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이상일 용인시장이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서 “어떤 실전 상황에서도 혼란을 겪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위 작전수행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민·관·군·경·소방이 힘을 합쳐 을지연습을 계획대로 잘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광복절 경축식에서 다시는 대한민국 국권에 대한 침탈이 없어야 하며 당면한 가장 큰 위협이 다른 나라가 아닌 북한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며 “김정은은 남조선을 쓸어버리자며 전쟁 준비를 독려하는 등 연일 도발 위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실·국장, 군·경·소방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관할지역 책임부대장인 제5171부대 3대대장이 군사연습 상황을 보고하고 시는 을지연습 개요, 분야별 세부 연습 방법, 연습 편성 및 평가 방안 등 훈련의 전반적인 사항을 공유하며 점검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을지연습은 비상사태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민·관·군·경·소방이 통합대응 훈련을 한다.
[용인신문] 하와이의 마우이섬과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큰 산불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산불은 지구곳곳을 휩쓸고 있다. 5월에 시작된 캐나다의 산불은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진화되지 않고 있다. 6개월만에 진화된 호주산불은 10억마리의 야생동물의 숨을 앗아갔다. 예전에도 산불은 종종 났지만 이렇게 오래도록, 자주, 지속되지는 않았다. 예전보다 산불 진화가 어려워진 이유는 기후위기와 깊은 연관이 있다. 지구 기온이 높아지며 눈과 비가 적게 내렸고, 폭염으로 말라붙은 대지는 산불의 규모를 키우기 안성맞춤이었다. 우리는 과연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폭염과 폭우, 이상기후 속에서 새로운 살길을 찾아야겠지. 친구들과 자주 나누는 대화다. 희생된 수많은 생명들에게 애도를 보내며. 이번 여름 모두들 안전하고 무탈하기를.
[용인신문]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다’.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를 이렇게 정의했다. AD 1066년 노르망디 공 윌리엄이 브리티시 섬에 노르만 왕조를 세웠다. 노르만 왕조는 색슨족과 바이킹의 일파인 데인족이 교대로 지배했던 잉글랜드의 역사를 끝내고 노르만 바이킹이 지배하는 새로운 잉글랜드를 건설했다. 바이킹은 순식간에 유럽 전역의 왕조를 전복시키고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등장했다. 앵글로 색슨족의 탄생은 노르만과 색슨족 혼혈(混血)의 결과다. 현재 유럽 모든 나라의 왕족과 귀족들은 바이킹의 후예다. 로마시대, 북방의 야만족으로 교화와 토벌의 대상이었던 바이킹이 라틴계의 지배를 끝내고 유럽대륙의 계급 질서를 새로 쓴 배경은 심플하다. 바이킹족의 생활 터전이 척박하고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북아메리카는 백인 주류인 잉글리쉬(영국계) 백인종이 지배하고 라틴 아메리카는 스페인·포르투갈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출산율이 점점 감소하여 인구소멸의 시대로 접어들자 해결책으로 외국 유학생 30만 시대를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것은 인구감소를 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도 밝혔다. 오
[용인신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7%로 0.1% 상향 조정하여 발표했다. 반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1.6%에서 0.1%가 내린 1.5%로 수정했다. OECD는 2024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도 기존 2.3%에서 0.2%포인트(p) 내린 2.1%로 예상하여 세계 평균에 훨씬 미달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OECD의 발표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분이 언짢은 것은 어쩔 수 없다. OECD의 발표를 금과옥조(金科玉條)라도 되는 양 맹신할 필요는 없다. 통계에는 숱한 함정과 조작이 숨어 있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내용과 질이다. 예컨대 가계소득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 그것은 서민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통계 수치다. 하지만 경제성장을 주식시장이 주도한다면 그것은 일반 서민과는 하등의 관계없는 허울뿐인 성장이다. 주식이 성장을 주도하면 돈버는 것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될 것이 100%이기 때문에 소시민이 좋아할 이유도 없고 성장을 해본들 떡고물도 떨어지지 않는다. 한국인은 유달리 전문가에 약하다. 그런데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대개 근거로 제시하는 것은 통계수치다
[용인신문] 클린턴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니어(1930.5.31.~)는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본명이다. 이름이 무척 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별 볼 일 없는 배우였다. 그가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이탈리아 영화감독 ‘세르지오 레오네’의 이른바 스파게티 웨스턴 무법자 3부작이 성공하면서부터다.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으로 대표되는 무법자 3부작은 기존 정통 서부극의 뿌리를 뽑아 버렸다. 할리우드는 보안관과 카우보이는 정의롭고 인디언은 야만적이고 백인 아녀자를 겁탈하고 아이들을 죽이는 악당으로 묘사했다. 이것은 백인 우월주의를 확산시키고 아메리카의 역사는 개척의 역사라는 허상을 심어주는 고도의 프로파간다(선전/상징조작)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무법자 시리즈로 얼굴을 알리고 ‘더티 해리‘로 확고한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할리우드의 비주류 배우에서 주류 배우가 된 것이다. 그런데 정작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위대한 인물로 만든 것은 배우가 아니라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와 영화감독을 겸업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용서받지 못한자(1992),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용인신문] 그레이스 켈리(1929~1982)는 은막의 백조로 혜성같이 등장하여 할리우드의 간판스타가 되었다가 모나코의 왕비가 되면서 영화계를 은퇴한 불멸의 스타였다. 20세의 나이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레이스 켈리는 1953년 클라크 게이블, 에바 가드너와 공연한 <모감보>로 영화에 데뷔했다. 할리우드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레이스 켈리의 등장에 열광했다. 그녀는 영화 데뷔 2년 차인 1954년 ‘회상 속의 연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5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였으며,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26세인 1956년 모나코의 레니에 3세와 결혼하면서 영화계에서 은퇴하였다. 모나코 대공비(왕비)가 된 그녀는 유럽의 사교계를 주름잡는 대표적인 왕실 인사가 되어 일거수, 일투족이 뉴스가 되었다. 그녀는 현재 모나코의 대공인 알베르와 카롤린, 스테파니 공주 3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녀의 결혼생활은 외견상 행복해 보였다. 그러나 1982년 9월 13일 막내이자 둘째 딸 스테파니 공주가 운전하던 자동차를 타고 프랑스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다음날 사망했다. 차를 몰았던 스테파니 공주는 살아남았다. 그레이스 켈리의 충격적인 죽음은 숱한 음모론
