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처인구 포곡읍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곳을 복구하던 굴착기가 넘어져 20대 운전기사가 사망했다. 지난 13일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한국도로공사 마성영업소 인근 야산에서 A씨(26)가 몰던 1톤 소형 굴착기가 우측으로 넘어졌다. 당시 30도가량의 경사로를 오르다 굴착기가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굴착기를 몰던 A씨가 튕겨져 나가 굴착기에 깔렸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인신문] 성능인증을 받지 않은 불량 소화기를 판매한 업자가 소방 당국에 적발됐다.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지난 형식승인을 받지 않고 소형 소화기를 판매한 사업자를 소방 관련법 위반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용인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은 수사를 통해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해외 구매대행 판매자 A씨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소형 소화기를 중국쇼핑몰에서 구매한 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혐의다. A씨는 소방서 조사과정에서 이같은 행위가 소방 관련법 위반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법에 따르면 소방 용품의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소방 용품을 판매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소화기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및 관련 기술기준에 따라 제품의 형식과 성능 등에 대한 형식승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는 초기 화재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화기의 법적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과정으로, 해당 절차를 밟지 않은 소화기는 국내에서 생산·유통·판
앞으로 개인이 소유한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처인구 포곡읍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모습 [용인신문] 앞으로 개인이 소유한 전기차 충전기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또 주유소 내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기준도 완화된다. 정부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두 번째 경제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경제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2차 경제규제 혁신 과제는 모두 36건으로 정부는 1조 8000억 원 플러스 알파(α)의 투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전기차와 수소차 등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 위해 그간 충전소 설치에 걸림돌이 됐던 규제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개인 소유 전기차 충전기 공유 서비스를 허용하고, 그동안 충전사업자로 등록한 경우에만 수익 사업이 가능하게 한 규정을 완화해주기로 한 것. 우선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가능하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한다. 현재 주유소는 주유 설비나 세차장 등 부대 업무 시설을 제외하고 다른 건축물 등의 설치가 불가능하다.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함께 운용하려면 충전
[용인신문] 용인시 특례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1190만 원으로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용인시 생활임금을 올해보다 3.4% 인상한 시급 1만 1190원으로 정했다. 정부가 정한 내년 법정 최저임금액인 시급 9620원보다 1570원 많은 수준이다. 주 40시간 기준 209시간 일을 할 경우 내년에는 월 233만 8710원을 받게 된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는 임금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정부가 고시하는 최저임금보다는 액수가 많지만, 각 자치단체별로 차이가 있다. 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등 1360여명이 이 임금을 적용받게 된다. 단순노무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국·도비 보조사업 근로자나 생활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는 근로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용인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후 생활임금제를 도입해 매년 시 생활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생활임금을 결정·고시해왔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의 한계를 보완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오는 28일까지 ‘2022년도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사회조사는 시민들의 주거지 중심의 평소 생활과 만족도를 집중 조사한 뒤 생활의 양적·질적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 정책 입안의 합리적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가족·가구 △환경 △보건·의료 △교육 △안전 등 5개 분야 54개로 구성됐다. 이중 41개 항목은 경기도 공통 조사 항목이며, 13개 항목은 용인시 특성을 반영한 항목이다. 시 특성을 반영한 조사 항목은 시에 필요한 정책 과제, 복지 및 행정서비스, 청년정책, 스마트 기기 이용, 독서 실태, 용인와이페이 이용 여부 등이다. 조사 대상은 표본으로 추출한 지역 내 1590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다. 신분증을 소지한 조사원이 조사표를 가지고 직접 표본가구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로 방문 조사를 원치 않는 가구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조사내용은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통계법 제33조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시 홈페이지 ‘용인통계’를 통해 공표되며 보고서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용인신문] 정부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운행을 지역별로 확대한다. 또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해 입석 문제가 심각한 주요 노선에 투입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에 좌석을 예약 서비스 적용 노선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5일 수도권 주민들이 광역버스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한 ‘광역버스 2차 입석대책’을 발표했다. 대광위에 따르면 1차 대책과 2차 대책을 합쳐 수도권 28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기존 5598회에서 6080회로 482회 확대한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권 출퇴근 수요가 가장 많은 용인특례시 등 경기남부 지역의 경우 65개 노선의 출퇴근 운행 횟수를 연말까지 1896회에서 2217회로 321회 확대(17%)한다. 용인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33개 노선 중 19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는 550회에서 637회로 87회 확대(16%)한다. 또 수원시와 서울시를 19개 노선 중 14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를 551회에서 645회로 94회 확대(17%)하고, 화성시 노선 32개 중 17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를 375
