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신문] 일찍 관리 생활을 했던 장자는 정해진 대로 움직여 줘야 하는 그런 사회가 체질에 맞지 않았던 탓인지 관리를 그만두고 그야말로 무위를 추구하는 천둥벌거숭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뜻과는 달리 사는 것은 날이 갈수록 곤궁해 끼니를 빌어야 하는 지경에 이른다. 견디다 못한 장자는 현달 한 벗 감하후監河候를 찾아가 끼니를 빌고자 하니 벗이 말한다. 조금만 참게 곧 세금 걷는 철이 되니 그때 세금을 거둬서 원하는 만큼 이상으로 돈을 마련해줌세. 그러자 장자는 말한다. 지금 당장 굶어 죽을 판인데 나중에 큰돈이 들어온들 뭔 이득이 있으랴며 우화 한 토막을 들려준다. 길을 걷는데 수레바퀴 자국에 움푹 팬 구덩이에 물고기 한 마리가 있어 청하길, 당장 말라죽을 지경이니 물 한 바가지만 도움을 달라 한다. 그러자 “내가 마침 물이 넘쳐나는 남쪽 나라로 왕을 만나러 가는 길이니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물을 잔뜩 떠다가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물고기는 분기탱천해서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은 단 한 바가지의 물이야. 먼 훗날 천하의 물을 다 가져다준들 내게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라고. 군자의 말 중에 ‘부덕의 소치’라는 말이 있다. 듣기에 따라서 뜬구름 잡는 소리
[용인신문] 경기도 남부에 위치해 있는 용인특례시는 예부터 수도 한성을 보호하는 지역인 적현(赤縣)으로 중요한 고을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산업화 바람이 불자, 수지와 기흥을 비롯한 용인의 곳곳이 난개발의 격랑에 휩쓸리게 되었다. 용인시의 난개발을 해소하려고 건설교통부는 1995년부터 택지개발 사업에 착수, 1997년 구성면 동백리, 중리 지역을 동백택지개발지구로 지정했다. 2006년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98만 평 규모의 '동백지구'를 조성했다. 동백지구에는 2022년 2월 현재 동백1동(동백) 3만 2828명, 동백2동(중동 등) 2만 7285명, 동백 3동(어정 등) 2만 6482명 등 8만 6595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의 인구 7만 6139명보다 1개 법정동인 동백동의 인구가 1만 456명이 더 많다. 1개 법정동에 인구가 과밀되어 있어 발생되는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 게다가 경전철역, 은행 지점, 우체국, 박물관, 도서관, 소방서, 파출소 등 모든 주민복지시설이 동백지구의 남쪽인 동백2동에 몰려 있다. 더군다나 동백지구 북쪽인 동백1동에 있던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지점이 모두 철수해 현재 동
최재학 조합장 최재학 조합장이 대의원들에게 사업보고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축산농협(조합장 최재학 이하 용인축협)은 지난 18일 제47기 정기 대의원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사업실적과 결산, 주요 지표 사항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축협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물가상승, 소비위축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 설립 이래 최고의 사업량인 2조 5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른 세전 이익도 75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현재, 조합원의 숙원사업이자 조합의 백년대계 건축물이라고 일컬어지는 고림동 종합청사 설립을 안전관리 사항을 철저히 지키며 우수한 청사가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17일 연면적 3007평(약 1만㎡) 규모로 용인시에 건축인허가 및 개발행위허가 사항이 접수돼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며 7월 중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신용사업에서는 지속 성장을 위한 수익성 강화를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경제사업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조합원 실익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축산경영개선과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한진수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진수 신임 총장 [용인신문] 용인대학교 제 7, 8대 박선경 총장과 제 9대 한진수 총장 이·취임식이 지난 22일 교내 무도대 단호홀에서 열렸다. 당초 총장 이·취임식은 모든 학교 구성원들과 외부 귀빈들을 초청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두기 원칙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거행됐다.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교내·외 구성원들을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행사장면을 생중계했다. 한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 다음으로 대학 거버넌스의 혁신, 또 대학 재정의 수입 확충과 재무건전성 확보라는 세 가지 구상을 밝혔다. 그는 정도경영을 하는 대학,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대학, 역동성이 넘치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용인대학교 100년을 향해 구성원 여러분 모두의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한 총장은 195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문학사 동양사를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미국 Indiana University (MBA 회계학), 미국 Indi
전 조합원 복지증진사업을 기념해 수지농협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앞줄 중앙이 홍순용 조합장) [용인신문] 수지농협(조합장 홍순용)은 지난 1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복지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전 조합원에게 사업이용권(1인당 20만원) 및 자가진단키트를 증정했다. 지급된 사업이용권은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한 조합원의 복지증진 및 농업관련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영농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로컬푸드 매장과 영농자재 판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업이용권 총금액은 3억 760만 원이며 자가진단키트는 최근 품귀현상으로 개별 구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조합원 1인당 2개씩 증정했다. 홍순용 조합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어렵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지난 2년을 잘 견뎌냈듯이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참고 이겨 내는데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로 증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수지농협은 지난해에도 전 조합원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복지지원금 지급 및 2차에 걸친 전 조합원 마스크 증정 등 다양한 지원으로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산림경영에 대한 지도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용인신문]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 10일 벌채사업 및 숲가꾸기 산림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취약계층과 조합원에게 전달했다. 