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영화 이야기-4> 여왕 마고(La Reine Margot) 여왕 마고는 나바로 왕 앙리 4세와 정략결혼하였던 프랑스의 왕비다. 마고 퀸 마그리타는 국왕 샤를 9세의 여동생이다. 마고는 가톨릭 국가인 프랑스와 개신교 국가인 나바로의 왕 ‘앙리 드 부르봉’과의 정략결혼으로 프랑스를 통일하려는 희생양으로 선택되었다. 당시 프랑스는 발루아 왕조의 12번째 국왕 샤를 9세의 치하였다. 샤를 9세는 프랑수아 1세의 아들인 친형 앙리 2세가 사망하고 그의 장남인 프랑수아 2세가 급서하자 뒤를 이어 왕위를 물려받았다. 샤를 9세는 어린 나이로 인해 어머니인 ‘카트린 드 메디시스’에게 섭정을 맡겼다. 카트린 왕비는 메디치 가문의 일원이었지만 본가가 몰락하여 교황 클레멘스 7세의 후견을 받아 프랑수아 2세의 차남인 앙리와 결혼했다. 차남으로 왕위와 거리가 멀었던 앙리는 황태자 프랑수아가 사망하자 왕위를 계승했다. 앙리 2세와 결혼한 카트린 왕비는 여왕(왕비)이 되었으나 결혼 초 10년간 후사가 없어 지위가 불안했다. 폐위될 위기에 처했던 카트린은 1544년 프랑수아 2세를 낳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카트린은 샤를 9세 앙리 3세를 연달아 낳았고 마
[용인신문] <영화 이야기-3> 대부(Godfather) 영화 대부는 1972년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 제작하였다. 대부(Godfather)는 마리오 푸조 원작소설을 각색하여 영화로 만든 것이다. 소설 대부는 1969년 출간되어 65주간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른 작품으로 북미에서만 2,600만 부가 팔렸다. 영화 대부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원작자인 마리오 푸조가 각색했다. 대부는 1973년 제45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말론 브랜도는 미국의 인디언 박해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수상을 거부했다. 말론 브랜도는 1955년 27회 아카데미에서 워터프론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2회 수상자가 되었다. 비록 수상을 거부하여 트로피는 가져가지 않았지만 말이다. <蛇足>-제2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회상속의 연인’에 출연한 그레이스 켈리가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갈채’라는 이름으로 상영되었다. 수상식에서 말론 브랜도는 트로피가 좋았는지, 그레이스 켈리의 미모에 넋이 나가서였는지 모르지만 연신 싱글벙글했다. 대부는 600만 달러라는 저렴한 제작비를 들여 2억 4천 6백만 달러
발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교내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심포지엄’을 지난 25일 우원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초고령사회, 주민참여 혁신 생태계 구축과 ICT를 활용한 고령친화형 주거지 재생’을 주제로 노인복지부문과 ICT복지기술부문의 전문가들이 초청됐으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ICT와 융합기반 복지기술의 발전적 대응 및 고령친화형 주거지 재생을 위한 국내외 실태와 대응 현안을 공유했다. 행사는 윤신일 총장의 축사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 임정원 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사회를 맡은 박소임 교수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를 소개했고 경기복지재단 김춘남 연구위원의 ‘경기도 고령친화도시 정책과 대응 전략’, 강남대 부동산건설학부 김천일 교수의 ‘도시재생차원의 고령친화도시 구축방안’ 등 순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후 좌장인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박영란 교수를 중심으로 용인시정연구원 전병혜 연구위원과 실버산업전문가포럼 심우정 회장, 강남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 노영희 교수가 ‘국내외 ICT를 활용한 고령친화도시 발전사례와 개선 방향’이란 주제로 토론을 이었다. 심포지엄은 지난 2016년 제1회 주민행복 복지기반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다양한 로컬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재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형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진로탐색학점제를 ‘내일 상상플러스 학기제’로 명칭을 바꾼 뒤 자기 주도 설계형, 학과 추천형, 창업 주도형, 지역사회 연계형 등 4가지 활동을 올해부터 진행했다. 혁신전문대학으로 선정된 것에 발맞춰 로컬 거버넌스 인프라를 통한 청소년미래재단, 처인구보건소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의의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역 시민들과 짧지만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니 나 자신이 스스로의 역량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춘기 학생취업처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들을 개발·제공하고 지역사회 기반 학습안전망을 구축해 지역 거점대학으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학교만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용인시의 포용적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신문] 