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제9대 용인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개원 초반부터 의장단 선출을 두고 여야 간 깊은 갈등을 겪은 지난 8대 시의회와 달리, 9대 시의회는 전반기 원구성 단계부터 무난하게 출발했다. 9대 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3번의 정례회와 7번의 임시회 등 총 10회를 개회해 조례안 120건과 예산‧결산안 14건, 동의안 53건 등 용인 시민들의 삶과 연관된 258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쉼 없이 1년을 달려온 9대 시의회는 지난 5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9대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의회 주최의 개원 1주년 행사를 연 것도 9대 시의회가 처음이다. 윤원균 의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 “개원 1주년을 맞아 시의원들을 선출해 준 시민들을 초청해 지난 1년간 9대 시의회가 해 온 일들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이상일 용인시장, 시의회 의정회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9대 시의회 개원 이후 1년간의 의정활동 및 시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 시청, 의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또
[용인신문] 한국등잔박물관은 2023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조족등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빛과학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콘텐츠를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박물관의 소장유물 중의 하나인 조족등을 중심으로 등기구에 드러난 빛의 역사와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해 보는 연속성 프로그램이다. 포은 정몽주 묘역을 탐방해 충절과 지조를 배우며 직접 시조를 지어보는 체험시간을 갖는다. 또 ‘등잔마을을 비춘 등기구’ 프로그램에서는 박물관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등기구의 시대별 차이와 변화양상을 살펴보고 조선시대 야외등기구로 사용되었던 제등을 만든 후 빛의 역사와 원리를 탐구한다. 이와함께 ‘내가 찾은 조족등의 비밀’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조족등을 만들고 조족등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었던 전통 옻칠을 직접 적용해 보는 체험과정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단체나 가족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031-334-0797.
[용인신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전국 주요 수산시장은 물론이고 어민 생활에까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러한 비상시국에 정치권은 괴담 논란에 이어 엉뚱한 퍼포먼스로 국민들의 분노와 원성을 자초하고 있다. 발단은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여 해수를 떠먹어보는 퍼포먼스를 벌이면서다. 지난달 30일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정화하여 방류해도 해양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손으로 수족관 물을 떠먹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국민의힘이 자민당 연립정부 구성원이냐? 세어보니 7번이나 손으로 떠먹더라’고 맹 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민주당이) ‘국무총리 보고 먹어보라 해서 뇌송송, 구멍탁이 되나 알아보려고 먹었다’고 반격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의 광우병 파동과 연계시켜 반박한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권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오염수보다 더 혐오스럽다. 그냥 방송에 나와 ‘일본정부가 완벽하게 정화하여 방류한다고 하니 안심하라’고 말했더라면 이 정도로 논란이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야당에게 ‘일본정부 대변인이냐’는 비난 성명 한마디 듣고 지나갔을 문제였다. 김 의원은 튀고 싶었는지 방송카메라 앞에서
