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렌즈 제조업체 A사는 도수가 들어간 VR전용 렌즈를 제작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상 유일한 판로인 온라인 판매가 제한돼 영업에 큰 차질을 받았다. 이를 전해들은 용인시는 A사가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예외조항을 추가해 줄 것을 중소벤처기업청에 건의했다. # 처인구 이동읍에 위치한 B제조 공장은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했다. B사는 화재로 공장 생산라인이 전소되면서 당장 납품해야 할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또 공장 재건축 과정에서 부지 내 국유재산의 처리방안을 찾지 못해 난처한 상황이었다. 시는 경기도에 국공유지에 대한 처리절차 간소화를 건의하고 화재 피해를 입은 공장을 신속히 재건축하도록 인허가 처리기간을 단축해줬다. 용인시가 지역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기업의 애로와 규제를 집중 조사하고, 40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22건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해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용인기업지원시스템과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
[용인신문]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와 근창리 일대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게 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처인구 백암면 백암·근창리 일대 5.69㎢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하며, 주민건강 피해 예방 사업을 우선으로 추진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백암리와 근창리 일대는 용인지역 내에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이곳은 농촌지역임에도 최근 3년 계절관리기간 국가측정망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34.2㎍/㎥로, 기흥구 27.7㎍/㎥, 수지구 25.7㎍/㎥에 비해 높았고, 용인 전체 평균인 30.7㎍/㎥를 웃돈다. 시는 서해안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가 백암면에 머물고, 농촌지역 축산시설이나 비료 사용 과정에서 나오는 암모니아가 질소산화물과 반응, 초미세먼지가 생성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당 지역 내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대기 배출시설은 2곳, 비산먼지 사업장은 4곳이 위치해 있다. 시는 이 구역에 경기도비 3000만 원과 시비 7000만 원 등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학교 밀집 지역에 미세
우돈희 다보스병원 외과과장 [용인신문] 담낭은 간 밑에 붙어 있는 주머니로 담즙을 담고 있기에 담낭이다. 담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액으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온다. 담도의 중간 부분 주머니처럼 넓어진 부위가 담낭이며 담즙을 농축하는 역할을 한다. 담즙은 노란색이 섞인 액체로 담즙으로 인해 대변 색깔이 누렇다. 황달은 담즙이 체내에 쌓여 피부나 눈 결막 부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담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생긴다. 간 기능이 떨어져 황달이 생기는 경우의 대표적 예는 간염을 앓는 경우다. 담도가 막혀 황달이 생기는 경우는 끈적이는 담즙이 돌처럼 굳거나 암으로 인해 담즙이 장관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경우다.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오는 끝부분에 괄약근이 있다. 평소 오므렸다가 음식이 위에서 소화돼 십이지장으로 넘어올 때 열려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 오므린 상태여서 담즙이 담낭으로 역류할 수 있다. 마치 캄보디아의 메콩강이 수압이 높아지면 톤레 샵 호수에 저장됐다가 가물었을 때 호수로부터 강으로 물이 흐르는 것과 유사하다. 담낭으로 들어간 담즙은 수분흡수로 농도가 끈적끈적해지므로 담낭에 돌이 생겨 담낭관
서울예스병원이 대한체육회와 의료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서울예스병원(대표원장 이길용)은 지난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촌장 장재근) 대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의료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용은 서울예스병원이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속 정확한 의료서비스 제공 및 부상, 상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지원, 부상에 대한 예방교육 지원 등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한편, 서울예스병원은 지난 2013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개원해 척추, 관절 질환 및 스포츠손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며 개원이래 무릎 인공관절 수술 5만 례 이상과 연 12만 명 외래환자 내원 등 경기 남부지역 대표 척추, 관절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길용(신경외과 전문의) 대표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는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임직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특히 엘리트스포츠 선수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스포츠손상에 대한 전담진료팀을 구성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근 선수촌
