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JC 제59·60대 회장단이 이·취임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연아 사랑해’ 캠페인 후원금을 수연이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달 28일 용인청년회의소(이하 용인JC) 제58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59‧60대 회장단 이·취임식이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페이지 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은 백군기 용인시장, 경기지구청년회의소 이용식 회장, 용인JC 역대 회장, 용인JC 회원 등 코로나 접종 완료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초등학교 씨름부 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식과 용인JC 권용희 회장, 염세훈 기획이사가 주도한 ‘수연아 사랑해’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수연아 사랑해’ 캠페인은 처인구시민연대, 포곡전대리상인회, 반딧불이문화학교,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좋은사회만들기운동본부 등 소식을 접한 용인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이 동참했다. 제59대 권용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했던 모든 일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수연아 사랑해’ 캠페인 등 용인시민과 함께 따뜻한 마무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제60대 회장단이 변화하는 시대에 잘 조응하여 용인지역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60대 김정구 회
[용인신문] 논어 학이편 첫 문장을 요약하면 세 마디로 압축된다. ‘배워서’ ‘기뻤는가’ ‘그렇다면 군자되시게’ 이다. 곧 공부는 기쁘게 하되 그 완성은 군자에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군자라는 말은 한마디로 ‘이거다’라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군자라 하면 훌륭한 사람 정도쯤은 된다. 군자에 이르는 과정에는 몇 개의 덕목이 있다. 대학 책에서는 이를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명토 박는다. 연의하여 풀어쓰면 이렇다. “몸을 닦았는가? 그렇다면 결혼을 하시게. 결혼해서 가정을 잘 이끄셨는가? 그렇다면 치국을 하시게. 치국을 해서 나라 안 온 백성들이 등따습고 배불렀는가? 그렇다면 평천하를 하시게.” 이것이 지금으로부터 얼추잡아 2000하고도 500년 쯤 전에 공자 아들의 아들이 제자를 가르치면서 했다는 말이다. 나라를 다스린다는 거, 그것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정을 이끈다는 거, 그것은 자신의 몸을 닦음에서 비롯된다. 착하게 살면서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멀리하는 거, 이것이 몸을 닦는 수신의 첫 번째 덕목이라 했다. 어려서부터 귀에 딱지가 지도록 들어온 말중에 하나가 “착하게 살거라”라는 말일 것이다. 부모
[용인신문] 용인시가 고질적인 하수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하수관거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융합아이티와 ‘하수도 혁신 기술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한국융합아이티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하는 ‘하수도 빅데이터 관리, 해석 플랫폼 및 표준화 기술개발’에 참여, 양 기관의 전문성과 정보를 활용해 기술개발과 하수도 운영 효율 증대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명수(지하 침입수나 무허가 배출수 등 하수관거에 유입되는 정체불명의 물)가 발생하는 이상 지점을 찾아 원인을 제거해 하수 처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맨홀에 물이 차도로 위로 넘치거나, 하천 수질이 오염되는 등의 고질적인 하수도 관련 문제에 대한 해법도 찾는다. 과제 수행기간은 내년 12월까지이며, 연구비 16억 9600만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빅데이터 관리 및 표준화가 완성되면 하수도 수질관리, 운영·시설정보, 사용량 등 통합 정보가 제공된다”며 “이를 토대로 하수도 관련 현안을 해결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하수도 혁신 기술개발사업 환경부
구인 광고 윤경예 큰물 다녀간 골목 ‘급 안마사 구함’ 말라간다 아니, 꿈틀거린다 환대는 몸 밖에 두었으므로 세상은 허물 하나 없음이 허물이므로 살과 뼈를 덮을 흙빛 한 줌 얻고자 했을 구인蚯蚓들 떼죽음 당하는 것쯤은 무서울 것 없다고 눈알 부라리고 있다 전단지로 따악, 붙어 있다 윤경예는 2018년 제1회 남구만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그녀의 시는 섬세하고 아름답다. 세련된 은유를 구사하는 것도 그녀의 미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의 어느 골목에 들어서도 구인 광고를 지천으로 만나게 된다. 구인 광고 위에 구인 광고가 수없이 덧붙여져 있기도 하다. 구인 광고 한 장이 한 사람인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인력이 필요한지 헤아릴 수 없다. 구인 광고는 도시 빈민의 삶의 모습이다. 이곳저곳에 남루하게 붙어 있는 구인 광고는 고급한 인력을 찾는 것이 아니다. 음식점이나 접객업소, 또는 미용실이나 목욕탕 등 자영업을 하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별한 기술직이 아니어서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직율이 높은 것은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매일 골목마다 구인 광고가 넘칠 수밖에
