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이오우 시인의 시집 ‘새를 그리다’가 천년의 시작에서 출간됐다. 시인은 2005년 ‘시와창작’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어둠을 켜다’ ‘바람의 경지’ 등이 있다. 해설을 쓴 강회진 시인이자 문학박사는 “이오우 시인은 남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작고 미약하고 가여운 것들에게 눈길을 주는 시인”이라며 “체험과 상상력이 만나 서정의 의미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시인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주변의 사물이나 자연, 소소한 것들에 대한 따스함이자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이라고 했다. “유리창에 머리를 박은 참새 한 마리/ 모가지가 부러진 채 잠들어 있다// 솜털 하나가 유리에 붙어 파닥인다/ 환영 같은 충돌/ 창공이 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시간도 없었다//…//허튼 춤사위로 날아 본 적 없는 몸이/ 아침의 찬가를 1절도 다 못 부르고/ 작은 입을 꼭 다문 채/ 있는 듯 없는 듯 가벼이 땅을 베고 누웠다// 꽃잎 한 장 덮어 주자”(시 ‘죄 없는 죽음’ 중) 안도현 시인은 추천사에서 “한 마리 죽은 새를 위하여 ‘꽃잎 한 장 덮어 주자’는 제안 역시 느낌의 실천을 은유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다. 원래 은유는 분리된 세계를 통합해서 인식하려는 수사적 방
오소희 단국대죽전치과병원 소아치과 교수 [용인신문] 영구치를 위한 젖니 관리 초등학교 입학 전후 아이들은 식이섭취가 잦아지며 군것질도 늘어 충치가 생기기 쉽고 비정상적으로 자리 잡은 치아나 턱을 자각한다. 충치를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통증을 유발한다. 더 진행되면 염증이 치근까지 진행돼 치아는 생활력을 상실하며 주위 뼈가 녹고 잇몸에 고름주머니가 생긴다. 염증이 심해지면 젖니 아래쪽 영구치의 싹까지 이환돼 모양과 형태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앞니의 오래된 충치는 그 부분이 검게 보여 가능한 취학 전 치료가 바람직하다. 젖니의 이상으로 미리 뽑는 경우 주위 치아가 계속 빈 공간으로 밀려와 영구치 나올 자리가 없어지는 등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공간유지장치를 쓰는 것은 나중에 교정을 위해 쓰러진 치아들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것에 비하면 아이에게 힘이 덜 들고 편하다. 흔들리는 앞니 관리 아래 앞니는 젖니가 많이 흔들리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안쪽에서 이가 나올 때가 있다. 이 경우 치과에서 젖니를 제거하면 자연스레 정상 위치로 자리잡는다. 위 앞니는 처음 벌어져 나오는 것이 정상이며 옆 치아가 나오면서 조금씩 밀어줘 차차 자리잡는다. 벌어진 모양이 너무 심한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 22일 엄마손천연조미료 매장(역북동 808)에서 시장형 노인일자리 ‘엄마손천연조미료’ 오픈식을 진행했다. 오픈식에는 이인영 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구지회장을 비롯해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매장 및 제품 소개 등을 진행했다. 엄마손천연조미료는 새롭게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음식의 주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천연조미료를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해 판매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2022년 경기도 노인일자리 초기투자비 공모’에 선정됐으며 경기도와 용인시에서 총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 이를 통해 60세 이상 어르신 15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용인 시민들에게 맛좋고 건강한 천연 조미료를 제공하는 한편, 활동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참여 기회 제공 및 소득 증진 등 효과를 주는 의미를 가진다. 김기태 관장은 “엄마손천연조미료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건강한 먹거리 등 단순 노인 일자리가 아닌 혁신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으로써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지역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라는 동시에 앞으로
[용인신문]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컨벤션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사단법인 반딧불이(대표 박인선)는 공로상 ‘육성부문’(헌법재판소장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장애라는 신체적 한계를 넘어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애예술인을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그들의 공로를 기리고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상이다.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지난 2003년 설립 이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이란 교육 이념으로 문화적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화복지 실현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장애와 비장애의 어울림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문화예술단체로써 장애인의 창작 및 공연예술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장애예술인을 발굴, 육성하고 지역사회와 다양하게 교류하며 문화적 권리 증진은 물론 유용한 인적자원으로 양성해 사회적 연대감과 지역사회 문화발전 및 통합에 기여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정기예술제와 전시회가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배려
