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의 철도 교통망 정책이 다각도로 추진 중인 가운데, 동백~신봉선을 비롯한 도시철도 구축 및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등 국가철도망 전략을 두고 시의회와 시장 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병민 시의원(민주당·구성·마북·동백1·동백2동)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97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추진이 중복되어 보이며 정책 혼선이 크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사업비 1조 8000억 원 중 시비 부담이 약 7000억 원에 달하는 동백~신봉선 사업에 대해 시의 현 재정 여건으로 감당 가능한지 명확한 판단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강선 연장과 JTX는 따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추진하는 ‘골간’이며, B/C 값이 0.92로 높게 나온 만큼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JTX는 국토부가 경강선 연장을 기반으로 민자사업 제안 노선을 검토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JTX가 추진되면 처인구 입장에서는 경강선 연장이 그대로 반영되는 효과가 있어 두 노선이
용인신문 |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의 이중고 속에 국내 기름값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으면서 서민 경제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까지 겹치며 기름값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서울과 용인시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 기름값이 올해 최고치 수준으로 오르면서 서민 경제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4.55원 오른 1801.2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리터당 1800.84원이었던 지난 2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3분기 내내 1600원대 후반에서 1700원대 중반에 머물던 서울 유가는 최근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내 최고치인 1807.96원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기름값 고공행진의 가장 큰 원인은 환율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이 역대 최고치인 1500원 대를 넘나들면서 국내 기름값이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제 유가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부가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축소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는 것. 앞서 정부는
용인신문 | 지에이코리아(GA코리아) 그룹이 운영하는 코리아CC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GA코리아는 지난 19일 사랑의 열매가 주관한 ‘2025 나눔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식’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이 단순한 영리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지속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지에이코리아 그룹은 골드CC와 코리아CC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지난 20여 년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누적 7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의료비 후원, 교육환경 개선 등 폭넓은 분야에서 나눔을 이어왔다. 이같은 기부 활동은 단발성 행사나 일회성 후원이 아닌 그룹 차원의 장기적인 계획하에 운영돼 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GA코리아 그룹은 wlsks 2023년과 2024년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연이어 취득하며, 준법경영·투명경영·공정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힘써 왔다. 올해 10월에는 골드CC와 코리아CC가 누적 기부액 1억 원 이상 기
용인신문 |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의 여성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1년여 간 불법 촬영을 해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7일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인구 남사읍 지역에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여성 관원 탈의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탈의실에 카메라가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는 여성 탈의실에 1년여 전부터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을 해 왔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태권도장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상당 기간 불법 촬영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용인신문 | 동절기를 맞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용인지역 소방 당국이 지역 내 위험지역 점검에 나섰다. 용인서부소방서는 지난 18일 광교산 일대 산불 위험지역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일자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건조한 날씨와 낙엽 증가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역 내 주요 산림지역의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는 백운산~광교산 구간을 중심으로 △산림 인접 식당·펜션 등의 화재위험요인 △산불 발생 시 소방차 진입 가능 여부 △출동로 장애요인 △산불 확산 우려 지역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17분께 수지구 죽전동 불곡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1대를 포함한 장비 13대와 인력 39명을 동원해 1시간30여 분 만인 오후 3시48분께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와 낙엽 증가로 산불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산불은 초기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관내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용인신문 | 최근 민간임대주택 관련 피해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시가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강화된 행정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일 지역 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홍보하고 있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법적 적정성을 점검하고,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대법원의 판결과 판례를 바탕으로 민간임대주택사업 시행자와 모집단체의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민간임대주택 관련 사업 시행자 및 모집단체를 대상으로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광고 내용의 사실성 △관계 법령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투자자 모집의 적절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위법 사항이 있을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법령 검토와 함께 시민에게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지역에서 진행 중인 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의 진행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민간임대아파트 투자자 모집’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게시판에서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인허가 진행사항, 용도지역, 사업위치 등의 정보를 공개 중이
