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기흥톨게이트(TG)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의 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개량공사의 일환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나들목에서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방면으로 바로 향하는 진출로를 개설하고, 지난 23일부터 임시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연결로를 이용하면 고속도로에서 나온 차량이 기흥TG 앞 회전교차로를 통하지 않고도 동탄2신도시 방향으로 곧바로 빠져나갈 수 있다. 기흥TG 앞 회전교차로는 그동안 기흥구 고매동 일대 롯데 아울렛, 이케아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찾는 차량과 동탄2신도시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진출입하려는 차량이 섞이면서 고질적으로 정체를 빚던 곳이다. 용인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흥구 원고매로, 기흥단지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 흐름도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흥TG 앞 회전교차로의 극심한 정체로 시민 불편이 컸는데 이번 진출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되면 원활한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흥나들목 개량공사 완공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등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9월 완공을
[용인신문] 매란국죽. 옛 선비들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이 네 식물에게 ‘군자(君子)’라는 신분을 부여했다. 君子는 신분상으로 통치자 혹은 성직자를 의미했지만 시간이 지나 학문과 도덕적 덕목을 구비한 위대한 스승을 의미하게 된다. 이들 사군자(四君子)는 오래전부터 군자라고 불린 이들의 손에서 태어나 오늘에 이른다. 김외자의 『사군자의 세계』는 사군자의 역사와 필자 자신의 현대적 해석이 반영된 작품을 소개한다. 도서는 사군자의 유래와 의미, 역사와 함께 하는 사군자, 그리고 필자의 현대적 감각을 입힌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 문인화를 소개하는 부분은 개인적 사색보다 학구적인 설명으로 채워져 있다.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것일까? 국내외 여러 박물관을 찾아야 볼 수 있는 작품이 고루 수록되어 있어서 천천히 음미하는 독서를 하는 것도 권해 볼 만하다. 재료와 기법을 새롭게 하여 완성한 현대 작품도 관람하듯 볼 수 있다. 특히 문인화 내부의 공간은 마치 숫자 0과도 같은 상징성을 갖는다. 0은 숫자 자체로 없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와 함께 있는 존재의 지위를 만들어 준다. 1에 0을 붙이면 10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김외자가 창조한 공간은 서정이며 지조
[용인신문] 용인시가 올해 169억 원을 투입, 공공버스 18개 노선 77개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지난 20일 공공버스 노선을 총 128개, 242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110개 노선 165대로 버스 준공영제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준공영제로 버스를 운영하면 시는 노선을 소유·관리해 취약 지역에 대한 노선을 신설해 시민 편의를 더할 수 있고 운송업체는 적자분을 보조받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는 교통 취약 지역 5개 노선에 44대의 공공버스를 증차한다. 우선 버스노선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기흥구 마북동~구성역 구간을 잇는 502번 마을버스를 신설한다. 2대의 공공버스가 투입돼 하루 50회 운행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운수종사자의 편의를 위해서도 9개 노선에 9대를 증차한다. 기흥구 언동중학교와 수지구 대지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시간 단축을 위해 26-3번 노선에 1대 증차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위해 77번(상현역~용인세브란스병원)과 18번(청현마을~기흥구청), 20번(구성래미안~죽전역) 노선에 각각 1대를 추가한다. 이용 수요가 많아 불편 민원이 자주 접수되는 4개
[용인신문] 노박덩굴과로 추운 곳에서 잘 자라는 나무, 선명한 빨간색 단풍, 봄의 향을 제일 먼저 전하는 산잎나물, ‘퀘세틴’ 성분이 풍부해 혈액 순환계통 한방 민간요법에 귀한 약재의 대명사 등 갖가지 효능을 가진 화살나무가 움튼다. 빨갛고 노란색 가을 단풍이 떨어져 앙상해지고 산야에 새하얀 설경이 최고점에서 서서히 녹아 계곡의 물이 졸졸 소리 내 흐르면 ‘봄이 가까이 왔구나!’하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나라 산 어디를 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정원이나 공원, 또한 도로변 중앙 분리대 등에 많이 심고 있다. 독특한 생김새로 가을철 잎이 지고 나면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나뭇가지에 화살의 깃털을 닮은 회갈색 코르크 날개를 달고 있기에 화살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날개의 모양이 옛적 머리빗으로 썼던 참빗처럼 생겼다 해서 ‘참빗나무’, 가시가 박힌 곳에 재를 바르면 가시가 쉽게 빠진다 해서 가시나무, 단풍이 비단처럼 곱다 해서 ‘금목’, 또한 귀전우라는 이름은 직선이나 곡선 등 날아가는 방향을 좌우하는 전우라는 깃털에 귀신이 쓰는 화살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잎이 지는 작은 키 나무로 다 자라면 높이가 3m 정도다. 우
[용인신문]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한근식)은 내달 7일까지 제 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함께 살구 싶어라’를 진행한다. 복지관에서는 매년 4월 20일이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피플퍼스트, 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공모전 ‘함께 살구 싶어라’는 지역주민에게 장애인의 날에 대해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사회 조성을 위한 올바른 인식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공모 분야는 그림, 포스터, 캘리그라피 등이며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해서 공모 분야에 맞는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마감 후에는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24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며 일부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최대 1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전해진다. 제출된 작품은 향후 올바른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근식 관장은 “이번 ‘함께 살구 싶어라’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살기 좋은 수지구를 함께 그리고 상상하며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복지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수지구를 만
