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구)여성능력개발본부는 여성권익 신장과 경력이 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해 온 곳입니다. 현재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조직개편으로 남부사업본부로 확대되어, 여성뿐만 아니라 대상별 사업과 청년을 위한 도지사 공약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플랫폼시티 개발로 수용돼 내년이면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용인시민 입장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서비스를 더 가까이 혜택을 받고, 시 입장에서는 수백억 도비 지출로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가 있습니다. 또 일자리를 찾아 경기남부권역의 도민들이 용인시로 찾아올 것입니다. 용인시가 공공건물이나, 민간 건물에 대한 임대료 지원 등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 (여성능력개발본부)의 잔류를 적극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청천 김윤배 물소리는 생애를 멀리 돌아나간다 모든 생애는 허술하게 늙어간다 내 생애는 늘 고백이었다 물소리를 생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청천에서는 고백 없이도 절망할 수 있겠다 김윤배: 충북 청주 출생. 1986년 『세계의 문학』 등단. 시집 <내 생애는 늘 고백이었다>(별꽃, 2023)외 다수 등
[용인신문] 요임금이 은자 허유에게 “천하를 맡아 다스려달라” 부탁을 하니, 허유는 “들어서는 안 될 소리를 들었다.”며 산속으로 달아나서 귀를 씻었다. 순임금이 벗 북인무택에게 “천하를 맡아달라”고 하니, “나는 천하를 모른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다. 탕왕은 세속을 떠나 사는 은자 무광에게 천하를 물려주려 하니 무광은 스스로의 부당함을 말하는데 “임금을 폐하는 것은 의가 아니며, 백성을 잘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인이 아니며, 백성은 어려움을 겪는데 나만 이득을 누리면 청렴이 아니며, 내가 바르지 못하면 녹을 받지 않아야 하며, 세상에 도가 없다면 그런 땅에서는 흙도 밟지 않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천하에 인재가 많거늘 하물며, 나 같은 것을 임금으로 삼겠다니 더 이상 참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말을 마치고는 돌을 이고 여수라는 강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또 은자까지는 아니어도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되 세상을 외면하지 않고, 학식을 펼치며 일민逸民으로 사는 기타紀他는 혹여 자신에게도 왕 노릇 하라고 부탁할까 두려워 제자를 거느리고 관수 강 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숨어 살았다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사도의 직위에서 물러나 은거하고 있던 적
[용인신문]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관련 개발조합 내 분쟁 예방을 위한 관리시스템이 만들어진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불투명한 회계처리 등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준비하는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를 전산화하고 실시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기능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 전자결재, 전자문서 및 추진 과정 실시간 공개, 고도화된 추정 분담금 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7월 고시 예정인 ‘경기도 표준 예산·회계규정(안)’을 기준으로 한다. 이는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각종 명세서 작성 및 근거 내역 제시 의무, 통일된 회계기준(서식) 및 예산·회계보고서의 계정과목 통일, 자금 집행, 카드사용 및 업무추진비 사용기준 마련 등을 담는다. 도는 현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안성 검토 등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추경을 통해 필요 예산을 확보해 이르면 연말쯤 구축 작업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의 빠른 정착을 위해 구축 전 시범운영과 함께 이용자별 매뉴
[용인신문]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또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초3·중1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정해 학습지원을 강화토록 하고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면 시행 시기를 놓고 이견이 있었던 고교학점제는 예정대로 2025년부터 실시하기로 하되, 고1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제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고교 내신의 경우 1학년은 대입전형을 위해 성취평가(A·B·C·D·E)와 9등급 상대평가를 함께 실시하고, 2∼3학년은 성취평가만 시행한다. 1학년은 상대평가, 2∼3학년은 절대평가인 셈이다. 그동안 교육 전문가들은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모든 과목에서 절대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 절대평가가 도입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실제로 원하는 과목이 아닌 성적 유불리에 따라 과목을 수강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 석차 5등급제, 석차 9
[용인신문] 국민연금은 제도 시행 34년 만에 가입자 2200만 명,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어 명실상부한 국가 대표 노후보장제도로 성장했다. 국민연금 급여는 ‘더 많이 내고’, ‘더 오래 낼수록’ 증가하게 설계됐기에 가입 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단은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돕고 있다. 우선 출산과 병역의무 이행에 대해 보험료 납부 없이도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크레딧 제도가 있다.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시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0개월간 국민연금의 추가 가입 기간을 인정해주고 있다. 병역의무 이행 관련은 현역병, 전환복무자,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으로 6개월 이상 복무한 자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6개월 추가 인정해주고 있다. 다음은 취약계층 등의 연금보험료 납부 부담을 덜어주고 더 오래 가입할 수 있도록 연금보험료의 50%~80%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농어업인은 월 보험료의 50%(최대 4만 6350원)를,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월 소득 260만 원 미만 신규 근로자는 월 보험료의 80%를 최대 36개월간 지원한다. 2022년 6월부터는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정부
