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속 대사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나중은 늦다”라는 대사에 화답하듯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잠깐의 휴가에도 마음이 불안해지는 학부모를 위해서인지 꼭 ‘체험학습’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지구 환경 및 동물보호, 농촌체험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놀고, 먹고, 배우는 즐거운 휴가가 되시길 바란다.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지난달 1일 임기 시작 후 한 달이 넘도록 의장 선출 등에 대한 입장차로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의회의가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표의원 간 협상을 통해 오는 9일부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 개최에 합의한 것. 일단 의장선출 방식은 합의됐지만, 예결특위 등 상임위원장 배분 및 상임위 배분 등 난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정상화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임기가 시작한 지 33일째 파행이 지속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 구성을 하지 못한 경기도의회가 정상화된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은 지난 3일 오후 협상을 통해 오는 9~18일 원 구성을 위한 제362회 임시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고, 경기도에서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1조 4387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원구성 협상을 두고 가장 큰 쟁점이던 의장 선출 방식은 국민의힘 요구대로 ‘투표’로 결정됐다. 다만 후반기에도 여야 동수인 상황이 이어진다면 민주당이 요구한 대로 전반기에 의장을 하지 않은 당이 의장을 맡기로 했다. 만일 동수가 아닐 경우 투표로
다리 위에서 1 박양균 다시는 피할 수 없는 심판을 앞에 두고 온갖 영위하는 자의 슬픈 포효를 지닌 채, 영겁을 눈짓하는 다리의 습성에서, (구태여 죄를 가시우기 위해서 만이 아니라) 나는 시간의 위촉에서 벗어나 무한을 향해 손을 들어본다. 박양균(1924~1990) 경상북도 영주에서 태어났다. 1952년 시 「창」으로 문단에 나왔다. 1990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문학부문을 수상했다. 「다리 위에서 1」은 다리가 지닌 심판의 두려움을 견디기 위해 시간으로부터 벗어나 무한을 향해 손을 흔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시다. 신구문화사『한국전후문제시집』1964,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지난 3일 올해 1월부터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대상 528곳에 대한 불시 단속을 통해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88개 시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주요 위반내용은 △도어클로저 훼손 등 방화시설 훼손·변경 위반(54곳) △수신반 임의조작으로 인한 미작동 등 소방시설 차단(6곳) △피난동선 상 물건적치로 인한 피난장애(3곳) △다중이용업소 내부구조 변경(2곳)이 확인됐다. 소방안전패트롤 단속은 소방시설 차단 및 방화시설 훼손 등으로 인한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중 진행하고 있다. 적발된 업체에는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지난달 말 현재 용인소방서에서만 총 65건의 과태료 처분이 이루어졌다. 서승현 소방서장은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 및 불감증 등이 만연한 사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불법사항 적발 시 계도조치 없이 무관용으로 처벌할 예정”이라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소방·방화시설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면 소방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소방서 전경.
