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총 6회에 걸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을 선보인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2020년 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을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2022년 인터파크 티켓 아동, 가족 부문 연간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뮤지컬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래된 목욕탕에서 펼쳐지는 선녀 할머니와 덕지의 가슴 따뜻하고 웃음 가득한 판타지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사랑 가득한 연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24개월 이상 관람가로 공연은 총 60분간 진행된다.
[용인신문] 느티나무도서관(관장 박영숙)이 11~27일까지 ’우리가 재난을 마주할 때’라는 제목으로 열두 번째 컬렉션 버스킹을 연다.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이 주제 컬렉션을 엮어 삶터를 찾아가 시민을 만나는 여행이다. 이번 버스킹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도서관에서 연다. 이태원 10·29 참사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생각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트라우마를 헤쳐 나가는 공동체의 힘과 기록이 필요한 이유를 담은 컬렉션 ‘재난을 살다’ ‘세월호’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컬렉션으로 ‘너무 무서웠겠다’ 등을 전시한다. 안전대응 매뉴얼, 다양한 측면을 이야기해줄 기사, 논문, 조례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도서관 곳곳에 사서가 머물며 필요한 자료를 함께 찾는 즉석 참고 서비스를 진행한다. 방문한 시민들은 질문과 제안을 남길 수 있다. 11일에는 ‘홀: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창비) 북토크를 연다. ‘세월호 파란 바지 의인’으로 알려진 김동수 씨와 그의 아내 김형숙 씨, 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김홍모 만화가와 만난다. (전)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사무처장 오지원 변호사가 패널로 참
[용인신문] 이상일 용인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경기도 내 4개 지자체가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그동안 3호선 연장을 함께 추진해 오던 용인과 수원, 성남시에 화성시까지 가세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용인과 수원·성남시장의 공통 공약이었지만, 차량기지 문제를 두고 제자리 걸음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28일 대통령 주최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오찬자리에서 화성시 측이 차량기지 부지 제공 의사를 피력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지방선거 당시 이 시장이 원삼면까지 연장하는 ‘지하철 3호선 플랜B’ 노선을 제시한 것이 화성시가 3호선 연장에 뛰어들게 된 배경이라는 전언이다. 용인과 수원·성남·화성 등 경기 남부권 4개 지자체 단체장들은 지난 8일 성남 판교에서 모임을 갖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 28일 열린 전국 시장·군수 간담회에 앞서 이 시장이 3개 시 시장에게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성남·수원·용인 3개 지자체가 3호선 연
[용인신문] 내가 용인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지 어느덧 50여 년이 훌쩍 넘었다. 젊은 시절 용인 인구가 10만여명 남짓일 때 용인사람이 되었으니 우리 고장이 변화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한 셈이다. 50년 전 용인의 명실상부한 중심지는 김량장동 사거리 일대였다. 서울로 말하자면 광화문 사거리와도 같았다. 지방자치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된 이후 여덟 명의 민선 단체장이 선출되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다수의 민선 시장이 각종 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단 한 차례도 재선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 용인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나는 여덟 번째 민선 단체장인 이상일 특례시장이 첫 재선 시장이 되어 우리 용인을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용인신문이 이상일 특례시장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았다. 시장이 지난 10월 28일 대통령께도 용인시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는 기사에 마음이 든든했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장실을 방문했을때 국토부에 용인시 발전과 도시혁신,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지면을 빌어 이상일 특례시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나의 소견 역시 우선 가능한 범위
[용인신문] F&B 기업이 운영하는 ‘GFFG’는 브랜드만 6개, 매장이 31개로 지난해 총매출액이 700억 원에 정직원이 600여 명이다. 그중에도 ‘노티드’라는 도넛은 하루에 3만 개 정도가 팔리고 ‘줄서서 먹는 도넛’으로 유명하다. 단순히 도넛이 맛있어서라기보다 음식을 일종의 지식재산권(IP)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대박의 요인이다. 국내 대기업(삼성전자, 카카오, 롯데제과 등)과 협업 중이며 인형이나 식기 등과 같은 굿즈를 선보인다. 새로운 트렌드를 발굴해 나가고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이 살아남는 비법이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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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이상일 용인시장이 새해 시정운영 키워드로 성장지원과 균형발전, 삶의 질 향상, 시민안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이 지난 5일 제268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대도약을 구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과감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용인을 혁신하고 재창조하겠다”며 새해 시정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의 융성뿐 아니라 교통·교육·문화예술·농업축산·생활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 변화를 이루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 삶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110만 용인시민의 소망이자 시민의 선택을 받은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기교 확장 관련 성남시와 협약과 경기도체육대회 및 도시재생박람회 성료,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 해결 등을 언급하며 “지난 5개월 간의 이 같은 성과는 시의원님들과 110만 시민이 힘을 모아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융성을 위한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집행부와 시의회, 시민이 ‘원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지도 82호선 확장, 기흥역세권
