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소파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지 창간 100주년을 맞은 올해 경희대학교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와 계간 ‘아동문학평론’사가 공동 주관하는 방정환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제33회 방정환문학상 수상자로 동시 부문에 이재순 시인, 동화 부문에 류근원 동화작가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이재순 씨의 동시집 ‘마음 문 열기’(답게, 2023), 류근원 씨의 동화 ‘구름 위 책방’(좋은꿈, 2023)이다. 이재순 시인은 1951년 안동 도산 출생으로 대구교대, 경북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1991년 ‘월간 한국시’ 동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됐으며 저서로 ‘별이 뜨는 교실’, ‘큰 일 날 했다’, ‘집으로 가는 길’, ‘귀가 밝은 지팡이’, ‘나비 도서관’, ‘발을 잃어버린 신’, ‘마음 문 열기’ 등 다수가 있다. 영남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창작상, 김성도아동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류근원 동화작가는 1952년 충북 충주 출생이며, 청주교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1984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2회 천료로 등단했다. 저서로 ‘천등산 이야기’, ‘류근원 동화선집’, ‘열두 살의 바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하반기에 진행될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우리가치’의 수혜기관을 2일부터 7월까지 모집한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998년 창단 이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연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상반기 활동으로 지난 4월 11일 국제요셉학교, 22일 남사도서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음악회 ‘우리가치’를 진행했다. 지리적 제약이 큰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 했다. 재단은 하반기에도 합창단의 목소리가 지역 곳곳에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문화소외지역을 우선적으로 공공기관·학교·복지시설·병원 등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혜기관 신청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홍페이지 및 예술단운영팀(031-260-3377)이다. 한편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8월에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제42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으며, 11월에는 신입단원 공개모집 예정으로 추후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앞으로 3년 동안 총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흥구 G-뮤지엄파크와 한국민속촌 일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관광공사는 지난달 25일 시청에서 스마트관광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관광공사는 전담 추진단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2024년까지 서비스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한다. 또 오는 2025년에는 서비스 개선 등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90억 원의 예산(국비 45억 원, 지방비 45억 원)이 3년간 투입된다. 협약서에 따르면 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한국민속촌과 G-뮤지엄파크 일대를 핵심 공간으로 정하고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인터랙티브 버스킹을 즐길 수 있는 ‘아트로드’를 포함한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또 스마트관광 셔틀을 도입해 주차 걱정 없이 용인을 여행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며, 관광지 검색 및 예약과 교통안내 등 통합관광 정보를 포함한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사업 계획을 승인
[용인신문] 정부에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8년 기준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용인지역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4대 전략이 제시됐다. 용인시정연구원이 ‘용인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물, 수송, 신재생에너지, 산업부문 등 4대 분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 시정연구원은 지난달 26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69호’에서 용인시 온실가스 배출 특성 및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용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983만 톤(t)으로, 도 내 시·군 중 4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개발 계획 등으로 배출량 증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녹지 면적 감소와 인구수 증가 및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남사 국가첨단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등이 배출량 증가 요인이다. 또 지난 2020년 기준 전력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비교한 결과, 용인은 전력 사용량 약 10,291GWh,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2GWh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자립률도 0.7% 수준에 그친다. 현재 정부에서 203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전통순댓국거리와 고양시 삼송 골목갤러리 등 경기도 내 7곳 명소가 ‘2023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5일 도와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신규 지정된 관광테마골목 7곳은 △용인 백암순댓국 거리 △고양 삼송 골목갤러리△남양주 한음골 구석구석 △김포 라베니체 △파주 EBS연풍길 창작 문화거리 △동두천 캠프보산 월드푸드 스트리트 △연천 백학 호국영웅 레클리스 거리다. 이번 사업은 일상 공간의 생활형 여행지 ‘관광 테마 골목’을 거점으로 도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신규 골목으로 선정된 대상지는 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지역 사업계획을 보면 용인시는 백암 순대를 음식 문화자원으로 새롭게 브랜딩하고, 순대 만들기 체험과 흰바위 농악단 공연 등이 포함된 식도락 여행 프로그램 개발을 계획 중이다. 고양시는 삼송동 골목에 낙서 테마존을 조성해 낙서 축제, 낙서 대회 등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양주시는 가양주 제작, 정크아트 체험 등 마을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음골 음악제 등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공방 체험, 수상레저, 미식 투어가 연계된 라베니
