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시 읽기를 밥 먹는 일처럼 하는 평자가 있다. 바로 신형철이다. 밥을 꼭꼭 씹어먹어야만 삶에 필요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시를 그렇게 꼼꼼하게 읽는다. 『인생의 역사』는 가을에 출간된 그의 최근 저작물이다. 동서양의 유명 시를 “인생의 역사”라 말하며 그 깊이와 쓰임새를 가늠한다. 책 머리에 “시를 읽는 일에는 이론의 넓이보다 경험의 깊이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시와 시인의 삶과 의미와의 관계를 설명한다. 『인생의 역사』는 고통, 사랑, 죽음, 역사, 인생을 주제로 5부에 나눠 시를 경험하게 한다. 저자는 브레히트의 시를 읽으며 아버지 신형철이 된다. ‘공무도하가’를 감상하며 인간의 삶이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랑을 탐구한 시를 감상하며 자신을 가르쳤으나 그 깊이를 모른다며 겸양을 드러내기도 한다. 외국 시 번역은 어울리는 단어를 찾아내느라 깊은 한숨을 토해낸 자취를 보여주기도 한다. 부조리한 현실 세계와 시가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도 찬찬히 설명한다. 황동규의 시를 읽으며 그 안에서 나와 타자가 조우한다고 말하는 신형철은 시가 공동체를 향해 열린 예술임을 보여준다. 시라는 예술이 지독히도 진실을 간명하게 표현하려는 성격이
사서 교사와 함께하는 행복한 책읽기. 행운 공작소 안으로. 행운을 잡아라. [용인신문] 고림초등학교(교장 황복란) 글마루 도서관에서는 지난달 27일~28일 양일간 독서와 함께 다양한 체험이 함께하는 ‘2022 고림 도서문화축제’가 진행됐다. 축제는 병설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코너별 도서관 활동지를 받고 완성해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코너와 야외 교정에서 사서 교사가 읽어주는 책읽기(저학년), 책리뷰(중·고학년) 깜짝 이벤트 행사로 구성됐다. 이날 도서어머니회에서는 전력을 다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과 더불어 독서의 의미를 함께 느껴 볼 수 있는 행사가 됐다. 축제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독서 축제를 함께하면서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가을의 향기와 함께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의미가 있었다”며 “책리뷰를 함께하면서 도서관에서 꼭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마음도 한껏 부풀어 올라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축제에 지원을 맡았던 도서어머니회원들은 “우리 학교만의 특색있는 독서 축제로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의 역량, 도서관에 대한 학교의 아낌없는 큰 지원 등이 이번 축제에 참여한 모든 교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오케스트라 및 청중 학생 및 학부모 참관 모습 [용인신문] 동천초등학교(교장 권순영)는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하지만 학생들이 음악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연습하도록 지도했고 그 발표를 위해 지난달 27일 등굣길에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 학교 정문 앞에서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등굣길에 울려퍼지는 오케스트라의 멋진 하모니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려있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안겨줬다. 또 관심과 사랑 속에 공연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힘찬 격려의 박수로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을 줬다. 한편, 동천초등학교 예술동아리는 오케스트라 외에도 합창단이 운영되고 있다. 합창단은 지난 2019년 창단됐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함께 연습하며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등굣길 음악회에는 합창단이 찬조 출연해서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고 아름다운 하모니와 천사처럼 빛나는 율동으로 관람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음악적 행복을 안겼다. 권순영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전교생과 학부모에게 음악으로 마음 따뜻한 선물
용인 홍천초등학교에서 9월(이후 계속) 전학년 대상으로 가상현실 스포츠 교육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용인 홍천초등학교에서 9월(이후 계속) 전학년 대상으로 가상현실 스포츠 교육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지난 9월부터 학생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으로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설치를 위해 학교에서는 지난 1학기 동안 프로그램 운영 및 환경 조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여름 방학 기간에 별관 5층 2개 교실을 확장 공사했다. 이곳에서는 운동장에서 주로 하던 축구(프리킥), 농구(자유투), 달리기 등 주요 체육활동과 더불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양궁, 볼링, 원반던지기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무더위, 한파,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의 변화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재미있는 캐릭터와 배경이 있는 스포츠 놀이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모든 학년에게 인기가 있고 함께 설치된 댄스 활동 코너에서는 특히 춤에 관심이 많은 고학년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각자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며 학교생활에서 새로운 추억을
