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이전은 수포가 되었고, 현 위치에 2층으로 신축된다. 2018년 상반기 임기 말이던 정찬민 전 시장은 마평동 공설운동장으로 버스터미널을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처인구민 80% 이상이 시유지인 공설운동장 부지에 민자유치 방식의 터미널 이전을 찬성한다며, 사실상 기정사실로 했다. 무엇보다 운동장 부지가 시유지이기에 민자유치로 추진할 경우 예산 절감은 물론 경전철 역과 중앙시장이 가깝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백군기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심지어 운동장 부지 6만 6000㎡(2만여 평)에 공원화를 추진했다. 들끓는 민심을 외면한 백 전 시장은 동부권 터미널 기능 약화를 문제 삼았고, 무엇보다 전 시장이 계획했던 민자 컨소시엄 방식에 불신을 드러냈다. 그리고 4년 후 백 후보의 처인구 득표율은 현 시장인 이상일 후보의 절반에 그쳤다. 처인구 민심을 잘못 읽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터미널 신축공사는 백 전 시장 뜻대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추진된 여러 과정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게 이상일 현 시장과 집행부 판단인 모양이다. 용인 서부지역은 경부, 영동, 용서고속도로를 비롯해 분당선 연장선과 GTX 및 3호선 연장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등 용인시 산하기관들이 표면적으로는 투명경영 등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멋대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의무사항인 예·결산 내역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가장 기초적인 정관과 규칙 등도 일부 기관만 공개 하고 있는 것. 특히 일부 문화재단과 시정연구원 등의 경우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담당 부서를 패싱하고 정관 개정 및 직원 채용 등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예·결산 및 경영목표, 경영실적, 감사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공시토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용인시 산하기관들은 대부분 이 같은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도시공사의 경우 올해 예산을 8월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문화재단의 경우 올해 매년 당초 예산안만 공개한 채, 해마다 수 차례 변경해 온 추경 예산안 등은 공시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공개된 예산서와 결산서가 서로 맞지 않는 상황이다. 용인시 산업진흥원의 경우 예산서는 공개하고 있지만, 결산서는 비공개 해 온 것으로
[용인신문] 용인시민입니다. 저는 영업용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용인에서 이천 하이닉스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버스를 보정 주차장에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차단속에 적발돼 과태료 2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보정주차장은 화물차 카라반 주차장입니다. 하지만 카라반 여유분이 많습니다. 카라반 주차면은 카라반 중고매매상인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업용 화물차량 등 남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카라반 주차장에 차를 대는 것도 단속을 해야 하는 것인가요. 무엇보다 보정 주차장은 무료 주차장이다 보니, 카라반 주차구역 내에서 고기 등을 먹는 것은 물론, 용인보다 인근 성남지역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인지역 영업용 버스들은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하는 것인지요. 빈 공간이 많은 보정 주차장 카라반 주차면에 버스도 함께 주차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이대영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달 26일 SJ산림문화복합센터에서 산림청 및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2022년 상반기 산림경영지도 성과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회는 서울·인천·경기지역에 소재한 20개 산림조합에 각각 배치돼 해당 지역의 산주·임업인들에게 임업경영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산림경영지도원들의 역할 정립과 향후 실질적인 지도사업 방향의 모색, 또 각 지역의 산림경영지도 추진성과 공유 및 우수사례 선발·포상을 통한 의욕 고취에 목적을 뒀다. 이 조합장은 “지난 4월 준공한 용인시산림조합 ‘SJ산림문화복합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는 뜻깊은 행사를 유치해 기쁘다”며 “일선에서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노하우와 역량을 다투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반 시민들 대상의 각종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임업인들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뜻깊은 행사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정신건강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인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을 초빙, 8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정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국립정신보건원에서 정신질환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연수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30여 년 동안 교육, 연구 및 진료를 했으며 특히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병 및 우울증 치료와 회복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왔다. 또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에 참여해 정신장애자의 사회 복귀 및 통합을 위한 지역사회 정신의학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성안드레아병원과 용인정신병원에서 만성기 정신장애자를 진료하면서 난치성 정신장애자에 대한 약물과 함께 전기경련치료 및 환청의 인지행동치료를 도입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으로 대한조현병학회 및 대한정신약물학회, 대한생물정신의학회, 대한사회정신의학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경련치료와 환청 관련 다수의 논문과 저서 및 역서를 발표했다. 다보스병원측은 코로나19
