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2월 3일까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이끌어 갈 평생학습 교육기관, 단체 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분야는 △3040 평생학습 반올림 △5060 신중년 교육 △우수 평생교육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 등 4개 분야다. 총 지원금은 1억 7100만원이다. 3040 평생학습 반올림은 30~40대를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동가로 양성해 아동보호시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한 곳을 선정해 2500만원을 지원한다. 5060 신중년 교육 분야는 50~60대의 노후 준비를 위해 인문교양, 자격증 취득, 창업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관 및 단체로 4곳을 선정해 총 6000만원을 지원한다. 우수 평생교육 프로그램 분야는 평생학습 공동체 프로그램, 취업능력개발 프로그램,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원금은 총 3500만원으로 최대 7곳을 선정한다. 성인 장애인 분야는 기초 문해 교육, 직업능력 향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나 단체를 지원한다. 총 5100만원으로 최대 9곳을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사업계획서와 지원서를 작성해 용인시 평생학습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경호 용인시학원연합회장(협약서 든 좌측)과 연합회 관계자들이 김영민 한국재난안전건강진흥원장(협약서 든 우측)을 비롯한 진흥원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제공=용인시학원연합회) [용인신문] 용인시학원연합회(회장 이경호)는 한국재난안전건강진흥원(원장 김영민)과 지난 26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청소년 재난안전 및 학교폭력 인식교육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 학교폭력과 재난안전인식도 진단을 확산해 재난과 폭력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공익사업 활성화와 안전복지실현을 위해 함께 힘쓰기로 했다. 한국재난안전건강진흥원은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교육전문기관으로 서울시, 마포구, 동작구, 경기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삼성전자 등과 안전인식도 진단을 통한 비대면 안전교육을 10여 년간 수행해왔다. 재난안전인식도 진단은 실제 재난위기 상황에서 개인마다 갖고 있는 상황별 행동을 미리 예측하고 진단해서 빅데이터화된 리포트를 통해 위험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는 진단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교폭력진단은 피해학생의 통계를 바탕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심리적 현상, 폭력적 변화, 우울적 현상, 불안적 요인
[용인신문] 연이은 한파와 폭설로 겨울공화국을 실감케 하는 가운데 난방비 폭탄 세례까지 이어져 이 땅의 삶은 더욱 춥게만 느껴진다. 무슨 사정 때문인지 밭을 떠나지 못하고 눈을 맞은 채 꽁꽁 얼어버린 배추밭은 서민들의 일상 처럼 느껴져 더욱 처량한 풍경이다. 사진은 백암면 들녘에서, <글‧사진: 김종경 기자> 시인 김종경 겨울 장바닥에 널브러진 배추이파리 같은 놈아! 그래, 나는 시인詩人한다. 시집 <저물어 가는 지구를 굴리며>에서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열려 [용인신문] 꽃누르미 윤자희 작가의 개인전 ‘꽃길에서다’가 2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 전시관에서 열린다. 현재 꽃누르미마을 대표로 있으면서 작품 활동과 예술 확산에 열정을 바치고 있는 윤 작가는 꽃누르미와 인연을 맺은 지 25년이 됐다. 그동안 (사)한국꽃누르미협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수많은 국내외 전시 및 공모전 수상 등 꽃누르미 예술 활동과 확산을 위해 외길 인생을 걷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성 짙은 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대한 식물의 자연스러움을 표현해 편안한 감동과 위안을 주는 꽃누르미(압화)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작은 풀꽃에서 느끼는 위안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커다란 선물이아닐 수 없습니다. 개구장이 어린시절, 고향인 고림동 들판을 가르며 뛰어놀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작품을 구상하고 연구했습니다. 고향마을의 산과 들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작품에 투영됨을 느끼곤 하죠.” 이번 전시회에서 작은 풀꽃, 나무껍질이 숲이 되고 화사한 꽃다발이 되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꽃누르미’는 길가의 작은 꽃, 무심코 지나는 작은 풀잎을 비
[용인신문] 대형마트의 주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당장 대구광역시가 2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키로 했고, 앞서 정부도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은 유지하되, 새벽시간 및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용인지역 내에서도 수지와 기흥 등 도심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의무휴업일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온라인 쇼핑과 새벽 배송, 대형마트의 휴일 온라인 배송 허용 등으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 반면, 대형마트 노동자들과 소상공인들은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와 상권보호 등을 위해 의무휴업을 존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2012년부터 한 달에 두 번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각 기초단체장 재량으로 대형마트·준대규모 점포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자정∼오전 10시)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는데, 주로 월 2회 일요일 휴무가 진행되고 있다. 또 영업을 하지 못하는 휴일이나 새벽시간에 대형마트는 온라인 배송도 하지 못한다. 단, 이해 당사자가 합의할 시에는
[용인신문]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다.” 1월 23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에서 주장한 말이다. 외교부는 즉각 망언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10년째 되풀이되는 외교적 공방이다. 역대 정부는 독도를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문제 될 것 없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면 일본은 무엇 때문에 10년째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해오는 것이며, 그 의도는 무엇인가? 일본은 최근 보통 국가를 선언하며 군대의 보유를 공식화하고 방위비를 대폭 늘렸다. 이로써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우발적 충돌을 가장한 군사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일본은 청일전쟁의 승리로 청의 영토인 다오위다오(釣魚臺 센카쿠열도)를 점령하고 현재까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실효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금은 중국이 일본의 이러한 주장에 외교적 대응만 하고 있지만,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상쇄시키는 시점이 되면 무력을 통해서라도 실지 회복을 도모할 것이 분명하다.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줄기차게 주장하여 1차적으로 국제분쟁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쟁지역으로 지정되면 자위대(군대)를 통한