경기도민 절반 이상이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을 기대하는 ‘긍정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들이 바라는 의회가 관심 가져야 할 최우선 분야는 ‘산업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회복’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회는 지난달 30일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경기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 수요와 평가를 파악하고, 실제 경기도 경제상황과 생활환경을 측정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인 58.5%가 제11대 의회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했다.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제11대 의회에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 응답자의 28.8%가 ‘산업경제·일자리 분야’를 꼽았다. 이어 ‘도시·환경·주택 분야(16.2%)’, ‘건설·교통 분야(14.1%)’, ‘보건·복지 분야(12.6%)’, ‘청소년·학교교육 분야(8.4%)’ 순으로 나타났다. 도의원이 중점을 둬야 할 의정활동으로 ‘예산낭비 방지를 위한
[용인신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와 용인·수원·화성·평택·오산시, 삼성전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10개 기관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캠퍼스 DSR타워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삼성전자 설비 증설로 늘어난 물 사용량을 상수원이 아닌 하수처리수로 충당해 물 부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하수처리수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등 10개 기관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10개 기관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 하수 재이용수를 공급하는 데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수원·용인·화성·오산시 등은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반도체 사업장에서 필요한 공업용수 수준으로 처리해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 사업장에 공급한다. 용인시는 오는 2029년부터 기흥레스피아와 수지레스피아에서 배출하는 하수
[용인신문] 용인시가 오는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 대비 19.4%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통안전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용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기본계획은 교통안전법 제17조에 따라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안전수준 증진을 위해 수립하는 5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안전하고 품격있는 교통도시 용인’이라는 정책 비전과 함께 4대 중점 추진전략이 포함됐다. 4대 전략은 △교통사고 다발지점 안전성 확보 △교통약자 중심의 도로환경 조성 △안전한 교통수단 이용환경 조성 △교통문화 선진화 실현 등이다. 시는 지난 3년간 교통사고 누적 피해 규모가 22억 원으로 가장 컸던 수지구 상현동 육교교차로(상현동 83-3) 등 지역 내 15개 지점에 대한 개선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상현동 육교교차로는 성복역에서 수원방향으로 우회전 하는 차량과 보행자 간 횡단사고 등이 다수 발생했다. 시는 보행안전을 위해 LED 바닥신호등과 보행자 안전 노면표시 등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직진 선형이 불량해 사고 발생 위험이 큰 기흥구 신갈오거리에도 보행자 안전시설 설
[용인신문]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주변 국지도 23호선과 국도 43호선에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또 경부선 지하고속도로와 연결된 나들목(I.C)이 들어서고,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가 설치되는 등 교통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조 784억 원 규모의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당초보다 사업비가 2606억 원 증가된 것으로, 용인시가 적극 추진한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사업 구간 연장이 반영됐다. 시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 왔다. 이번에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11건의 사업이 담겨 있다.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신설 △국도 43호선 지하도로 신설 △신수로 지하도로 신설 △사업지~용구대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지~수지간 연결도로 신설 △구성1교 확장 △구성2교 확장 △경
