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장 최진흥 직원시절, 영농지도사업을 담당했습니다. 조합원들과 교감하며 직접 찾아가서 지도지원은 물론 거의 매일 조합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법적문제, 세무관계, 자금지원 등 고충을 함께 해결하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농협이 신용사업에 주력했다면 이젠 경제 사업을 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비판과 의심에 찬 반대를 무릅쓰고 1년 가까이 중국으로의 수출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성공적인 중국 백화점 입점을 1차 목표로 삼았고 올해 드디어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산동성 제남시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상품박람회에 구성농협 최진흥 조합장이 참석했다. 중국 산동성의 루상그룹 하모니 몰 내에 있는 은좌마트에 농협 상품을 입점 시키기 전에 이미 진출해 있는 한국제품의 종류와, 중국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 그 반응을 알아보고 농협 마크와 브랜드에 대해 안정성 있다는 것을 부각 시켜 중국 소비자들에게 믿고 찾을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기 위한 최 조합장의 발걸음이었다. 최진흥 조합장은 처음 중국으로의 수출을 계획했을 때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참여할 것을 생각 했다며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주)호성
▲ 김석순 경기민요무형문화재 제57호전수자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보내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지난 2006년 수지 상현 여성의용소방대 가입을 권유 받고 가입한 뒤 봉사활동을 다니다 보니, 가게에서의 생활이 전부였던 약간은 무료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봉사활동을 함으로써만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것이 이렇게 마음을 뿌듯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김석순 씨는 타카야수 동맥염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일반 잡화를 취급하는 작은 가게를 운영했고 집과 가게 외에는 일체 출입이 없었던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봉사를 시작한 그는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사랑나눔봉사단에도 가입해 장애인시설을 찾아다니며 입소자들의 수영을 돕는 것은 물론 어르신 말동무, 독거어르신 가정의 청소나 빨래 등 봉사를 이어가며 일상과는 다른 새로운 행복, 즉 도우며 함께하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2009년 어느 날, 민요를 함께 배워보자는 지인의 권유가 있었다. 그는 민요를 배워 봉사에 접목할 수 있다면 훌륭한 재능봉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 용인시시각장애인협회장 이병호 지난 2007년 초, 평소와 다르게 눈이 침침해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녹내장과 당뇨 성 망막출혈로 인한 시각장애였습니다. 사업에 올 인 하면서 건강을 돌볼 시간이 없었고 나름 건강하다고 느낀 나머지 건강에 무관심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결국 시신경은 점차 죽어갔고 2009년 말 완전히 실명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사)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를 이끌게 된 이병호 회장은 막강한 추진력으로 사업을 이끌며 국내는 물론 외국까지 누비며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실명으로 인해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게 된 중도장애인이다. 사업이 재밌었고 왕성하게 활동했었기에 실명은 그에게 청천벽력이었고 견딜 수 없는 슬픔과 함께 바깥출입은커녕 매일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다. 엎친데 덮친격이랄까? 이듬해 초에는 아들의 실명에 마음 아파하던 부모님마저 두 분 모두 그의 곁을 영원히 떠나갔다. 이 회장은 40대 후반까지의 시간을 정상적으로 활동했었기에 더욱 견디기 어려운 장애였다며 중도장애인이라는 힘든 생활이지만 지금은 주어진 일 열심히 수행하며 즐거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님을 여읜 2010년 말, 곁에서 그의 시름을 지켜보며
김민정 용인시의사회장 의료계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직역 간 분열도 극심한 상태며 진료환경 또한 각박한 상황입니다. 우리 용인시의사회는 어려울수록 서로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화합해서 의료계의 난제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야 할 것입니다.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큰 태풍을 일으킨다는 나비 효과를 생각하며 단합으로 똘똘 뭉치는 용인시의사회가 작은 나비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미력차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용인시의사회장직을 수락함으로써 도내 첫 여성의사회장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김민정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98년 개원 후 용인시의사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처인구 김량장동 미하나 의원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6.4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었기에 발 빠른 행보로 지자체장 후보에게 정책제안을 하는 등 회장 취임과 함께 바쁜 나날을 보냈다. 정책제안 중에는 용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보건소무료 진료사업을 바우처사업으로 전환, 용인시 전 지역의 의원에서 동참하도록 확대 실시하자는 것과 독감예방주사도 바우처사업으로 실시하자는 것이다. 그는 내 집 근처에 있는 의원을 방문해도 보건소 방문과 같은
