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코로나로 운영이 중단됐던 다른 지자체의 도서관 식당들은 이미 정상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용인시의 중앙도서관은 식당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도서관측은 “코로나가 끝나면 운영을 검토하겠다. 식당 대신 매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었으나, 이제는 “식당 운영은 하지 않고 식당 자리에 도시락을 먹을 장소만 제공한다”고 합니다. 도서관 이용자에게 식당은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중앙도서관 식당은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 있는 맛있는 식사여서 용인의 소소한 자랑꺼리로 시민들의 블로그에도 종종 등장했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다가 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까지 나가려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식사 가격 또한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중앙도서관 식당은 시민들이 애용하는 시설이었습니다. 용인중앙도서관의 식당을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용인신문] 위나라 군주 영공은 위나라 32대 군주다. 춘추좌씨전 소공 7년조 기록에 의하면 당시의 시대 상황으로는 드물게 출생 기록이 전해지는 인물이다. 위 영공은 공자와 동시대 인물로 공자보다는 나이가 무려 11세나 연하다. 그는 기원전 534년 그의 나이 7세 때 군주의 자리에 올라 기원전 493년 4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장장 42년에 걸쳐 군주의 자리를 지킨 인물이다. 그가 죽을 때 공자의 나이 59세다. 7세부터 48세 나이에 이르도록 군주로서 위나라를 다스렸는데 권모와 술수의 시대였다. 폭력과 전쟁이 정당화되는 패도의 세상에서 무지하기 짝이 없고, 혼미하기 이를 데 없는 위영공임에도 나라가 망하지 않고, 백성들이 배고프지 않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을 잘 써서였다는 게 논어의 평가다. 공자께서 노나라 실권자 계강자와 시국을 논하는 장면에서 위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유가 대화 중에서 나온다. 논어헌문편 14-20문장에 그 기록이 있으니 공자께서 위나라 영공은 무도한 자라고 말하자 계강자가 이렇게 되묻는다. “그 정도의 무도한 인간이 군주로 있는데 어째서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겁니까?” 이에 공자는 “제1대부 공문자가 외교를 다스리고, 제
문신 정호승 새벽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 홀연히 일어나 불을 켜고 창을 열고 날카롭게 바늘을 찔러 이마에 새 한 마리를 문신했다 문신을 끝내자마자 새는 푸드덕 날개를 펼치고 날아갔다 바늘을 입에 물고 나를 데리고 초승달이 뜬 새벽하늘로 정호승은 1959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문신」은 사모곡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한 노래인 것이다. 새벽꿈이었을 것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 불을 켜고 창을 열고 바늘을 찔러 이마에 새 한 마리를 문신했다. 문신을 끝내자마자 새는 바늘을 입에 물고 화자를 데리고 초승달이 뜬 새벽하늘로 날아갔다. 창비 간『슬픔이 택배로 왔다』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고기근린공원 조성, 시·시의회 ‘진퇴양난’ ‘보여주기 정치쇼’ 탈피 진정성 있는 활동 ‘3중고’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마련 집중 [용인신문]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가 출범한 지 4개월이 지났다. 총 32명으로 시작한 시의회는 지난 9월 1차 정례회를 진행한데 이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용인시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제2차 정례회를 진행한다. 지난 7일 윤원균 의장을 만나 9대 시의회 전반기 운영계획과 새해 예산안 심의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회 입장을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편집자주) Q)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았다. 소감은? = 110만 시민이 주신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의원 한분 한분과 소통하며 제9대 시의회가 최고의 의회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시의회 전반기 운영계획은? = 제9대 시의회는 사실상 특례시의회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시작점이 됐다.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화합과 협치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이루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의회 운영의 중점을 둘 것이다. 동료의원들과 끊
[용인신문] 용인시 전 지역에 적용됐던 부동산 규제가 4년 만에 모두 해제됐다. 정부가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한 규제를 풀은 것. 이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던 수지·기흥구 지역과 처인구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다소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지난 1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3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서민·실수요자 대상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도 기존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상향된다. 정부는 지난 9일 열린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에서 의결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이날 발표했다. 규제지역은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만 남고 전 지역이 해제됐다. 경기도 지역의 경우 용인수지와 기흥,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7일 용인지역화폐 ‘용인Y-와이페이’ 부정유통 단속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물품의 판매나 용역의 제공 없이 지역화폐를 수취·환전하는 행위(일명 ‘깡’) △등록 제한 업종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행위 △용인와이페이 가맹점임 결제 거부 △카드, 현금 등 다른 결제 수단보다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담당 공무원, 용인와이페이 가맹점 관리 요원 등 총 8명을 단속반으로 편성했다. 