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이른바 깡통전세 등으로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용인시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보험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6일 청년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종료된 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에 보증기관이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주는 보증상품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보증료가 부담이 될 수 있는 청년들에게 최대 30만 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기준 만 18세~39세(1983년생~2005년생)인 용인시 무주택 청년이다. 전·월세보증금 3억 원 미만,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및 보증료 납부 완료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 납부 후 보증서를 발급받아 신청일 내에 신청하면 된다. 반환보증에 이미 가입한 청년도 가입 일에 상관없이 신청일 기준 보증기간이 유효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시 홈페이지 첫 화면,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카
[용인신문] 용인시 마을버스 운행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0 펜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시민의 발이 되는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줄고, 배차간격은 길어졌기 때문이다. 용인시의회 박은선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 제도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 단계에 들어섰지만, 시민의 발인 마을버스 배차 여건을 아직 펜데믹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지역 대중교통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을버스는 경전철과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교통취약 구간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발이 되는 교통수단”이라며 “지역 마을버스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버스기사 수급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지역은 총 362개 노선이 인가를 받고도 운행 대수는 급격히 감소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용인지역서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은 공영 2개, 준공영 62개, 민영 46개 등 총 110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에는 모두 362대의 버스가 운행 인가를 받았지만, 현재 운행을 진행 중인 버스는 287대다. 허가 대비 운행율
[용인신문] 난방비가 2배로 올랐다. 장미꽃 한 송이가 2만 원이다. 2023년 2월 현재, 대한민국 서민들이 일상으로 겪고 있는 일들이다. 그동안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서민들은 실내 적정온도를 정부의 권장 사항에 맞추고 살았다. 그래도 겨울철의 관리비 지출에서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았다. 1월 아파트 관리비와 가스비 청구서를 받아든 국민, 특히 서민은 거의 두 배로 치솟은 난방비와 가스비에 대단히 놀랐다. 공공요금은 한번 오르면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시중의 4개 금융지주회사,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조 8506억 원이라는 뉴스가 신문 경제면의 머리기사를 장식하고 있다. 미국의 연준(Fed)이 물가 인상을 둔화시킨다는 명목으로 금리를 살인적으로 인상하자 한국은행도 이른바 몇 차례의 빅스텝을 단행하여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4개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한 것은 금리인상으로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르면 가장 고통받는 것은 서민, 즉 경제적 약자들이다. 물가가 오르면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대자본은 엄청난 폭리를 취한다. 2022년 국제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조만간 첫 삽을 뜨게 될 전망이다. 토지보상율이 99%에 도달 했고, 지장물 보상도 막바지에 들어선 것. 용인시는 ‘L자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지난 7일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보상이 대부분 마무리 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부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토목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도 참여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은 99%, 지장물 보상(소유주 기준)은 75%가 완료됐다.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소유권이 확보된 토지에서 벌목공사와 가설시설물 설치 등 본 공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매장 문화재에 대한 조사도 문화재청과 협의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사업시행자는 산업단지 승인 신청 이전인 2019년 4월 ‘매장문화재 보존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죽능리 느티나무, 독성리 유적 추정
[용인신문] 유희(1773~1837)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재야학자로 용인, 모현에서 태어났다. 유희는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문통(文通)이라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용인시는 서파 유희의 모친인 사주당 이씨가 남긴 ‘태교신기’에 따라 용인을 태교 신도시로 지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벌였으나 시장이 바뀌면서 흐지부지되었다. 용인시는 지난해 문화도시 지정에서 탈락하였다. 탈락 사유는 아마도 문화도시로 지정될 소프트웨어가 부족했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용인은 조선조부터 유명한 인물들이 잠시 살거나 사후에 유택(幽宅)을 마련한 대표적인 고장이다. 대표적으로 포은 정몽주, 조광조, 남구만 선생이 있다. 정몽주 조광조 남구만은 용인 땅에 묻히거나 잠시 살았지만 용인에서 태어나지는 않았다. 반면 유희는 용인에서 태어나고 용인에 묻혔다. 유희는 다산 정약용(1762~1836)과 동시대 인물이다. 정약용이 조정에 출사하여 이름을 날렸다면 유희는 18세에 향시에 급제했으나 벼슬을 포기하고 재야에 묻혀 학문을 연구했다. 정약용은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 편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고, 2012년 다산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2012년
[용인신문] 용인특례시와 용인신문사 공동주최로 지난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용인시 유일의 마라톤 축제 ‘용인마라톤대회’가 오는 5월 13일 용인특례시청 광장에서 개최됩니다. 용인마라톤대회는 수도권과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5000여 명이 참석하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마라톤대회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병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2020년과 2021년 개최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비대면으로 치러졌습니다.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대회는 시청을 출발해 등기소 사거리와 에버랜드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지나 돌아오는 공인 하프코스와 10Km 단축마라톤, 5Km 건강마라톤으로 진행됩니다. 용인특례시 유일의 마라톤축제에 용인시민과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 시 : 2023년 5월 13일(토) 장 소 : 용인특례시청 광장 주 최 : 용인특례시, 용인신문사 주 관 : 용인시체육회, 런코리아(주) 참가접수 : www.yonginmarathon.com 문 의 : 1566-1936
