫만남…화기애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지난 28일 청와대에서의 첫 만남은 서로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물론 이 당선자도 만난 순간부터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으며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았고, 특히 이 당선자는 노 대통령의 재임기간 5년의 소회를 물어보는 등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 정권이 두 번 탈없이 바뀌면 민주주의가 정착된 것이라고 한다. 서로 많은 부분 달라보이는 두 사람의 만남은 어쩌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연착륙으로의 의미가 있어 보인다. 부토 암살, 파키스탄 60년래 최악 혼란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지난 27일 테러로 피살되면서 파키스탄이 1947년 건국 이후 최악의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 파키스탄 전역에서 부토 전 총리의 암살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폭력사태로 인해 적어도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대 이상의 자동차와 건물 수십채가 방화 피해를 입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부토 전총리 암살 직후 긴급회의를 열어 테러행위를 비난하고 국민들에게 진정을 호소했으나 소요 사태는
사채업자 등 친 `아줌마 사기단’ 적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8일 가짜서류 등을 제출하고 사채를 빌린 뒤 수사기관에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빌린 돈을 가로 챈 혐의(사기 등)로 주부 사기단 17명을 적발, 7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사채를 빌린 첫달에는 원금과 이자를 제때 지급해 정상적인 채무자인 것처럼 속인 뒤 맞보증과 또 다른 가짜 부동산계약서를 담보로 제공해 추가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 수법을 사용해왔다고. 이들은 특히 사채업자로부터 채무변제를 요구받으면 사채업자에게서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고 경찰에 허위고소하는 수법으로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사기꾼의 초호화 도피생활 ○…주가조작, 사기, 횡령 등을 통해 수백억 원 대의 돈을 가로챈 뒤 호화 생활을 해온 40대 남자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혀. 지난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모(47) 씨는 검찰 및 서울시내 10개 경찰서가 지명수배를 내린 그야말로 `VIP급 사기범’. 이씨는 특히 2005년 김모씨에게 모 IT 업체의 빚을 연대 보증토록 한 뒤 회사돈100억 원을 가지고 도주한 혐의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