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22일까지 청년강사 양성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용인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부터 39세 청년 중 강의 경력 1년 미만 12명이다. 청년강사 양성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청년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지식산업시대 청년들이 여러 가지 일과 취미를 병행해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N잡러’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선정된 청년들은 강사역량교육과 전문강사의 1:1 강의코칭을 받은 후 8~9월 중 두차례 강의할 수 있는 실습기회를 받는다. 강의실습에 대해선 재료비 지원과 소정의 강사료도 지급된다. 강의 콘텐츠는 인문학, 4차산업, 문화예술, 영상, 원데이클래스 등 관심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청년은 구글폼 신청서(https://forms.gle/Xf9F2kJqfYr4gkEP8)를 작성하면 된다. 모집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에서도 신청 페이지로 연결이 가능하다. 최종대상자는 5월말 선정해 개별통보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와 용인청년LAB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용인 곳곳을 누비며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도시기록가’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2022년부터 시민의 관점에 도시 문제를 정의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 활동가의 역량을 강화시켜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사업인 ‘도시기록가’의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작년 ‘김량장편’, ‘구성‧마북편’에 이어 ‘아파트편’까지 문화로 풍요로운 용인특례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용인에서 다루어야 할 현안을 주제로 삼아 연속성 있는 기획을 시도했다. 이번 ‘아카이빙 프로젝트 – 아파트편’의 전 과정을 함께할 ‘도시기록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15명이 선발되며, 이들에게는 도시기록 교육 및 워크숍 무료 참여와 활동 기간 내 개별 기록 활동에 대한 소정의 기록 활동비가 지원된다. 또한 이 워크숍을 통해 용인 아파트의 ‘공공성’을 다뤄 용인특례시 인구의 70%가 거주하는 대표적인 삶의 공간인 아파트가 개인의 사유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나아가 공공 공간으로서 바라볼 수 있을지 탐구하고 기록하며 보다 즐거운 도시 생활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도시기록가’‘<아카이빙 프로젝트 – 아파트편
[용인신문] 기흥구 보라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지방도 315호선 기흥구 보라동 ~ 하갈동 구간 지하차도 개설공사가 2년 6개월 만에 재개된다. 해당 도로가 개설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정체를 빚던 기흥구 보라동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보라동 일대의 교통 불편 해법으로 제시된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을 계획 수립 16년, 공사가 중단 후 2년 6개월 만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안)’을 마련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협약안에 따라 LH는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공사’(940m구간, 양방향 4차로)를, 한국도로공사(국토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 하부 지하고속도로(용인-서울) 신설공사’(기흥JCT~청계산JCT 26.1km, 양방향 4~6차로)를 각각 시행한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지하고속도로 세부설계에 지하차도의 안정성 확보안을 반영하고, LH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했다. 시는 공사에 따른 교통 제한 등 민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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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용인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이해 나온 언론으로 본 ‘용인 30년’. 이 기록물의 출판을 추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처음 계획은 양장본 2~3권 분량으로 연초에 출판하려 했다. 하지만 거듭되는 물가상승 등 출판환경이 녹록지 않아 축소를 거듭하던 중 700페이지 1권(500권 한정판)으로 마무리했다. 어려운 가운데 작업을 추진한 결과, 5월 15일을 발행일로 ISBN을 받아 인쇄소로 넘긴 상태다. 돌이켜보니 지난 30년의 영욕(榮辱)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지역 언론이 30년 세월을 꾸준하게 뉴스를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유력 중앙 일간지들도 대부분 적자에 허덕인다. 지역 신문 사정은 필설(筆舌)로 형용조차 힘들다. 그런데도 30년의 세월을 꾸준히 정진할 수 있었던 원천은 그동안 용인신문사 임직원의 보이지 않는 희생과 노력, 거기에 꾸준히 용인신문을 애독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민들 덕분이다. 토머스 제퍼슨은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정부 없는 신문을 선택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신문의 역할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다. 사
[용인신문] 용인시청 직장경기부 육상팀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해왔다. 대한민국 높이뛰기의 간판인 우상혁 선수 등 용인시청 육상팀 선수들이 지난 9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은 것. 특히 우상혁 선수는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에 따르면 항저우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 대회에 출전한 우 선수는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2m 32를 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과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 자격을 사실상 획득했다. 또 조은주 선수도 100m 허들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대높이뛰기와 원반던지기에 참가한 배한나, 이현재 선수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저력을 확인시켜줬다. 앞서 우 선수는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후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일 귀국했다. 우 선수는 이날 첫 번째 점프에서 2m 16을 넘어 1위를 확정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시도에서 2m 32를 넘어 올해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우상혁 선수의 통산 개인 최고기록은
