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지사(지사장 김용인)와 용인시의사회(회장 박상진)는 지난달 17일 저소득·취약 계층의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보험공단 용인지사의 자문위원인 추무진 용인시의사회 보험이사가 1만원 미만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이 많다는 사실을 보고받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의사회는 월 150만원씩 1년간 지원하게 되며 65세 이상 노인세대나 장애인세대, 모·부자 세대 등 약 210여세대의 보험료를 대납하게 된다. 박상진 회장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병마와 싸운 후 신학공부 중후하고 인자한 분위기,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임동진. 얼마전까지 우리는 KBS 사극 ‘대조영’에서 고구려의 대장군 양만춘을 열연하는 그를 만나볼 수 있었다. 죽음으로라도 고구려를 지키고자 했던 강직하고 올곧은 성격의 양만춘 장군을 연기한 그에게 ‘포스 임동진’’임동진 어록’이란 말이 생겨날 만큼 시청자들이 열광한 이유는 아마 양만춘의 모습이 실제의 그와 닮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1968년 TBC 탤런트 8기로 입사한 그는 40여년의 세월을 오로지 TV브라운관과 연극 무대에서 불살랐다. 그런 그가 2002년 여름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죽음을 대면한 이후 새로운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평소 배우라는 타이틀과 함께 독실한 기독교 신자를 대표하면서, 장로 임동진으로도 잘 알려진 그가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것. 그는 “내가 기독교 신자이면서도 목사님들이 ‘자신은 목사가 되지 않으려 했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이리치고 저리쳐 결국 목사가 됐다’는 간증을 매우 싫어했다”며 “그러나 내가 여러번 신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외면하다 죽음앞에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인정하게 되면서
“Never give up! Demand excellence! Aim for Success! “(결코 포기하지 마라! 탁월함을 갈구하라! 성공을 지향하라!) 평생 30년을 교육자로서 살아온 토머스 J. 팬란드 총감(54)이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사는 말이다. 1996년 대전국제학교 교장으로 발탁돼 한국과 인연을 맺은 팬란드 총감은 국제교육지도자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국제교육에 대한 전문가이다. 중학생이 된 딸들과 본인의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8년여간 미국에서 생활한 것을 제외하면 말레이시아에서 11년, 한국에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막내딸을 한국인에게 시집보낼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곧 한국인 손자들이 태어날 것입니다”라고 환한 웃음을 짓는 그의 얼굴에는 타민족에 대한 배려심과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국제학교라는 특성상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다양한 민족관과 문화, 역사성, 종교 등을 지니고 있을텐데 이를 아우를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묻자 “모든 국가에 대한 민족관이나 역사적 배경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나 국가별 상황, 국민성 등에 대해서는 수업을 통해 가르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가 될 것입니다. 돈보다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불우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인정을 베풀 수 있는 열정을 지닌 인재들로 자라날 것 입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흥공원 내에 설립된 경기수원외국인학교의 초대 총감을 맡고 있는 토머스 J. 팬란드씨가 말하는 GSIS 미래의 인재상이다. 경기수원외국인학교(Gyeonggi Suwon International School)는 경기도 내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시절에 설립을 추진, 지난해 9월 21일 개교한 외국인 학교다. 외자유치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100억원을 투자하고 수원시가 100억원, 국비 50억원이 투입된 GSIS는 29만 8000여평의 영흥공원 내 1만여평 부지에 건물 연면적 5800여평으로 교육동과 체육관 등이 들어섰다. ■ GSIS의 교육과정 및 운영방식 GSIS의 운영은 지난 2005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국제학교가 맡고 있다. 유치원 1년, 초등학교 5년,
