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기흥레스피아의 하루 하수처리 용량이 5만t(㎥)에서 5만 5000t으로 확대된다. 기흥구 상갈 공공지원 민간임대 개발사업 등 잇따르는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하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시는 지난달 31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기흥구 하갈동 기흥레스피아 하수처리시설의 용량을 증대하는 ‘기흥레스피아 증설사업’의 실시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실시 설계 용역은 ㈜동해종합기술공사 외 1개 사가 맡아 내년 9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듬해인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기흥레스피아의 하수 처리구역 내에선 상갈 공공지원 민간임대 개발사업을 비롯해 기흥역세권2, 영덕1공원 민간개발사업, 일양히포 첨단산업단지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기흥레스피아의 하수처리 용량 증설을 포함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증설에는 204억 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선제적 조치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에 나섰다”며 “공사를 통해 안전한 공정을 거친 하수처리수를 방류해 기흥호수의 수질개선은 물론 수생태계 보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용인신문] 경기도가 수도권 지역의 반복되는 국가철도망계획 탈락 등을 막기 위해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수도권 철도망의 경우 지방에 비해 경제성 비중을 높게 평가하다보니, 인구밀집도 등 철도망 구축 필요성이 높음에도 탈락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추가검토 사업으로 선정된 경강선 연장선 등의 경우 비용대비 효용이 낮은 경제성을 이유로 본 사업에서 탈락한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수도권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철도 분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수도권 철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때 비수도권에 비해 경제성 평가(B/C) 비중이 과도하게 높고 통행시간 정시성이나 쾌적성 등 다양한 효과는 반영되지 않아 예타 통과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방에 비해 토지가격 등이 높아 경제성이 낮게 평가되는 기준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도는 교통 시스템 발달 등으로 지역 간 초광역화가 이뤄지는 만큼 수도권 철도교통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지역 문제로 한정하지 말고 ‘국가적 정책’으로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펼쳤다. 특히 이
[용인신문] 용인실버예술인연합회(회장 차진복)가 3일 오후 용인중앙시장에서 용인에 내려오는 전통세시풍속 네마당 공연 가운데 두 번째 마당인 ‘용인 호미씻이’를 공연해 중앙시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용인실버예술인연합회와 용인세시풍속연구회(회장 김연희)가 주최하고 용인 타맥놀이보존회, 용인 호미씻이 보존회, 용인 신 강강수월래 보존회, 용인 답교놀이 보존회가 주관했다. 경기도문화의달 보조사업으로 치러지는 이 행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별로 네마당 행사가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여름 공연으로 두 번째 마당이었다. 봄의 타맥놀이 공연이 다소 늦어져 지난 7월에 공연된 데 이어 이번에 호미씻이 여름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10월에는 강강수월래가 가을 행사로 치러지며, 12월에는 답교놀이가 겨울 행사로 펼쳐질 계획이다. 장소는 모두 용인중앙시장에서 개최돼 민속예술과 전통시장이 어우러지는 한판 멋진 향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인 용인 호미씻이는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에서 전승됐다. 호미씻이는 호미로 김매는 작업의 고통을 씻는다는 뜻이며 논매기와 밭매기가 끝나는 시점에 농민이 모여 놀던 농경세시 가운데 하나다. 백중 놀이
[용인신문] 대몽승첩지인 남사읍 처인성과 처인성역사교육관에서 초등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처인성 Day & night, 야전캠프’ 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진행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밤중까지 체험, 교육,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대몽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겼다. 2022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주)문화상상연구소가 ‘1232 처인성과 마주하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야전캠프에는 30명의 가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과 가족들은 활쏘기 체험을 비롯해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는 특강, 무예 공연 등을 통해 처인성의 의미를 깨닫고 가족끼리 단합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역사체험학습 프로그램 ‘1232 처인성과 마주하다’는 ‘생생처인성 활활처인성’ ‘시시콜콜 처인성 히스토리’ ‘처인성 Day & Night 야전캠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용인신문] 이종구 시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는 ‘라이더’다. 그전엔 택시운전사였다. 올해 61세를 맞은 그가 첫 시집 『태어난 새는 날아야한다』 (시산맥)을 펴냈다. 이종구 시인의 시는 세월호 참사와 5.18민주화운동 등 민족과 역사를 아파하는 현실참여 시로부터 가족을 향한 포근한 사랑, 불교적인 깨달음의 시편 등 매우 다양하다. 20대 초반부터 시작된 시 쓰기였으니 40년 동안 시적 변용은 당연히 일이다. 그가 살아온 세월도 녹록지 않아 그간 거쳐 온 직업만도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시동을 켜면 나는,/ 허파나 심장에 깃들었던 내 생각을 지우고 빈 차가 됩니다// 애초에 목적지 없이 길을 나서니/ 당신이 가는 곳이 곧 나의 목적지가 될 터인데/ 지금 내 마음은 비어있으니 빈 차가 되었지요 (…중략…) 그대가 내 생각에서 내리면/ 나는 다시, 깊은 마음에서 당신 생각을 내려놓은/ 빈 마음, 빈 차가 되어 당신을 기다리게 되겠지요// 오늘도 나는 빈 마음으로 운행을 시작합니다.- 「택시, 운행을 시작하면서」 전문 이종구는 초등학교 졸업 후 14살 때 일당 500원짜리 ‘타일 데모도’로 건설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공부가 하고 싶어서 중학교 영어 첫걸
