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는 용인문화재단 공모사업(5억) 외에 시비 2억 3000만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 공모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예술공연지원(8500만원), 예술인창작활동 지원(6500만원)에서 나아가 문화예술인 활동지원 공모(3000만원)를 신설했다. 이에따라 오는 20일까지 ‘용인시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를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예술공연지원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문화예술활동지원 △미술작품 임차·전시 사업 등 4개 분야다. 예술공연지원은 국악, 음악, 무용, 연극 등 공연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당 2000만원 내외로 총 8500만원을 지원한다.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은 문학, 미술, 사진, 도자 등 시각·예술 분야 문화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단체당 1000만원 내외로 총 6500만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인 활동지원 공모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공연이나 시각예술 등 지역예술인의 예술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1인당 500만원 내외로 총 5000만원을 지원한다. 미술작품 임차·전시 사업은 관내 미술인들의 작품을 임차해 복지시설, 공공청사, 포은아트갤러리 등에 전시하는 사업이다. 기존 생활예술
[용인신문] 용인시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우회전 통행방법에 대한 시민 혼란을 감소하기 위해 우회전 전용 신호를 도입키로 했다. 올 상반기 중 수지구 지역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1월 도로교통법이 추가 개정되면서 우회전 차량 운전자들이 횡단보도 정지 여부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개정안은 횡단보도를 지나는 보행자가 있을 때 우회전 차량이 멈추도록 했지만, 이번에 새로 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전방 신호가 적색일 때 반드시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 일시 정지 후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 신호등이 있다면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다. 시는 우선 수지구 지역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지키고 운전자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우회전 전용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수지구는 토월초등학교 사거리 등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사고다발구간 등 200곳을 우회전 전용 신호등 설치 후보 지역으로 선정해 용인서부경찰서에 심의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보행자와 우회전 차량이 많은 곳을 비롯해 동일 장소에서 한 해 3건 이상의 우회전 차량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지역 등이다. 경찰은 오는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남사읍 남사도서관에서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나도 미디어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용법을 배우면서 시민들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남사도서관 미디어창작실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영상편집 등 실습 위주의 맞춤형 강의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유튜브 채널 꾸미기’, ‘쇼츠 콘텐츠 이해’, ‘영상 제작 기획’, ‘스마트 영상편집’, ‘저작권의 이해’ 등으로 구성된다. 초등반(10명)과 성인반(10명)은 오는 21일부터 5월16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강의가 열린다. 성인 심화반(10명)은 5월2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남사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yongin.go.kr/namsa) 문화행사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따라 쉽고 재미있게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알려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준비했다”며 “미디어 콘텐츠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미디어 크리에어터로 성장하는 좋은 경험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지역사회 독서운동인 ‘북스타트’에 동참, 관내 영유아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한다. 지원 대상은 0~36개월 영유아다. 지난해부턴 2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의 초등 입학생도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는 2016년생에게 지원한다. 책 꾸러미에는 그림책 2권과 도서관 이용안내 책자가 들어있다. 0~12개월 아기는 출생신고를 할 때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책 꾸러미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이미 출생신고를 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13~36개월 아이와 다자녀 가정 초등 입학생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에서 꾸러미를 신청한 뒤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시 보호자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소지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 단계에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기르면 인지력 향상과 인성 발달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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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지난해 10월 나경원 전 의원이 임명되었으나 3개월 만에 해임됐고, ‘출산 시 대출 탕감’이란 정책을 제안했으나 이견이 많았다. 새로 임명된 김영미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문제,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촉망받는 학자라고 한다. 올해부터는 2자녀 가구도 다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사이에 끼어있는 세대들이 직면한 높은 부동산가격, 교육비, 경제적 불안 등 젊은 층이 가족을 꾸리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의 해결이 우선 되어야 할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기흥역세권 주민들이 벌써 몇 년째 어떤 이유로 중학교를 신설해달라고 요청해왔는지, 용인시나 용인교육지원청 모두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상일 시장님도 중학교 신설을 공약하셨던 것 잊지 않으셨을 거라 믿습니다. 심지어 구갈2지구 개발과 관련해 개발회사가 중학교 신설을 위한 학교 용지를 기부채납하겠다고 나섰음에도, 시와 교육지원청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는 백군기 시장 시절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난 1월 27일 회의에서 학교용지로 부적절하다는 교육지원청 지적을 받아들여 개발회사가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교육지원청 담당자는 부정적인 의견만 말하다 중간에 퇴장해버렸습니다. 올해 기흥역세권내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수가 몇 명인지는 아십니까? 왜 많은 초등학교 학생을 둔 가정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는지 아십니까? 이 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용인시장님의 공개적인 답변을 요구합니다.