[용인신문] 예는 민본주의를 기본으로 공자의 덕치예교 사상에 대한 실천덕목으로 가는 도덕적 첫 관문인 셈이다. 맹자는 군주의 제일 덕목을 백성의 등따습고 배부름에 기초한 왕도정치로 규정한다. 그 첫 관문이 또한 무흠을 전제로 한 도덕성이다. 군주와 군주를 둘러싼 가족과 측근들이 도덕적으로 바르지 못하다가 아니라 맑지 못하다거나 흐리거나 혼탁하거나 의혹 같은 것만 있다 해도 그런 군주는 백성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더 나아가 갈아치워 백성의 뜻을 존중하는 군주를 세워야 한다는 게 맹자의 생각이다. 그 옛날, 무지했을 것만 같았던 시대에도 이런 개명한 생각을 했다 하니 놀라운 일이다. 이는 예가 무너짐에서 비롯됨은 아닐까. 논어에서 예를 처음 말한 이는 공자의 제자 유자이다. 논어 학이편 1-12문장은 이렇게 기록한다. 군주가 예를 백성들에게 사용함에 있어서 예의 쓰임은 화를 귀하게 여긴다. 여기서 화는 화목할 화和를 쓰는데 송나라 육전의 풀이에 따르면 화和는 벼화禾에 입구口라 하여 백성들은 먹을게 풍족해야 화목할 수 있다 한다. 제나라 환공 때 명재상 관중도 “백성을 예로 다스리되, 그 첫 번째 조건은 백성들의 집마다 창고에 곡식이 가득 차게 해야 한다
[용인신문] 지난달 19일 새벽 1시 50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교량 하부 부근에서 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적이 드문 시각 성추행범을 잡을 수 있던 배경에는 용인시 CCTV 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이 가장 컸다. 센터 관제요원이 CCTV를 통해 성추행 장면을 목격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 관제요원은 A씨가 현장에서 이탈할 것을 대비해 계속해서 감시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용인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365일 24시간 매의 눈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범죄를 예방하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에는 주택가와 골목길, 공원, 통학로, 주요도로 등 2274곳에 총 9879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용인시청 10층에 위치한 용인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관제요원과 경찰관 등 37명이 근무하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가출환자를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냈고, 앞서 5월에는 무리 지어 싸우고 있던 청소년들을 발견한 뒤 안내방송을 내보내 귀가 조치했다. 또 가정집에 침입해 농작물을 훔치려던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 [용인신문] 동천초등학교(교장 권순영)는 지난달 27일 시청각실에서 샌드아트 공연 ‘여름아 부탁해’를 진행했다. 공연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준비된 행사로 여름방학 독서캠프 기간에 실시됐다. 공연에 참가한 1~2학년 100명의 학생들은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 순서대로 공연장에 입장하는 질서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1시간 넘는 공연 시간 동안에도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집중하는 수준 높은 공연 관람 태도를 보이며 지도하는 교사들을 감탄하게 했다. 공연은 ‘샌드아트’라는 예술 분야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답답한 현실을 뛰어넘어 넓은 세계로 나아 가는 돌고래 핑크의 이야기인 ‘점프 점프’ 동화를 모래그림으로 관람했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내는 모래그림 퀴즈, 관람감상 나누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모래그림이 만들어지고 사라질 때마다 탄성을 내지르며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동화에 푹 빠져들었으며 특히 캠프에 처음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친구들이랑 함께 우리 학교 안에서 샌드아트 공연을 보게 돼서 더 재밌었다.”, “겨울방학에도 또 했으면 좋겠
간이정수기 만들기 택배박스로 피켓 만들기 우리동네 쓰레기줍기 [용인신문] 용인동막초등학교(교장 원용성) 4학년생들은 교과융합 활동과 연계한 학교 자율과정 활동을 위해 환경 도서와 관련된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점점 훼손되는 자연환경의 심각성과 그것을 지켜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학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접 참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택배 박스를 재활용해서 환경을 지켜야한다는 피켓을 제작한 뒤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또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지구의 날’ 소등 행사에 직접 참여해 지구를 위한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과학 교과와 연계한 활동으로 오염된 물을 먹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먹도록 도움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그 방법을 구안해 보고 직접 간이 정수기 만들기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도 생각해 보고 동백호수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환경보호 캠페인 및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도 펼쳤다. 활동에 참여한 조서연 학생은 “처음으로 불 끄기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며 작은 실천 하나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항상 환경에 관심을 갖고 CCTV처럼 둘러보며 환