신경옥 작 옹이 1 53x72.7cm Oil on canvas [용인신문] 용인여성작가회(회장 이난영)가 제6회 정기전 여성과 공존을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용인시청 문화예술원대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전시를 개최했지만 이번에 전시장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마련해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74명의 여성작가들이 참여해 유화, 수채화, 공예,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특색있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작품 감상 외에 시민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도 마련하고 있어 즐거운 예술체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이민서 한지공예작가와 함께 ‘무지개 키링 만들기’를 체험 했으며, 20일에는 조혜성 우드버닝 작가와 함께 ‘컵 받침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난형 회장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여전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작품을 출품한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 정기전을 통해 우리만의 커다란 작품 세계를 만난 듯 해 기쁘다”며 “처음 회장을 맡았을 때 고뇌도 있었지만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여성작가회를 보면 보람이 크다. 회원끼리 서로 소통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용인신문] 지금 한국 정치는 대선 연장전을 치르고 있다. 8월 2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77.77%의 압도적인 몰표로 민주당 대표에 선출되어 정치의 중심에 섰다. 지난 대선에서 0.73%, 24만 7077표를 더 얻어 가까스로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정권의 입장에서는 무척 신경 쓰이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김대중 총재 이후 그 어떤 대표도 갖지 못했던 당 장악력을 갖게 되었다. 여권의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22대 총선공천권을 행사하고 선거에서 승리한 후 다음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일 것이다. 이 대표를 향한 사정의 칼날은 그래서다. 민주당은 사정의 칼날을 각오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판단으로 이재명을 선택했다. 현실적으로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의 동의를 받지 않고서는, 정확히 이재명이 동의하지 않으면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를 축출하면서 당을 윤석열 체제로 재편하여 22대 총선에 임하기로 방침을 굳힌 듯하다. 이준석 대표는 정진석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여론전으로 결사 항전의 의지를 행동에 옮기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리위를 통해 이준석을 제명하는 것도 검토하고
[용인신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 이 말은 민선 8기 용인특례시 시정 운영 방향을 함축한 것으로 이상일 시장 취임 후 2달 만에 발표된 핵심 키워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르네상스’를 의미한다. 하지만 르네상스는 모호한 관념어로도 읽힐 수 있다. 반도체 중심의 글로벌도시 전략 수립이 목표지만, 이미 용인시엔 삼성반도체라는 세계 최고의 첨단 기업이 있다. 수십 년간 용인시 중장기 재정(세수) 계획을 좌지우지할 만큼 영향력이 큰 기업이다. 그런데도 용인시는 공장 용지가 부족해서 인근 평택시와 화성시 등으로 확장하는 걸 지켜만 봤다. 그런데 SK와 정부가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계획을 발표하자 마치 시장과 정치인들의 치적인 양 온통 반도체 이야기뿐이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 조성에 대비한 용인시 자체의 내부적 변화와 노력은 없이 굴러온 호박넝쿨만 자랑하는 모양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전부 완공되려면 족히 10년 이상 걸린다. 그만큼 용인시도 지금부터 준비할 것들이 태산이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자가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발표 후 줄곧 지적했던 것처럼 용인시는 처인구 중심의
[용인신문] 내년부터 용인특례시와 의왕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은 아동급식카드로 배달앱 비대면 주문을 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가 취약계층 아동들이 아동급식카드로 배달앱 비대면 주문을 할 수 있는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에 용인과 의왕시에서 시범 운영을 하기로 한 것. 경기도는 지난 15일 플랫폼 개발사인 ‘비즈플레이’ 서울 사무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광역시와 ‘취약계층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플랫폼 개발은 도와 대구시가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2년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 아동급식카드인 ‘G드림카드’를 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과 연계해 온라인·비대면으로 주문 결제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는 현재 도내 18세 미만 취약계층 약 7만 2000명에게 1식당 8000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급식비 지급 방식은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한 단체급식 등 시·군에서 선택해 지원한다. 문제는 아동
[용인신문]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첫 정례회가 지난 15일 개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266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과 본회의를 열고 16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7건의 조례안과 2021회계년도 결산심사,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총 21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오는 1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 의결 및 9대 시의회 첫 시정질문이 진행된다. 이후 20일부터 이틀간 각 상임위원회 별로 2021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심의한뒤 22일부터 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세입·세출 결산심사가 이어진다. 27일부터는 상임위원회 별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28일부터 2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등이 진행된다. 윤원균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의 안건 심사와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며 “지난해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추경 예산안도 필요한 곳에 예산이 편성됐는지 세심하게 살펴달라”며 “공직자분들도 충실한 준비와 답변으로 내실 있는 정례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댈라”고 당부했다. △
[용인신문] 김윤배 시인이 시집 ‘그녀들의 루즈는 소음기가 장착된 피스톨이다’를 문학세계사에서 펴냈다.그간 장시집 ‘사당 바우덕이’를 비롯해 60편의 연작시로 이뤄진 떠돌이 예인의 삶을 다룬 ‘떠돌이의 노래’를 통해 애달픈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한 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여러 화가와 시인 작가들을 시적 주체로 소환해 우리의 생을 사색하게 만든다. 동국대학교 교수를 지낸 홍신선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예인의 삶은 쇄말한 일상에 함몰된 평균인의 경우와 다르다. 남다른 창조적 고뇌와 성취를 함께 향유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역사와 세계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 같은 존재인 탓도 크다”며 “그렇긴 해도 이들 또한 ‘굴신의 생’을 영위한다. 김 시인은 이들이 산 ‘삐걱대는 세상과 삶’의 의미와 값을 웅숭깊게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인은 “김윤배 시인의 작품에는 힘과 서슬이 서 있다. 시인의 문장은 짧으면서 정언 형식을 취하고 있어 종종 숨 가쁜 육성처럼 느껴진다. 이 정언 형식의 단문들은 은유, 그것도 컨시트의 틀을 대부분 갖췄다. 여기서 우리는 말의 폭력적 결합에 따른 서슬을 맛본다”며 “김윤배의 힘은 광활한 시적 공간에서 비롯한다. 제주의 차귀도에서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