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 문화도시센터에서 ‘제2회 상상포럼’을 개최한다. 문화도시 시민 참여 촉진 및 차년도 사업 방향 수립을 위해 추진하는 ‘제2회 상상포럼’은 ‘커뮤니티를 시작하는 시민들을 위한 가이드’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용인의 커뮤니티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본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 중인 시민활동가들의 커뮤니티 관련 사례 발표와 함께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형돈 박사의 ‘지역사회자본으로서 커뮤니티의 가치와 전략’에 대한 주제 강연이 진행되며, 참여자 간 네트워킹 및 ‘용인시 커뮤니티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2회 상상포럼’에서 구체화 된 도시 의제들은 시민주도 정책 실험사업인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2023년 기획 주제로 선정되며, 해당 주제로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한 지역 문화기획자들에게는 프로젝트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문화도시 용인은 용인형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총 12개의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에도 용인의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사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도시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
[용인신문] ‘안전운임제’와 ‘일몰제’를 둘러싸고 화물연대와 정부의 강경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노사협상이 12월 1일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9일 시멘트 운송에 종사하는 개인자영업자(레미콘 기사)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화물연대는 이를 즉각 거부하고 안전운임제의 유지와 확대 시행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12월 2일 현재, 화물연대의 파업은 9일째로 접어들었다. 안전운임제는 지난 2019년 도입되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을 운송하는 기사들에게 운송량을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개선하여 적정시간을 기준으로 기본운임제를 시행한 것이다. 물류 수송은 교통 사정에 따라 좌우된다. 교통량이 증가하여 도로가 막히면 화물운송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화물운송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종사자들은 교통체증이 덜한 한밤중이나 새벽에 화물을 운송해왔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과속과 졸음운전으로 대형 사고가 빈발하였다. 화물운송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운송량에 따른 운임 지급방식을 철폐하고 임금제로 전환할 것을 줄곧 요구해왔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안전운임제다. 즉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제와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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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2022 임인년(壬寅年)의 마지막 달력을 남겨놓고 있다. 정권교체를 이룬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고물가와 경제불황이라는 어둠의 긴 터널 속을 달려왔다. 용인시는 올해 대도시에 부여되는 ‘특례시’로 위상이 격상됐고,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교체됐다.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민체육대회까지 개최했다. 우울과 희망이 교체하는 한해였다. 매년 시청사 앞에 점등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올해는 갑작스런 맹추위 때문인지, 10‧29 참사 때문인지 차갑고 쓸쓸해 보인다. 수많은 젊은이의 어이없는 죽음 앞에 차마 분향조차 못했던 부끄러움과 미안한 마음을 모아 늦게나마 고인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명복을 빈다.<글‧사진: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금리가 올라 월급을 받아도 이자 갚기에 급급하다. 물가는 하루가 멀다 오르고 서민 가계는 적자의 연속이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 물류대란이 현실로 나타날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마다 자동차 행렬이 장사진을 이룬다. 유류 운송노동자들의 80%가 화물연대에 가입하고 있어 주유소들은 휘발유와 경유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을 기해 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의 단체행동 이후 국민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자동차 주유 문제라고 보고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이 먹혀서 사태가 진정된다고 치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정치권은 화물연대와 조속히 대화채널을 만들고 그들이 요구하는 ‘완전 임금제’와 ‘일몰제 폐지’에 대한 입장을 성의있게 경청하고 국회에서 해결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이 직접 노동하지 않고 부하직원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들은 지금 그들이 얼마만큼 인내하면서 생활의 고통을 감수하는지 모른다.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내 집을 마련한 이른바 영끌족은 마음속으로는 수도 없이 은행을 폭파시키고 싶은 울분을 억누르고 있다. 불법파업이라 규정하고 강경하
[용인신문] 리프킨은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이 1·2차 혁명의 결과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산업혁명이 일구어낸 자본주의는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지구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네트워크를 점령한 알고리즘은 우리의 사고까지 상업적·정치적으로 지배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를 타개해야 할까? 리프킨은 그의 저서 『회복력 시대』에서 지구의 위기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한다. 리프킨은 지구가 위기에 빠진 이유가 인간의 놀라운 적응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급격하게 바뀌는 지구 환경에 인간은 다양한 전략으로 적응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지구의 위기였으니 리프킨이 제시한 구제 방법은 회복력이다. 회복력을 얼마나 어떻게 발휘하는가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리프킨이 제시한 근거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인프라 만들기 사례이다. <미국의 회복력 3.0 인프라 혁신 America 3.0 The Resilient Society: A Smart Third Industrial Revolution Infrastructure and the Recovery of the American Economy>(2020~2040)(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에서 땅 값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인 신갈5거리 일대 개발사업을 두고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사업시행사가 이 지역에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건설한다며 주민들로부터 토지매매 계약 및 부동산 담보신탁 동의서를 체결한 후 수백억 원대의 대출을 받았지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금융기관에서 토지 공매처분을 통보한 것. 