2007년을 맞아 용인의 문화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오는 2월 치러지는 용인문화원장 선거와 용인예총 홍영기 회장의 사퇴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문화원은 제14대 용인문화원장 선거를 오는 2월 15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인예총도 2월 24일 총회에서 홍영기 회장이 사퇴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제 13대 문화원장 선거이후 4년만에 치러지는 문화원장 선거에는 연임도전이 점쳐졌던 현 홍재구 원장이 후배양성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 이종민 문화원 부원장과 이인영 전 문화원장의 2파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그러나 홍 원장을 비롯한 문화원 관계자들 사이에서 “경합보다는 후보자간의 합의를 통한 추대 형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어 선거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총회를 앞두고 지난 24일 열린 문화원 이사회에서 홍 원장은 “본인은 더 이상 출마할 의사가 없다”며 “현재 급속히 발전하는 지역 특성에 맞춰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만큼 문화원 발전과 기틀 마련을 위해서는 경합보다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을 추대해 전·현직 임원들이 힘을 합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오로지 농촌과 농업을 발전시킨다는 보람과 자긍심으로 농협 외길을 걸은 40년의 세월이었습니다.” 지난 24일 만 39년 일주일간의 농협생활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된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 리희열 지부장의 퇴임사다. 자신이 태어난 용인에서 퇴임식을 갖게 된 리희열 지부장의 퇴임식에는 그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씨앗을 뿌리고 거두었는지 느낄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는 물론 각 사회단체, 농업 관련 단체,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리희열 지부장의 새로운 제2의 인생출발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리희열 지부장은 “1968년 농협에 입사해 40년 가까운 시절을 오로지 농협인으로서 살아왔다”며 “농협에서 진행하는 농촌사랑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만큼 모든 사람들이 적극적인 성원으로 농촌과 농협발전에 힘써 달라”고 농협 수장다운 당부를 잊지 않았다. 리 지부장은 “용인시지부장으로서 전국 최초로 농촌사랑봉사단의 효시인 영농지원단을 만든것과 용인 백옥쌀 씨름단을 창단해 용인은 물론 백옥쌀을 널리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된
‘뻔하지 않은 것, 재미있는 것, 가벼운 것은 이쪽보다 저쪽에 있더라. 내가 싫은 것을 당신에게 좋아하라 할 수 없어서 나는 저쪽으로 간다. 불온한 기미, 그것이 내가 찾는 광맥이다.’ 진부함을 거부하고 사소한 것 하나에서도 새로움과 참신함을 찾아내는 작가 이혜숙이 수필집 ‘아직도 들고 계세요?’를 출간했다. 2002년 성장수필집 ‘나는 팝콘이다’를 출간한지 5년여만에 세상에 내놓은 이번 수필집은 현대수필문학회 윤재천 회장의 말처럼 이미 길들여진 것을 향한 반란이다. 윤 회장은 “그의 글은 한낱 사소한 것을 소재로 하면서도 독특한 논리를 바탕에 깔고 있어 자연스럽게 독자를 설득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에게서 느끼는 논리의 신선함, 구체적인 표현으로 인한 ‘지적 충격’은 권위의 해체과정에서 산출한 통쾌함으로 볼 수도 있다”고 평했다. 용인시의 창작지원금을 받아 출판사 문학관 books에서 출판한 ‘아직도 들고 계세요?’는 봄밤이 잠깐 새리, 검은 원고지, 뺑덕어미 재혼기, 달은 어디서 뜨는가, 겨울 유리 등 5개 주제 아래 49개의 소재가 담겨있다. 작가 이혜숙은 ‘현대수필’로 등단해 현재 한국 수필학회, 한국문인협회, 용인문인협회
체크 | 개학전 이것만은 지키자! 두둥~ 개학이 일주일도 안남았다! 아이도 엄마도 괜시리 바빠지는 개학 일주일전. 방학 후유증 없이 새학년 새학기에 우리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개학 전 5계명을 비롯해 현직 교사들이 전해주는 개학전에 꼭 챙겨야 할 것을을 알아봤다. ■ 개학 전 5계명 ▷ 제 1계명: 학교생활을 연습하자. 방학 동안 학원에 다니는 등 사교육에 치중했더라도 지금부터 학교 공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저학년은 20분, 고학년은 40분 정도 단위로 오전과 오후, 규칙적으로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먼저 새 학기에 배울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번 훑어보자. 완전히 익힌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교재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는 정도면 좋다. 읽기 교과서를 소리 내서 읽도록 하고 구구단을 외도록 하거나 기초 계산문제를 푸는 정도면 된다. ▷ 제 2계명: 학습준비물을 챙기자. 스스로 학습준비물을 챙기고 정리하는 기본 생활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습관을 들여야 한다. 방학 동안 방치됐던 준비물, 교재 등은 개학 전 미리 점검한다. 새로 사야 할 공책 연필 등 학용품이 없는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자. 책꽂이나 책상서