[용인신문] 용인시가 새해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국가균형발전, 지방자치단체 재정확충을 위해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비율의 세액을 공제하는 제도다. 지난 9일 시에 따르면 조례에는 △답례품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고향사랑 기금 설치 및 운용 △기금운용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시는 조례를 토대로 이달 내에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답례품 품목과 공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기부금액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은 10만 원 이하는 전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세액공제 혜택 외에도 기부금을 받은 자치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개인만 기부할 수 있으며, 법인이나 단체는 기부할 수 없다. 기부는 현재 거주지가 속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제외한 곳에 할 수 있다. 용인시 거주자는 경기도와 용인시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를 할 수 있다. 기부금은 기부받은 지자체의 취약계층 및 청소년
노작 홍사용 묘지기 능참봉 자처 ‘나는 눈물의 왕이로소이다’ 헌시 [용인신문] 손택수 시인의 시집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가 문학동네시인선 180번으로 출간됐다. 노작문학관 관장으로 있는 손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이다. 현재 손 시인은 노작 홍사용 묘를 지키는 능참봉을 자처하면서 노작을 기리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 능참봉으로서 몇 개의 시를 선보이고 있다. “…화성도 동탄 돌모루 왕릉으로 왔다 왕릉은 왕릉인데 눈물의 왕을 모신 누릉(淚陵)인지라 낯선 타지에서 눈물깨나 쏟을 것이라고 다들 고개를 흔들었으나 죽음을 마주하는 청직을 어찌 사양할 수 있을까 미관말직이긴 해도… 눈물을 봉분으로 섬기는 일에 어찌 소홀함이 있을까 오호라 종구품 음직인들 어떠랴 눈물을 고배율 렌즈처럼 닦아 하늘을 보자꾸나 경술년 중추절 앞 벌초를 하고 내려오는 잠시…”(시 ‘눈물 봉분-동탄 5’에서) 손 시인은 시 ‘나는 눈물의 왕이로소이다’를 쓴 눈물의 왕 홍사용에게 능참봉 시인으로서 눈물의 헌시를 바치고 있다. 원래 홍사용은 용인 기흥구 태생이며 현재 화성에 잠들어 있다. 화성 통탄에 소재한 노작문학관 손 관장이 노작 공원에 옥매화를 심고서 귀한 소리까지 챙기고자 마
[용인신문] 용인예총(회장 노승식)이 2022 아름누리 예술아카데미 전시회를 13일부터 18일까지(오픈 14일 오후5시) 용인시청 내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수채화, 유화, 문인화(사군자), 한국화(산수화), 사진작품 등 다양한 전시예술의 세계를 선보인다. 아름누리 예술아카데미는 용인예총이 시민의 여가선용과 예술적 재능을 발현시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예총 소속 전문예술가들의 지도 아래 실기 중심의 생생한 예술 교육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림, 사진 등 전시장르 외에도 한국무용, 국악, 문학창작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강좌가 용인시문예회관 등에서 상시 이뤄지고 있으며 수시로 수강생을 뽑아 예술인구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년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자리이자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뜻깊은 자리로 아마추어 작가들의 놀라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용인신문] 수지구 신봉동에 위치한 ‘용인시 국민체육센터’ 민간위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시의원이 개입해 특정 스포츠클럽의 수탁을 돕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특히 해당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현재 시설을 운영 중인 민간 스포츠클럽의 재위탁이 가능하고 국비지원까지 받을 수 있음에도, 시 측이 공모를 진행하는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이에 시 측은 기존 운영업체에 대한 국비 지원 기간이 만료됐고, 새해부터는 시 예산이 투입돼 공모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시설 이용 주민들과 시의회 일각에서는 A 시의원과 가까운 특정스포츠클럽 측이 이미 자신들이 위탁을 받은 것 같은 뉘앙스를 보이는 데다, A 시의원 역시 공공연히 현 운영업체 교체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적지 않다는 목소리다. 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용인시 국민체육센터 운영자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현재 시설을 운영하는 Y클럽과 지역 내 스포츠 클럽인 H 클럽 등 3곳이 접수했다. 시에 따르면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개관해 용인도시공사가 운영하다가, 지난 2020년부터 Y스포츠 클럽이 위탁을 받아 운영해 왔다. Y클럽은 정부의
[용인신문] 2022년 9월 현재, 대한민국의 신생아 출산은 부부 합계(2인) 0.79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466명(-3.7%)이 감소했다. 급격한 출산율 저하는 국가의 지속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역대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저출산 대책을 국가의 중점과제로 삼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통계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투입된 저출산 예산은 238조 원에서 380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 저출산 예산은 42조 9000억 원이고, 올해는 50조 원을 넘겼다. 그러나 올해 저출산 예산 약 50조 원 중에 출산 부부에게 직접 지원되는 금액은 2.8조 원에 불과하다. 통계수치의 착시현상이다. 2.8조 원은 OECD 국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투입하는 직접 지원금 평균의 51%에 불과하다. 한국은 여전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직접 지원이 인색한 나라다. 저출산 예산이 50조 원을 넘겼다는 수치는 통계의 함정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자는 10여 년 전부터 용인시의 신생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해답을 ‘이사주당’의 ‘태교신기’에서 찾았다. 조선조의 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