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농업기술센터 내 정보화교육장에서 농업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화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일반 시민은 물론 고령의 농업인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법을 익혀 정보 격차를 줄이도록 돕기 위해서다. 우선 상반기에는 컴퓨터 활용법을 배운다. 간단한 문서작성과 오피스 활용을 위한 기초 ‧ 고급 과정을 비롯해 ITQ 아래한글 분야 교육 등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과 SNS 활용법을 알려준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12시, 14시~16시 등 2회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농업기술센터 축산경영팀(031-324-4063)으로 전화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컴퓨터 활용 역량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일년 내내 교육을 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참여해 스마트한 영농활동에 도움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일 경험 제공 △취업역량 강화교육 △기업채용 지원 △복지지원사업 △위탁지원 등 5개 분야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대상은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들이다. 청년인턴은 미취업 청년들이 시청 및 소속 행정기관, 산하기관, 협력기관 등에서 행정업무를 지원하면서 공공기관 경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2월까지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들에게는 용인시 생활임금 1만 1190원이 적용된다.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용인시 거주 대학생들을 연결해 청년에게는 전공과 적성을 살린 일 경험을, 아동에게는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30명, 하반기 30명 등 총 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취업역량강화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 70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학ㆍ컴퓨터 등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지원한다. 청년 50명에게 Nike, IBM, 아모레퍼시픽 등 기업 현직자의 온라인 특강과 모의면 등을 제공하는 용인청년 글로벌기업 멘토링이 4, 5월 진행된다.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우수 강소기업들이 청년들을 채용할 때 인건비
[용인신문] 지난 1월 2일, 용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도지사, 시장, 시·도의원 및 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예년에는 대한노인회 구 지회장들도 참석했다는데 올 신년회엔 노인단체를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들이 뭐가 대단하냐고 생각하여 초청대상에서 빼 버렸는지는 모르지만, 심히 유감스럽다. 조선시대 조정에서는 막여작(莫如爵)이요, 향당(鄕黨)에서는 막여치(莫如齒)라 하였다. 이말은 조정(관료사회)에서는 벼슬 품계와 직위가 높은 것이 으뜸이고, 향당(지역사회)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웃어른이라는 말이다. 2022년 말 현재 용인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5만 7000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15%에 이른다. 또 대한노인회 용인시 지부 산하 3개구 지회, 38개 분회에 속한 경로당 수는 868개소나 되며 소속 회원 수는 3만여 명에 이른다. 대한노인회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다. 인근의 자치단체에서는 시 단위 행사 때 시장의 옆자리에 노인회장의 좌석을 배치한다고 한다. 또 다른 자치단체는 시장이 복지국장, 과장, 팀장을 대동하여 노인회장을 찾아가 신년 인사를 올렸다고 한다. 선거 때가 되면 후보들은 앞
저출산 여파 학령인구 갈수록 감소… 수도권 대학도 임계치 도달 ‘경고등’ 4차 산업혁명 대비 AI 접목 인재 양성 · 수익 모델 창출 통해 위기 극복 ‘체육의 메카’서 ‘미래주역 메카’로 재탄생… 앞으로 100년 청사진 마련 [용인신문] 용인대학교는 대한민국과 용인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을 하고 있다.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태권도의 메카이며, 전 세계에서 단일 대학으로서는 올림픽 등 세계적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문화재 보존 처리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화된 학과를 비롯해 국악과, 연극과 등 문화예술 분야에도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는 인재의 요람이다. 용인대학교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진수 총장. 한 총장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100년 앞을 내다보는 비전 선포식 준비에 눈코뜰 새 없다. 한 총장은 용인대학교 CEO를 자처하며 오늘날 저출산, 등록금 동결 등으로 대학이 처한 위기 상황을 타파하고 양질의 교육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수익 모델 창출 및 미래 교육 구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는 한 총장은 1년 동안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끌어내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10년,
임계홍 국민연금공단 수지지사장 [용인신문] 110만 용인특례시에 걸맞게 수지구 지역주민의 접근성 향상 등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 2일부터 국민연금공단 수지지사(지사장 임계홍)가 신설돼 업무를 시작했다. 지사 위치는 신분당선 성복역 4번 출구 데이파크 A동 3층으로 용인시 수지구를 관할하며 기존 수지구청역 인근에 있던 수지상담센터는 지난해 말로 운영이 종료됐다. 임계홍 신임 지사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국민연금 수지지사 신설은 그동안 수지구 주민들의 내방에 대한 불편과 어려움에 대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가입자 및 수급자, 어르신, 장애인, 지역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항상 소통·공감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사랑을 더하는 일에 앞장서면서 종합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써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달라지는 국민연금 매월 받고있는 국민연금액이 5.1% 인상 지급된다. 국민연금은 매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이 반영돼 실질 가치를 보존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연금 수령 중에도 매년 금액이 인상됐다. 전년도에는 2.5% 인상됐고 올해는 5.1% 인상된 금액으로 지급된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이