지난 24일 용인신문 자매지인 ‘The Good People’에 실릴 기사 취재를 위해 수원시 영통구에 지난해 개교한 경기수원외국인학교(GSIS)를 방문하게 됐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외자유치 정책을 뒷받침 하기 위해 설립된 경기수원외국인학교는 외국인을 위한 학교이다 보니 교사 전부가 영어권 교사이고 학교를 총 책임지고 있는 총감도 미국인이었다. 50대 중반의 토머스 J. 팬란드 총감은 30여년을 교직에 몸담고 있다고 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립학교에서 교장을 역임했던 7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은 거의 국제학교에서 교사로 교장으로 생활해 왔다고 한다. 지금도 대전국제학교의 총감직을 병행하고 있다. 국제학교는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외국인 학생들과 외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다 귀국한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다. 이 학생들은 졸업 이후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고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팬란드 총감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서로 다른 민족관과 국민성을 지니고,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를 지니고 있을텐데 기독교 학교로서 이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팬란드 총감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타인
택지개발이 많은 용인시와 경기도에 학교들이 급격히 늘어나며 빈교실이 늘어나는 한편 학생 과밀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 현재 도내 유휴교실은 초등학교 907개, 중학교 937개, 고등학교 357개로 총 2201개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384개였던 유휴교실은 2년새 817개가 더 늘었다. 해마다 급격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는 용인시의 경우에도 택지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3~4개, 중학교 1~2개, 고등학교 1개 등이 계속 신설되고 있어 빈교실이 늘어나기는 마찬가지다. 용인시의 경우 2004년 수지구에 개교한 S중학교는 전체 62개의 교실 가운데 24개 교실을 특별교실로, 19개는 관리실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12개 교실이 빈교실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학군으로 묶인 동백초교를 비롯한 일부 학교와 둔전초등학교를 비롯한 동부권 내 초교에서는 학생 과밀로 인해 학군 조정과 학교 신설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태순 의원은 “교육청은 지난 2001년 63개, 2002년 77개, 2003년 52개, 2004년 60개교로
용인지역 내 초·중·고 학부모운영위원장들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교운영위원장으로서 자질향상과 전문성을 확립하기 위해 ‘용인시 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를 창립했다. 용인시 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지난 10일 백설 컨벤션 웨딩홀에서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상철 용인시의장 직무대행, 남상용 용인교육장 등 지역 시의원들과 학교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창립식 및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단위별 학교 운영위원회가 심의기구로 정식 출범한지 10년만에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공유를 통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올바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협의회를 발족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동선(백암중학교 운영위원장)씨는 “각 학교별로 열심히 활동하는 운영위원장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인식하고 교육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 대안이 찾아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로 입장과 처지가 다르더라도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상호간에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중지를 모아 우리의 교육역량을 더욱 높여나가자”고 말했다. 초대 임원진은 고문에 서정석 용인시장과 남상용 용인교육
방학을 맞아 학기중에 읽지 못했던 책을 뒤적일 때다. 자녀의 인생에 길잡이가 되 줄 소중한 책 한권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아래의 목록은 교직원협회에서 정한 권장도서이다. 수준표시 ★ 책을 거의 읽지 않은 학생 ★★ 평범한 중학교 1학년 ★★★ 평범한 중학교 2학년 ★★★★ 평범한 중학교 3학년 ★★★★★ 책을 아주 많이 읽은 학생 ■ 검은 여우 (저자:베치 바이어스, 출판:사계절 ★★) 도시 소년이 시골에서 검은 여우를 발견하면서 자연에 대한 애정을 키워가는 이야기이다. 여우에 관한 생태 이야기, 그리고 부모와 친구와 떨어져 외롭게 시골에서 지내게 된 소년의 심정을 한 편의 동화 속에 훌륭하게 녹여 내었다. 이 책의 미덕은 야생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검은 여우와 도시 소년의 만남이 아름답게 빛난다는 것이다. 뉴베리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작가는 이 작품에서 진지한 문제의식을 보여 주면서도 곳곳에 묻어 있는 익살과 해학이 어우러져 진지하면서도 폭소를 자아내는 묘한 하모니를 이루어 낸다. ■ 국어시간에 수필 읽기1, 2 (저자:전국국어교사모임, 출판:나라말 ★★★) 국어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감각을 바탕으로 하여 중학생들에게 꼭 맞는 감성, 재미,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