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의료서비스로봇 소개 행사에 참여한 교직원이 6종 11대의 의료서비스로봇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AI·5G 기반 의료서비스로봇을 도입하고 지난 17일 병원 로비에서 교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로봇 소개 행사를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올해 3월부터 LG전자, 리드앤, 트위니 등과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2단계에 걸쳐 수행해왔다. 1단계는 가이드로봇, 키즈로봇 등 3대의 안내로봇과 혈액 이송 로봇 1대가 도입됐다. 통합반응상황실(IRS)에는 5G 기반 로봇 통합관제 및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됐으며 로봇의 상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가이드로봇은 외래 1·2층에서 음성으로 원내 주요 시설을 안내했으며 키즈로봇은 소아병동 구역에서 소아 환자를 위한 게임, 사진 찍기 등 콘텐츠를 탑재했다. 가이드로봇에는 순찰 기능도 탑재하고 야간에 병원 곳곳을 순찰한다. 혈액이송로봇은 채혈실에서 혈액 검체를 진단검사의학과로 이송하며 승강기, 스피드게이트, 자동문과도 연동됐다. 2단계는 수술도구이송 및 검체·약제이송로봇 3대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협약식 모습 [용인신문] 루터대학교용인노인복지센터(센터장 김성호)는 지난달 26일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원장 신동선)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치매관리사업교육, 상호기관 간 사업 및 프로그램 연계, 치매관리 지원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자문회의 개최 및 참석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5일 루터대학교용인노인복지센터는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치매전문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동선 원장을 초청해 ‘치매발병의 원인 및 증상에 따른 다양한 접근방법’을 주제로 돌봄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사례의 특강을 진행했다. 신 원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보다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전문적 치료로 어르신과 가족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특강과 함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물품도 지원했다. 김성호 센터장은 “루터대학교 산하기관인 우리 센터는 재가장기요양사업, 노인맞춤돌봄사업, 재가노인지
[용인신문]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은 지난 21일~22일 이틀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수원보호관찰소(소장 정성수) 사회봉사 명령대상자와 구성농협 임직원,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구성봉사단회원 등 5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농산물 소비촉진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장김치는 구성농협 시범포에서 수확한 배추 1600포기와 무 500개를 이용했으며 김장김치 7kg/300박스를 만들어 지역 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복지관 등 소외계층에 전달돼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온기를 전달했다. 최진흥 조합장은 “매년 시범포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에게 지원함으로써 함께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며 “농협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사랑의 김장김치’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바라고 앞으로도 농협은 지속적인 나눔 확산 및 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통해 조합원과 농업인 모두가 함께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모현농협(조합장 이기열)은 제 27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9800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하고 지난 14일~25일까지 조합원에게 모현쌀 10kg 2포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어려운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 농업인조합원의 노고에 존경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고품질 쌀 소비 촉진으로 농가소득 창출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제원 모현쌀연구회 회장은 “농협의 적극적인 쌀소비 촉진활동으로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큰 어려움 없이 전량 판매할 수 있어서 