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철환주유중 공자일행이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서 곤액을 당해 일주일 조금 넘게 음식을 먹지 못해 아사직전에 이른 경우가 있었다. 공자의 재정을 맡아보던 자공이 비상금을 털어 자로로 하여금 쌀을 구해오니 안회가 밥을 짓는데 뜸을 들이던 중 상태를 보고자하여 뚜껑을 여니 김이 훅 올라와 천장에 붙은 끄름이 떨어진다. 당황한 안회는 밥주걱으로 끄름 닿은 부분을 퍼내어 끄름만을 떼어내고 밥주걱에 붙은 나머지 부분을 먹으니 멀리서 밥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자공이 이를 보고는 안회가 먼저 밥을 훔쳐먹는다 생각하고는 괘씸히 여겨 스승 공자께 따지듯 묻는다. 평소 공자는 안회를 절개가 굳은 청렴한 제자라 칭찬했던 탓이다. 자공 왈 “어질고 청렴한 선비도 배고프면 절개를 바꿉니까?” 공자는 답한다. “그 정도라면 어진 것도 아니고 청렴은 커녕 선비도 아니지” 자공이 또 묻는다. “그렇다면 안회 같은 사람은 배고프다고 해서 절개를 바꿀까요?” 이에 공자는 말한다. “안회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러자 자공은 좀전에 본 안회가 밥 훔쳐먹은 일을 말한다. 공자는 그랬다면 거기엔 그만한 일이 있었으리라라며 안회를 불러 에둘러 묻는다. “안회야. 혹시 밥이 다 됐으면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오는 6일~8일까지 화제의 뮤지컬 대작 ‘레베카’가 공연된다. 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와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의 베스트셀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원작을 뛰어넘는 뮤지컬의 탄생이라 불리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등 탄탄한 스토리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총 687회 공연, 총 83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달성하는 등 웰메이드 흥행 대작 뮤지컬로 꼽힌다.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하여 5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 뮤지컬 ‘레베카’는 옥주현의 흥행 견인과 더불어 신영숙, 민영기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여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 낸다. 이번 용인 공연에서도 이들이 모두 함께 출연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극적인 무대와 킬링 넘버, 그리고 작품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뮤지컬로 기대된다. 문의: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및 031-260-3355.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SK반도체 클러스터(이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다음달 중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해당 사업이 추진 된 지 3년 만이다. 용인시는 지난 26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현재 국공유지를 포함해 사업구역의 토지를 70% 확보한 상태로, 다음달 중 현장 여건 등을 검토해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원삼면 일원에 약 415만㎡ 규모로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한 후 추진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산업단지계획 승인은 물론, 용수 및 전기공급 등을 두고 인근 지자체와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지지부진한 투진을 보여왔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사업비 약 1조 7903억 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해 총 4개소의 반도체 생산 공장(Fab)을 건설한다. 시와 ㈜용인일반산업단지 측은 용인
[용인신문] 경기도 내 보행자 교통사고가 최근 5년간 5만여 건 발생한 가운데, 노인 보행자 사고가 어린이 보행자 사고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자료를 재분석한 ‘교통약자를 위한 더 안전한 신도시 만들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는 4만 9221건이다. 인구 1만 명당 발생 건수는 연평균 7.5건으로, 이 중 사망사고는 1396건, 중상 사고는 1만 9425건, 경상 사고는 2만 4982건 등이다. 교통약자인 노인과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노인 보행자 사고 1만 974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427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노인 사망사고는 665건, 중상 사고 6094건, 경상 사고 3690건이며 어린이 사망사고는 30건, 중상 사고는 1280건, 경상 사고 2513건 등이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도내 신도시로 한정해 분석하면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는 4333건(인구 1만 명당 연평균 6.9건), 2기 신도시(판교, 동탄1·2, 한강, 위례, 운정, 회천·옥정, 광교, 고덕)는 2091건(인구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지난달 27일 이마트 용인점,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함께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기흥구 신갈동에 거주하는 주민을 찾아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용인소방서와 이마트 용인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MOU를 체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기본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27일 신갈동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임국빈 서장은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업무협약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화재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와 이마트 용인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가 화재로 피해를 입은 기흥구 신갈동 주민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용인소방서)
“따뜻한 상현마을 만들기 돌봄 공동체 반드시 실현” [용인신문] Q) 현 비례대표 경기도의원이다. 주요경력과 근황은? = 현직 도의원으로,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되기 전에는 도 노인종합상담센터 및 사회복지 현장에서 20년 넘게 일했다. 사회복지와 상담심리를 넘나들며 2개의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강남대와 성결대 등에서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정춘숙 의원이 당선된 후 정 의원을 돕기 위해 같은해 7월 수지구로 이사왔다. 이후 수지지역 도의원으로서 지역위원회와 함께 활동했다. Q) 현직 도의원이지만, 뚜렷한 지역 활동은 없었다. 용인시 6선거구를 선택한 이유는 ?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활동을 알릴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지난 2년간 수지지역에서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상현동 도로개선, 풍덕천 용인시평생학습관 수영장 개선 등에 13억 원의 도 특별보조금을 확보해 지원했다. 또 ‘경기도심리지원센터’를 상현동에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재 상현고등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용인병 지역위 소속으로 활동을 하면서도 중