다모임을 진행하는 모습 다모임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인신릉초등학교(교장 김연화)는 1학기 학생자치회 심의기구인 대의원회 위원을 비롯해 집행기구인 자율 동아리 모두(Do) 위원들이 함께 모여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1학기 반성, 기념품 증정의 시간 등 ‘다모임’ 일종의 반성회를 진행했다. 신릉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자율 동아리 모두(Do)는 학생들의 모든 의견을 동아리 위원들이 듣고 그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기 위해 만든 기구로 자원한 학생들이 위원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이날 다모임은 1학기 학생자치회를 운영하며 느낀 점을 학교장과의 대화를 통해 전했으며 특히 학생들이 건의한 ‘학생의 소리’ 집행 결과를 점검하고 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 됐다. 학생의 소리란 학생들이 학교에 건의할 사항을 직접 적어서 제출하고 이에 대한 집행 결과를 건의한 학생에게 알려주는 용인신릉초등학교만의 제도로 학생들은 학교에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었고 내 의견이 학교에서 어떻게 집행되고 실현됐는지를 알 수 있다. 다모임은 1학기 학생자치회 만족도 조사 결과 90%의 학생이 ‘잘 운영됐다’고 답했다는 내용과 1학기에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행사로 각종 캠페인 운영, 편지
방을 탈출한 학생들이 전달된 상품을 받고 생각지 못했던 상품의 질과 양에 즐거워 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석초등학교(교장 이은아) 어린이회는 전교 자치회의에서 결정된 ‘방탈출’ 게임을 지난달 6일부터 3주에 걸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직접 기획, 운영했다. 참여 희망자 신청받기, 방탈출 퀴즈 문제 만들기, 상품 선택하기, 상품 포장하기, 홍보와 안내 벽보 게시하기, 진행하기 등 처음 해 보는 모든 과정이 재밌고 신기했다. 게임은 1~3단계까지 방을 만들고 각 방에는 퀴즈를 준비했다. 1단계부터 팀 친구들과 문제를 풀고 해결하면 방을 탈출해 다음 단계의 방으로 갈 수 있으며 3단계까지 마치면 성공하는 게임이다. 설레는 마음과 긴장 속에 치러진 게임은 친구들이 많이 신청하지 않을까, 재미없다고 하진 않을까, 주관했던 임원들은 두려웠지만 많은 참가 신청자들이 정말 진지하고 재미있게 임해줘서 두려움은 기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참석할 수 없었던 어린이회 임원들은 비록 준비와 진행이 더 재밌었다고 말은 했으나 참가자들의 즐거운 함성에 마음속으로는 오히려 게임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부러울 정도였다. 한 개씩 열심히 포장해서 준비한 상품(간식)도 친
우리는 친한 친구 프로그램의 모든 부스 활동을 마친 학급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천초등학교(교장 김봉영)는 친구 사랑 프로그램으로 다목적 강당에 ‘친구’를 주제로 5개 부스를 운영하며 친구를 이해하는 ‘우리는 친한 친구’를 학급별로 참석해 진행했다. 1번 부스에서는 ‘친구란 뭘까?’(조은수 저) 동화를 구연한 편집 영상을 보여주며 친구의 의미에 대해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동화책 내용을 퀴즈로 풀었다. 2번 부스는 ‘마음을 전해요’를 주제로 ‘친구야, 고마워’, ‘정말 미안해’, ‘사랑해’, ‘친구를 자랑해’ 등 내용의 각각 판을 만들어 친구에게 마음을 적어 붙이고 표현했다. 3번 부스는 ‘이심전심 퀴즈’를 주제로 친구와 관련된 문제를 하나 뽑아 동시에 O·X 판을 들고 맞추며 친구를 재미있게 알아가는 활동을 했다. 4번 부스는 ‘우정 낱말’로 친구들 사이에 지켜야 할 예절에 관련된 두 글자 낱말들을 각각 낱글자로 제작해 낱글자를 찾아 우정 단어를 완성했다. 마지막 5번 부스는 ‘우정 사진관’으로 함께 활동한 모둠별 친구들이 우정을 다지는 POP 글자판을 들고 다정스런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각각의 활동이 끝난 후 받을 수 있는 스탬프를 5개
투명우산 나눔식 모습 교통안전 교육 모습 [용인신문] 동천초등학교(교장 권순영)는 현대모비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도로교통공단이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 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22일 전교생에게 투명우산을 지급했다. 취지는 비 오는 날 투명우산으로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은 투명우산 나눔식을 시작으로 교통안전교육과 함께 투명우산의 취지를 설명해서 우산을 받은 학생들이 교통안전과 투명우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권 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빗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