[용인신문] 입추가 지나고 처서를 앞둔 지난 주말까지도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6도까지 올라갔다. 무더위 속 소나기 예보와 열대야 등으로 폭염주의보가 계속되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차가 커지면서 절기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사진은 처인구 원삼면 연꽃단지에 조성된 수세미 덩쿨로 방문객들에게 포토존으로도 인기다. <글‧사진: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용인시가 처인구와 수지구를 잇는 국가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수지구 동천역에서 노선을 분기, 국가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지선에 대한 타당성 용역에 돌입한 것. 특히 시가 검토하는 노선의 경우 분당선 죽전역과 옛 경찰대 부지 인근 마북동, 동백동을 거쳐 국가산단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인구 유동성 및 향후 인구 유입 등 사업성이 낮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분당선을 출발해 분당선과 연결되는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옛 경찰대부지에 추진 중인 6500여 세대 규모의 뉴스테이 사업, 인구 10만여 명의 동백지구 등을 관통하는 노선이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수지 동천~처인 남사 신규 철도망 구축계획 관련 ‘용인시 신규 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천~동백간 신분당선 지선 철도망 구상은 이상일 용인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이다. 하지만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면서 효율적인 교통망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동백까지 이으려던 철로를 남
[용인신문] 이상일 용인시장이 17일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용인대 체육학과 교수)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영어로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스포츠를 통해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 ’제 35회 국제 스포츠과학회의‘에서 용인특례시를 반도체와 교육 도시로 소개하며 “저명한 국제학술대회가 용인에서 열린 것을 축하하고,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국인들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고,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번영으로 이끈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황금의 기회였던 1988년의 서울올림픽을 잊지 않는다”며 “오늘의 학술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많은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스포츠는 국가의 놀라운 성장에 기여했고, 용인대는 각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는 이 시장과 한진수 용인대 총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보근 문화체육부 체육국장,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 기흥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린)가 제3회 ‘기흥동 스토리 사진콘테스트’ 수상작을 발표했다. 최우수작에는 기흥호수공원에서 노을을 바라보는 평화로운 일상을 표현한 구인모씨의 작품 ‘오후 나들이’가 선정됐다. 그 외 우수작 2편, 장려작 3편, 입선작 50편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기흥동 주민과 동에 직장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추억과 풍경 등을 주제로 지난 6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약 2개월간 접수를 진행했다. 콘테스트에는 총 97명, 238점이 접수됐다. 각 수상작에는 삼성전자 용인 소통협의회가 마련한 총 7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린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에도 사진집을 발간하고 26일 동민 한마음 걷기대회 행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기흥호수공원 산책로에서 야외 전시도 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동 관계자는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하다”며 “동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장 재임 당시 부동산 개발업체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제3자를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정찬민(국민의힘‧용인갑) 국회의원이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7년과 벌금 5억 원, 부동산 일부 몰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공범 진술의 신빙성, 제3자뇌물수수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가액 산정, 포괄일죄, 몰수 요건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정 의원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직이 박탈된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 재임당시인 지난 2016년∼2017년 용인시 기흥구 일대 타운하우스 개발업자 A씨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사업 부지 내 토지 4개 필지를 친형과 지인들이 시세보다 약 2억 9600만 원 싼 가격에 취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해당 토지의 취등록세 총 5600만 원도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이 산정한 총 뇌물 수수액은 3억 5200만 원이다. 정 의원은 지난 2021년 10월 경찰 수사
[용인신문] 용인시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노후 공공기관 재배치가 이뤄진다. 시가 처인구청과 처인구 보건소 등 처인구 지역 내 산재 돼 있는 공공기관을 종합운동장부지에 신축 이전키로 한 것. 처인구 지역 주민들은 노후된 시설과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로 몸살을 앓던 구청 이전 소식을 반기는 모습이다. 백군기 전 시장 당시 추진됐던 종합운동장 공원화 등이 백지화 된 것은 물론, 운동장 부지 복합 개발 및 마평동과 고림동 일대 도시개발에 대한 동력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청 부지 활용방안 등에 따라 현 처인구청 인근 도시 재개발 등도 기지개를 펼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처인구 지역사회 내에서는 시 차원의 처인구 원도심에 대한 새로운 도시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시는 지난 15일 오는 2030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종합운동장 부지 내 1만 5000여㎡에 처인구청을 새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처인구 청사는 지난 1982년 용인군청으로 개청 후 1996년 시 승격이 되면서 시청으로 사용됐다. 지난 2006년 삼가동 행정타운으로 시청 이전 후 처인구청으로 사용 중이다. 하지만 지난 2007년 4월 정밀 안전진단에서 D등급(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