김은경 신임원장 김은경 신임원장(첫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병원 교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신임원장의 취임 예배가 지난 3일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김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직원 여러분의 도전과 연세의료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개원한 이후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경기 남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신임원장은 1990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장과 신축 개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 영상의학과장을 지냈으며 대한유방영상의학회장과 대한유방검진의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간담회를 마치고 이 시장과 노인회 임원진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지난달 26일 이상일 시장은 (사)대한노인회용인시 수지구지회(지회장 이재규)를 방문해 지회 임원진의 노고를 치하하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첫 간담회에 대한 인사와 소감을 전하고 어르신들의 복지혜택 향상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살펴야 할 현안 및 각종 사업 운영 시 불편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지회장은 수지중앙공원 조성과 관련,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파크골프장 조성 및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경로당 안전방역활동비 인상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 시장은 “건의사항의 면밀한 검토는 물론 신성장산업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특례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앞선 행정서비스와 복지혜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저소득 폭염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쿨하우스 사업으로 10가정에 에어컨 설치 및 3개월분의 냉방비를 지원했다. 쿨하우스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물러야 하는 저소득 위기가구, 독거 고령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3회째인 본 사업은 매년 저소득 폭염취약계층 10가정에 에어컨과 냉방비를 지원했으며 삼성디지털프라자 용인구성본점과의 업무협약으로 에어컨 구입 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각 가정에 에어컨 우선 설치 서비스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김 관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폭염이 겹쳐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내에서 복지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시회에 앞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맨 우측이 최중열 명인)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 3층 갤러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최중열 시 정보통신과 통신운영팀장의 재능기부로 ‘전통서각명인 작품전’을 총 20점의 작품으로 진행한다. 작품은 ‘추사 김정희 서체’로 다양한 그림과 서체로 표현됐으며 어르신들에게 문화관람 기회와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최 명인은 “취미 생활이던 활동이 명인으로서 작품전까지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서각작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제 작품들이 어르신들에게 잠시라도 휴식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작품전을 통해 어르신들이 전통서각 작품을 편안하게 즐기며 감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좌에서 3번째 정성규 회장, 4번째 황미현 대표) [용인신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성규)와 채움인지교육연구소(대표 황미현)는 지난 1일 나눔문화 활성화 및 치매연구개발사업과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해 상호 지원키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치매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치매연구 및 치매대상자 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하고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치매관련 교육 및 연구와 노인복지, 디지털 인지치료분야 등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채움인지교육연구소는 웰다잉교육전문강사양성 및 치매예방인지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니어교육연구개발과 디지털교육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전호 관장(좌)과 이기찬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관장 김전호)은 수지신협(이사장 이기찬)과 함께 지역사회 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빵 후원전달식을 진행했다. 빵은 수지신협에서 청년협동조합 180에 무상 임대한 카페 어부바에서 베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됐으며 복지관과 연계해 7개월간 월 1회 지역 내 독거어르신 1400명에게 결식예방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기찬 이사장은 “마을 청년들과 상생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카페 어부바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함께 뜻을 모았다”며 “이런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돼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전호 관장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주고 있는 수지신협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수지신협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그대로 어르신들에게 빵과 함께 전달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용인신문] 가지고 있는 것이 자신을 대표한다는 믿음이 사회를 지배한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풍요가 인류의 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풍요’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무엇을 가져야 하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소소하지만 날카로운 시각을 가진 소설이 있으니 바로 『순례주택』이다. 건물주 순례 씨는 “관광객은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99쪽)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순례자처럼 살겠다는 생각에 이름을 순례(巡禮)로 개명하고 이를 몸소 실천하며 사는 순례 씨. 힘들게 돈을 벌어 건물주가 되었지만, 그가 마련한 주택은 세입자들에게 몸의 보금자리뿐 아니라 마음의 보금자리가 되어준다.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들은 순례 씨의 집과 마을을 우습게 본다. 그들은 오래전 카프카의 『변신』에서 읽었던 그레고르의 가족과 묘하게 닮았다. 세입자들과 가족 간의 묘한 밀당도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오수림과 오미림은 핵심세력을 대표하는 대적점 역할을 한다. 소설은 누가 이기고 지는 스토리가 아니다. 순례주택에서 일어난 이야기는 모두가 이웃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