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박진형 시인이 첫 시조집 ‘어디까지 희망입니까’를 책만드는 집에서 펴냈다. 이번 시조집은 우리 민족 전통의 정형시인 시조의 현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조는 끊임없이 형식과 내용을 새롭게 넓혀오며 창작되고 있는 오늘의 시이기도 하다. 이경철 문학평론가는 “박 시인은 우리 시조의 여러 단면들을 속속들이 선보이며 시조를 세계의 시 미학에 접목, 조응시키려 애쓴다”며 “우리네 전통시 혼과 서양 상징주의 시 미학과도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로 내는 소리로 은하수를 품은 당신/ 어느 하늘 별자리를 가로질러 왔습니까/ 별빛이 흩어지는 날/ 눈동자를 봅니다//…”(‘목어(木漁)’중) 이승은 시인은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가 고안한 연극 수법으로,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선입관을 배제하고 그것을 습관적 인식과는 다른 ‘무엇’으로 드러내는 ‘이화효과’가 박진형의 여러 작품에 드러난다. 지각의 쇄신을 꾀하는 예술적 수단으로 현상의 본질을 인식해 내는 한 글자 제목은 상황의 변혁을 촉진하면서도 정형의 틀 안에서 현실을 아우르는 힘이 있다”며 “‘세상은 당신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 ‘헐歇’과 ‘뒤숭숭한 울화통을 온몸 가득 채운’ ‘통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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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오는 3월부터 용인을 비롯한 경기도내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의 인상으로, 도는 지난 26일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도 택시요금 조정(안) 마련 공청회’을 열고 택시요금 인상 관련 3개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 ‘택시요금 조정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 추진은 앞서 진행된 서울시와 인천시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성 때문이다. 서울시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해 2월 1일 오전 4시부터 적용한다. 인천시도 서울시와 같은 기준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는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같은 택시 기본요금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두 개 광역지자체가 택시요금 인상을 예정하고 있다보니, 경기도 역시 중형택시 기준 택시요금을 현행 3800원에서 1000원 인상된 48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공개된 1안은 현재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 2㎞ 3800원, 거리운임 132m당 100원,
[용인신문] 수지구 신봉동에 신축되는 신봉 도서관 설계 공모작이 선정됐다. 시는 신봉도서관을 힘찬 청소년의 형상을 담아 짓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수지구 신봉동 931번지 일원에 들어설 신봉동 도서관 설계 공모에서 ㈜종합건축사사무소 도가에서 제출한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도서관이 인접 대지와 부드럽게 연결된 점과 주 이용객인 청소년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해 실험적인 건축 외형을 구상해낸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지의 높낮이 차이에 대해 주변 지형을 고려한 경사로를 설치해 단점을 극복하는 한편 인근에 위치한 신봉근린공원과 신봉초등학교에서 도서관 남측의 책마당 공간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하는 등 보행자를 고려한 동선을 설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봉도서관은 신봉초등학교 인근 2427㎡ 부지에 지하 1층, 지하 3층 연면적 3399㎡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관에는 청소년 대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료실과 어린이도서관, 다목적실, 종합자료실 등을 갖춘다. 시는 시 홈페이지에 당선작을 공고하고, 내달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167억 원이 투입된다. 시 관
[용인신문] 용인시가 올해 26억여 원을 들여 지역 내 공공도서관 19곳에 서적 18만 권을 추가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추가 구매하는 서적의 절반 이상(14억 원·53%)은 시민 수요를 반영해 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4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폭넓은 도서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26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도서구입비(25억 원)를 집행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도서 구입은 시민이 원하는 새 책을 골라 즉시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대여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시민의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로 구비하는 ‘비치희망도서제’ 등을 통해 서적의 주제와 종류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 전집과 해외 원서, 예술·과학 서적 등 주제별로 부족한 서적은 사서가 별도의 구매 목록을 정해 사들인다. 시는 도서관 도서 확충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시민과 사서가 정한 서적은 공공도서관과 우선 구매 협약을 맺은 지역 서점 21곳을 통해 구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별개로 점자책 등 장애인을 위한 자료, 노인들을 배려한 큰 글씨 책, 오디오북·전자
신화를 읽듯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글 매료 [용인신문] 소설가 이상권이 애벌레의 삶을 들여다보며 써내려간 12편의 에세이 ‘위로하는 애벌레’가 궁리에서 출간됐다. ‘위로하는 애벌레’는 “환상적이면서도 수다스럽고, 영원과도 같은 애벌레의 침묵”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숲과 애벌레의 신화를 읽듯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글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과거, 그리고 미래의 시간까지도 더듬어볼 수 있다. 작가는 나방이나 벌 등의 어른벌레가 되기 전, 애벌레의 시간을 바라보면서 열두 종류의 애벌레와 그에 얽힌 일화, 고민, 성찰을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한 열두 편의 글로 썼다. 주홍박각시 애벌레, 대왕박각시 애벌레, 매미나방 애벌레, 가중나무고치나방 애벌레, 맵시곱추밤나방 애벌레, 반달누에나방 애벌레, 거세미나방 애벌레, 현무잎벌 애벌레, 차주머니나방 애벌레, 참나무산누에나방 애벌레, 큰빗줄가지나방 애벌레, 유리산누에나방 애벌레. 책에는 모두 12종의 애벌레가 등장한다. 뱀처럼 생겨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애벌레도 있고, 농부들의 골칫거리 애벌레도 있다. 작가 역시 애벌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작은 초록 애벌레를 친구로 받아들이고 “날마다 지켜보다 보