“시민 행복한 도시 만들기 실천하는 도의원 되겠다” [용인신문] Q) 재선 용인시의원이다. 주요 경력과 근황을 알려달라. 또 주요 공약은? = 2010년 용인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시작으로 6·7대 용인시의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도전하였으나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이후 지난 4년은 새로운 시작의 기회였다. 이화여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한국여성항공협회 회장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제20대 대선에서는 경기도 선대위 유세단장을 맡아 경기도 31개 시군 59개 당협을 모두 방문했다. 공천 확정 후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수지의 원조인 풍덕천동의 자존심과 품격을 되찾아야겠다는 것과 죽전2동을 바로 인접한 분당과 비교되지 않도록 새 도시의 면모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공약의 큰 초점을 여기에 맞췄다. Q) 경기도의원에 출마한 이유가 있다면? = 다시 한번 도전해 4년 전에 약속드렸던 것들을 이행하고,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도지사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정했다. 특례시가 된 용인시를 위해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보
[용인신문] 용인시가 디젤 버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2022년도 전기버스 구매 지원 사업’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올해 상반기 지원 대상은 1층 전기버스 44대, 2층 전기버스 6대 등 총 50대로, 오는 3일부터 접수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보조금 신청 3개월 전부터 용인시에 주소를 둔 개인과 법인 또는 단체다. 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다르며 중형버스는 최대 8000만 원, 대형버스는 1층 기준 최대 1억 1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를 구매하는 경우, 500만 원(국비)을 추가로 지원한다. 개인은 1대, 법인이나 단체는 대수 제한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개인 사업자는 사업장 주소지와 거주지가 모두 용인시일 경우 2대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2년 안에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을 받은 개인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전기버스 판매 대리점에서 차량 구입 계약을 한 후 신청서와 동의서를 작성하면, 해당 대리점에서 구매자를 대신해 절차를 진행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기후에너지과로 문의하거나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생태도시 위상에 걸맞은 친환
[용인신문]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가 “지하철 3호선을 용인 SK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처인구 원삼면 지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후보는 지난달 28일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철도분야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 공약을 이행하되, 수원 등과 차량기지 확보 문제에 대한 협의가 진척되지 않을 경우 대안인 플랜B를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에서 수지로 끌어들인 다음 차량기지 확보가 어려운 수원으로 가지 않고, 처인구의 원삼면 지역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중앙정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하철 3호선을 수서~서판교~신봉~성복~GTX용인역~동백~김량장동~양지~원삼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용인시가 신설을 추진해 온 도시철도 ‘동백~신봉 구간’에 지하철 3호선을 잇고, 그것이 원삼까지 연결되도록 발상의 전환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원삼에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신도시 등이 조성되는 만큼 지하철 3호선을 이곳으로까지 연결하면 용인 전체의 교통이 한결 좋아지고 용인 동서 간 교통도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수지·기흥
[용인신문]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정원영) 2021 연구성과 및 2022 연구방향 발표회가 지난달 28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한해동안 수행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치행정, 문화복지, 재정경제, 도시환경 등 4개 연구부서의 발표를 토대로 앞으로 용인특례시가 풀어야 할 과제와 비전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자치행정연구부 현승현 부장이 ‘용인특례시를 향한 도전과 시민 중심의 행정구현’을 주제로 지난 한해 동안의 연구 성과와 2022년의 비전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문화복지연구부 부숙진 부장이 ‘특례시에 걸맞는 용인시 문화복지 향유’에 대해, 재정경제연구부 김의성 부장이 ‘시민이 풍요로운 도시 용인 구현을 위한 전략수립’에 대해, 도시환경연구부 이인규 부장이 ‘사람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시환경’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특례시 도약과 권한 확보를 위한 특례사무 발굴 및 행정 대응방안,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관광, 생활밀착형 복지현안 연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친환경 생태자족도
[용인신문] 각 당의 4대 선거 후보 공천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일찍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은 본선전에 들어간 셈이지만, 아직 경선 중인 후보들은 막판까지 애를 태우고 있다. 공식 후보등록일은 5월 12~13일로 본 선거전은 고작 보름이다. 후보들에겐 긴 시간일 수도 있으나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 검증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번 선거는 4대 지방선거에 교육감 선거까지 겹쳐 선거공보물도 그 어느 때보다 많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자 정당 투표,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를 포함하면 투표용지만 8매에 이른다. 그만큼 후보자 숫자도 많을 수밖에 없다. 자칫 유권자들은 선거공보물도 제대로 읽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할 수도 있다. 특히 용인시는 특례시임에도 도농복합시로 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회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들이 후보 검증보다는 지지 정당 또는 지연·혈연·학연 등에 치우칠 우려가 높다. 게다가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투표율도 높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후보자 검증보다는 정당의 조직력 싸움이 판세를 결정지을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용인특례시의 살림살이를 이끌어갈 제대로 된 일꾼들을 뽑아
[용인신문]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정원영)은 지난달 27일 용인문화시민광장(대표이사 하윤희)과 용인특례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분야의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기관 간 상호발전과 용인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지역 문화예술정책 발굴 및 개선을 위한 정보공유, 사업기획·홍보 ▲용인시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추진 ▲용인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학술회의, 세미나, 워크숍, 정책 제안 추진 등이며 이 외에도 양 기관이 상호 협의하여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원영 용인시정연구원장은 “용인시정연구원과 용인문화시민광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의 인적 교류는 물론 추후 지역 문화예술정책 발굴을 위한 연구 사업도 확대되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용인특례시민의 문화예술 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2019년 6월 용인특례시 발전과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용인시가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에 시정연구원은 용인특례시의 새로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