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지역을 통과하는 영동고속도로 교량구간에 생긴 포트홀로 인한 낙하물이 터널구간을 통과하는 국도에 떨어지면, 해당 구간 도로가 통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께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JC)으로부터 인천 방향으로 450여m 떨어진 교량 지점에서 도로 바닥면이 파손돼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면 파손으로 발생한 아스팔트 잔해물이 교량 아래에 위치한 역말입구삼거리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 떨어졌고, 이로 인해 한때 아래쪽 도로 일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사고 직후 영동고속도로는 파손된 차로만 운행이 통제돼 있는 상태며, 아래쪽 도로 역시 구멍 발생 지점을 제외한 나머지 차로는 양 방향 차량 운행이 진행 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크게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곧바로 보수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고속도로 상부에 발생한 포트홀과 하부 신갈~보정동 간 국도 터널구간 모습.
[용인신문] 공자께서 노나라 대부이자 권신인 계강자와 차담을 나누던 중에 위나라 영공이 무도하다고 말하니 계강자가 “그런 자가 나라를 잃지 않는 까닭은 무엇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공자는 “외치인 외교의 일은 중숙어가 담당을 하고, 내치인 종묘사직의 일은 축타가 담당을 하고, 군대의 일은 왕손가가 담당을 하니까 나라를 잃을래야 잃을 수가 없다”라고 했다. 사실 위령공은 암군이고 혼군이 맞다. 하다못해 제 처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과거에 어떤 여자였는지도 모르는, 그런데 나라 안 백성들은 걱정 없이 편하게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데 있다. 그가 재임한 기간이 장장 42년이나 된다. 백성들은 그가 40년 동안 왕 노릇을 해 먹든 말든 관심도 없다. 왜냐면 지금도 충분히 잘 먹고 잘살고 있으니까. 이게 위나라 영공의 이해 불가한 단면이다. 분명히 머저리가 맞는 거 같은데 나라 안 백성들은 잘 먹고 잘살기 때문이다. 설원 8권 존현편에 내용을 여타의 전적과 연의해서 풀어쓴다면 이렇다. 노나라 군주 애공이 공자에게 묻기를 “오늘날 군주 중에 누가 현자입니까?” 그러자 공자는 말한다. “위나라 영공이 현자입니다.” 어째서 현자냐고 물으니 “사람을 쓰는데 탈
[용인신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아동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초등학교·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처인구와 기흥구 일부지역 초등학교 57개교 5239명 중학교 20개교 750명의 학부모폴리스 회원을 대표해, 학부모폴리스 회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지난해 적극적으로 예방 활동에 힘쓴 회원에게 감사장 전달과 새로 구성된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경진 서장은 “이 자리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 다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의 순간”이라며 “학부모폴리스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하교 지도와 같은 실질적인 예방 활동으로 경찰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용인신문] 경기도가 올해 용인과 성남·안산·이천시 등 8개 지역에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3일 파주 간이 이동노동자쉼터가 문을 열었다. 이동노동자는 배달이나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하는 노동자로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적이고 휴식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 이번에 문을 연 파주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는 야당역 인근의 공영주차장 부지에 27㎡ 면적의 컨테이너 부스형으로 설치됐다. 냉·난방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TV, 의자 5개, 탁자 2개, 소파, 공기청정기, 커피자판기, 도서 등으로 구성된다. 연중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카카오톡지갑 큐알(QR) 코드를 이용해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다. 도는 올해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설치할 예정인 용인시 등 7개 시에서도 역 광장, 공영주차장 등 이동노동자의 접근과 주차가 쉬운 곳을 대상으로 쉼터 운영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장소 선정 이후 관계 부서 협의 등을 거쳐 쉼터 조성을 완료하고 연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전국에서 가장
[용인신문]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원을 기부해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15호로 가입했다.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은 일시 또는 약정으로 10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랑의열매 초고액 기부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재단을 설립한 것과 유사한 형태로 기부자의 의사를 반영한 기금사업을 구성하고 운영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일 10억 원을 기부한 지산그룹 한 회장이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15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한 회장(아너 940호)과 배우자인 공봉애(아너 1263호)씨, 가수 현숙(아너 283호). 서석호 김앤장 로펌 변호사(아너 409호),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경기 사랑의열매 이순선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한 회장의 기부금은 ‘地山디딤돌기금’으로 조성돼 위기가정, 장애인 등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어려서 장티푸스를 앓고 청각손상을 입었지만 이를 디딤돌 삼아 지산그룹을 설립했다”며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고난과 역경의 걸림돌을 성공의 디딤