물푸레나무 [용인신문] 재질이 강하고 탄성이 제일인 목재. 민족의 사랑을 듬뿍 받아 전통적으로 사랑을 받은 나무. 내가 어렸을 때 가을 추수를 시작하면 잘 익은 곡식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탈곡기라는 기구는 매우 중요한 농기구였다. 콩을 타작하고, 벼를 탈곡하고, 한여름에는 보리타작 등이 모두 사람의 수(手) 작업에 의해 이루어졌다. 수많은 농기구 중 도리깨라는 도구가 있는데 커다랗고 긴 중심의 큰 나무장치에 4~5개의 발을 엮어 힘차게 돌리면서 잘 익어 있는 콩, 보리, 수수 등 잡곡을 나란히 뉘어 놓고 때리면서 깍지에서 알곡을 빼내는 것이다. 힘찬 마찰력을 이용함으로써 재질이 단단한 나무를 사용했는데 그 발의 재료로는 물푸레나무가 으뜸이었다. 현대에는 스키, 야구 배트 등 운동기구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재질이 질기고 단단해서 탄력성이 뛰어남을 상징하는 것이다. 한여름의 무더움이 바뀌는 가을이 다가올 때쯤이면 물푸레나무는 이름만 들어도 높은 가을 하늘을 연상시키는 푸르름을 뽐내고, 부드럽고 싱그러운 잎사귀가 한들한들 춤을 추며 소리 내어 부르면서 우리를 유혹하는 나무다. 물푸레나무는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는 뜻이다. 실제로 어린 나무껍질을 맑은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주인공 김이현(사진 좌측)과 공다원 소장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인중앙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공다원)는 지난달 18일 용인대학교 무도대학에서 열린 2022 제6회 용인시 장애인 인권영화제(이하 인권영화제)에 영화 ‘몸은 편한데, 가슴은 아파요’를 출품해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인권영화제는 장애인의 인권 문제를 비장애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 센터에서 출품한 작품은 총 19개 출품작 가운데 9개의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최종적으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작품은 인권 영화로 내용은 활동지원사 ‘이경(김이현 역)’에게 서비스받는 시각장애인 ‘소원(공다원 역)’의 일상에서 생기는 불편함과 장애인만이 겪고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이 담겼으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원’과 기관이 노력하는 과정이다. ‘소원’ 역을 맡은 용인중앙IL 공 소장은 “누구나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에 대해 고민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는데 첫 작품에 우수작품상을 수상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활동지원사에게 서비스를 받으며 남에게 말 못 할 고통을 안고 있는 장애인이 많은데 인간이라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18일 4층 대강당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진료 협력 행정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는 이주형 원목실장의 개회 기도로 시작해 박윤수 1부원장, 연세의료원 이학선 사무국장 등 내외빈 축사, 진료 협력 행정 네트워크 구축 취지 발표, 자유 토의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병원 시설 라운딩과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박윤수 1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병원 경영과 발전에 있어 어느 직종보다 긴밀하고 체계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행정관리자 간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동반성장의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세의료원 이학선 사무국장은 축사를 통해 “병원 간 네트워크 강화는 국민 건강 증진과 생명 연장이라는 의료기관의 숭고한 목적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행정 분야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의료원 산하기관을 포함한 80여 개 의료기관 행정관리자와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시·도회장 및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간 관계 형성을 향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간담회를
[용인신문]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관장 김전호)은 지난달 28일 모두의 인권존중을 실천하기 위한 ‘2022년 인권실천공유회’를 진행했다. 이번 공유회는 이용자, 종사자,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 총 93명이 참석했으며 복지관에서 실천하고 있는 인권사업들을 공유하고 모두의 인권을 존중하는 발걸음에 동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부는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인 ‘스마트인권 라이프, I CAN DO IT’ 사업에 대해 지난 1년간 운영된 인권기반 IT 서포터즈단의 활동내용과 어르신들의 정보접근권 향상을 위한 내용 등이 공유됐다. 2부에는 경기복지재단의 인권친화적 시설 지원사업인 ‘수지 인권 길라잡이’ 사업과 관련해 복지관의 인권경영실천과 모두의 인권존중을 위한 지난 3년간의 발걸음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전호 관장은 “사람의 가치가 최우선인 사회복지현장에서 어르신과 종사자, 나아가 지역주민 모두의 인권이 존중될 수 있는 걸음을 지속하겠다”며 “내년에는 윤리경영과 함께 지속가능한 인권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