포곡읍 행복마을관리소는 주거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환경개선, 안전순찰, 안심귀가, 집수리, 독거노인·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돌봄까지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인신문] 처인구 포곡읍 행복마을관리소가 올해부터 관리구역을 기존 둔전리 일대에서 포곡읍 전체로 확대한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포곡읍 행복마을관리소는 주거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환경개선, 안전순찰, 안심귀가, 집수리, 독거노인·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돌봄까지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조명 설치, 재능기부 벽화 조성, 밑반찬 전달, 주거 취약 가구 청소 등 곳곳에서 활약했다. 지난 17일 포곡읍 행복마을관리소 근무자들은 포곡읍 삼계리와 전대리 일대 홀로 어르신가구 40곳을 방문해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간단한 설거지도 도왔다. 포곡읍 관계자는 “포곡읍 행복마을관리소는 홀로 어르신 가구를 찾아 말벗 되어드리기, 설거지 돕기, 병원 동행하기, 민원 신청 동행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선비들의 목표는 국가의 재상인 정승이 되는 거다. 이를 위해 어려서부터 향리 서당의 늙은 훈장에게서 초학서를 떼고 큰 스승을 찾아가 더 높고 깊게 공부를 한다. 그런 공부가 얼추 지점에 이르면 등과하여 고을 수령이라도 되어 선비의 첫 출사라 하는 치인治人의 길을 걷는 것이다. 이런 자리에 오르기란 어렵기도 하겠지만, 설령 올랐다 해도 여차한 일로 인해 사화에 휘말리거나 한다면 인생 절딴나는 건 시간문제다. 하여 그런 자리에서 무탈하니 평생토록 몸을 보전한 선비는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선비들이 수신과 치국서의 제 1덕목으로 삼는 책이 곧 논어다. 공자의 말과 생각이 가장 많이 기록되어 있어서다. 어찌 보면 논어는 정치서라 해도 될 만치 정치에 관한 문답이 많다. 다산 논어고금주에 따르면 정치는 윗사람이 백성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것이라 했다. 그 올바르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반듯해야 한다고 부언한다. 참 어려운 얘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주머니 털어 먼지 안 나는 사람 어디 있으랴, 모두 적당히 때 묻은 공범들 인 듯 서로를 위안 삼고 사는 세상이라지만 백성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다면 그래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글 속에서나 있는
원삼파출소 앞에 놓인 '이름 없는 사랑' [용인신문] 지난 16일 처인구 원삼면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만 원과 의류 등 물품을 원삼파출소를 통해 기탁한 사실이 알려졌다. 원삼면은 성금과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면 관계자는 “온 마을에 따뜻함을 전한 이름 없는 기부 천사의 선행에 감사하다”며 “원삼면에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기흥구 영덕 1동에 위치한 수원영은교회 소속 마을공동체 봉사동아리인 ‘영덕동마을쟁이(대표 이사무엘 목사)’가 지난 20일 지역 내 저소득 청년들을 위해 112만 원 상당의 비타민을 지원했다. 영덕 1동은 기탁받은 비타민을 지역의 저소득 청년 50명을 선정해 영덕동마을쟁이 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대상 가정에 전달했다. 대표인 이 사무엘 목사는 “소득 수준이 낮은 청년들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지원하게 됐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꾸준히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영덕 1동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고 있는 봉사단체 ‘영덕동마을쟁이’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민관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도울 수 있도록 우리 동에서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 1동은 지난해 1월 영덕동마을쟁이와 함께 지역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협약을 맺고 위생용품, 의료 키트, 과일 꾸러미, 생필품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용인신문] 기흥구 보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명옥)는 지난 20일 지역 내 취약계층 15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했다. 협의체는 올해 거동이 힘든 홀로 어르신, 중증 장애인 가구 등을 선정해 오는 11월까지 월 2회 국 1종과 밑반찬 3종을 정기적으로 배달하는 ‘건강을 전달하는 한상차림’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협의체 위원들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소고기뭇국, 한우 불고기 잡채, 무생채, 건새우 마늘쫑 볶음 등으로 구성된 밑반찬 꾸러미를 전달하며 다른 불편함은 없는지 살폈다. 박명옥 민간위원장은 “잘 챙겨드시기 힘든 고령의 어르신이나 장애인 가정에서 한 끼라도 따뜻한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하려고 이 사업을 마련했다”며 “소외된 이웃들을 더 살들히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기흥구 신갈동 경로당은 환경정화에 뜻을 같이하는 어르신 20명으로 구성된 ‘어울림봉사단’을 신갈동 노인회 육명숙 분회장을 봉사단장으로 위촉해 발족했다. 봉사단은 지난 17일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3월~10월까지 매월 둘째 셋째 주 월요일 신갈동 환경정화를 위해 봉사에 나서기로 정했다. 육명숙 단장은 “우리 노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 우리 동네를 깨끗하게 만드는데 일조하자는 의미에서 봉사단을 발족했다”며 “날이 따뜻해지면 신갈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신갈동 이미지를 위해 열심히 봉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솔선수범해 우리 마을을 위해 봉사하려는 모습을 보니 존경심이 생긴다”며 “건강도 잘 살피면서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구를 돕기 위한 성금을 남사읍에 전달했던 대한노인회 남사읍분회(분회장 안세영)가 올해도 지난 17일 성금 120만 원을 기탁했다. 안세영 분회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된 시기에 소외된 이웃이 없기를 바라면서 성금을 모았다”고 했다. 송명자 남사읍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소득층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