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혁 기흥농협 조합장 미니 포크레인·농작업용 지게차 등 장비 구입 ‘무상 임대’ 계획 성공한 로컬매장 자리매김한 구갈지점 본받아 최대한 지혜 활용 도농 상생할 수 있도록 우수 농산물 산지 직거래 사업 적극 추진 [용인신문]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결과 전국 농협 중 최고 농협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동안 6년을 수상했고 2016년과 2022년에는 1위를 수상했습니다. 조합원을 가족으로 섬기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했습니다. 조합원이 전국에서 최고로 행복한 농협을 만드는 것이 한규혁의 꿈입니다. 이제 기흥농협 금융자산 2조 원 시대를 만들어 기흥농협의 새로운 100년을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제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돼 무난히 3선에 성공한 한규혁 기흥농협조합장이 밝힌 새로운 다짐이다. 조합원들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한 조합장은 그간 조합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수많은 사업을 펼쳤다. 조합원들이 농산물을 저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저온저장고를 보조하는 사업을 펼쳤다. 항상 가뭄으로 고생했기에 농업용 관정 사업을 보조했다. 이미 고령화가 눈에 띄는 농촌 실정이라 적지 않은 나
[용인신문] 고림지구 내 양우 2차 아파트 주민입니다. 최근 고림지구 내 양우 3차 아파트도 입주하고,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고유초등학교와 고유중학교 건축 공사도 한창입니다. 그런데, 양우 2차 아파트에서 경안천 쪽을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도시계획에 따라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바로 지척에 정리가 안 되어 어수선하고 냄새가 심한 공장들이 그대로 잇습니다. 이 공장들 역시 고림지구 내 개발 예정지로, 계획대로라면 벌써 이전하고 아파트 또는 상가들이 서 있어야 합니다. 민원도 여러번 넣어봤지만 여전히 그대로이고, 언제 개발된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고림지구에는 제대로 된 상가도, 공원도 없습니다. 심지어 도로조차 들쭉날쭉입니다. 고림지구는 용인시가 수립한 도시계획에 따라 개발된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용인시가 나머지를 보상해서라도 개발을 완성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에 어떤 대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따뜻한 온정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들의 발길이 끊긴 쓸쓸하고 외로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SPC GFS’와 물류고객사인 ‘(주)밥스테이’는 돈육보쌈(200g) 400개, 반마리통닭(350g) 291개를 복지관에 후원하며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들께 전달할 것을 요청했다. 복지관에서는 후원품을 독거노인과 취약어르신 290명에게 전달했다. ㈜밥스테이 관계자는 “홀로 생활하는 독거 어르신들은 가정의 달이 되면 더 외롭고 쓸쓸하다고 들었는데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잠시라도 행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살핌이 부족한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살다 보니 밥맛이 없고 그렇게 배고픈 줄도 모르고 지내는데 이렇게 안부 확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전해주니 무척 고맙다”고 전했다. 임형규 관장은 “지역사회에서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역사회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SPC GFS와 ㈜밥스테이에 고마움을 전하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내 가족뿐만 아니라
이용고객 나들이 ‘길 따라 맛 따라’ 행렬 장애인활동지원사 및 수급자 감사편지 이벤트 ‘기흥사·서함’ 진행 ‘괜춘한 놀eat터’에서 3D펜 활용 그립톡 제작을 체험 중인 이용고객 장애인만 참여하는 무료마켓을 이용하는 이용고객들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달 13일~21일까지 제 43회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행사 ‘함께여서 괜春한 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행사는 장애인,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즐겨봄’, ‘나눠봄’, ‘느껴봄’의 세 가지 테마로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웃고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총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장애인만 참여하는 무료마켓’은 장애인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해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마켓 물품은 이마트(동백점, 흥덕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의 날에는 복지관 앞마당에 체험 및 간식부스를 마련해 이용고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괜춘한 놀eat터’를 진행했다. 스티커 사진 촬영 및 꾸미기의 포토부스, 3D펜 활용 그립톡 제작, 들꽃 마크라메 제작, 스텐실 부채 제작 등 다양한
