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신문] 포곡로 118번길 2 건물 사이에 있는 골목길은 사유지로, 예전부터 주민들이 다니는 골목길로 사용돼 왔습니다. 사유지이다 보니 CCTV와 가로등이 없어 야간에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탈선 장소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미성년자들도 다수 모여 담배를 피운 후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수 차례 경찰에 신고도 해 보았지만, 관할파출소 경찰관은 해당 장소에 와서 사태를 본 후 ‘법적으로 조치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경찰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소극적 자세를 취했습니다. 경찰도 방범 활동을 할 수 없고, CCTV 등 안전시설은 사유지라서 조치가 어렵다면, 지주들의 동의를 받아 도로를 폐쇄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안이 없을 것 같습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범죄나 화재 발생을 예방을 위해 CCTV 및 가로등 설치 또는 도로 폐쇄 등 명확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랍니다.
[용인신문] 경기도 내 20~30대 여성 자영업자의 3.32%가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대 여성 자영업자의 2.21%는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경기도 자영업자 24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6차 근로환경조사’(2020~2021)를 재분석해 ‘여성 자영업자 노동환경과 폭력피해 경험’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도내 자영업자는 124만 8000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자영업자는 34만 6000명으로 전체 27.7%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자영업자의 75.9%(26만 3000명)는 1인 자영업자다. 경기도 여성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은 도매 및 소매업(22.9%), 숙박 및 음식점업(18.1%), 교육서비스업(14.3)에 종사했다. 재단이 경기도 자영업자의 노동환경 부분을 정리한 결과 최근 한 달간 업무수행 중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 등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여성이 1.09%로 남성 0.65%보다 높았다. 특히 20~30대만 보면 여성은 3.32%, 남성은 0.55
[용인신문]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와 남사읍 진목리 일대 주민들에게 올해부터 군 소음 보상법에 따른 보상금이 지급된다. 육군 항공대와 오산비행장 인근에 위치한 이들 지역은 지난 2019년 제정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 지난해 말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된 곳이다. 용인시는 최근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발족, 첫 회의를 열고 항공기 소음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는 정규수 제2부시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아 군 소음 보상금 지급 대상, 보상금액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대학교수, 변호사, 소음 분야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023년까지 활동한다. 지역소음대책 심의위 구성과 군 소음 보상금 지급 등은 ‘군용비행장 및 사격장 소음 방지법’에 따라 올해 최초로 시행됐다. 군 소음 피해보상금은 지난 2020년 11월 27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소음대책지역 내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주민들의 지급신청을 받아 소음대책지역 종별 기준에 맞춰 개인별 금액을 산정했다. 용인지역의 경우 소음 피해보상금 지급대상
[용인신문] 10살 조카를 상습적으로 학대·폭행하고 ‘물고문’까지 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무속인 이모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이흥구)는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A씨 부부는 지난해 2월 용인시 처인구의 아파트에서 당시 10살이던 조카 C양을 3시간에 걸쳐 폭행하고,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물이 담긴 욕조에 머리를 여러 차례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했다. 이들은 2020년 12월 말부터 C양이 숨지기 전까지 14차례에 걸쳐 학대했으며, 자신들이 키우는 개의 배설물을 강제로 먹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바뀐 국민정서와 양형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A씨와 B씨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40년을 구형했다. 1심과 2심은 A씨에게 징역 30년, B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물고문 형태의 폭행을 가할 경우 성인도 사망에 이를
실바람 김윤성 겉으로 평온하고 순간으로 무사한 이 조용한 봄날 아침 천사들은 아직 명상에만 잠겨 있을 때 이유와 더불어 한 오리 실바람이 불어 온다 흩어졌다 다시 모여드는 새의 무리처럼 쾌감의 저쪽에서 되돌아오듯 숨을 길을 따라 원래의 얼굴 그대로- 오직 한 사람만이 눈을 뜨게 된다면 네가 바로 그 한 사람이 되리라 김윤성(1926~2017)은 서울에서 출생했다. 광복 직후 정한모 구경서 등과 동인지 ‘백맥’을 창간하여 해방문단에서 활동 했다. 계성보통학교 6년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그는 독학으로 시 공부를 했다. 「실바람」은 봄날 아침의 요요로운 정적을 타고 불어오는 실바람을 노래한 시다. 그러나 실바람은 격정적인 이미지를 거느리며 죽음과 삶을 깊이 있게 바라본다. ‘눈을 떠라 죽음을 지닌 생명의 빛, 집요한 준엄이여!’라고 봄의 생명과 죽음을 응시하는 것이다. 그 때 오직 한 사람만이 살아남게 된다면 네가 그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외친다. 『한국전후문제시집』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논어 자장편 19-5문장을 풀어 쓰면 ‘날마다 알지 못한 것을 공부하고, 달마다 공부한 것을 잊지 않는다면 가히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정도로 말할 수 있다. 7세부터 논어를 읽기 시작해 9세에 이르러 공부의 즐거움을 알았다는 청나라 초기 삼대학자 중 한 사람이라 불리는 고염무. 그는 어려서부터 논어를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별지에 수기해 두었다가 약관의 나이를 지나 별지수기문장을 읽던 중 위의 문장 자하의 말에서 크게 깨달은 바를 얻어 ‘매일 아는 것을 기록하노라’ 라는 의미의 ‘일지록’을 썼다고 전한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망국과 망천하도 이에 속한다. 이를 요즘 말로 풀어쓴다면 망국은 왕조가 말하는 것이고, 망천하는 도덕이 무너지는 것이다. 여기서 나온 말이 국가흥망 필부유책이라는 말이다. 물론 원문에는 보천하자 필부천여유책이라 기록됐지만. 이쯤에 주목해야 할 대목은 망천하의 단초가 된다는 ‘도덕’이라는 두글자다. 별 효용도 없을 것 같은 그야말로 도덕 나부랭이가 망천하의 단초가 됨을 옛사람은 무슨 배짱으로 말했던 걸까. 고래로 치인을 하고 치자가 되고자하는 자의 필수 제일 덕목은 도덕이다. 도덕은 의혹 없음에서 출발한다. 우선