[용인신문]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학교에서 편지 쓰는 시간이 있었다. 손편지를 쓰고 카네이션을 만들어 어버이날 아침에 수줍게 달아드리면 뿌듯해하시던 부모님 얼굴이 떠오른다. 드디어 편의점에서 예약제로 판매하는 순금카네이션 배지가 나왔다. 계묘년을 기념하는 순금 토끼 골드바와 함께 어버이날을 겨냥한 선물이다. 용돈 봉투도 ‘과일 뇌물 상자’라는 미니 과일 상자 디자인의 용돈 박스에 돌돌 말아 리본에 묶어서 넣어드리는 게 유행이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자녀들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낼 계획을 미리 세운다고 한다. 무엇을 드리든 함께하는 시간 만큼은 행복하게 기억될 것이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방성호 지휘자 윤승업 지휘자 [용인신문] 용인 지역의 양대 민간오케스트라인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정철주)와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상임지휘 방성호)가 최근 각각 특색있는 수준 높은 음악회를 선보여 시민들을 열광케 했다. 용인시가 지역 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으로 각 단체별로 년간 1억원씩 지원에 나서면서 시민들이 수준 높은 음악회를 한껏 향유 할 수 있었다. 두 단체는 연간 4차례씩 총 8차례의 연주회를 선보이게 된다. 먼저 방성호 상임 지휘자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봄꽃이 활짝피듯 상큼하고 다채로운 ‘스프링 칸타빌레’로 18일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뒤이어, 27일에는 윤승업씨가 지휘하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품위있고 중후한 마스터피스 교향곡시리즈 차이코프스키를 역시 성황리에 마쳤다. 두 단체의 음악회를 연이어 감상한 시민들은 클래식의 문외한이어도 대중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곡을 선보인 웨스턴심포니의 연주회와 클래식 마니아와 일반 시민들의 클래식 수준을 끌어올려 주는 정통클래식 연주를 선보인 용인필하모닉 연주 등 두 가지 색채를 지닌 양쪽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어 흡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스프링
[용인신문] 한반도 핵 억제 정책을 한미 공동으로 펼치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한 합의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발표하는 대변인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정부의 외교정책이 심각하게 미국에 경도된 것은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삼성과 SK의 중국 현지법인에 대해 반도체 기술을 중국이 군사적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다고 견제하는 것으로 압박을 시작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아니면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전지(電池) 분야에도 압박을 가해 삼성과 LG가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운다는 굴복을 강요당했다. 미국은 노골적으로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지침까지 제시했다. 한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한다면 이런 황당한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미국의 협박에 전전긍긍하며 알아서 기고 있다. 미국의 요구대로 중국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이전한다고 치자. 미국은 믿을 수 있는가? 중국은 자력으로 반도체 기술육성에 집중투자 한다면 수년 내에 한국을 추월할 저력이 충분한 나라다.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시장에 10년도 넘게 투자하여 설립한 한국 현지법인은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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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15개 공공도서관에서 온 가족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용인중앙도서관이 APT(아뜨리에 플레이 투게더)-가족展 전시를 시작으로 24일에 카네이션과 압화 가훈 족자 만들기 행사를 연다. 20일엔 가족 50팀을 대상으로 도서관 배경의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도 준비돼있다. 가족을 위한 공연도 열린다. 18일 ‘가시고기’ 낭독공연, 20일 패널시어터 그림인형극 ‘헨젤과 그레텔’, 31일 마술 공연 ‘신비한 책 박물관’이 막을 올린다. 온 가족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6~28일 북크닉(서농도서관), 10일 천연비누만들기(기흥도서관), 11일 하바리움으로 마음 채우기(죽전도서관), 12일 엄마랑 아가랑 그림책으로 놀자(포곡도서관) 등이다. 13일에는 토요일에 만나요-세계음악여행 독일(남사도서관)과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공연(모현도서관), 가족과 함께 하는 업사이클링 북아트(보라도서관), 함께여서 즐거운 보드게임(상현도서관)이 진행된다. 20일 근사한 가족놀이 보드게임(수지도서관), 23일 와이미 성교육 아들 부모편 강연(성복도서관), 25일 꽃액자 캘리그라피 특강(동백도서관), 30일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10일까지 생활문화 사업 ‘생활문화 디깅’ 참여자를 모집한다. 생활문화 디깅은 ‘파기’나 ‘채굴’의 사전적인 의미를 확장시켜 관심 분야에 집중해서 파고드는 행위를 일컫는 신조어 ‘디깅(digging)’에서 착안했다. 그래서 용인 시민이라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생활문화를 익히고 취미를 계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재단이 운영하는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용인 곳곳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호회, 공방, 예술가 등 각 분야의 장인들을 초청해 시민과 재능을 나누는 교육 프로그램 ‘숨은 장인 생활문화 클래스’와 문화예술 관련 취미를 전문 영역으로 확장시켜 ‘본캐’와 ‘부캐’를 넘나드는 연사 초청 프로그램인 ‘생활문화 강연’으로 구성됐다. 숨은 장인 생활문화 클래스는 △두 손과 실로 그려나가는 전통매듭 △한지로 만든 예술 작품, 닥종이 공예 △매듭의 현대적 재해석, 마크라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용인시민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온라인 선착순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9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다시 잇기 프로젝트’ 상반기 연주회 ‘이음줄 : 가족’을 개최해 230여 명의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수료 이후 오케스트라를 떠나있던 단원들과의 협연 및 출연을 통해 신‧구 단원 간의 만남을 주제로 ‘다시 잇기 프로젝트’ 연주회를 기획했다. 특히 음악적으로 크게 성장한 2021년 수료 단원(황다온)과의 바이올린 협연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다면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엘 시스테마 용인’의 취지를 잘 보여줬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용인시 거주 아동, 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지난 상반기 공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 차례 공연을 준비 중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다시 잇기 프로젝트’ 하반기 연주회 홈커밍데이는 오는 9월, 2022년 수료 단원(김예린)의 사회로 진행되며, 12월에 개최되는 2023년 정기연주회는 2021년 수료 단원(류신효)과 클라리넷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