시행사 측은 일부 주민들의 의도적 방해로 대출기간 연장 등이 안 된 것이라며 조만간 대환 대출 등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토지를 잃을 위기에 놓인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꾸려 법정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주민들은 시행사 측이 금융권으로부터 토지대금 명목으로 받은 대출금을 다른 용도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와 신갈71번지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D시행사는 지난 2020년 기흥구 신갈동 7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건설하겠다며 주민들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D사는 토지매매계약과 함께 주민들로부터 부동산담보신탁 동의서도 함께 받아갔다. 이후 D사는 토지매매계약서와 부동산담보신탁 동의서 등을 바탕으로 울산지역과 인근 성남시 등
[용인신문] 용인시청 청사 방호가 또 허점을 드러냈다. 민원인이 망치를 들고 난입해 시청 내 사무실 문과 책상 등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지난 2014년 민원인이 시장실에 난입해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한 것과 지난 2020년 징수과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공직자를 협박한 일에 이어 세 번째다. 공직사회는 "허술한 청사 방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음에도 그동안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다. 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50대 남성 A씨가 청사 내 기후에너지과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돌연 망치를 꺼내 들어 직원들을 위협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A씨는 사무실 출입문과 복도에 있는 테이블을 망치로 수차례 내리쳤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토지수용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자신의 축사 감정평가 금액이 낮게 책정됐다는 이유로 시에 수 차례 민원을 제기해 왔었다. 이날은 보상금이 지급되는 날이지만, 오전 9시에 지급되지 않자 항의 목적으로 시청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지난 8월에도 보상금 평가 금액이 낮다는 이유로 시청 앞
[용인신문] 경기도가 최근 용인과 화성, 이천시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과 관련, 이들지역 내 축산시설 운송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도 특사경은 지난 27일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발생지역 내 축산 관련 시설 출입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단속기간은 조류독감 종식 시점까지다. 단속 대상은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용인시, 화성시, 평택시, 이천시를 중심으로 추후 확산 상황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일시 이동중지 명령 위반 행위 △시설출입차량 미등록 △GPS(위성항법장치) 미장착(미운용) 행위 △거점소독시설 미방문 행위 등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 등에 출입하는 차량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고, GPS를 장착한 후 운행해야 한다. 또 특별방역기간 동안에 축산차량이 가금농장이나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김민경 도 특사경단장은 “가금농장 등에 미등록 차량이 출입하거나 차량에 GPS를 장착·운용하지 않으면 조류독감 역학조사 등 초기
[용인신문] 용인 맨발학교를 다니는 주민입니다. 용인맨발학교는 현재 130여명의 회원들이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자유롭게 용인석성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석성산에 모여 맨발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석성산 맨발 걷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맨발 걷기를 한 후 발을 씻을 곳이 없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회원들은 생수를 가져와 씻거나 물티슈로 씻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맨발 걷기를 위한 세족장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석성산 입구(용인시박물관 입구)쪽에 세족장을 마련하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석성산에 세족장을 꼭 설치해주시기 바랍니다.
[용인신문] 경기도 내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교육활동 침해 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은 학교폭력과 학생 인권 침해, 교권 침해 등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해 용인과 수원, 성남 등 대도시 지역 교육지원청에 ‘화해중재 조직’을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총 3550건, 월 평균 296건이었지만, 올해 3월∼8월 사이에만 총 2673건, 월 평균 446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 교육활동 침해 건수도 지난해 539건, 월 평균 45건에서 올해 3월∼8월 사이에는 406건, 월 평균 68건으로 증가했다. 학기가 종료되는 연말까지 4개월 여 기간이 남은 점을 감안하면 학교폭력심의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교육활동 침해 사례는 최소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내년 화해중재 담당 조직을 신설해 화해중재 지원 기본 계획 수립 및 매뉴얼 제작, 제도 개선, 전문기관 연계 협력 등의 업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화해중재 조직이 개별 학교의 갈등 상황 발생 시 조기에 적극적
[용인신문] 용인시가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게됐다. 시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에서 진행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매년 31개 시·군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시행계획과 특별교통수단 운영과 매뉴얼에 대한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평가’를 하고 있다. 용인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수도권 내에서 24시간 내내 이동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을 법정기준 대비 133% 확보하고 광역이동지원시스템과 연계했다는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용인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 72대의 특별교통수단과 100대의 바우처 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진행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교통약자의 입장을 고려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민이 용인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고있다.(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