단속과정에서 부정 유통이 적발된 가맹점에 대해선 용인와이페이 가맹점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지역화폐를 부정하게 받거나 사용하는 경우는 부정유통 주민신고센터(031-120)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용인와이페이가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결제금액, 시간대 등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모니터링 등 건전한 지역화폐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오는 25일까지 지역화폐 '용인 Y-페이' 부정유통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고액 알바를 미끼로 모집한 사람들을 차에 태운 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 조직원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차량에 동승해 보험 사기에 가담한 4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과 경기, 부산 등에서 49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약 4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고액 알바’ 모집 공고를 내 인원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집된 인원 중 운전자에게는 150만 원, 동승자에게는 50만 원을 주는 식으로 이른바 ‘마네킹’ 역할을 부여했다. A씨 등은 주로 렌터카를 이용해 좁은 도로에서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익명이 보장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텔레그램을 이용해 가담자들의 수사 내용을 파악하는 가하면, ‘수사기관에 적발되면 변호인 선임비와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말로 모집한 인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용인신문] 용인시행복한여성합창단(단장 윤재운)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15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전석 무료로 개최된다. 강성구 지휘, 한혜란 반주로 귀에 익숙한 가곡, 가요,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주옥같은 목소리로 선사한다. 행복한여성합창단은 소외되고 아픈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음악 봉사에 나서고 있다. 아름답고 따뜻한 하모니를 통해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이웃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최근에도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편안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생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줘 환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보리밭, 사랑, 무인도, 내가만일, 아이해브어드림, 쉐난도, 에델바이스 등을 들려주며, 객원성악가들이 출연해 모짜르트의 편지 2중창, 엘가의 사랑의 인사, 동심초, 고향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종경 본지 발행인이 대담을 하고 있다 경강선 연장선, 윤대통령 적극 검토 지시 ‘용인 르네상스’ 첨단산업·문화 발전 방점 시민들 ‘시정 새바람’ 느낄 수 있도록 최선 [용인신문] 민선 8기 용인특례시 이상일 호가 출항한 지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민선 8기 시 집행부는 경기도민체전과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도시혁신산업박람회 등 사상 유례없던 굵직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마치는가 하면, 용인시 전역에 대한 교통망 확충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용인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 및 시정운영 구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보도한다. (편집자주) Q)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시정 구호로 확정했다. 의미는? = 우선 ‘함께 만드는 미래’는 시민과 공직자가 뜻을 모으고 행동을 같이 해서 새로운 용인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공공서비스의 수혜자로서의 수동적인 시민이 아니라 ‘함께’라는 방법을 명시해서 정책 아이디어 및 예산편성, 집행까지 시민이 공직자들과 함께 해보자는 뜻이다. ‘용인 르네상스’는 아시다시피 중세 유럽의 문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씨네오페라 ‘라보엠’ 공연 실황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한다. ‘라보엠’은 푸치니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뮤지컬 ‘렌트’로 각색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명작이다. 이번 상영작의 경우 다미아노 미키엘레토 감독이 과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서 연출한 작품으로 현대적이며 비현실적인 풍경을 통해 극중 가난한 예술가의 외로움을 전한다. 미미 역의 안나 네트렙코는 우울한 분위기를 투명한 음색으로 표현했으며, 안정적인 기량의 표트르 베찰라와 함께 주연을 맡아 풋풋한 모습과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 상영작인 ‘라보엠’은 전체 관람가로 공연 직전 국내 저명한 오페라 평론가의 쉽고 재밌는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리렉처가 운영된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콘서트 ‘시민참여콘서트 with you’가 20일 오후 4시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공연된다. with you는 대중 가수들의 공연과 관객들의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풍성한 이벤트까지 펼치는 이색 콘서트다. 특유의 음색과 독특한 가사, 꾸밈없이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출연해 ‘DOOL’, ‘busy guy’, ‘우리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 등 미노이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수준 높은 연주를 기반으로 완성형 퍼포먼스를 보이며 음악페스티벌 섭외 1위를 자랑하는 4인조 밴드 소란이 ‘나만 알고 싶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프린스’ 등 감성 가득한 곡들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신나는 음악으로 따뜻한 여유와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가며,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 한하여 전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