장학생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장학증서전달식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의장 이상원)는 지난달 22일 용인시노동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용인지역 노동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2023년도 장학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은 총 51명으로 정규직 및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대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연 200만 원의 학자금지원을 위한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상원 의장은 학생들에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꿈나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미래의 노동시장에 진입할 학생들에게 우리 사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배움의 지식은 자아의 만족을 만들어주며 지식의 나눔은 꽃이 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지식은 우리 사회의 체계를 새롭게 한다”고 수혜 학생들을 축하했다. 이날 참석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도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장학 증서를 받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자. 힘 닿는데 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를 보냈다, 특히 이날 한국노총 용인지부장학문화재단 공학배 이사가 200만 원을, 이상원 이사장이 100만 원을, 용인우체국에 근무하는 정남희 FC 역시 2
[용인신문]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이음부모 집단상담을 실시한다. 교육은 오는 6월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2시간씩 진행되며 총 6회기 비대면 온라인 집단상담으로 진행된다. 집단상담 후 개별 추수상담 1회 제공하여 가족의 미해결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참가자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청소년기 자녀의 발달적 특징을 이해하며 자녀의 자율성을 키우기 위한 방법과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모의 실습도 진행한다. 아울러 나와 가족을 되돌아보고 자녀와의 관계 및 가치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전하며 또래 자녀를 둔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하면서 겪는 다양한 고충을 함께 나누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좌로부터 6째 양성범 다보스병원이사장, 7째 서승현 용인소방서장, 9째 윤상형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달 26일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와 지역사회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 및 구급활동과 지역사회 공헌사업 및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다보스병원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윤상형)에 소화기 500개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1000개를 기증했고 협의회는 화재 취약 가구에 이를 보급해 달라고 용인소방서에 전달했다. 서승현 서장은 “협약을 통해 구급서비스 전반의 품질 향상을 비롯한 재난 취약계층 안전 지원의 활성화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는데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용인지역 의료 및 재난 안전 체계가 한 단계 향상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용인신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대방 엘리움로얄카운티’. 총 25자로 국내에서 가장 긴 아파트명이다. 20자가 넘는 곳들도 많다. 최근 아파트 작명은 지역, 랜드마크, 건설사, 브랜드, 펫네임(pat name 애칭) 순으로 이루어진다. 특정 동네에 처음 들어서면 ‘퍼스트’, 공원이 있으면 ‘파크뷰’, 숲이 있으면 ‘포레’, 학군이 좋거나 학원 밀집이면 ‘에듀’, 4차로 이상 대로가 있으면 ‘센트럴’, 시장이나 광장이 있으면 ‘플레이스’ 혹은 ‘스퀘어’ 등등…. 아파트 이름만 잘 지어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사례가 있어서인지 브랜드 프리미엄에 진심이다. 