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학연구소는 용인 근현대사 증언 구술생애 자료집Ⅺ ‘용인사람 용인이야기 용인의 공직자편’을 발간했다. 이번호는 공무원, 경찰, 교사 등 공직에 평생 몸담아왔던 인물들의 구술을 담았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이후 격랑의 시대를 살면서 공공기관에 근무한 이들을 통해 오랫동안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유지해오던 용인의 산업화 및 도시화 변화를 주도하거나 그 중심이 섰던 당시 경험과 생생한 증언으로 용인의 소중한 현대사 기록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책에는 용인 공직사회에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았던 여풍당당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던 김남숙 선생을 비롯해 40년간 평교사로 고귀하게 교단을 지켜온 김명배 선생, 격동기 용인 행정의 한 축으로 요직을 두루 섭렵한 박상돈 선생, 아코디언을 메고 용인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에 행복한 음악을 전도한 서석정 선생, 지역 맞춤형 교육의 씨를 뿌린 신의자 선생, 초등교육공무원으로 4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여성교장 심문자 선생, 임시 공무원에서 부군수까지 용인군 행정공무원의 산증인인 이범상 선생, 언제나 약자편에 서야한다는 신념을 실천한 지경환 선생, 경찰관으로 용인의 민생을 지
이사주당과 유한규 합장묘 이사주당기념사업회에서 묘소를 찾아가는 가을여행 귀천 차별없는 인본주의 학자 [용인신문] 모현읍에 세거했던 소론계 경화사족 진주류씨 목천공파 문중을 대표하는 인물로 태교신기 저자 이사주당을 비롯해 그의 천재 아들 유희를 꼽을 수 있다. 천재적인 이들 두 모자지간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이 있었지만 사주당의 남편인 목천공파 파조인 애오자 유한규(1718~1783)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가 없다. 최근 그의 아들 유희가 쓴 황고가장이 완역됨으로써 다소간의 실체가 드러났다. 유한규는 규합총서를 쓴 빙허각이씨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유한규 또한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우선 훌륭한 인품과 성격이 돋보인다. 자신의 재예를 남들에게 자랑하기 꺼려했으며 미천한 사람이 찾아와도 홀대하지 않고 깊이 이해해주었고, 상벌은 정확했다. 일을 추진함에서도 치밀, 신중했다. 유한규는 학문과 사상에도 뛰어나 성리학은 기본이고 수학에 뛰어났으며 온갖 잡학에도 능했음을 알 수 있다. 아들 유희는 아버지의 학문에 대해 ‘문학에 깊고, 백술(百術)을 꿰뚫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한규는 시와 서예, 음악도 출중했지만 특히 이과 방면에 소질이 뛰어났다. 총명해서 한번
[용인신문] 용인시가 특례시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례시는 준 광역시급으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에 주어진 지위다. 특례시는 제도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광역시의 또 다른 이름으로도 볼수 있다. 특례시는 일반시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행정‧ 재정적 권한을 더 부여받게 된다.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혜택이 ‘대도시급’으로 바뀐다. 기존 사회복지급여 기본재산액 기준도 중소도시는 4200만 원이지만, 대도시처럼 6900만 원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생계, 주거, 의료, 교육, 한부모가족 지원, 긴급지원, 차상위 장애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모두 9종에 대해 수급자와 수급액도 확대된다. 행정적인 변화도 크다. 그동안 기초자치단체 권한 밖이었던 산업단지 인허가권을 비롯해 50층 이상 대형 건축물 허가, 지역개발채권 발행, 지방연구원 설립 및 등기, 택지개발지구 지정,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 등 도지사와 사전협의를 했던 부분들도 권한 이양될 예정이다. 하지만 행정조직과 재정 부분이 확충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미약하다. 이에 4개 특례시는 △지역산업 육성지원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물류단지 개발·운영 △산지전용 허가 △관광단지 지정·조성
[용인신문] 인구 110만 초대 용인특례시장은 누가 될까? 제8대 민선 용인시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지사와 도 교육감, 시장‧군수,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지지만,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터라 지방선거 분위기는 잡히지 않고 있다. 국민들과 정치권의 관심이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쏠린 탓에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왔음에도 뒷전으로 밀린 셈이다. 용인시장 출마를 두고 여야 20여 명 후보군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현재까지 누구도 공식적인 행보를 보이지 못하는 이유다. 지방선거 본선에 앞선 후보 공천의 향배가 대통령선거에 결과와 그후 이어질 중앙 정치권 정계개편과 지역 내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의 경우 대선은 물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국회의원 동일선거구 4선 금지’ 결과에 따라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역정가에서는 여야 모두 현재 거론되는 시장 후보군을 제외한 ‘낙하산’ 공천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관측이다. 용인시가 준광역시 급인 특례시로 격상됐고, 반도체클러스터와 소부장단지,