용인신문 | 용인시와 의왕, 평택 등 전국 각지 주요 지역의 공공기관 유휴부지가 생활물류시설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곳에서 총 3만 9000㎡ 면적의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생활물류시설 공급 대상지’로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부지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보유한 고속도로 교량 하부(2만 8000㎡) 및 철도용지(1만 1000㎡)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용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오산천교 하부를 비롯해 대대천교, 양지천교, 파주 법원교 하부가 생활물류시설 공급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또 코레일 소유의 의왕시 오봉역, 경북 칠곡 약목역 일대와 국가철도공단 소유의 평택 안중역 일대가 포함됐다. 생활물류시설은 택배, 배달대행, 퀵서비스 등 소형·경량 화물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생활 밀착형 물류 활동에 이용되는 시설이다. 국토부는 20일부터 공공 유휴부지에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업체는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필요한 사업자로 공동평가단의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중소·중견 업체에 대해서는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되며 자동분류기설치 여부, 우천·동절기 대비 시설
용인신문 | 저는 용인시에 거주하며 평소 미르 보조경기장 보조구장의 트랙을 이용해 온 시민입니다. 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은 용인 FC 창단 준비에 따른 천연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지난 10월부터 사용 중단됐습니다. 용인 FC 창단을 반기지만, 평소 보조경기장 트랙을 이용해 온 수많은 시민들의 일상적 건강 활동이 중단되는 문제에 따른 대안을 청원 합니다. 보조경기장 공사 기간은 내년 4월로 알고 있습니다. 미르 보조경기장은 많은 시민이 퇴근 후 걷기·달리기·건강 관리를 위해 이용하는 소중한 생활공간입니다. 공사기간 동안 주민의 일상적 운동권을 보장하고, 과도한 예산 부담 없이 대체 이용 환경을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예를 들어 미르스타디움 주 경기장의 야간 개방 및 조명 점등, 개방시간 연장을 요청합니다. 만약 365일 상시 개방이 어렵다면 주 2~3회 지정 연장 개방으로 시범 운영하고, 조명 점등 역시 경기장 전체가 아닌 시야 확보만 가능한 수준의 부분 점등만 해 주더라도, 런닝을 즐기는 시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서 주 경기장 트랙 사용에 대한 문의 결과, 트랙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공식 답변도 받았습니다. 미르 보조경기장은 지역 홍보
용인신문 |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에서 노인·장애인·긴급복지 등 취약계층 사업 214건, 2440억 원의 복지예산을 한꺼번에 줄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이 거론되는 김동연 지사를 위한 예산 조정이 의심되기 때문이다. 도의회 여야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칼질”이라고 질타했고, 학계·장애계·여권 핵심 인사들까지 예산안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특히 여권 내에서는 친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도의 복지예산 삭감에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어, 내년도 도지사 공천을 두고 신경전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도의회에 제출된 경기도 복지국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복지 관련 사업 중 전액 삭감된 일몰 사업은 64건 240억 원, 감액된 사업은 150건 2200억 원이다. 감액된 예산은 대부분 노인복지관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지원금으로, 사실상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인건비라는 설명이다. 도 측은 “정부 매칭사업 비율 증가 등으로 복지예산 총량은 7.1% 늘었지만 재원 압박으로 일부 사업을 연간이 아니라 분기·월 단위로 편성했다”며 “예산이 전부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내년 1차 추경에서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와 오산, 통탄 등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분당선 연장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회 측이 제시한 부대의견을 받아들인 것.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분당선 기흥역~오산대 구간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선 조사 착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지 4년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화성정)은 지난 17일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토부는 경기남부권 광역교통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분당선 기흥∼동탄∼오산 연장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제시했고, 국토부가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분당선 연장 사업은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를 지나 오산까지 잇는 노선이다. 서울 강남권과 분당으로 가는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전 의원은 예결소위원장으로서 예산 심사를 진행하며 동탄신도시를 포함한 경기 남부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기했다. 국토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끝에 이번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분당선 연장은 용인 기흥역부터 오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1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내홍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다수당인 민주당과 국민의 힘 간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것는 물론, 각 정당 내부 갈등도 봉합되지 못한 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계속 이어지면서, 시의회 내 갈등은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지난해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2명에 대해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는 이들 시의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두고 대치를 거듭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6월 시의회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 A 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명품 브랜드의 선물을 뇌물로 제공한 혐의에 대해 약식 기소했다. 또 B의원은 전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검찰의 처분이 이달 초 알려지면서 열린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A의원에 대해 ‘제명’을, B의원에 대해선 30일 징계안을 권고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문위원들은 A의원에 대해 ‘투표자를 매수하려 한 행위는 중범죄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제명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자문위 권고
용인신문 | 대한민국재향경우회가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대강당에서 “제62주년 경우의 날” 기념식을 갖고 미래 6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결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상봉 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원, 전국 시도별 회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경찰 출신 국회의원, 역대 경찰 총수,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이번 기념식에서 지난 62년의 명예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 60년을 향한 혁신과 변화, 헌신과 봉사로 국민과 함께하는 경우회, 치안협력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경우회로의 힘찬 도약을 결의했다. 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는 ‘지나온 60년, 미래 60년’ 슬로건 아래, 국민의 안전과 사회공익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창설 62주년을 맞이했다”며 참석한 모든 경우 동지 및 내외 귀빈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주 회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로 ‘정직(正直)과 정확(正確), 정도(正道)’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우회의 내적 변화와 외적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경우회는 영원한 경찰인으로서 아동안전지킴이와 학교 보안관으로 참여해 현직 경찰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