헌산한마당에서의 숲속작은음악회 모습 원삼면 주민들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모습 윤도화 교장(중앙 우측)과 원삼면 인사들이 포즈를 취했다 [용인신문] 헌산중학교(교장 윤도화)는 지난달 26일 원삼면 박찬진 면장, 사회복지팀, 엄지회, 학부모 등과 함께 70명 전교생이 참여하는 ‘김장담그기 봉사활동&헌산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헌산중학교는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간 유대를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고 있다. 윤도화 교장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네 번째로 진행하는 만큼 올해는 더 많은 양을 준비했다”며 “본교 교육 철학 중 하나인 봉사·나눔 정신을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을 위해 학교에서는 다양한 교과 수업 시간에 ‘김장의 역사와 김치의 효능’을 주제로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행사를 총괄한 평화인권부 김진영 교사는 “김치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고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만들기 일환으로 지역의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자녀에게 김치를 나누며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시간이 됐다”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며 서로 공감과 소통을 증진하는 시간으로 김치가 완성
[용인신문] 지난달 21일, 갈곡초등학교(교장 유연숙)는 학부모회와 함께하는 ‘별빛 영화제’를 진행했다. 운동장에 마련된 스크린 앞에서 6학년 학생들이 난타와 댄스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열었고 이어 ‘씽2게더’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영화제에는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전문가 등 총 545명이 참석했으며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이끌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던 1학년 한 학생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학교에서 영화를 같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학교가 아니라 자동차극장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전 공연에 참석한 6학년 한 학생은 “야외에서 마스크 벗고 공연도 하고 영화도 보니 이제는 코로나19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우리 마을에서 축제가 열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연숙 교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용인신문]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 현장실습지원센터(센터장 이경진)는 지난달 18일 2022학년도 현장실습 우수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공모전은 현장실습 운영의 내실화와 실습생의 참여의식을 독려하고 현장실습 환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현장실습 교육의 질을 돌아보고자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현장 중심 교육과 성공적인 취업 연계의 길을 제시해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현장실습 프로그램 중 하나다. 7개 학과에서 총 16명 실습생이 참가했고 다양한 수기 작품으로 경쟁을 펼쳤으며 교내 심사위원(현장실습운영위원)과 외부 산업체 심사위원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10명의 우수 실습생을 선정했다. 이날 이경진 센터장은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시상했으며 사회복지과 학생이 사회복지현장실습 수기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기획단과 생활복지운동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를 준비하고 실행했던 4주간의 실습 후기를 소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내실 있고 수준 높은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참여하는 목적과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실제 현장에서 전공과 관련된 직무를 직접 경험
하승룡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치과보철과장 [용인신문] 우리는 살아가면서 치아우식이나 잇몸질환, 사고 등으로 이를 뽑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아 상실 후 보철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치열궁의 구조적 완전성이 무너져 나머지 치아들이 재배열 되면 새로운 평형상태를 이루려는 성질이 강하다. 그로 인해 대합 되는 치아가 치아 상실부위로 심하게 정출되거나 인접치아가 빈 공간으로 이동해 교합이 변화되는 등 충치 및 잇몸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게 된다. 또 보기에도 좋지 않으며 씹는 기능 및 발음에도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치아 상실의 경우 하루라도 빨리 보철치료를 받아야 불필요한 치과 치료를 막을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치아 상실의 경우 고정성 가공의치(브리지)나 가철성 국소의치(틀니), 임플란트 중 하나로 치료할 수 있다. 방법의 선택은 환자의 선호뿐만 아니라 생역학적, 치주적, 심미적, 재정적 요소들을 평가해 결정하게 된다. 고정성 가공의치는 치아 상실부위 양쪽 끝 치아를 일정부분 삭제해서 보철물을 지지하게 되며 환자들이 구강 내에서 제거할 수 없다. 보통 2개 이하의 어금니 결손, 4개 이하의 앞니 결손이 있을 때 사용되나 치아 상실 부위에 심한 잇몸