▲ 신갈농협 강태희 대리 '국가유공자유족증을 받았습니다. 남겨진 자식들과 세상 살아가는 것이 너무 막막했고 그저 우울했습니다. 문득문득 사는 것보다 죽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눈에 밟혔고 그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게 됐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국가유공자에 걸 맞는 품위를 유지하도록 가르칩니다. 결혼과 함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꾸리기에 전념했던 강태희씨는 남편의 군복무중 순직으로 국가유공자유족이란 명칭과 함께 당시 3살과 17개월이던 아이들만이 남겨졌다. 그는 생계를 유지해야 된다는 목적으로 용인농협에 입사원서를 제출, 1990년 5월 23일부로 발령을 받고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자꾸 왜 살아야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고 한 번 생각에 묻히면 아이들도 잊고 죽음을 생각하곤 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그는 바쁘면 일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당시 용인대학교에 야간반으로 신설된 경영정보학과에 체력장, 예비고사를 치르고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아직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했던 아이들은 직장 일을 하는 낮에는 맡길 곳이 있었지만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야간에는 직접 데리고 다녀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학교를 졸업했고 승
▲ 도서관 목민숙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지난 1일~7일까지 5박 7일간 용인시 자매도시인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의 고려한글학교와 세종학당, 한인회가 운영하는 유치원, 한국 고려인 문화협회 등을 방문했다. 지난해,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페르가나주 세종학당에 도서 500권을 기증했다. 한글에 덜 익숙한 현지 학생들을 위해 읽고 이해하기 쉬운 동화책을 위주로 선정했다. 책 선물을 인연으로 올해 페르가나주 세종학당과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가 문화교류 협약을 맺게 된 것으로 새로운 도서 800권과 학용품, 기념품 등을 준비했다. 고려한글학교(교장 우미다)는 한국의 중학생 또래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는 곳으로 한국을 동경하는 마음이 간절했고 학생들의 순수하고 진지한 열정이 눈망울에 묻어났다. ▲ 나보다 더 한글을 잘썼던 학생 목민숙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나 경제가 한국의 1970년대를 연상케 하는 수준이었고 그들의 한국에 대한 동경은 상상했던 것보다 강했다며 그들이 배우며 써놓은 한글은 한국인인 나보다 더 예뻤을 정도로 한국어 배우는 열정이 넘쳤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한 도서와 기념품을 전달할 때 기뻐하는 그들을 보며 대한민국 국민임이 새삼 자랑스러웠다고 말
지난달 25일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제3기 김진희 회장이 취임했다. 그는 Together, We Can! 즉,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일성과 함께 임기 중 함께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에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비전을 말했다. 그는 신호와 소통을 첫째로 꼽으며 소외된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의 수혜자 욕구를 찾아 충족케 하고 시민, 기업, 기관이나 단체와의 중재로 소통하는 미래지향적이고 바람직한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로 민관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꼽은 그는 지역 내에 많은 복지기관이 기관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보완해 지역사회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중심의 서비스를 구축,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역의 사회복지기관 또는 단체와의 연합을 통한 효과적인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해 허브의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하는 지역사회복지봉사활동과 실천을 셋째로 꼽은 그는 지역 내 모든 기관, 시민이 참여하는 사회복지엑스포 개최로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꼭 필요한 사업에 효과적이며 효율적 배분이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네번째로 지역사회복지는 공동체라는 그는
지난달 12일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연규 회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시와 협력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지역정책에 여성과 시민 의견을 반영, 여성을 비롯한 시민 모두의 안전과 행복이 보장되는 용인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인사를 밝혔다. 박 취임회장은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어머니회 용인시지부장, 김량장1통장, 용인시체조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용인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여성단체협의회의 의지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을 위한 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라기보다는 시 정책에 여성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여성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에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친화도시 워크숍을 개최했고 용인새싹지킴이 청소년 봉사단과 여성친화도시 거리캠페인 및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친화도시 홍보 및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직접 시민의 참여로 만드는 여성친화도시 용인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은? 사회의 안녕과 질서 확립에의 기여를 위해 24시 안심허브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주유소 등