[용인신문] 처인구 지역정가가 설 명절을 전후해 술렁이고 있다. 국민의힘 정찬민(용인갑) 국회의원과 민주당 이화영(용인갑) 지역위원장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처인구에 민주당 소속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국회의원은 지역 민주당 지역위원회 및 당원들과 사전협의 없이 지역 내 다른 국회의원의 추천 등을 통해 지역에 내려오게 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당원들이 다수 반발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권인숙 국회의원(비례)은 이달 초부터 지역 내에 명절 현수막을 게재하고 당원과 주민들에게 명절 인사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사실상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주공산이 된 용인갑(처인구)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얼굴 알리기에 들어간 셈이다. 권 의원의 용인지역 등판은 지역위 측과 사전협의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때문에 지역위원회 당직자는 물론, 원로 및 대의원 등 당원들조차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 민주당 지역위 측은 경기도당에 항의를 하는 한편, 권 의원 측에도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 의원의 용인갑 등판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춘숙 의원(용인병)
[용인신문] 죽전은 아시다시피 높은 인구 밀도에도 불구, 주민 편의 시설이 부족한 곳입니다. 이 같은 죽전지역에 최근 어린이 시설에 대한 두 가지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죽전 70호 공원과 어린이 물놀이 시설이 생긴다는 소식입니다. 자녀를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생까지 키우면서, 매년 여름마다 먼 성남까지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마냥 그들의 시설에 대한 부러움을 갖고만 있었습니다. 이제 죽전에 사는 많은 어린이들이 여름마다 신나게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생각에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민 공청회 후에 많은 지역주민들의 열망과 바람이 행정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 마음이 큽니다. 죽전은 어린이 인구수가 용인지역 내 다른 곳보다 높음에도, 제대로 된 어린이 시설이 없던 곳입니다. 이를 꼭 알아주시고, 이번에 계획되고 있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에 대한 적극 행정을 부탁드립니다. 죽전 주민과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안겨 주시기 거듭 요청드립니다.
남겨진 사람들 심춘자 터널 속 어둠처럼 긴 현실 슬픔은 그날 그대로 어머니는 아들을 잃고 아내는 남편을 잃고 딸은 아버지를 잃고 삶이 무너졌다 아침엔 눈이 또 내렸다 심춘자는 강원도 삼척에서 출생했다. 2018년 『문학사랑』 신인작품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남겨진 사람들」은 아들을, 남편을, 혹은 아버지를 졸지에 잃고 남겨져 삶이 무너진 가족에 대한 노래다. 남겨진 가족들에게 삶은 터널 속 긴 슬픔 같은 나날이었을 것이다. 삶이 무너진 참혹한 현실은 나날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을 것이다. 겨울은 길고 추운 밤을 건너면 또다시 눈이 내리는 아침이다. <천년의 시작> 간 『낭희라는 말 속에 푸른 슬픔이 들어 있다』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경기도가 용인과 화성, 평택 등 도내 7개 시·군에 친환경 생태농업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지난 26일 친환경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올해 7개 시·군 생산자단체 19곳에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친환경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는 민선8기 경기도의 농업분야 핵심 공약으로, 친환경유기농업의 급격한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발굴한 사업이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 미래세대 건강,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회복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 대상은 용인시와 화성·평택·김포·양주·포천·연천 등 7개 시·군의 19개 친환경 벼 생산자단체로, 사업량은 771㏊다. 이 가운데 기존에는 친환경 벼를 생산하지 않았지만 신규로 생산하게 된 면적이 102㏊다. 도는 생산자 단체 19곳에 △친환경 벼 종자, 육묘, 개량 물꼬 등 전통적 작부체계 계승 △유박, 바이오차, 친환경제제 등 농업부산물 재순환·재활용 △친환경 상토, 왕우렁이, 토양미생물, 논두렁 제초 등 토양 양분 및 환경관리 △논 둠벙 조성, 수생생물(물방개·메기·새우 등) 구입 등 생물다양성 회복
[용인신문] 설날이 되면 미디어의 지면은 가족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자주 등장한다. 선배 세대가 이룩해 놓은 일들이 다음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하지만 자칫 지나쳐서 간섭이 되거나 왜곡된 권력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명절의 장시간 이동과 노동은 성역할 갈등으로 이어진다. 요즘은 경제적 문제까지 보태어지고 있다. 1968년에 발표한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or, Meg, Jo, Beth, and Amy)』의 배경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아름다운 가족이다. 소설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메그와 조, 베스, 에이미가 각자의 일상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행복한 자아를 발견하고 타인과 조화롭게 지내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쟁 중인데다 아버지가 부재한 상황에서 풍요롭지는 않지만 어머니를 중심으로 서로 아끼며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 고군분투하는 자매의 모습은 아름답다. 1부의 인기는 2부 집필로 이어진다. 애초부터 소녀이야기로 기획된 『작은 아씨들』은 2부로 이어지면서 여성의 이야기가 된다. 성장한 네 자매들이 가정을 이루기까지의 갈등과 고민이 주요
[용인신문] 지난 1월 초에는 제트기류의 사행화로 미국 동부에서는 한파로 인한 폭설이, 서부에서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폭탄 사이클론이 덮쳤다. 유럽은 무사했을까? 이례적 이상 고온으로 프랑스의 7500여 개의 스키 슬로프의 절반이 눈 대신 비로 폐쇄된 상태라고 한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설 연휴 뒤 불어닥친 한파로 고향에서의 푸근했던 기억이 찬바람에 싹 날아가 버리고 난방비 고지서 걱정이 앞선다. 다가오는 2월은 평년날씨가 이어질지 걱정이다. <글‧사진: 황윤미 객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