[용인신문] GS25와 GS더프레시가 단독으로 출시한 ‘박재범 소주’가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 병이 완판되었다. 발매 몇 달이 지난 지금도 한 번 입고량이 매장당 4병 정도라서 예약제나 재고 확인 앱을 통해 1인당 한 병만 구매할 수 있다. 스타 마케팅과 숙성된 증류주라는 차별성에 20~3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U의 ‘백걸리’, 세븐일레븐의 ‘임창정 막걸리’ 등등 출시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스타성보다는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상품이 애주가들의 환호를 받을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1만원 추가된 11만원으로 상향 지급한다. 시는 만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문화취약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10만원씩 바우처 형태의 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기존 카드 발급자에게는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1만원을 추가 충전해준다. 미발급자가 신규로 발급할 경우엔 자동으로 11만원이 지급된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비롯한 놀이공원과 한화리조트 등 숙박시설, 영화상영관, 사진관, 서점 등 257곳을 비롯해 전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검색과 문화누리카드 발급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mnuri.kr)에서 확인하거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급은 문화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은 분들은 조속히 사용해 문화 혜택을 누리는 데 도움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수원의 세 모녀의 비극에 대한 뉴스가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오래 전 신화에도 있었다. 메데이아가 이아손의 배신때문에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죽인 이야기다. 토니 모리슨은 『타인의 기원』에서 살해의 이유가 자식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타인이 되어버린 존재들이 차별과 혐오 속에서 기초적인 존엄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러한 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죽음이라는 비정한 결정을 한 이유가 사랑이라는 논리가 과연 정당한 것일까? 『타인의 기원』은 절대로 자녀살해가 정당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들의 죽음은 차별과 혐오에서 시작된다. 차별의 시작은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자신의 인간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키려고 하는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들은 자기 집단의 신념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과 다른 이들을 ‘타자’로 정하고 이들을 비난한다. 또한 자신들의 행위를 ‘낭만적’인 태도로 묘사하여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도덕성이나 정당성을 망각하도록 한다고 말한다. 이들이 정치세력이 되어 미디어와 결합하는 경우
2021년 4대 특례시의 문화여가시설 접근성 및 충분 수준 만족도 용인특례시 주요 문화예술시설 현황 백남준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현재 제5차 법정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용인시정연구원이 인구 및 행정규모가 유사하고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용인, 수원, 고양, 창원 등 4개 특례시의 문화여건을 비교 분석했다. 전략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용인의 실태분석과 문제점 및 대응방안을 내놔 민선 8기의 문화정책방향의 변화가 기대된다.(편집자 주)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정원영)이 용인, 수원, 고양, 창원 등 4개 특례시의 문화여건을 비교분석한 결과 용인시민들은 4개 특례시 가운데 만족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로는 문화예술 인프라 부족과 프로그램 부족을 꼽았다. 용인시민은 4개 특례시 시민과 비교했을 때 음악, 연극, 뮤지컬, 무용, 박물관 등 문화예술 관람 경험률이 고양시(32.3%)에 이어 2위인 31.9%로 나타났다. 수원은 30.6%, 창원은 26.6%로 뒤를 이었다. 이는 용인시민이 순수예술에 대한 소비 욕구와 문화예술에 대한 개개인의 향유 능력이 다른 특례시에 비해 높은 것을 시
[용인신문] 용인문학회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용인신문사, 의령 남씨 문충공파 종중에서 후원하는 제5회 남구만신인문학상 작품 공모가 3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국민시조 ‘동창이 밝았느냐’와 900여수의 시를 지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약천 남구만 선생의 문학세계와 애민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다. 공모부문은 시 장르이며 제출 작품 편수는 7편 이상이다. 작품 내용은 자유주제이나 남구만의 문학정신과 애민정신 구현을 권장한다. 응모자격은 등단하지 않은 신인을 대상으로 하며 당선작 1명에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작품접수는 이메일(yonginmunhak@hanmail.net)로만 한다. 심사발표는 개별통지하며, 당선작은 11월 1일 용인신문과 용인문학회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시상식은 2022 약천남구만문학제(11월 19일 예정)에서 시상한다. 문의전화 010-3260-6953.
[용인신문] 심곡(深谷)서원 추계 향사가 1일 심곡서원에서 있었다.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사적 제530호인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의 지지를 바탕으로 도학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암 조광조(1482~1519) 선생과 학포 양팽손(1488~1545)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심곡서원은 1650년(효종 1년)에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는 향사(享祀)를 지내고 있다. 향사는 돌아가신 분의 넋을 기리며 음식을 바쳐 정성을 표현하는 의식이다. 이상일 시장은 “정암 선생은 나랏일을 자기 집 일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정암의 개혁 정신을 우리 시대에 맞게 잘 이어받아야 한다”며 “용인특례시 공직자들도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자신의 일인 듯 여겨서 최선을 다해 일해주길 바란다”며 정암 조광조 선생의 정신을 기렸다. 이 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문정중학교 학생들에게 “전통의 소중함과 가치가 희미해져 가는 요즘 심곡서원이라는 문화유산이 용인에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라면서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용인의 소중한 역사를 잘 지켜 나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 작가를 초청해 ‘저녁밥 인문학, 독서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저녁밥 인문학’은 용인중앙도서관에서 독서, 역사, 스포츠, 문학, 예술 등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선보이는 과정이다. 이번 특강에 나설 최준영 작가는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시나리오)로 등단한 후 2005년부터 국내 최초 노숙인 인문학 강좌인 성프란시스대학에 참여해 거리의 인문학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결핍을 즐겨라’, ‘최준영의 책고집’, ‘동사의 삶’, ‘책이 저를 살렸습니다’ 등의 저자이기도 한 최준영 작가는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독서’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나라 독서의 역사, 문학의 흐름 등을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의는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은 7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