[용인신문] 용인시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다. ‘시민기술 생활실험실로 함께 일구는 문화생태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지역의 문화 모임 등을 연결하고 전문 인력을 발굴·양성해 지속 가능한 문화자치 환경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느티나무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용인리빙랩네트워크, 용인시 4H연합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양한 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한다. 사업은 크게 문화자치 토대 마련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문화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문화자치 활성화를 위한 시민 네트워크 구축 등 총 3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시민, 행정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문화자치 실무단을 결성하고 시민기금 조성, 백서 발간, 영상 제작, 포럼 등을 진행한다. 이 중 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후원으로 마련하고, 시민들의 문화 활동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업사이클링과 디지털기술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민기술 골목학교’와 지역 곳곳을 심층 취재하는 ‘도시탐사 시민기자’ 등을 운영한다.
[용인신문]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유제열)는 지난 18일 ‘아이 안전 등굣길을 위한 녹색어머니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57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장 및 임원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부서는 올바른 등굣길 교통안전 교육과 새롭게 구성된 연합회 임원 위촉장 수여 및 녹색어머니회 활동에 헌신한 유공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송은경 녹색어머니 회장은 “우리 아이가 안전하게 등교한다는 마음을 갖고 학교 앞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며 “녹색어머니회 활동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교통안전 지킴이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열 서장은 “매일 아침 학교 앞에서 어린이 등굣길 교통 안전을 위해 봉사를 하는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경찰에서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확충 및 교통안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동부서는 교통안전 ‘Say(safe always yongin)’ 운동을 전개하면서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다기능 카메라 전 구간 설치(108대), 보행신호 음성 알림시스템(40개소), 옐로 카펫(64개
[용인신문] 용인시가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소를 대상으로 ‘염도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염도계 지원사업은 국 등을 통한 어린이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대상은 관내 100인 미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소 400곳이다. 시는 상반기 중 염도계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며, 염도계를 지원받은 급식소는 영유아 국 염도 권장 기준인 0.5%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또 3개월간 매일 어린이들이 먹는 국의 염도를 측정해 시에 제출해야 한다. 용인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각 가정에서도 어린이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염도계 무료 대여 사업’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20년)’에 따르면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만 3~5세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1600㎎, 만 6~8세 1900㎎, 만 9~64세 2300㎎으로 권고하고 있다. 만 1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189㎎로 권장 기준치보다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급식소에서 건강한 식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용인신문] (재)용인문화재단과 (재)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미래교육센터가 용인혁신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혁신교육생태계 구축에 대한 상호 협력 ▲용인시 문화도시 조성 등 기관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청소년들의 다양한 교육을 위한 인프라 상호 협력 등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를 잇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용인문화재단 문화예술 매개자 아트러너(Art Runner)의 ‘마을교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용인시 문화도시 조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정길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상상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무한히 펼칠 수 있도록 용인미래교육센터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 청년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제3기 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활동할 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용인 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용청넷)는 청년들의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다양한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참여기구이다. 참가자들은 일자리, 주거,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다양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정책 의제를 발굴·제안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이며, 활동기간에는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정책발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용인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청년은 다음 달 10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go.kr)나 용인시 청년LAB 홈페이지(www.yylab.kr)를 참고해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홍보 포스터 안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신청페이지로 넘어간다. 시 관계자는 “청년 정책의 주체는 청년들이 되어야 하는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참여해 평소 느끼고 있던 문제를 정책으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