[용인신문] 어느 시대에나 백성들은 큰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그저 아침에 일어나면 집을 나서 일터로 가고 해지면 돌아와 가족 모두가 온순 도순 저녁을 함께한 후 아무 걱정 없이 발 뻗고 잠잘 수 있는 것이다. 그 정도면 백성들은 여타의 것들에 대해 크게 욕심내는 일이 없다. 맹자는 이를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백성들에게 일을 주되 위로는 부모 섬기는 데 충분하게 하며, 아래로는 처자식을 먹여 살리는 데 충분하게 하라.” 이게 이천 삼백 년 전쯤 왕이 통치하던 시대에 했던 말들이란다. 본래 백성들을 못살게 한 왕들은 대부분 비명횡사하던가 쫓겨나 밟히거나 한다. 훌륭한 정치란 백성들이 어려움을 몸으로 체감하지 않으면서 잘 먹고 잘사는 거다. 옛날 어느 시대에 격양가라는 노래가 있다. 땅바닥에 드러누워서 손가락으로 자신의 배를 까딱까딱 튕겨가며 흥얼거리는 노랫가락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나라 임금이 내게 무슨 소용이랴. 이렇게 잘 먹고 잘살다 보니까 도대체 임금이 누군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맹자는 말한다. “왕이 홀로 즐기고, 그들만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서도, 백성을 구호하지 않는다면 백성들은 그를 원망할 것이며, 왕의 그 즐거움은 길지 못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노작 홍사용 시냇물이 흐르며 노래하기를 외로운 그림자 물에 뜬 마른 잎 나그네 근심이 끝이 없어서 빨래하는 처녀를 울리었도다 돌아서는 님의 손 잡아다리며 그러지 마셔요 갈 길은 육십리 철없는 이 눈이 물에 어리어 당신의 옷소매를 적시었어요 두고 가는 긴 시름 쥐어틀어서 여기도 내 고향 저기도 내 고향 젖으나 마르나 가느니 설움 혼자 울 오늘 밤도 머지 않구나 노작 홍사용(1900-1947)은 경기도 용인에서 출생했다. 유년기는 화성 동탄의 돌모루에서 성장했다. 동탄 1기 신도시 옆 동산에 노작문학관이 있고 손택수 관장이 부임하면서 홍사용문학전집을 발간하고 체계 있게 운영하고 있다.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는 민요풍의 연가다. 빨래하는 처녀를 울린 남자고 돌아서는 옷소매를 잡아다녀 물에 적신 여자고 혼자 울 오늘 밤이 시름인 연인이다. 즉물적인 요즘 세태와는 다른 연애다.
[용인신문] 정현종의 「섬」이라는 시는 너무나 유명해서 따로 소개하지 않아도 ‘아~ 그 시’하고 떠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달랑 두 줄 밖에 안되는 시는 오래도록 인간관계에 대해 말할 때마다 화두로 떠오르곤 한다. 그런데 문학판에서 펴낸 ‘시인의 그림이 있는 정현종 시선집’, 『섬』은 책이라는 물성 안에 예술을 담았다. 우선 정현종의 시를 담은 것으로 그것은 큰 우주다. 여러 평자들이 정현종의 시에 상찬을 남겼으며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고 있다. 정현종은 그 속에서 사람을 이야기하고 관계를 이야기하고 사람이 가야 할 길을 이야기 한다. 두 번째는 시인의 손글씨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인의 투박한 글씨는 기계가 만든 활자와는 다른 힘을 전해준다. 한 획 한 획 눌러 쓴 글씨에 천 걸음, 만 걸음의 우주를 담는다. 세 번째는 시인의 그림이다. 전문적인 화가의 그림이 아니라 이제 막 그림을 시작하는 시인의 그림이라 더 인간적인 온기가 느껴진다. 그럼에도 시인은 그의 미술에 대해 겸손하다. 네 번째는 일반적인 해설과 다른 해설이다. 작품의 훌륭함을 설명하는 학술적인 용어 대신 오랜 친구를 소개하며 시인의 인간됨을 설명했다. 나이가 들면 삶이 통합된다고 한
[용인신문] 최근 용인지역 내 대형 공사현장 등에서 안전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소방서가 대규모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소방서는 한파 속 안전관리가 다소 소홀해질 수 있는 대형 공사장의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컨설팅을 지난 6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용인지역 내 연면적 1만㎡이상의 공사장으로 보정동 소재 신축 공동주택 건물을 포함한 39개소이다. 안전컨설팅은 겨울철 소방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소방서장 및 각 119안전센터장이 공사장 관계자와 함께 공사 현장의 위험요인과 임시소방시설 관리 상태, 콘크리트 양생 작업 등에 따른 안전사고 대비 등에 대해 확인한다. 또 겨울철 콘크리트 보온양생 시 갈탄연료에 의한 질식사고 예방 용접·용단 등 화기취급 작업장 안전조치 및 화재 예방교육 임시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서승현 소방서장은 “공사 현장에서 출입자 관리를 철저히 해준다면 화재 시 인명검색이 매우 수월해질 것”이라며 “지금은 착공 단계지만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한결같은 안전의식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들이 지역 내 대형 공사현
10개 농협·1개 축협·1개 산림조합 중 3곳 ‘무투표 당선’ 전망 나머지 대부분 현조합장 ‘출사표’… 경쟁자들 거센 도전 예고 [용인신문] 오는 3월 8일 치러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행사할 용인지역 2만여 명 조합원들의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출마 예상자들은 오는 21, 22일 실시될 후보자 등록 시 출마 포기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당선 저울질에 분주하다. 용인지역 10개 농협과 1개 축협, 1개 산림조합 등 총 12명 조합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현 조합장이 출마를 포기한 1곳을 포함,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는 총 3곳 조합을 제외하고는 현 조합장과 신인이 격돌한다. 구성농협은 그동안 출마 여부가 불확실했던 최진흥 현 조합장이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혀 신인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백암농협 윤기현 조합장과 산림조합 이대영 조합장은 현재까지 떠오르는 상대 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두 출마 예상자는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며 후보자 등록을 마칠 때까지는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원삼농협의 경우 현직 외 출마자가 거론되고는 있지만 출마를 점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