[용인신문] # 지난해 12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언북초등학교 스쿨존에서 9살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언북초 학생들의 통학로인 이 도로는 학생 및 보행자를 위한 펜스 등 안전시설은 물론 인도조차 없었다. 서울시 교육청은 사고가 있기 2년 전부터 학교 앞 도로의 일방통행 지정과 보도설치 등을 경찰에 요청했지만,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의 반대로 반영되지 않다가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5개월이 흐른 지난 5월, 강남구는 사고가 발생한 언북초 주변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보행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용인지역 구도심에 위치한 학교 주변의 보행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구와 기흥구 등 도심지 개발지역 학교들은 초‧중‧고교 통학로에 인도 및 각종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지만, 구도심 지역 학교들의 경우 학생들이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과 통행하는 차량들 사이로 위험천만한 등하교를 매일 하고 있는 것. 실제 지난 7일 오전 방문한 처인구 용인초등학교와 용인고등학교 앞 통학로는 학생들이 주차 및 통행하는 차량 사이를 넘나들며 등교를 했다. 이들 학교의
[용인신문] 권력을 즐길 줄 아는 자들이 권력을 잡으면 국민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국민의 아픔에 위로까지는 아니어도 함께 아파하지 못하는 권력이라면 그건 병든 권력이다. 권력의 가장 큰 실수는 말은 풍성한데 그 말에 대한 증명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 거다. 이런 권력일수록 자칫 독선이나 아집에 빠질 위험이 크다.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주권재민의 자유민주공화국이다.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국가가 국가법으로 명시한 것이다. 대한민국헌법 제1조 2항은 이렇게 명토 박는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를 바꿔말하면 권력을 가졌다는 말은 국민 개개인으로부터 일정 기간 권력을 대신 행사해 달라고 위임을 받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렇게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을 대신해서 행사하는 자들을 일러 우리는 선출직 정치인이라 부른다. 선출직 정치인은 위임받은 권력을 잘 사용해야 한다. 권력의 최고점에는 대통령이 있다. 그럼에도 나라의 주인은 여전히 국민이고, 대통령은 국가를 운영하는 여러 기관 중 하나일 뿐이다. 권력의 수장인 동시에 국민에 대한 공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만약에 대통령 이하 기관의 수장
[용인신문] 수능시험에서 여학생이 우위를 보인 것은 오래되었다. 공무원 시험도 여성 합격률이 앞선다. 21세기 들어서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이나 연예인들은 연상의 여성이 연하남과 결혼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다. 탤런트 한예진 씨는 8세 연하인 축구선수 기성용 씨와 결혼한 것을 시작으로 김연아 선수가 5년 연하의 고우림 씨와 결혼했다. 공효진 씨도 10세 연하남과 최지우 씨도 9세 연하남과 결혼했다. 이러한 현상은 근래 들어 일반인들의 결혼 풍속도마저 바꾸어 놓고 있다. 바야흐로 여성 상위시대가 정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신학문을 배운 신여성은 마땅한 결혼 상대자를 구할 수 없었다. 일본 유학을 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고향에 처자식이 있는 기혼자였다. 그래서 신여성들의 연애 상대는 대부분 기혼자였는데 현해탄에서 동반 자살한 가수 윤심덕 씨와 김우진 씨가 대표적이다.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 씨도 유부남과 연애사건으로 장안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가 되었다.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들은 독신을 고집하거나 이혼녀라 해도 연하의 총각과 결혼하는 일이 흔하다. 바야흐로 여성 상위시대가 정
[용인신문] 동백중앙로 동백고등학교 사거리에서 석성로 진입구간 도로 개선을 요청합니다. 동백중앙로에서 석성로에 진입하기 위해 들어서는 향린동산 입구 도로가 좁아지면서 병목현상이 발생, 동백고 사거리까지 차량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학생들의 등교와 성인 출퇴근 시간이 맞물리는 오전시간에 집중되는 만큼, 학생들 통학로 안전에도 위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백고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 차량이 석성로 진입을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들로 인해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을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백중앙로를 이용해 동백중학교사거리 좌회전 차로를 대폭 연장하거나, 향린동산 입구 도로 확장, 또는 동백고 사거리부터 향린동산 입구 도로까지 가변 차로 운영 등 교통환경 개선을 요청합니다.