[용인신문] 용인지역 사상 첫 국가산업단지인 이동‧남사 반도체 첨단산업단지 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선정됐다. 또 이상일 용인시장이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수용지역 내 기업 및 주민들의 이주대책과 보상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반면,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시행 참여를 요구해 온 경기도와 경기도시주택공사, 도의회 등은 LH 단독 시행 결정에 반발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범정부 추진지원단 2차 회의’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15개소 가운데 용인과 천안, 경주는 LH가 단독 시행하고, 광주는 지방공사가 단독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그 외 11개소는 LH와 지방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결정됐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이날 “국가산업단지는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인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며 “사업시행자가 선정된 만큼 이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후속 조치 이행에 박차를 가할 단계로, 사업시행자는 용역
[용인신문] 용인 지역 대표 행사인 ‘2023 용인마라톤대회’가 지난 13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용인신문사를 비롯한 용인특례시와 용인특례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용인시육상연맹과 런코리아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마라톤 참가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0여 명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로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대회로,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과 푸른 실록이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이뤘다. 용인마라톤대회의 명물로 자리잡은 풍성한 먹을거리와 다양한 경품행사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고, 함께 온 가족과 친구, 동호인 등이 어울려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매해 최다 참가인원으로 기염을 토했던 용인제일교회는 올해도 120명이 참가해, ‘최다 참가자 상’을 수상했다. (편집자주) 2023 용인마라톤대회 5Km 참가자들의 힘찬 출발 모습. 공동대회장인 용인신문사 김종경 대표가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마라톤 참가자들이 치어리더의 리드에 맞춰 몸을 풀고 있다. 2023 용인마라톤대회 최다참가자상을 수상한 용인제일교회팀이 대회 출전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신문] 글쓰기가 시인·소설가 같은 문학가를 지망하는 사람들한테만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문학가를 양성하는 도구로써 글쓰기뿐만 아니라, 삶의 도구로써 글쓰기도 필요하게 되었다. 글쓰기는 문해력이 있어야 하고, 문해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도 어휘력이 있어야 한다. 대학생들의 어휘력 빈곤은 어제오늘의 일만이 아니다. 특히 우리말의 50% 이상이 한자어인데도 한자어의 정확한 뜻을 몰라 벌어지는 엉뚱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대학 신입생들에게 다년간 글쓰기를 지도해온 교수에게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다고 하는 학생들이 조세희 선생이 지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한 구절인 “마음 편할 날이 없고 몸으로 치러야 하는 노역 같았다. 우리의 조상은 세습하여 신역을 바쳤다. 우리의 조상은 상속·매매·기증·공출의 대상이었다.”에서 ‘노역·세습·상속·매매·신역·공출’의 뜻을 몰라 엉뚱한 해석을 한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여러 해 동안 글쓰기와 소설창작론을 지도한 필자도 그 교수의 말이 공감되었다. 오정희 선생의 단편소설 「동경」을 분석하는 시간이었다. ‘동경’이 무슨 뜻이지? 학생이 스마트폰의
See 황혜경 나는 볼 수 없는 것 당신은 보고 있을 거예요 그쪽에서 꽃이 피고 있다고 하셨죠 못 본 꽃을 본 당신이 보여주세요 모르는 암흑이라서 당신 손을 잡아요 당신을 통해서 끝이라 쓰고 꽃이라 읽을 수 있어요 꽃이라 해도 끝이라 했던 내게 당신이 말을 할 차례니까요 당신이 본 것을 보여주세요 황혜경은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모호한 가방」 외 4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See」는 내가 본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당신에게, 당신이 본 것을 보여 달라는 요구 혹은 욕망이 드러난 시편이다. 지금은 알 수 없는 암흑이라서 당신 손을 잡아야 하고 당신을 통헤서 꽃을 읽을 수 있지만 꽃은 꽃이 아니고 끝이다. 꽃이라 해도 끝이라는 내게 당신이 말을 할 차례니 당신이 본 것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사물의 존재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물음이라고 읽힌다. 문학과지성사 간 『겨를의 미들』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지난해 지방선거 후 잠시 경강선 연장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기사들도 많이 없습니다. 이동‧남사 국가산업단지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용인시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현재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등을 전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모현에 전철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20살이 되었을 때 전철이 들어오겠지라고 막현히 기대했던 것이 20년이 더 지났습니다. 모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며 전기철도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 대 모현에서 광주를 통해 성남-서울로 가는 길의 교통체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잘 알고 계실겁니다. 앞으로 모현에 힐스테이트 3700세대가 들어오면 발생할 교통 혼잡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경강선 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과 진행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용인신문] 처인구 모현읍 한국외국어대학교 사거리에 대형 청경채 조형물이 설치됐다. 모현읍은 국내 최대의 청경채 생산지역으로 전국 출하량의 70%를 공급하는 지역이다. 용인시는 지난 지난 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사거리에 대형 청경채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청경채는 중국에서 전해진 채소로 기름에 볶거나 물에 데쳐 먹는다. 최근 수년 사이 마라탕이나 마라샹궈가 보편화 되면서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시에 따르면 모현읍에서는 청경채 전국 출하량의 70%가 생산되고 있다. 모현읍 일산리 일원에서 재배되는 청경채는 시를 대표하는 특산물 중 하나로 경기도에서 시설채소 주산 단지로 지정됐다. 이번에 설치된 청경채 조형물은 가로 1.5m, 세로 5.3m 크기로 모현읍을 찾는 시민들이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전국에 홍보돼 채소농가의 자긍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용인시의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모현읍 외대 사거리에 설치된 청경채 조형물 모습(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