[용인신문] 경기교통공사(사장 민경선)는 지난 4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수요응답형 신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영 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김근용·김재균 의원, 언론, 고덕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기념촬영, 시승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로,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 도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로 기존 공급자 중심의 운영체계가 아닌 수요자 호출 운영체계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똑버스는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시범 운행했으며 이달 9일부터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15대로 매일 오전 6시~자정까지 정식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이고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공사는 지난해 똑버스 시범사업으로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10대를 운영했고 올해 3월 안산 대부도에서 4대를 운행 개시했
[용인신문] 어버이날 기념 실버대잔치가 한국실버연합, 사)한국장애인문화 경기도협회,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키다리아저씨 용인시후원회, 우분투사회적협동조합 주최로 11일 오후2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한국실버연합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인 부모님을 초대해 그 희생과 사랑에 보답하고 감사를 전하는 감사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날 장한 어머니 시상도 함께 한다. 이번 감사콘서트에는 초청가수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서수남씨와 찰랑찰랑의 이자연씨, 동료 가수 이찬재, 정선희씨가 출연한다. 또, 전라북도도립국악원의 무형문화재 최애란 명창, 인정받는 실력파 색소폰 연주자 박도원 씨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 관계자는 “경기도내 실버대학 및 노인정을 중심으로 참석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들 누구라도 오셔서 행복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실버연합은 지난 2015년부터 경기남부지역의 노인들에게 아카데미, 현장 체험학습 등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현재까지 수많은 수료자를 배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실버연합 감사콘서트 사무국(010-9351-26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내년 입주예정인 데시앙 아파트 입주자로, 자녀가 용인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학부모입니다. 용인시의회에서 만든 ‘어린이 안심통학로 조례’와 ‘안심통학버스 조례’를 보고 아이들과 학생들의 통학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차별만 느껴지게 하는 조례인 것 같습니다. 먼거리에서 용인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 중 저학년은 통학버스로 통학을 할 수 있지만 고학년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고학년도 초등학생이고 안전하게 통학버스를 탈 권리가 있는 것 아닐까요? 입주를 앞둔 데시앙 아파트와 용인초등학교 간 통학로는 위험이 많습니다. 교육지원청에 확인한 결과 안심통학버스 예산이 편성돼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용인초등학교 측은 예산이 없다고 합니다. 학교지원 분담금은 받아 놓고 통학버스 이용은 안 된다고 하는 이 상황을 학부모들이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안심통학로’, ‘안심통학버스’가 제대로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용인신문] 2004년부터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용인마라톤대회’.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개최하지 못했고, 지난해엔 비대면으로 치러졌으니 4년 만인 셈이다. 이번 ‘2023 용인마라톤대회’에도 영원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함께 한다. 이 선수는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용인마라톤대회 홍보대사가 인연이 되어 지난해엔 용인시에서 열린 ‘경기도민체육대회’와 ‘용인시 홍보대사’를 맡았다. 이 선수는 현재 희소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다. 2019년 건강했을 때까지만 해도 용인마라톤대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최소 5km를 달린 후 포토존과 사인회를 겸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은메달,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7분 20초로 한국 기록을 세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현역 선수로 활동할 땐 총 41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2009년 은퇴 후에도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한국 육상을 대중에게 알려온 영원한 국민 마라토너. 그런데, 2020년 1월 갑작스럽게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 이상증 판정을 받았고, 이후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