앞으로 용인에 들어설 아파트들은 군살 쏘옥 빼고, 누구나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이름들로 지었으면 좋겠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어떤 심리학자가 말하길 공포는 인간의 뇌 깊은 곳에 있는 편도체를 활성화시키고 이는 다시 온몸으로 기민하게 특정 화학물질을 전달한다고 한다. 공포물을 읽는 행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일곱 개의 이야기는 저마다 최후의 순간을 향해 달려간다. 공포물의 주인공들은 대상으로부터 도망치려 하지만 소용없다. 주인공을 노리는 어떤 존재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불안과 공포에 빠지게 만든다. 인물들은 중독되거나 매혹되거나 전염되었다. 곱씹어 보면 일곱 개의 이야기는 현대의 문제적 상황들이라는 위기에 내몰려 있다. 효용 가치를 부정당하는 개인, 존재감이 없어서 이름조차 알 수 없는 개인, 소유에 집착하거나 관계에 집착하는 개인들을 이야기에서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이 소설들이 특이한 것은 공포의 존재로부터 등장인물의 탈주가 그다지 간절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치 이미 예견된 종말인 것처럼 어느새 받아들이고 있는 인물들이 보인다. 어째서일까? 마지막 일곱 번째 이야기는 작가의 고민을 공포물로 형상화했다. 하나같이 물적 토대가 넘쳐나는 세계에 관계마저 과잉이 되어가면서도 섬 같은 존재가 되어가는 개인들을 반영한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에서 보여주는 종말
[용인신문]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개인 윤리를 정치로 꽃피운 것이 ‘수기치인’이다. ‘수기’라는 것은 말 그대로 나를 닦는 일이다. 여기에는 도덕적 닦음과 학문적 공부를 내함한다. 이를 갖춘 자만이 남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다스린다는 것은 백성의 입장에서 백성을 위하는 일이다. 그야말로 논어에서 말하는 정치의 요체가 아닐 수 없다. 사실 공자의 유학은 민주주의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백성을 위하는 정치를 말하고 있다. 백성을 위하고자 하는 치자의 덕목이 어찌 한 둘 이랴마는 백성을 손아귀에 넣어 호령하겠다는 자세는 여기에 들지 않는다. 마음은 겸손할 것이며, 행동은 신중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은 버려야 한다. 고래로 많은 이들이 백성을 위한다며 치자의 길로 들어서지만 대부분 백성의 짐이 되어 저와 가족과 측근 몇몇만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이러한 이유는 저들의 배움이 짧아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태생이 그릇되거나 모자라서도 아니다. 공자의 군주론에는 이를 치자의 ‘미련함’이라 했다. 진효공 영거량을 도와 진나라를 법가의 토대 위에 올려놓은 상앙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법의
비의 마중 김중일 어린아이가 무지개 우산을 쓰고 맞은편에서 동동 떠내려오듯 오고 있다 네가 비켜서는 방향으로 여러 번 가만히 멈춰선 아이의 우산은 비의 무릎 같다. 네 앞에 쪼그려 앉아 마치 너를 어린이처럼 내려다보는 키가 큰 비의 한쪽 무릎 같다. 너를 마중 온 비. 한쪽 무릎을 꿇고 우산도 안 쓴 너의 이마를 매만지는 비의 젖은 손가락. 너는 아이의 무지개 우산 위 공중에 목례를 하고 서둘러 마중 간다. 급히 챙긴 하나 남은 우산을 쓰고 갈 생각을 미처 못하고. 죽은 아이 마중 간다. 그동안 잃어버린 우산들을, 그렇게 모두 다 주고 돌아왔다. 김중일은 200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 「비의 마중」은 세상을 떠난 아이에 대한 헌시다. 아이가 살아 있었을 때 화자는 비오는 날이면 우산을 들고 아이를 마주나가고는 했었을 것이다. 마중 나가 죽은 아이에게 그동안 잃어버린 우산들을 모두 다 주고 돌아오는 것이다. 문학과지성사 간『만약 우리의 시속에 아침이 오지 않는다면』 중에서. 김윤배/시인
최근 용인미협정기전 개막식 행사장 바닥에 용인시립미술관 건립 등 지역 미술인들의 소망을 담은 쪽지가 빼곡하게 붙어있다. [용인신문] 용인미술협회와 지역예술인들이 용인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김주익 용인미술협회 회장을 비롯해 노승식 용인예총회장, 김옥기 용인여성작가회 회장 등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발기인 모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용인시립미술관 건립은 미술인뿐만 아니라 110만 용인시민들의 예술 향유를 위해서도 필요한 시설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 운동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용인시립미술관 건립 이야기가 나온 지 25년이나 됐다. 그동안 모든 시장들의 공약 사항이었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며 “미협회원을 비롯해 용인예총을 중심으로 한 예술인과 생활예술인 및 사회단체 등을 비롯, 일반 시민들까지 뜻을 모아 시립미술관 건립을 이루기 위해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이건희걸렉션 용인유치 서명운동을 하면서 용인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서명운동을 병행했었다”며 “시민 대상 서명 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