조합에서는 조합원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땔감 및 표고접종 용 원목을 지원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에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표고재배를 희망하는 조합원들에게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대영 조합장은 “앞으로도 산림자원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한편, 임산물 재배를 희망하는 조합원들에게는 기술지도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조합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초청강사가 어르신들에게 ‘G⁺ 마음아 안녕, 오늘 안녕!’이란 주제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 상담실에서는 지난 22일 온라인 비대면 집단상담을 진행했다. ‘G⁺ 마음아 안녕, 오늘 안녕!’이란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상담은 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3일까지 총 7회 진행되며, 회별 2시간씩 온라인 zoom 화상을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복지관에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외로움이나 고립감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우울감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비대면 집단 상담프로그램으로 신체건강관리, 정서관리, 가족과 지역사회 유대감 형성방법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상담을 받는 어르신 서로가 심리적, 정서적 지지를 받아 대인관계 향상 및 고독감 완화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기태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비대면 상담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며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서로 지지하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앞으로도 비대면 상담을 적극활용해 어르신들의 마음 방역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와 처인장애인복지관, 경기도공동모금회 공동으로 용인지역 장애인시설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했다 [용인신문] 용인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4일 장애인복지시설 39곳(102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물품 드라이브 스루 배분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오미크론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종사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19 방역물품(자가진단키트, 방호복, 페이스쉴드, 라텍스장갑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지원했다. 키트는 용인시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예치금을 활용해 마련했으며 복지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 배분했다. 세 기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에 지원되는 코로나19 방역물품을 통해 지역사회의 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종사자들의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힘이 보태졌으면 한다”며 “각 장애인 복지시설들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투표는 ‘나’를 위해 ‘내가’ 하는 행위다 [용인신문] 요(堯)는 중국 전설 시대의 인물이다. 그는 어진 임금이었다. 시대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백성들의 삶을 들여다볼 줄 알았다. 사마천은 <사기>에 요임금의 사람됨을, “그의 어짊(仁)은 하늘과 같았고 그의 지혜는 신과 같았다. 백성들은 그를 해처럼 따랐고 구름처럼 바라보았다. 부귀하면서도 교만하지 않고 사람을 깔보지 않았다.”라고 기록했다. 이순신은 악전고투 끝에 이겼다. 절망에서 맞서야 했던 그의 삶은 언제나 일자진(一字陣)이었다. 물러설 수 없었던 명량에서 이순신의 싸움은 일 대 백이었다. “헤아릴 수 없는 적선이 몰려온다”라는 보고에도 그는 진중했다. 임진년과 정유년의 조선은 이순신의 칼이 펜보다 강했다. 삼사(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 지금의 언론기관)의 펜이 강했다면, 지금 우리는, 감히 상상할 수 없다. 내 어린 시절 할머니는 대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곤 했다. 왼손에 참빗을 들고. 손자는 할머니의 머리를 빗어서 비녀를 이용해 쪽머리를 해드렸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야 오른팔이 없는 할머니에 대해 알게 됐다. 전쟁은 40대의 젊은 여인에게 평생의 고통을 남겨 준 것이다.
[용인신문] 세계 불교 성지인 와우정사(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연화산)에 모셔져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메랄드 석가모니부처님 3좌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에메랄드 부처님은 지난 2021년 9월, ‘가장 큰 옥비취 불상’이라는 기록명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이 올랐다. 이들 에메랄드 3불상은 모두 석가모니불이며 각각 수인이 다르다. 기록 보유자인 대한불교열반종 종정 해곡 큰스님에 따르면 “지난 1983년부터 1993년까지 가로 1m 52cm, 세로 3m 30cm, 둘레 4m 82cm, 무게 약 13t의 옥 비취 좌상 부처님 세 분을 조성해 소장 중”이라고 밝혔다. 해곡 종정은 “에메랄드는 비취 혹은 옥이라 불리는데 콜롬비아, 인도, 우랄지방, 남아프리가 등이 주산지며 구하기 어려운 희귀한 보석으로 삼국시대에 옥은 금은보다 귀하게 여겨졌다”고 했다. 특히 “이번에 기네스북에 등재된 이렇게 큰 천연의 원석 덩어리는 지구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진귀한 보석”이라고 강조했다. 해곡 종정은 “와우정사는 지구상에 없는 걸 가지고 있는 절”이라며 “에메랄드 불상은 세계적인 보물”이라고 소개했다. 에메랄드 석가모니부처님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자 태국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4월 1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 수행 단체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2022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인 기획 공연 ‘베토벤, 황제의 운명’을 진행한다. ‘베토벤, 황제의 운명’은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룩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곡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5번 Op. 73 '황제’, 교향곡 5번 Op. 67 '운명’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들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기획했다. 완벽에 가까운 연주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과 함께 다이내믹한 지휘로 호평 받는 지휘자 방성호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해온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선율로 지친 마음을 위로 한다. 특히,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장 촉망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한 이번 공연의 티켓가는 전석 2만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