▲ 정은섭 목사 문화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시골 어르신들에게 내 부모를 대하듯 진심으로 섬김을 실천 하겠다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마침 고향인 남사를 선택했고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섬김은 소외된 극빈자나 결손가정, 노숙인, 다문화가정 등 마음의 눈을 뜨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모든 사람을 섬기겠습니다. 남사에 남사랑교회를 개척한지 이제 2년 남짓... 이웃(남)을 사랑하고 남사를 사랑한다는 뜻을 담은 남사랑은 정은섭 목사가 직접 지은 교회 이름이다. 성민신학교 학장으로 후학양성에 전념하던 어느 날, 참석했던 강연회에서 섬김에 대한 진실 된 뜻을 마음으로 깨닫게 된 정 목사는 고향 남사로 돌아와 섬김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뜻을 같이하는 20여명의 성도와 함께 지역의 이장 댁을 찾아다니며 섬김을 필요로 하는 수혜자들을 찾고 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교회 다목적 홀이 붐빈다. 어느새 월례행사로 자리매김한 식사대접은 비록 거창하지는 않아도 섬김을 받는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는 행사가 됐다. 진심을 담았고 공연을 비롯해 작은 선물까지 준비하는 이날은 80여명이 기다리는 날이다. 지난달 22일은 어르신 섬김의
▲ 고문 정병기 허허허 제 주위 사람들로부터 정치에도 관심을 가져보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듣기도 합니다. 나라를 위하는 마음, 그 마음의 실천, 아직도 넘쳐나는 열정...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저는 그냥 웃습니다. 사실 저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습니다. 제 주위가 행복해지면 그 행복이 점차 확대 되서 온 나라에까지 퍼져 나가리라 믿습니다. 1934년 강원도 영월 주천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2002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전입한 후 지금은 용인시노인복지관 탁구사랑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정병기 고문. 그는 본인이 공부한 학식과 살아오는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 경로당 노인대학에서 행복한 용인시 노인의 여가문화 창조란 제목으로 강의하며 실버들의 사기를 북돋워 삶의 질을 조금씩 살찌우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캐롤라이나주립 크렘슨농과대학원을 이수했으며 미국 농무성 토양보전국 토양물식생보전 단기과정을 수료했다. 농림부 장차관 대외협력보좌관으로 일했고 세계은행 농업전문 컨설턴트를 지냈으며 대학교 강의, 농업전문출판 한림저널사 경영 등 농업분야에서 일생을 보냈다. 지난 1959년 미국의 농업기술 원조기관인 미국경
▲ 정승호 용인동부경찰서 서장 지난달 13일 59대 용인동부경찰서장에 정승호 총경이 취임한 이후 한 달이 지났다. 경남 하동군에서 태어나고 자라왔지만 정승호 서장과 용인의 인연은 각별하다. 경찰대학교 3기로 입학해 20대의 젊은 시절을 용인에서 지내며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졸업후에도 경찰대에서 3년간 재직하며 살았던 만큼 용인이 전혀 낯설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용인지역의 발전과 개발과정을 눈으로 확인해왔으며, 용인 수지에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용인동부경찰서에 대한 애착과 사명감이 그 어떤 서장보다도 각별할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취임 한달이 지난 지금 정 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용인동부경찰서를 만들기 위한 눈높이 치안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정 서장을 만나 용인동부경찰서가 시민을 위해 펼쳐나갈 치안정책과 비전을 들어봤다. Q)서장 취임 후 한달이 지났다.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시에 대한 느낌은? -용인에서 대학생활을 했고, 경찰대에서도 재직했던 만큼 용인의 역사와 지역정서 등에 대해 생소한 느낌은 없다. 다만 과거 용인시는 재정상황이 어렵지 않았고 활발한 개발 과정을 보아왔지만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있
▲ 주민자치연합회장 조영희 지역공동체 형성과 지역주민의 문화여가 복지 편익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주민자치위원의 위상을 높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힘을 기르는데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달 22일 취임식을 갖고 올해 용인시 26개 읍면동주민자치위원회의 수장으로 일하게 된 조영희 제7대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첫마디다. 무보수봉사 직임에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은 당연한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이 현재의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방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이른바 관치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임기동안 읍면동이 주체가 되기 위해서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기관단체들이 합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런 합심이 지역공동체를 형성함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여가선용은 물론 참여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방분권 및 행정조직개편 특별위원회에서 특별법을 근거로 전국에서 31개 읍면동을 선발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지만 용인시는 빠져있다며 10월 평가 후 2015년부터 실행에 들어갈 때는 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