꿈에 네가 나왔다 이수명 꿈에 네가 나왔다 네가 누더기를 걸치고 있었다. 왜 누더기를 입고 있니 누더기가 되어 버렸어 날씨가 나쁜 날에는 몸을 똑바로 세울 수 없는 날에는 누더기 옷을 꺼내 입는다고 했다. 꿈에 네가 나왔다. 꿈속을 네가 지나가고 있었다. 너무 자연스럽게 걸어가서 너무 쓸쓸해서 땅에서 돌맹이를 주웠는데 빛을 다 잃은 것이었다. 돌벽 앞에 네가 한동안 서 있었다. 나는 돌벽이 무너질 것 같다고 피하라고 했는데 너는 집을 나와서 천천히 산책 중이라고 했다. 꿈에 네가 나왔다. 아주 짧은 꿈이었다. 이수명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4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꿈에 네가 나왔다」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혼재되어 있는 시로 읽힌다. 꿈에 나온 너는 누더기 옷을 걸치고 있었다. 날씨가 나쁜 날에는 몸을 똑바로 세울 수 없어서 누더기 옷을 입는다는 너다. 너는 꿈속을 아주 자연스럽게 지나갔다. 나는 너무 쓸쓸해서 돌맹이 하나를 주웠는데 돌맹이는 빛을 다 잃은 돌맹이였다. 너는 돌벽 앞에 한동안 서 있었다. 네가 서 있는 돌벽이 무너질 것 같아 피하라고 했지만 너는 산책 중이라고 했다. 너는 아주 짧은 꿈속에 내게 왔다. 그러니 너는 내게
[용인신문] 앞으로 3개월 이상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신용 제재, 정부지원 제한 등 경제적 제재가 강화된다. 또 재산 은닉 등 악의적 체불 사업주에 대한 강제수사도 진행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상습체불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매년 임금체불 규모는 1조 3000억 원 이상으로, 피해 근로자만 24만 여명 수준이다. 특히 2회 이상 체불되는 경우가 전체 체불액의 80%에 달해 사업주들의 인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현행법 등에 따르면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신용제재, 명단공개 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형사처벌 대부분이 벌금형에 그치고 있는데다, 금액도 체불액보다 낮다. 또 2회 이상 체불로 유죄가 확정되고 금액이 많은 경우 명단을 공개하거나 신용을 제재하고 있지만, 대상이 적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상습체불 사업주 범위를 확대하고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제재 대상 범위는 최근 1년 이내 근로자 1인당 임금을 3개월분 이상 체불하거나 다수 근로자에 대해 5회 이상 임금을 체불
[용인신문]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장자료 알려진 키플링이 쓴 작품 『정글북』은 두 개의 판본을 가지고 있다. 모글리가 숙적 시어칸을 물리치기까지의 내용이 첫 번째 판본에 실렸고, 이후 성인기까지의 이야기가 두 번째 판본에 실려 있다. 이미 애니메이션으로도 소개가 많이 된데다 간결하게 요약되어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도 많이 출간이 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원본이 가진 의미가 달라진 채 회자 되고 있다. 어버이 날을 맞아 『정글북』의 모글리를 키워낸 이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모글리에게는 다양한 층위의 부모가 있다. 모글리의 생물학적인 엄마는 메수아라는 여인이었다. 호랑이 때문에 네 살 무렵의 아이를 잃은 메수아. 야성을 가진 아들이 돌아오자 인간세계에 적응하는 법을 가르쳤다. 메수아는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이방인 취급하자 안타깝지만 마을에서 떠나게 한다. 숲에서 길을 잃은 모글리를 키워낸 부모는 늑대무리이다. 대장 아켈라는 자신의 명예를 걸고 모글리의 생존을 보증했으며 모글리가 납치되자 끝까지 추적해서 구해낸다. 곰 발루와 표범 바기라는 가르치는 부모의 역할을 맡았다. 때로 따뜻하게 때로 엄격하게 정글의 법칙과 언어를 가르쳤다. 특히 바기라는 모글리가 찾아가야
[용인신문] 용인시 수지구 지역 내 두 번째 119안전센터가 문을 열었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2일 수지지역 주민에게 신속한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성복119안전센터’를 개청했다고 밝혔다. 수지구 성복동 547-1번지에 설립된 성복119안전센터는 지난 2018년 12월 소방 출동대 신설 1순위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달 준공 및 업무개시에 이르기까지 약 4년 6개월을 거친 용인소방서의 숙원사업이었다. 이번에 개청한 성복119안전센터는 기존 형식의 딱딱한 공공기관이 아닌 ‘주민 상생형 공간’ 친환경 안전센터로 조성됐다. 청사 후면에 주민 휴게공간을 만들어 운동도 하고 전기도 생산하는 자가발전 자전거를 설치해 청사 내 전기 충전설비에 공용 사용하게 된다. 또 상설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설치해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누구나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다. 그밖에 빗물 순환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으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녹색건축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수지구는 6개 행정동 30만3731명의 주민을 ‘수지119안전센터’ 49명의 소방공무원이 3개 조를 이루어 담당해 왔다. 하지만 ‘성복119안전센터’ 개청으로 3개 동 17만 5967명의 주민을 관할로 조정돼 신속한 소방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