용인서부경찰서 이은화 경위가 수지구지회 회장단에 파스를 전하며 교통안전을 지켜달라고 홍보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조은순)는 지난달 26일 (사)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지회장 이재규)의 2022년 경로당회장 역량강화 교육 및 문화탐방 행사에 신신파스 200개를 후원했다. 이에 앞서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9월 28일 노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문자 발송 협조 요청을 의뢰했다. 어르신 무단횡단 안돼요! 교통신호를 꼭 준수해 주세요! 등 지회의 협조에 고맙다며 직접 역량강화 교육 및 문화탐방을 떠나는 장소에 나와 신신파스를 나누며 ‘교통신호 지켜주세요’ 홍보도 함께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스틱(지팡이)을 후원해 죽전1동 주공5단지아파트 경로당 회장 등 수혜자들과 나눔 행복을 전했다. 이재규 지회장은 “우리 어르신들은 근육통, 관절통을 많이 겪는데 이렇게 후원한 신신파스를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콘서트에 참가한 내외빈과 관중 어르신들이 '사랑해요'를 외치고 있다 노래자랑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태근 복지관 운영 법인 계영복지재단 이사장 [용인신문]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지난달 28일 계영복지재단의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수탁 및 제26회 경로의 달을 기념해 4층 강당(백합홀)에서 행복드림 孝 콘서트를 진행했다. 300식의 무료급식(설렁탕)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했으며 콘서트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이날 복지관 운영 법인인 계영복지재단 이태근 이사장의 기념사와 이상일 시장의 축사도 진행됐다. 2부에서는 문화공연 및 참여 어르신의 노래자랑을 열고 시상했으며 취약계층 어르신에게는 후원물품을 전달함으로써 의미있는 경로의 달을 보냈다. 임형규 관장은 “이번 행복드림 孝 콘서트가 지역사회 어르신들게 따뜻한 마음의 안정과 지지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합창 공연모습 칼림바 공연모습 반디스틱 공연모습 댄스 공연모습 농악 공연모습 기타 공연모습 [용인신문] 사단법인 반딧불이(대표 박인선)가 주최·주관하고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19회 정기예술제 ‘나이스 페스티벌’이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개그맨 이승환의 사회로 테이프컷팅 및 시집 19호 ‘초대’ 출판기념식이 진행됐으며 콘서트에는 기타, 댄스, 칼림바, 농악, 반디스틱, 합창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고 전시회는 ‘나이스’라는 주제로 6개의 테마존과 굿즈삽이 진행됐다. 불꽃놀이 한 자락도 눈에서 놓치기 싫은 가을밤 놀이동산 같은 세상, 심장이 펄떡거려서 로켓처럼 하늘로 발사될 것만 같은 그런 신나는 하루, 지난 3년 동안 멈춰 서 있었던 것조차 잊을 만큼 신나는 순간에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하길 소망하는 행사로 기록됐다. 박인선 대표는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 박수 속에서 성장할 수 있고 반딧불이가 잘 성장해서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용인에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공동체 속에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평생교육을 통해 즐겁고
정성규 회장(좌에서 두번째)과 김동빈 센터장(좌에서 세번째)이 직원들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용인신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성규)와 LH주거행복지원센터 용인죽전8단지(센터장 김동빈)는 지난달 17일 나눔문화 활성화 및 치매개발지원사업 등 돌봄활동 연계 및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사업홍보를 위해 상호지원키로 하고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정성규 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를 위해 업무연계를 함께하고 서로 복지발전에 힘쓰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동빈 센터장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더 복지발전 및 나눔문화홍보활동에 앞장서며 단지 내 어르신들을 위해 돌봄활동을 연계하고 치매예방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위탁으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을 활발히하고 단지 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치매예방에 도움될 수 있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날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용인시가 따뜻하고 용인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힘을 모아 지역사회복지발전에 힘쓰자는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