[용인신문]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던 3대 독립운동가 오희옥(95·여) 지사의 가옥이 재 건립된다. 용인시는 13일 시장실에서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대표, 최희용 광복회 용인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현재 중앙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오 지사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되는 역사공원 내에 전시관 겸 가옥을 건립하기로 했다. 용인지역 건축사회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건축설계를 맡고,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건축비용을 부담한다. 역사공원이 조성된 후 이 가옥은 오희옥 지사를 중심으로 3대 독립운동가의 뜻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진수 신임 총장 [용인신문] 용인대학교 제9대 신임 총장에 한진수 전 동국대학교 경영부총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단호학원은 지난 5일 열린 제 470회 이사회에서 용인대학교 제9대 총장에 한진수 전 동국대학교 경영부총장을 선임했다고 알렸다. 한 신임 총장은 경기고, 서울대 동양사학과 학사,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인대애나대학교에서 회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6년부터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동국대 LA분교 총장, 한국정부회계학회장, 재정경제부 공인회계사 자격제도 심의위원, 동국대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및 경영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진수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용인신문] 저는 용인시에서 개인택시를 하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부터 용인시 택시정류장에 타지역 택시가 자연스레 정차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택시가 갓등에 빈차등을 켜 놓은채 정차하고 있는 것은 호객행위입니다. 만약 용인지역 택시가 타 도시에서 5분 이상 빈차등을 켜고 정차해 있으면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하지만 용인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저녁 6시 이후부터는 관외영업에 대한 단속조차 하지 않습니다. 인근 수원과 성남시는 24시간 사복차림으로 단속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용인시의 경우 저녁시간 이후에는 외부 택시가 당당하게 정류장에 서 있습니다. 용인시는 왜 지역 택시기사들의 영업권을 지켜주지 않습니까? 용인시에 세금을 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퇴근시간 이후에 용인시는 도대체 누구의 도시입니까? 일도 안 하는 용인시 직원 늘리려 하지 마시고 제발 지금 있는 직원으로 택시 관외영업 단속 좀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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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최승렬 제38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지난해 12월 17일 취임했다. 최 신임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경찰청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만나 취임인사를 전했다. 오후 5시에는 경기남부지역 경찰서장 등 지휘부 간담회를 화상으로 진행하며 향후 경기남부경찰청을 이끌어 나갈 치안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취임식은 갖지 않았다. 최승렬 청장은 1963년 서울 출생이며 1992년 간부후보생 40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수사과장, 수사심의관, 수사국장 등을 맡으며 경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특별 수사통’으로 손꼽힌다. 이밖에 강원청 수사과장·속초경찰서장, 경기청 과천경찰서장, 서울청 서초경찰서장, 경북경찰청 제2부장, 강원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 경찰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개혁의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경찰의 본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당당하고 힘차게 나아가자”는 뜻을 밝혔다. 또 “경찰이 바라보아야 할 지향점은 국민임을 명심하고 국민의 지지와 신뢰 속에서만 우리 경찰의 존재 이유를 찾을
[용인신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장악(개편) 시도와 소위 연기주문 발언에 윤석열 후보가 격노하면서 선대위를 해체했다. 윤 후보의 선택에는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측근(핵심관계자)의 반발과 야권의 이른바 김종인 비토 그룹의 조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틀간 서초동 자택에 칩거하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전면 개편에 반발했다. 후보가 결별을 발표하기 직전 김종인 위원장은 자신의 직책을 사퇴했다. 권성동 사무총장도 물러났다. 이로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윤석열 선대위는 전격 해체되고 권영세 선대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 체제로 개편되었다. 윤-김 두 사람이 결별하게 된 원인은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예견된 수순이었다. 김건희 씨가 뒤늦게 국민에게 사과했으나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진정성도 부족했고 절실해 보이지도 않았다. 김건희 씨의 사과 후에도 윤 후보의 실언은 개선되지 않고 계속되었다. 가진 것 없고 못 배운 사람은 자유의 소중함도 느낄 수 없다는 발언은 상식적인 판단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망언(妄言)이었다. 전후 맥락을 감안하여 이해한다 해도 문제의 발언은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철학과 가치관을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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