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기흥평생학습관이 제1기 수시교육 강좌에 참여할 8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며 선착순 선발이다. 6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6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시교육은 다양한 연령대와 주제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술실용분야의 ‘재능나누미(장애인 옷 만들기)’, 정보화 분야의 ‘나만의 이모티콘 만들기’, 뷰티 분야의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셀프메이크업’ 강좌 등이다. 인문교양 분야에서는 ‘시니어 건강워킹 모델 아카데미’와 ‘헌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법’, ‘똑똑한 노후설계’, ‘치매 예방 영어배우기’ 등도 준비했다. 만 19세 이상 용인시민이 대상이며, 용인 지역의 직장인과 시에 등록된 재외국민, 결혼이민자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이나 PC로 기흥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lll.yongin.go.kr/giheung/index.do)에 회원가입한 뒤 수시교육 접수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강좌 기간과 시간에 따라 1만 5000원부터 2만 2500원이며, 재료비는 수강생 본인 부담이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6~9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발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감염병이다. 매년 봄철에 시작돼 바깥 활동이 증가하는 6~9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SFTS은 초기에 원인 불명의 발열,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 주로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과 백혈구의 감소가 심하면 출혈이 멈추지 않고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 기능의 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쯔쯔가무시는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보통 10~12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 증상이 발현된다. 발열, 발한, 두통, 결막충혈 등이 나타나며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리고 3~23일이 지난 후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피부에 이동홍반(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피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진단이 늦어지거나 면역 저하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진드기매개뇌염은 약 8일간
[용인신문] 요즘 수년간은 경기가 좋았던 것 같지도 않은데 명품과 수입 고급자동차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면 한국 자본주의가 묘하긴 하다. 부동산값이 폭등했다지만 그것은 금세 현금화할 수 없으니 뭔가 다른 구석이 있다. 바로 코인이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어느새 한국 주식 총액을 따라잡고 경제에 큰 변동 요인이 됐다. 그런데 말이 화폐인데 전 세계 어디서도 화폐로 사용되는 곳은 없다. 단 한 군데 엘살바도르가 도입했다가 국가 부도가 나버렸다. 그런데도 가상화폐는 자산이 되었고, 그 폭등세는 가히 살인적이다. 10년 전 1비트코인이 0.00025달러였는데 가장 높게 거래될 때 7만 달러였다. 엄청나게 돌풍을 일으킬 때였던 3년 전에는 1만 달러였으니 이때 코인에 투자한 이들이 엄청난 불로소득을 올린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쉽게 벌었으니 소비도 가히 명품급이다. 그런데 이런 코인은 정말 투자할 가치를 지닌 것일까? 즉 비트화 되어있는 정보가 실물경제를 압도할 만한 가치를 지녔다고 정말 믿는 것일까? 얼마 전 한국인 개발자들이 만든 일명 ‘김치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가 99.9999%가 폭락해 시장에서 50조 원이 사라졌다.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용인신문]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것이라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약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데믹이 되면서 여행과 쇼핑 외식으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할것으로 기대했지만 많게는 배이상 오른 항공료와 생활물가가 동시에 올라 여행을 포기한 이들이 많다고 한다. 동네 주변도 잘 찾아보면 숨어있는 명소도 많다. 얇은 주머니로도 한나절은 즐길 수 있는 동네한바퀴 돌아보시길 권해드린다. 사진은 얼마 전 TV방송에 나온 처인구 역북동의 50년된 슈퍼 겸 가맥집이다.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2020년 판사 문유석은 법복을 벗었다. 변호사가 됐다면 지금보다 더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을지도 모를 그의 미래. 하지만 그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마음껏 여행하며 에세이를 쓰던 것을 부러워했기에 두 번째 인생으로 작가의 길을 택했다. 재직 당시에도(2014년 8월) 세월호 관련 기고문을 발표했다가 직장에서 불편한 처지에 놓였던 문유석이다. 『개인주의자 선언』은 문유석의 개인적 가치관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산문집인데 올해 특별판으로 또 출간되었다. 대개의 산문집이 그러하듯이 무엇을 보고 가슴이 떨렸는지 무엇에 분노했는지 그리고 자신의 부족함은 무엇이고 은근한 욕망은 무엇인지 열거되고 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며 시대가 달라져 젊은이들에게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카산드라의 예언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을 이야기한다. 지성인이라 불림 받는 이들의 에세이가 다 비슷하겠지만 ‘그럼에도’를 말하는 저자는 책 속에서 지성인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강조한다. 힘을 가진 이들의 작은 나눔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과 위로가 될 수 있음도 말한다. 문유석은 과거 법조인들이 누린 특권이 거의 사라지고 오직 하나가 남았는데 이를 ‘그
능금 박성룡 가을을, 듣고 있었다 지금 저기 저렇게 살벌한 나뭇가지에 익어 있는 (마치 –어디론가 멀리 기울어만 가는 태양의 마지막 수확처럼 가지 끝에 익어 있는) 저 향 짙은 체중에 귀를 기울이고 뵈는 것보다도 더 많은 가을을 듣고 있었다 ....맨 처음엔 몹시도 가까운 거리에서 마구 설레는 일진의 바람소리가 들려오고 다음엔 그 바람소리가 쓸리는 대로 흩어지는 무수한 나뭇잎들의 소리가 들려오고 마지막에 하나의 크낙한 종이 내는 음향과 같은 해맑은 소리가 도처에서 들려왔다 박성룡(1934~2002)은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55년 시 「화병정경」으로 문단에 나왔다. 「능금」은 능금이 익어가는 가을의 풍경을 노래한 시편이다. 능금은 기울어만 가는 태양의 마지막 수확처럼 가지 끝에 익어가는 중이고 화자는 향내를 맡으며 가을을 듣고 있다. 바람소리가 들리고 흩어지는 나뭇잎 소리가 들려오고 커다란 종소리가 들려온다. 『한국전후문제시집』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시계획 단계부터 대규모 점포에 대한 입지를 제한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인근에 들어서는 연면적 3000㎡의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한 입지를 제한하지만, 택지개발사업 등 개발사업 계획 단계부터 포함될 경우 들어설 수 있는 것. 즉, 이 같은 법의 맹점을 보완해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입지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도시계획 단계부터 대규모 점포의 입지를 제한하는 시·군 조례 개정에 대해 도내 31개 시·군 대규모 점포 인허가 담당자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용인과 수원시 등 도내 29개 시·군 대규모점포 인허가 담당자 3명씩(도시계획, 건축허가, 개설등록) 총 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조사결과 전체 79%가 ‘도와 시·군이 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한 대규모점포 입지 제한 정도(경기도 표준조례개정안)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6%는 ‘입지 조건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15%는 ‘과도한 입지 조건을 완화해야
