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상반기 용인세브란스병원 협력병원 체결식 모습 병원 전경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달 24일 5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상반기 협력병원 체결식’을 진행했다.행사는 진료 교류를 통한 지역사회 의료의 발전과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김은경 병원장, 조덕규 진료협력센터 소장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와 7개 협력 기관의 병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은경 병원장은 “이번 체결식을 통해 협력병원 간 긴밀한 소통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써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할 수 있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2023년도 상반기 협력 체결 의료기관은 총 15개 기관으로 이날 행사에는 강동요양병원, 박병원, 박애병원, 수원요양병원, 에제르요양병원,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한빛현요양병원 등 7개 기관이 참석했고, 이외 8개 기관은 방문 체결이 선행됐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전담 간호사로 구성돼 있으며 질환의 특성에 맞는 맞춤 진료 의뢰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RCP를 시술하고 있다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달 30일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담도와 췌장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소화 기능을 담당하지만 위, 대장과 달리 일반 내시경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 ERCP는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담도와 췌관을 촬영하는 검사법으로 이 부위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시술이다. 만성적인 소화불량, 복통, 황달, 기력저하, 체중감소, 발열 등 증상이 있다면 담도와 췌장의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ERCP는 담도와 췌장에 대한 검사뿐만 아니라 주 유두부 괄약근 절개술, 담도 및 췌관 협착의 확장술, 담도 및 췌관 스텐트 삽입, 담도액 및 췌액 배액술 등의 방법을 통해 이 부위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수면 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함으로써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고령의 환자에게도 큰 불편함 없이 시술 가능하며 외과 수술과 달리 흉터 걱정이 없다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다보스병원은 그동안 임상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내과 의료
캄보디아에 다녀온 3학년생들 2학년생들이 지리산에서 제주도를 찾은 1학년생들 [용인신문] 헌산중학교(교장 이익수)는 교과융합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학년별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을 운영했다. 학교 안에서 오랫동안 시행했던 체험활동과 교과수업을 융합해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배움과 성장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3학년은 지난달 20일부터 4박 6일간 ‘내 마음속의 평화를 찾아서, 평화·나눔·봉사’를 주제로 캄보디아의 탁아소와 초등학교에서 봉사로 활동했다. 10여 년 동안 진행하던 프로그램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학생들은 많은 준비를 해왔다.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탁아소에선 아이들 목욕을 시키거나 밥을 먹여주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율동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모은 기부 물품도 전달하고 씨엠립 현지 초등학교에서도 교육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참석했던 손민규 학생은 “내가 조사하고 발표했던 곳에 직접 와서 보니 느낌이 새로웠고 생생한 경험이 좋았으며 원광 탁아소에서 아이들과 활동하는 게 매우 보람됐고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서 고마웠다”라고 소
큰공굴리기를 출연자와 관람학생들이 함께하며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됐다 [용인신문] 용인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에서는 지난달 22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뮤지컬 관람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문화예술 단체가 직접 학교로 찾아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3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직접 학교로 찾아온 예술단체 ‘텐저블아트’는 학교 강당에서 어린이 창작 뮤지컬 ‘바람탐험대 푸푸와 하루’ 공연을 펼쳤다. 공연 주제는 환경교육으로 내용은 바람탐험대 푸푸와 하루가 사막과 바다, 숲 등 자연이 플라스틱과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된 환경을 관찰하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문화예술이 주는 창조적 기쁨을 공유하고 더불어 학생들 스스로 환경과 공존하는 것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뮤지컬 공연과 함께 큰 공 던지기와 마법 상자 관찰, 전통 놀이 체험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돼 저학년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도가 더 높았다. 공연이 끝난 후 학생들은 소감 나누는 시간을 갖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대화하며 함께 고민해서 일상생활에서 환경 지킴이로서 실천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참가자 전원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 호텔제과제빵과는 ‘2023년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재학생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3년 대한민국 국제 요리&제과 경연대회’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요리대회로 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하고 (사)조리기능장협회와 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달 19일~21일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등 외국 선수들을 포함해 총 4257명, 1614팀이 출전했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에서는 대학부 제과전시·마카롱(2인1조)부문, 대학부 제과전시·마카롱(개인전)부문, 대학부 제과라이브·디저트주문(5인1조)부문, 대학부 우리농산물·과자전시(2인1조)부문, 대학부 유럽빵전시(2인1조)부문, 대학부 버터케이크전시(2인1조)부문, 대학부 마지팬케이크전시(2인1조)부문에 각각 참가해 경기도지사상, 조리기능장려협회장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베이커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2년 학과를 신설해 제1기 신입생을 모집했다. 실용적이고 혁신적