2023솔리언 또래상담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의 고민과 어려움 해소를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고 친구들끼리 서로 공감하는 분위기를 촉진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초·중·고·대학교 10개교에서 솔리언 또래상담자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솔리언(solian)이란, solve(해결하다)+ian(사람을 뜻하는 접미어)의 합성어로 또래의 고민을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돕는 친구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가장 편안한 음높이 ‘솔’처럼, 늘 푸른 소나무의 ‘솔’처럼 함께 고민을 풀어가는 좋은 친구로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함이다. 교육은 ‘친한 친구되기’, ‘대화하는 친구되기’, ‘도움주는 친구되기’의 세 영역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 방법과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식, 지지적 역할,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자에게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 등을 익히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학교폭력에 관심이 높은 요즘 솔리언 또래상담자 양성 교육 이수자들의 학교폭력 예방 및 또래 청소년들의 고민과 어려움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종이접기 지도사 양성과정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복지관 회원을 대상으로 역량을 개발해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기 취업 교육을 운영했다. 종이접기 지도사 양성과정은 2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5일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됐으며 이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다양한 사회 경험과 전문지식을 지역사회에 함께 나누는 사회공헌활동과 강사로서의 기회를 주고자 진행됐다. 임형규 관장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한 곳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홍기)은 지난달 25일 ㈜아성다이소(회장 박정부)로부터 총 6500만 원 상당의 식기류(도자기 그릇) 1600박스(4만 3798개)를 후원받았다. ㈜아성다이소는 용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2020년부터 꾸준하게 학용품, 생필품, 행복박스 등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후원받은 식기류는 용인지역 사회복지시설(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활시설, 경로 시설,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총 86곳에 직접 전달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주민의 가정에도 전달됐다. 한편, 이번 식기류 후원은 빈번하게 사용되며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회용 및 플라스틱 식기류의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식기류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을 생각하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최홍기 관장은 “ESG경영이 중요시되는 요즘 지역사회를 위해 친환경을 고려한 물품을 전달해준 ㈜아성다이소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에 발맞춰 지역사회를 위해 더불어 소통하고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환자 중심의 병원 운영관리 최적화 모델 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진행될 다양한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 계획 병원전경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환자 중심의 병원 운영관리 최적화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주제로 한 과제를 주관기관으로 수행한다. 사업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피플앤드테크놀러지, 헬리오센㈜, 디지털메딕㈜, ㈜아이오이소프트가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사업 기간은 올해 4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다. 사업을 통해 외래 프로세스 최적화 시스템, 외래 유형 자산 관리 시스템, 환자 공감 스마트 외래 서비스, 전산장애 대응 모의훈련 시뮬레이션 시스템, 안전한 병동 운영·관리 시스템, 감염병에 특화된 가상환경 기반 최첨단 병원 운영·관리 모델 등 다양한 연구·개발과 임상 현장 실증이 이뤄진다. 특히 실세계의 공간, 데이터, 이벤트를 모두 반영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병원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떡메치기 모습 씨름 모습 길놀이 모습 창포물에 머리감기 모습 [용인신문] 상갈초등학교(교장 민동섭)는 민속 명절인 단오(6월 22일)를 맞아 교실 및 운동장에서 지난 14일 단오한마당을 열었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학생 및 학부모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5~6학년 학생들이 진행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단오 알기 수업, 씨름 대회, 창포물에 머리 감기, 그네뛰기, 장명루 만들기, 떡 만들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단오한마당은 방과후학교 학생들의 버스킹, 학부모회에서 마련한 화채 등으로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펼쳐졌다. 길놀이에 참여한 6학년 황준우 학생은 “우리가 단오 한마당을 열었잖아요. 우리가 앞장서고 학생과 부모님들이 뒤따르며 학교 옆 통삼공원에 갔는데 공원에 나와계시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춤을 추며 반겨주셨어요. 너무 신나고 뿌듯했어요”라며 공동체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맛본 소감을 말했다. 학급 대표로 씨름 대회에 출전했던 5학년 강태윤 학생은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씨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체육 시간에 배웠던 오금당기기 기술로 이겨서 더욱 신나고 즐거웠어요. 끝까지 힘을 내서 경기해준 씨름 대표
씨름 모습 행사 안내문으로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찾는데 도움을 줬다 길놀이 모습 [용인신문] 삼가초등학교(교장 강미경)는 지난해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단오제를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단오한마당으로 구현, 운영했다.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 장명루와 강강술래 연수를 자체적으로 진행한 후 학생 준비팀 중심으로 종목과 운영 방법, 준비물까지 기획한 점이 매우 특색있었다. 행사 당일에도 중심이 된 학생들과 길놀이와 강강술래, 창포물에 머리 감기, 그네타기 등을 진행했다. 특히 약 3주간에 걸쳐 남녀 체급별로 한라, 백두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결승전이 진행된 씨름대회는 학생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활동이 됐다. 일제강점기에도 계속됐던 단오제는 이제 삼가초등학교에서 그 전통을 잇고 있으며 단오제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은 마음과 몸의 건강을 다지고 있다. 강미경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민족의 맥을 잇는 민속놀이를 계승함으로써 옛 조상들의 지혜를 학생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