평생 교직 몸담으며 23년간 수채화가 활동 18~26일 수수꽃다리갤러리서 새출발 전시회 현재까지도 화폭 가득 초심의 열정 담아내 [용인신문] “42년 교직 생활을 되돌아보니 부족함과 수줍음이 가득하지만 용기를 내서 전시회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일상에서는 처음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새롭게 그려나가고 싶습니다.” 평생 교직에 몸담으면서 23년을 수채화가로 활동했던 김진희 화성 대양초등학교 교장이 오는 28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첫 개인전 ‘다시 시작하는 꽃의 노래는 향기롭다’를 18일부터 26일까지 수수꽃다리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교직자로서 소임을 잘 마치고 일상에서 수채화가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시회여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향수를 부르는 백일홍을 비롯해 찔레꽃, 동백꽃, 수선화, 수국, 붓꽃 등 23년 긴 세월을 열정으로 피워낸 매력적인 꽃 그림 등 34점이 선보인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꾸준히 활동을 해 온 결과, 하면 된다는 용기와 작품 활동에 대한 성취감으로 뿌듯합니다.” 지난 2000년 수채화에 입문한 김 작가는 바쁜 교직 생활 속에서도 한 번도 붓을 놓지 않았다. “수원 매탄초등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당선자 차진복 감사 당선자 한기섭 감사 당선자 [용인신문] 제19대 용인문화원장에 최영철 현 용인문화원 부원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용인문화원이 지난 1월 30~31일까지 용인문화원장 및 감사 선거를 위해 입후보 등록을 실시한 결과, 문화원장 후보로 최 부원장이 단일 등록함에 따라 용인문화원 정관에 근거, 최 후보의 원장 당선이 확정됐다. 현 심언택 문화원장은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최 문화원장 당선자에게는 오는 16일 개최되는 용인문화원 정기총회에서 당선증이 교부되며, 문화원장 이취임식은 3월 7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19대 문화원장 임기는 3월 17일~2027년 3월 16일까지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감사 2인을 선출하는 감사 선거 입후보 등록에 현 차진복 감사와 현 한기섭 이사 2인이 단일 등록함에 따라 용인문화원 정관에 근거해 두 명의 후보에 대한 감사 당선이 확정됐다. 감사 2인의 임기는 2023~2024년까지다. 최영철 문화원장 당선자는 용천초등학교, 태성중·고등학교,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 일어일문학과, 건국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 국민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이며, 단국대학교 일어일
[용인신문] 김승일·주영헌 두 시인이 전국 동네 서점을 돌면서 펼치고 있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시낭독회(우이시)’가 잔잔한 감동을 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인이 직접 낭독해주는 시를 들으면서 시를 감상하게 하는 시 확산 문화운동이다. 시 해설을 곁들인 낭독회를 통해 감동을 받은 독자들 가운데 시창작에 도전하는 시민들도 나오고 있다. 두 시인이 우이시를 처음 시작한 것은 2020년 2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때였다. 당시 우이시를 통해 시민들은 우울한 마음을 달랬다. 용산 CGV에서도 우이시를 초청했다. 코로나 때문에 상영관이 비게 되자 극장에서 시낭독회를 기획했다. 지금까지 30여 차례에 이르는 시낭독회를 열었다. 처음 김 시인의 제안으로 우이시에 뜻을 모은 두 사람은 서점을 찾아가 시낭독회를 제안했다. 서점 측에서는 시낭독회가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재밌겠다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최초로 제안해서 시낭독회를 실시했던 서점은 용인의 서점이 아니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니은서점이었다. 주 시인이 아주대 노명우 교수의 책에 감동을 받은 독자였는데 페이스북에서 서점 오픈 소식을 접한 후 찾아나섰다. “인생에 있어서 첫 시낭독회를 경험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대부
[용인신문]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의 정치적 목적이 담긴 조례안이 잇따라 시의회 본회의를 무리하게 통과하면서 시 집행부와 시의회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들 조례안은 상위법 근거 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도 불구, 다수당인 민주당 측이 상임위 부결 사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본회의 상정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국회의원과 연관된 조례의 본회의 상정 및 당론 채택을 거부할 수는 어려웠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다수의석을 앞세운 민주당 측의 일방적인 의회 운영과 관련,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원은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의 충견이다”는 자조섞인 발언까지 나오는 등 총선을 앞둔 지역정가 전반에 파장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제270회 본회의에서 전날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된 ‘용인시 갈등예방조례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했다. 이상욱 시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갈등조정협의회를 갈등 지역 읍·면·동 내 주민 1/14 이상이 요청할 경우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명시한 것이 주요 골자다. △ 국회의원 지역구 민원 해결용 ‘자치법규’ 문제는 이 개정안이 용인시와 시민을 위한 성격보다, 사실상 죽전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9일부터 28일까지 용인시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 대상 맞춤형 지원한 ‘2023 문화예술 공모 지원사업’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지역의 예술가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안정적인 활동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본 지원사업은 총 5억 원의 지원금을 선정 사업의 규모 및 범위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전문 예술 지원사업 △청년 예술 지원사업 △원로 예술인 지원사업 △모든예술31 △생활 예술 지원사업으로 구성된 ‘2023 문화예술 공모 지원사업’은 전년도 대비 일부 통합하고, 보다 적절한 지원을 위해 세대를 다양화하여 세분화 했다. 새롭게 신설한 ‘원로 예술인 지원사업’은 관내 70세 이상,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원로 예술인을 지원하여 예술 보장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 특히 행정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세대임을 감안하여 정산 절차 등을 완화해 사업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용인문화재단 지원사업 및 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문예회관 운영팀(031-323-63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강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매도시인 카이세리시에 구호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용인시 국제화 촉진 및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예비비를 편성,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카이세리시 피해복구를 위한 지정기탁으로 진행된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함께 지켜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발생한 비극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역대 최대규모 구조대를 파견한 것에 발맞춰 용인시도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이세리시는 지진 발생 지역과 직선거리로 240km 떨어져 있는 도시다. 시는 지난 2005년 튀르키예 카이세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경제, 무역, 관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미국·영국·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1만 5000여 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이 가운데 4000여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용인시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