스웨덴 출신 ‘잉그리드 버그만’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여주인공 맡아 열연 스타덤 [용인신문] 잉그리드 버그만(1915~1982)은 스웨덴 출신의 배우로 175cm에 달하는 큰 키, 금발벽안(金髮碧眼)의 미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1940년대 할리우드는 잉그리드 버그만이 대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녀의 인기는 대단했다. 비영어권 출신 배우가 할리우드를 대표했던 사례는 그레타 가르보(1905~1990), 마를레네 디트히리(1901~1992)가 있지만 잉그리드 버그만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통산 아카데미 여자연기상 후보 지명 7회에 3회를 수상하고, 에미상 2회 수상, 토니상을 1회 수상했다. 그녀는 영화, TV, 뮤지컬 부문의 3관왕을 달성할 정도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였다. 그녀는 1939년 할리우드 버전의 <인터메조>를 ‘레슬리 하워드’와 공연하면서 미국 영화계에 입성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1941) 이후 변변한 출연작이 없던 잉그리드 버그만은 1942년 대표작인 <카사블랑카>의 대성공으로 할리우드 톱스타의 위치를 구축하게 된다. 이어서 1943년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동명소설 ‘누구를 위
[용인신문] 글을 쓰려고 창을 열면 하얗다. 그림을 그리려고 드로잉북을 펼쳐도 하얗다. 하얀 종이가 주는 막막함과 두려움은 그리지도 쓰지도 못하게 만든다. 글에 숫자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그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의식의 흐름 글쓰기를 숫자로 표현해냈달까. 잘하려고 하다가 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계속하기로 했다. 나이키의 “Just do it”과 작가 오스틴 클레온의 “Keep going”을 번갈아 외치면서 시작하고, 계속한다. 자꾸 하다보면 늘겠지. 완성된 형태로 세상에 등장하고 싶은 건 나의 욕심이다. 쉽게 하고, 작게 하자. 성취를 쌓아서 조금씩 나아지자고 되뇌인다. < @jjin_travel / @jjin_create >
패션쇼 진행 모습 [용인신문] 시니어 모델로 첫발을 내딛는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 이용 어르신 25명은 지난 4일 시청 에이스 홀에서 ‘제1회 시니어 패션쇼’를 열었다. 첫 무대를 장식한 어르신 25명은 지난 3월~6월까지 복지관에서 운영한 제1기 시니어 모델학교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로 이날 무대에서 당당한 인생 워킹을 펼쳤다. 복지관에서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노년의 삶을 제공하고 건강한 자기관리를 실천하며 다양한 사회참여의 기회 제공과 노인 인식 개선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모델학교를 운영했고 이날 패션쇼를 열게 됐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윤원균 시의회 의장,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원상 스님, 김기태 복지관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어르신들은 첫 번째 무대에서 개화기 의상을 입고 등장해 멋스러운 워킹을 선보였고 두 번째 무대에서는 바캉스 의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패션을 선보이며 쇼의 재미를 더했다. 이상일 시장과 윤원균 시의회 의장, 연꽃마을 원상스님 등은 행사 시작과 함께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어르신 모델을 에스코트하며 특별한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시장은 “러시아 시인 푸시킨은 우리가 나
[용인신문] 이영희 경기도의회 의원(도시환경위원회)이 경기도 내 빈집을 활용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경기연구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경기도 빈집활용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자문 안건에는 △경기도 빈집정비 패러다임 전환 △2024년 빈집정비 지원사업 개선 △빈집정비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도입 추진 △도시·농어촌 지역 빈집 관리 체계 개편 등 정부 동향에 대한 조치 △반지하 빈집 적극 해소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2022년 말 기준으로 경기도 도시 빈집이 1650호이고 농어촌 빈집은 2454호에 달하고 있다”며 “빈집이 지역 쇠퇴를 가속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도 내 빈집정비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21년부터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빈집 소유자들이 정비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등이 많아 예산 집행율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빈집 철거로 증가되는 재산세 증액분을 지원하는 등 소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빈집의 정보를 공개하는 빈집플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메달을 수상받고 있는 양채연 선수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 골프선수단 소속 양채연 선수는 지난달 12일~2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골프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적인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이번 대회에는 190여 개국에서 7000여 명 선수들이 참여했으며 26개 경기종목에서 우열을 가렸으며 복지관 소속 양채연 선수도 골프 종목에 참가했다. 양 선수는 지난 2022년 제16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Level 4(9홀)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이후 기술훈련과 꾸준한 개인 연습을 통해 기량을 향상 시킨 결과 Level 4(9홀)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선구 관장은 “우수한 성과를 얻은 양채연 선수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복지관 골프선수단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