[용인신문] 기상청은 6월 날씨를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중후반에 시작될 예정인 장마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25일 정도 시작될 예정이다. SNS에서 괴담처럼 퍼지고 있는 7~8월 내내 장마처럼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될 거라는 예보는 캠핑이나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겐 큰 걱정거리다. 예보는 예보일뿐, 성큼 다가온 여름을 즐겨보자. <글·사진: 황윤미 객원 사진기자>
고백 유수연 철봉 같은 고요가 그리울 때 지금도 꺼내 봐요 나, 그 빨간 호루라기 아직 있어요 근데 용기는 아직도 없어요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유수연은 199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201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고백」은 말 그대로 고백이다. 호루라기를 불면 나타나기로 약속했었을 것이다. 세월이 지나서도 지니고 있는 호루라기는 젊은 날의 슬픈 추억이다. 그때 왜 호루라기를 불지 않았느냐고 추궁을 당해도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할 뿐이다. 참 순수해서 슬픈 젊음이다. <창비> 간 『기분은 노크하지 않는다』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에마는 하트필드에 사는 우드하우스의 미혼인 상속녀이다. 언니 이저벨라는 존 나이틀리와 결혼해서 런던에 살며 한해 한 번 정도의 방문을 받는다. 가정교사이자 친구인 테일러 양은 웨스턴씨와 결혼해서 랜들스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애마는 해리엇 스미스라는 열 일곱 처녀를 소개 받고, 이 소녀를 앨튼이라는 사람과 연결해 주려고 한다. 그러나 앨튼은 애마에게 마음이 닿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애마는 자신의 판단 착오에 당황한다. 애마는 이 사실을 스미스에게 밝히고 후회한다. 중요한 것은 자기 안을 들여다보고 인정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다는 것이다. 항간에 수없이 회자되는 I 메세지로 말하기 등은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라는 사회적 처방전이 아닐까 싶다. 남의 연애에 혹은 감정에 이러쿵저러쿵 조언하는 애마를 보면 우리도 비슷한 면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타인의 고민에 쓸데없다 단정을 내리고 있는 것.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할지라도 애마의 행태와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이성과 감성』(1811)과 『오만과 편견』(1813)이 더 유명하지만 『에마』(1816)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용인신문]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안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말한다. 맞는 말 같지만 틀렸다. 안보와 경제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환경이다. 환경의 근본은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다. 인간의 몸과 같이 지구는 인류가 생존하는데 1분 1초도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기후학자들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1.3도 상승했다고 말한다. 우리는 겨우 1.3도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무슨 큰일이 벌어지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구를 인체에 비유하면 인간의 평균 체온 36.5도가 37.8도로 오른 것과도 같다. 체온이 37.8도면 감기몸살 증세 때의 평균 체온이다. 지금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는 감기몸살에 걸린 것이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1.3도가 상승한 것은 화석연료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를 이루어 지구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측정은 1750년을 기점으로 계산한다. 필자는 교육공무원으로 일하다가 환경사업에 투신했다. 그래서 용인지역의 환경을 비롯하여 우리나라가 당면한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해마다 폭서(暴暑)와 혹한(酷寒)이 되풀이되는 것은 앨니뇨현상과 라니뇨현상이 더
[용인신문] 논어 · 맹자 · 중용 · 대학을 일러 ‘사서’라 한다. 조선 시대 선비라면 누구를 무론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읽어야 하는 인생 교과서였다. 특히 이 중 대학은 말이 좋아 책이지 글자 수라야 천칠백 여자 남짓, 그럼에도 이 책이 주는 중량감은 실로 여타의 이론이 없다. 곧,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엄청난 문장이 있어서다. 풀어쓰면 이렇다. “몸을 닦고, 그다음에는 결혼하여 가정을 잘 이루고, 그런 다음에는 나라를 다스리고, 그런 다음에는 천하를 편하게 하라”는 게 그 골자다. 이 말은 남자의 인생을 압축해 놓은 거다. 남자 인생의 시작은 공부에서 시작되어 백성을 다스려 천하를 이롭게 하는 데서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치국과 평천하에 뜻을 두고 공부하는 것은 남자로 태어난 자들의 숙명과 같은 거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천하에 뜻을 두고 공부하는 이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옛날 강호의 어느 싯구는 이렇다. 남자가 뜻을 세워 고향을 떠났거늘 공부를 이루지 못하면 살아서 고향 땅 밟지 않으리. 지금은 이런 결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저 사대보험 되는데 취직만 해도 인생 성공한 것으로 아는 시대가 됐다. 그만큼 짧고, 가벼운 세상이 된 것이다
[용인신문]
[용인신문] 2차전지와 IT·전자부품 제조 분야에서 매출 규모 1조 원에 육박하는 중견기업 (주)이랜텍이 중국 현지 공장 철수 이후 국내로 복귀, 용인에 새 둥지를 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 시장에서 국내로 돌아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한 국내복귀기업 중 경기도에 안착한 첫 사례다. 용인시는 지난달 31일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 산22-1번지 일원 완장일반산업단지에 ㈜이랜텍이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염태영 경기도경제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과 이세용 회장, 이해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을 착공했다. 시에 따르면 이랜텍은 2차 전지 및 전자기기 부품 제조 분야 중견기업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에서 10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장쑤성 수녕의 공장을 철수한 이랜텍은 해외 시장에서 돌아온 기업에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 복귀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이랜텍은 국내복귀 중견기업들 가운데 경기도에 투자한 첫 번째 기업으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는 미국 배터리 안전성 규격(UL9540A)을 통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탄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