[용인신문]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 반려동물 수제간식전문점 ‘장수하개’는 설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설을 앞두고 반려동물을 위한 설 상품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장수하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Pet+Family)’을 위한 간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는 총 5종으로 닭가슴살 채소말이, 연어오븐구이, 고구마스프, 케이크, 우유껌으로 구성된 ‘착한 선물세트’를 소비자가 대비 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임형규 관장은 “소중한 분들에게 ‘장수하개’ 설 선물세트를 선물해서 착한 가치와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뜻깊은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걱정한다. 매일 정치 관련 기사가 넘쳐나지만 우리는 정작, 정치가 실종된 시대에 살고 있다. 정치 기사는 범람해도 민생에 도움 되고 희망을 주는 뉴스는 찾아볼 수 없다. 한국 정치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지 오래다. 4년마다 돌아오는 국회의원 총선거는 어느 보수정당이 의석을 더 많이 차지하느냐를 놓고 피 터지게 싸우는 진흙탕이다. 단 한 표라도 많이 얻는 후보가 종다수로 당선되는 소선거구제는 13대 총선부터 이어져 왔다. 정치권은 제22대 총선거를 앞두고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발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에서부터 탄력을 받았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좋다. 대통령이 제안했든 국회가 필요해서 나섰든 중요한 것은, 현행 소선거구제는 지역에 기반한 거대 보수 양당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지금까지 존속되어왔으며 이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선거구당 2명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하여 여야가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선거구제를 개편하면서 중선거구제에 방점을 두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나눠먹기가 제도적으로 보장된다. 대선거구제에 방점을 둔
[용인신문] 중국 진나라 사람 장화가 쓴 박물지 문적고 6편에 따르면 성인의 말씀을 경이라 하는데 본시 성인의 말씀은 먹물이 남아서 더 쓴 것도 아니고, 먹물이 모자라서 덜 씀도 아닌 그야말로 꼭 필요한 말씀만 쓰신지라. 무릇 일반 범부가 그 말씀을 이해는 고사하고 읽기에도 어려운지라, 이에 밝으신 현자가 나셔서 그 성인의 말씀을 풀어주셨는데 이를 전이라 한다. 그리하여 후학들은 이를 성경현전聖經賢傳이라며 줄여서 경전이라 불렀다. 성인의 말씀이라는 것은 그리 특별할 게 없는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 곧 그것이다. 그중 하나가 관자일립이라 불리는 신년 첩일 것이다. 관자는 논어에도 몇 번씩이나 언급되는 인물로 제나라 환공을 도와 최초로 춘추오패를 이룬 인물이요, 변방의 척박한 가난하기 이를 데 없는 제나라를 부국강병의 국가로 만든 장본인 이기도 하다. 관자의 사상을 한마디로 압축하여 말한다면 “백성들을 잘 먹고 잘살게 하라.”가 전부다. 여기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백성들의 삶에 백년지대계를 세우는데 그의 말을 쉽게 풀어쓰면 “일 년을 살기 위한 계획으로 가장 좋은 것은 곡식을 심는 것이 으뜸이고, 십 년을 살기 위한 계획으로 가장 좋은 것은 나무를 심는 것이며, 백
[용인신문] 『소녀와 고양이와 항해사』라는 제목을 가진 책. 돛대를 칭칭 감은 굵직한 괴물의 다리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먼 하늘을 바라보는 어떤 소녀, 그리고 그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고양이 한 마리가 그려진 표지. 소녀의 이름은 우나. 우나는 다른 평범한 여자아이들과 달리 추운 겨울 바다에서 수영 연습을 했고, 아버지와 항해를 하는 꿈을 꾼다. 그러나 위대한 선장인 아버지는 자신을 이을 위대한 아들이 태어난다는 예언을 믿었으나 태어난 아이는 딸이었다. 우나는 아버지를 존경했다. 우나의 아버지는 고래사냥을 하는 배의 선장이다. 선장이 이끄는 배는 북쪽 나라에서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사냥을 나갔다. 목숨을 걸고 나간 사냥에서 잡은 고래는 식량으로 상품으로 어둠을 밝힐 양초 재료로 쓰였다. 추운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고래를 잡지 못하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굶어 죽거나 얼어 죽을 수 밖에 없다. 우나도 아버지의 배에 타서 함께 항해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도 배에 태워주려 하지 않자 몰래 승선한다. 이 작품은 동화답지 않은 결론을 향해 나아간다. 항해사 해로일드만이 우나를 응원한다.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 우나가 아버지를 잃을 작정을 한다는 것이다. 우나
[용인신문] 2023년 육십 간지의 40번째인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 일출명소에도 다녀오셨을 것이고, 새 달력에 휴일이 궁금하실 것이다ㆍ2023년 공휴일은 2022년 118일보다 이틀 더 적은 116일(주5일제 적용기준)이다. 3일 이상 되는 연휴는 5번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날씨는 춥고, 경제도 어려워진다고 하니 따뜻한 날 클로버밭으로 피크닉 가는 상상을 펼쳐본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제비집 - 동탄1 손택수 제비 한 쌍이 처마 아래서 한참 정지 비행중이다 빨랫줄이나 벽에 박아놓은 못에라도 잠시 앉으면 좋으련만 무슨 말 못할 사연이 있나 체념한 듯 돌아섰다가 다시 와선 또 가쁜 날갯짓 올려다보니 처마 깊숙이 마른 진흙자국이 있다 제비집이 붙어 있다 떨어진 자리 명절만 오면 헛걸음인 줄 알면서도 신도시로 바뀐 고향에 와서 옛 논과 들과 마을을 떠돌다가는 사람들이 있다 손택수는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붉은 빛이 여전 합니까』 등이 있다. 「제비집-동탄1」은 손택수의 근무처인 <노작 홍사용문학관>과 무관치 않다. 근무처가 동탄에 있는 것이다. 해마다 찾아와 처마 깊숙한 곳에 제비집을 짓는 한 쌍의 제비와 명절만 오면 신도시로 변해버린 고향 동탄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문학동네> 간 『어떤 슬픔은 함께 할 수 없다』중에서. 김윤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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