[용인신문]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시민 A(30)씨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패와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기흥구 마북동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B(60)씨가 주변을 살피며 다액의 현금을 반복적으로 송금하는 것을 목격 후 이를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이를 통해 당시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까지 B씨의 정확한 위치와 인상착의를 전달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을 선정해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나와 이웃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시책이다. A씨는 “남의 일이라고 쉽게 지나칠 수 있었지만, 현금 반복 송금 상황을 보고 수상함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며 “작은 관심을 이렇게 큰 감사로 돌려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B씨는 구직신문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중 다른 사람들에게 현금을 받아 무통장 송금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심부름을 하면 일당을 준다는 말에 일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인신문] 훌륭한 임금은 백성들보다 위에 있다고 해서 백성들은 그를 무겁다고 여기지 않으며 백성들보다 앞서 있다고 해서 백성들은 그를 앞에서 걸리적거린다고 여기지 않는다 했다. 또 훌륭한 임금은 백성들보다 먼저 부하지 아니하며 백성들보다 먼저 배부르지 아니하며 백성들보다 먼저 쉼을 갖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기에 천하 백성들이 그를 추대하며 싫어하지 않는다 한다. 호랑이 담배 물던 시대에나 통할 법한 이런 말들이 없어지지 않고 아직까지도 횡횡한다는 것은 그런 나라 백성들은 그동안 결코 훌륭한 임금을 갖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농사 잘되기는 하늘 잘 만날 탓이고, 옷 잘 입기는 아내 잘 만날 탓이고, 돈 잘 쓰기는 부모 잘 만날 탓이라고들 말한다. 그럼에도 백성의 복은 뭐니 뭐니해도 훌륭한 임금을 만나는 게 복이라면 복일 것이다. 옛날 고리짝 시절에 격양가라는 게 있다. 백성들이 얼마나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임금의 덕이 도대체 나에게 뭔 소용이냐며 땅을 두드리며 노래하는 것으로 세월을 보냈다는 그야말로 태평성대의 호시절이다. 요즘에는 격양가는 고사하고 사방천지에서 사는 게 고달프다며 악악 소리가 충만하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가. 답은 간단하다. 모르면서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지난달 30일 기흥구 농서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현장방문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전컨설팅은 ‘새 정부 초기’ 화재예방 집중 강화기간에 따라 중점관리대상의 대형화재 등 재난 예방을 위하여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형화재 및 재난사례 전파 △공장시설 화재 시 대응 방법 및 피난대책 강구 △각 생산라인 등 재난 위험요소 확인 △자위소방대 조직 관리 및 역량 강화 △관계인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임국빈 서장은 “대형 공장시설 화재 시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용인소방서도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재난대응과 역량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현장방문 안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물 조사원 8명과 전산입력원 1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다. 시설물 조사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29일, 전산입력원은 7월 1일부터 8월 26일까지 주 5일 40시간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교통·간식비 포함해 하루 8만 6560원이다.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8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서와 이력서(사진 포함), 관련 자격증과 면허증 사본 등을 구비해 처인구청 교통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오는 27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은 인구 10만 이상 도시에서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부과하는데, 동 지역은 건축총면면적 1000㎡ 이상, 읍·면 지역은 건축총면적 3000㎡ 이상(주거용 제외)의 시설물에 부과된다. 부과 기간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다.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난 후인 오는 10월 해당 시설물의 소유주에게 부과된다. 자세한 내용은 처인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구 교통과(031-324-5386)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수 비뇨의학과 전문의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의료서비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정문수 교수를 초빙, 6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정 교수는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의대 중앙의료원에서 비뇨의학과 임상강사 및 임상조교수를,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조교수·부교수를 역임하며 전립선암, 방광암을 비롯한 비뇨기 치료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대한 비뇨의학과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전립선비대증 위원회 위원, 대한 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진료지침 특별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제학술논문지(SCI(E))에 총 25편(제1저자 14편 포함)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다보스병원은 최근 전립선암, 방광암 관련 환자가 급격히 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전립선비대증 등 노화에 따른 질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 교수 영입을 통해 비뇨기 질환 분야의 진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립선 질환, 요로결석, 비뇨기종양, 비뇨내시경,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에 탁월한 능력과 풍부한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