임병선 담임목사 용인제일교회 글로리센터 전경 지난해 글로리에서 놀자 모습 지난해 글로리에서 놀자 모습 [용인신문] 용인제일교회(담임목사 임병선)는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23일 글로리센터에서 ‘설립 50주년 기념음악회&제39회 아프리카드림콘서트’를 열었다. 음악회는 용인제일교회 연합찬양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시작으로 백정현 지휘로 서울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최정원, 베이스 신명준, 국악 협연으로 함께한 태평소의 손동주까지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날, 새 성전인 글로리센터에는 용인제일교회 성도를 비롯해 인근 교회 신도들도 찾아와 설립 50주년을 축하했고 특히 명품 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까지 합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인제일교회 글로리센터는 지난 2016년 5월 착공해 2019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착공 당시 임 목사는 교회에서 예배는 물론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 결혼식 등 학생이나 지역민들이 공유하며 원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또 청소년 예배실은 북카페를, 초등부 예배실은 체육관을 공유하고 유치·유아부 예배실은 키즈카페를 공유하도록 설계해 주중·주일을 이용해 주민들이 다용
아헌관(최영철 용인문화원장), 초헌관(최종수 성균관장), 종헌관(권석주 양지향교전교)이 효자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효축제 참석자들이 생거진천사거용인 유래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평도공 최유경·최사위·최사립·최덕린·최덕순 다례 봉행 이어 유래비·정려비 제막식 열려 정려 현창사업 앞장 한주식 회장 등에 감사패 [용인신문] 용인의 효 문화 진흥을 위한 ‘생거진천 사거용인 효축제’가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과 (사)한국효문화센터(이사장 최종수·성균관장) 공동 주관, 성균관, 용인향교, 양지향교, 대한노인회 처인구지회, 용인신문사, 전주최씨평도공대종중·판윤공대종중 등의 후원으로 지난달 22일 오전11시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 소재 오효자정려각(五孝子 旌閭閣)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용인의 효자인 평도공 최유경 선생과 최사위, 최사립, 최덕린, 최덕순 등 오효자의 효행을 기리고 ‘생거진천 사거용인’ 설화와 관련, 지역 문화 정체성 확립과 선현들의 효 계승 및 청소년들의 현대적 효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주최씨 종중을 비롯해 용인지역 문화계, 효 관련 단체 등 200여 명은 다소 무더운 날씨임에도 오효자의 효를 새기는 의미
[용인신문]
[용인신문] 648년 3월. 신라의 김춘추가 당나라의 장안을 방문했다. 신라의 사신 파견 사례로는 유일하게 ‘구당서’ 본기에 기록되었을 정도로 주목받은 사건이었다. 김춘추는 당 태종에게 고(告)했다. “백제가 포악하고도 교활하여 자주 침범을 하였으며, 지난해는 대부대의 군사로 수십 성을 함락시킴으로써 입조할 길조차 막았습니다. 만약 폐하께서 군사로서 흉악한 무리를 잘라 없애지 아니한다면 우리 지방 백성들은 전부 사로잡히게 되니 육로와 수로를 거쳐 조공할 일도 다시 바랄 수 없습니다” 하였다. 당의 처지에서 보면 김춘추의 친당 노선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645년 안시성의 패배를 경험한 당 태종 이세민에게 제 발로 찾아 와 머리를 조아리는 신라는 고마운 존재였을 것이다. 신라가 남쪽에서 고구려를 압박한다면 고구려 정벌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는 계산도 있었다. 신라와 당나라 모두 이해득실을 따진 동맹의 형성이었지만, 당나라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이후부터 신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폐지하고 당나라의 연호를 따랐다. 각종 제도와 관복 등도 당나라식으로 바꾸며 친당 정책을 본격화했다. 나당연합을 통해 백제를 공격하여 위기로부터 나라를 지켰지만,
언론마다 ‘용인 반도체 메카’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경기도, 용인시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 넘어 산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경영성과도 사업 추진의 변수다. 사진은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현장. <드론사진: 김성덕 본지 객원 사진기자> 삼성전자·SK 하이닉스, 장밋빛 청사진… 개발예정지 주변 땅값 폭등 이동읍·남사면 일대 국가산단 300조 투자 용두사미 가능성 경계해야 미국 반도체법, 한국·대만 생산시설 블랙홀… 용인 사업에 악재 우려 용인시·정치권 역할 중요 시민감시기구 만들어 실제 투자 살펴봐야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까? 예단할 수 없지만, 용인시와 지역 정치권 행동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것이다. 2018년 용인 플랫폼 도시, 2019년 SK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결정되면서 용인시는 난개발 오명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최근 언론마다 ‘용인 반도체 메카’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녹록지 않다. 윤석열 정부와 경기도, 용인시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 넘어 산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경영성과도
[용인신문] 에버랜드와 민속촌이 용인을 대표하는 상징이라는 말에 반박할 수 있는 용인시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불행하게도 용인을 대표하는 것은 여전히 에버랜드와 민속촌이다. 반도체 산단에 향후 20년간 400조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쏟아 부어진다고 한다. 1년에 20조 원이다. 용인시 예산의 7배에 달하는 돈이 투입된다는 현실 앞에서 이제는 용인을 대표할 유형의 문화콘텐츠가 필요한 때임을 절감한다. 미국의 뉴욕시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다. 마드리드는 프라도 미술관, 상트페테스부르크는 에르미타주 미술관이다. 파리에 루브르박물관이 없다면, 런던에 대영박물관이 없다면, 로마에 바티칸이 없다면 매년 수백 만의 관광객이 그 도시를 찾을까? 아닐 것이다. 300조, 400조라는 엄청난 돈이 앞으로 20년간 투입되어 용인시가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룬다는데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것이 그 돈의 백분지 일만이라도 문화에 투입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3~4조 원을 20년간 투입하여 용인미술관, 또는 자연사박물관을 짓는다면 용인은 진짜 얼굴을 갖게 될 것이다. 바티칸에 미술관이 없다면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가 없다면 감흥이 크게
[용인신문] 용인시장 재임 당시 부동산 개발업체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제삼자를 통해 3억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찬민 국회의원(국민의힘‧용인갑)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왕정옥 김관용 이상호 고법판사)는 지난달 25일 정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 선고와 동일한 징역 7년에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 또 1심에선 기각된 검찰의 부동산 몰수 명령 요청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정 의원이 이 법원에 이르기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는 점, 원심 판단과 마찬가지로 피고인이 뇌물 공여를 요구했다는 점이 인정되는 것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4월∼2017년 2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타운하우스 개발을 하던 A씨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사업 부지 내 토지 4개 필지를 친형과 친구 등 제삼자에게 시세보다 약 2억 9600만 원 저렴하게 취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로부터 토지 취·등록세 5600만 원을 대납받아 총 3억 5000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9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