올해 달라지는 용인시 교육사업 통학 지원 사업 학교 4곳 늘리고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5학년까지 [용인신문] 용인시가 2023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위해 특화된 6개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도입된 학생 통학 지원 사업 대상을 지난해 24개 학교에서 28곳으로 확대하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 교육지원대상도 기존 3~4학년에서 5학년까지 늘린다. 또 세계 각국의 예절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국제 매너캠프’도 신설된다. 올해 진행되는 주요 교육지원사업을 알아봤다. △ 학생 통학 지원 사업, 대상 확대 … 28개 학교 지난해 처음 도입된 통학지원 사업 지원 대상은 늘리고, 시 재정부담은 낮췄다. 지난해 초등학교는 도 교육청에서 50%, 시에서 50% 예산을 부담했지만, 중학교는 시에서 100% 부담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6곳으로 대상이 늘어났다. 더 많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중학교 통학버스 지원 예산도 경기도 교육청이 50%를 지원하면서 시의 재정적 부담도 낮췄다. △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지원 지급 기준 완화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지원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단의 사업 성과물을 한곳에 모아 디지털 형식으로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재단 출범 이후 축적된 사업 성과물이자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단이 노력해 왔던 사업들 중, 문화예술 정보로서의 가치가 높은 기록물들을 디지털 형식으로 한곳에 모아 구축한 서비스다. 공연, 전시 등에 대한 사업별 자료와 사진, 영상과 같은 유형별 자료로 분류하여 기본적인 서비스를 구축했고, 자료뿐 아니라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인 기획 콘텐츠도 제공한다. ‘디지털 아카이브’ 오픈과 함께 가장 먼저 공개되는 콘텐츠는 ‘10개의 단어로 들여다보는 용인문화재단 10년’으로 ‘문화향유’, ‘함께’, ‘확장’ 등 10개의 단어를 선정하여 이를 통해 용인문화재단의 10년사를 돌아볼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가 재단의 모든 사업들에 대한 자원을 수집, 관리, 보존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소장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기획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 장학재단은 제113회 이사회를 열어 구자범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9일 시장실에서 구자범 용인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용인시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구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구 이사장은 안양소년원 재소 학생들을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구자범 이사장은 “더 많은 용인의 학생들이 용인시 장학재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용인시 장학재단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시 장학재단은 지난 2001년 설립돼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 자녀 영어 교육 제공,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 지원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약 222억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원받은 학생은 1만 3140명에 달한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무대 체험프로그램인 ‘2023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Behind The Stage)’(이하 B.T.S.)를 진행한다. 기존의 백스테이지 투어는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공간인 무대 뒤를 개방하여 공연장의 현장전문가(감독)들과 함께 음향, 조명, 기계 등 여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왔다. 2023년 새롭게 바뀐 백스테이지 투어 ‘B.T.S’는 용인포은아트홀의 비밀스러운 무대 공간과 시스템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 ‘마법에 걸려 고장 난 공연 장치들’이라는 이야기를 주제로 무대감독과 함께 마법을 풀기 위해 다양한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더불어 이번 2월 체험에서는 캐릭터 분장을 통해 또 다른 나의 모습으로 무대를 활보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B.T.S’는 2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하루 2회(10시, 14시 30분) 총 9회로 진행되며 회당 30명을 대상으로 무대예술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체험 접수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에서 용인시박물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은 전국 공립박물관의 운영 수준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평가제도다.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이 평가 대상이며, 3년 주기로 진행된다. 2017년에 첫 도입됐으며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평가가 중단됐다. 용인시박물관은 지난 2018년 용인문화유전전시관에서 용인시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등록한 후 첫 평가에 도전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설관리와 소장품 수집 분야에서 만점을, 전시ㆍ연구ㆍ유물 수집 및 관리ㆍ교육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박물관 이전 건립이나 증ㆍ개축 시 국비 지원 자격을 얻게됐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시는 2025년 재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돌봄 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 사업에 참여할 대학생 4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월 6일부터 14일까지다. 돌봄 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용인시 거주 대학생들을 연결해 청년에게는 전공과 적성을 살린 일 경험을, 아동에게는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용인에 주소를 둔 대학생, 대학원생, 휴학생(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이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https://apply.jobaba.net)’으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대학생은 3월 13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7월 16일까지 초등학교 돌봄교실,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하루 4시간씩 주 5일 학습 도우미로 근무하게 된다. 시급은 2023년 용인시 생활임금인 1만 1190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일자리정책과(031-324-2795)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