조합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기열 조합장은 “자재비 급등으로 인한 영농비 부담 증가와 쌀값 하락으로 고통받는 농업인조합원들과 함께 하고자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용인신문] 원삼농협(조합장 오태환)은 지난 7일~8일까지 원삼농협 육묘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위해 원삼농협에서는 지난 8월 25일부터 임직원이 하나 되어 김장김치에 들어갈 배추, 무, 쪽파, 갓 등을 심고 주기적으로 영양제도 주며 싱싱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성들여 재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삼농협 조직인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고을봉사단모임, 부녀회 회원 및 조합장과 직원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7일에는 부녀회 회원이 배추 절이기와 야채 씻기 및 무채 썰기를 진행했고 8일 둘째 날에는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고을봉사단 회원들이 배추속넣기를 했으며 완성된 김장김치는 고을봉사단 회원들이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경로당, 원삼농협 재가복지센터 등 총 50가구에 전달했다. 오태환 조합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며 “또 농산물 소비 촉진 등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홍재, 남구만신인문학상 영예 [용인신문] 용인문학회가 종합문예지인 ‘용인문학’ 2022년 하반기호인 제 39호를 발간했다. 지난 1996년 창립한 용인문학회는 창립하던 해에 용인문학 창간호를 낸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의 결간 없이 매년 발간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는 1년에 상하반기 두 번씩 발간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호부터는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다. 용인문학회는 전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자생 문학단체의 성공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용인문학 39호에는 초대작가 시인선에 안도현, 최서림, 조성림, 김효은, 박소원, 권박, 이종구, 윤은성, 김향숙, 권선애를 실었고, 제5회 남구만신인문학상 당선자 박홍재 시인의 당선작 '변사자의 진술' 외 3 편을 게재했다. 최근 작고한 용인문학회 회원 이민행 시인의 추모시와 추모사 작품선 등을 추모특집으로 마련했다. 명사초대석에는 용인향토사의 대부 (사)용인전승문화연구원 이인영 이사장을 조명했으며, 회원특집으로는 양형석 시인의 시 세계를 집중 조명했고, 화제의 시집에는 최근 시집을 펴낸 김윤배, 김삼주 시인을 실었다. 김종성의 문학읽기 '청철의 생애와 문학세계'와 회원작품 등 풍
디지털기기를 체험하고 있는 참가자들 디지털 문해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 채움인지교육원 황미현 대표의 특강 교육취지를 설명하는 윤상형 이사장 [용인신문]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해피용인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윤상형)은 지난 11일 기흥구 신갈동 품앗이 나눔가게에서 디지털 문해교육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디지털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이 사회복지현장과 일선 노인들의 모임 공간인 경로당 등에서 세부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시니어 등 디지털 취약계층 50여 명과 사회복지분야 전문가 그룹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는 내 친구 시청·구청 등 관공서는 행정민원서류를 키오스크에서 발급 받도록 권장한다. 또 영화관, 터미널, 음식점 등 일상에서도 디지털문화가 일상화 되고 있다. 말로 주문하고 구매하던 방식에 익숙한 어르신들은 두려움과 함께 문화 격차를 실감하며 외면하려 한다. 하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키오스크 등 무인 시스템에 머뭇거림보다는 익숙해지고 친해져서 생활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디지털 문명에 적응하려는 노력 발전해가는 물질문명으로 생활은 더 윤택해지는 반면 시니어세대들은 적응이
[용인신문] 용인초등학교(교장 신미영)는 지난 14일~18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교육공동체가 노력한 결과를 함께 나누는 2022학년도 교육과정 발표회를 실시했다. 행사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감염 예방 차원에서 각 학년 별로 분산 운영했으며 각 학급 및 강당 등 밀집도 최소화를 준수하고 내실 있게 운영됐다. 특히 교육과정 정상화를 목표로 했기에 보여주기 위한 특별한 것을 준비한 것이 아닌 지난 1년간 혁신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낸 다양한 주제의 학습 결과물을 활용했다. 교사들은 발표를 준비해 가는 학생들이 그동안 약해진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등 사회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준비를 진행했다. ‘꿈’을 테마로 자율동아리를 통해 익힌 뮤지컬과 국어 교과 수업을 통해 익힌 시 낭송, 역사 속 한 장면을 보여주는 역할극, 예술 교육활동을 통해 익힌 칼림바와 우쿨렐레를 활용한 단체 악기 연주, 다문화 교육과 관련한 프로젝트 학습 중 익힌 우리나라 및 외국의 음악과 춤 발표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많은 학부모의 호평을 받았다. 어린이들의 활기찬 모습과 학부모들의 미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