[용인신문]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해를 맞아 ‘한국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호랑이는 이제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전설 속 동물이다. 호랑이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한반도 전체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았다. 인간에게는 경외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잦은 충돌로 인해 산속으로 들어갔다. 조선 정부는 ‘착호군’이라는 호랑이 잡는 군대를 두었고, 지방 각 군현에도 ‘착호인’을 한 명씩 배치했다. 결국, 그 많던 호랑이는 우리 땅에서 모두 멸종되었다. 현재 ‘한국 호랑이’라고 불리던 ‘백두산 호랑이’는 백두산과 러시아 접경지 쪽에 일부가 살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지난해 5월 대전오월드에서 ‘미령이’, 6월엔 용인 에버랜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으로 이름 지어진 ‘오둥이’가 태어났다. 호랑이의 해를 맞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한국 호랑이가 오랫동안 살아남길 기대해 본다. 사진: 에버랜드 제공/ 글: 이상권 작가 『위험한 호랑이 책 -그 불편한 진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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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저는 만 65세인 남편과 성인이 된 두 자녀의 엄마이자, 두 손주가 있는 만 63세 할머니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난하게 자란 탓에 열심히 노력해서 내 자녀들에게는 절대 이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아끼며 열심히 일해 돈을 모았고,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을 노후를 생각해 용인시에 집 두 채를 장만해 놓았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은 주택연금을 신청해서 월 81만 원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한 채에서는 월세 90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받는 국민연금 약 100만 원을 포함해 약 270만 원으로 한 달을 꾸려 갑니다. 그런데 얼마 전 갑자기 종부세 110만 원을 내라는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집 2채의 공시지가는 8억 2000만 원입니다. 불과 1년 전 집 두 채의 공시가격은 5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두 채 모두 합해 9억 원도 안되는 집을 소유했다는 이유로 소득이 없는 늙은이가 무슨 수로 세금을 내라는 것인가요. 전세 20억 30억 사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은 저만 갖는 것일까요? 존경하는 대통령님! 과연 저 같은 사람이 국민 2%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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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경기지구 청년회의소(회장 이용식)는 지난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제52차 경기지구 청년회의소 회원대회를 열었다.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는 국적, 신앙, 성별, 직업에 상관없이 만 20세~만 45세까지의 청년으로 구성된 민간단체이며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 3만여 명의 회원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청년회의소 차봉근 중앙회장과 한국JC 역대 중앙회장, 경기지구 역대 회장, 백군기 용인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이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사람들만 입장을 허용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제한적이었으나 열정적으로 헌신한 회원들에게 표창 수여도 이뤄졌으며, 한 해 동안 지역발전을 선도해 온 평택·수원·용인청년회의소 등 지구회장과 부인회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차봉근 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활동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많은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이끌어가는 귀한 인재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장 이용식 경기
[용인신문]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연식)는 지난 20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2021 용인시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및 희망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김용락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지역 소상공인 등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쓴 소상공인 30여 명이 시장, 시의회의장 표창을 비롯해 국회의원·도의회의장 표창 등을 받았고, 모범 소상공인 대학생 자녀 30여 명에게 1인당 5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또한, 내년을 소상공인의 경제회복 및 도약을 기원하는 희망의 해를 만들자는 선포식과 함께 향후 연합회를 이끌어갈 임원진과 더욱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읍·면·동의 지역장을 별도 임명했다. 이와함께 특례시 출범을 앞둔 용인시의 위상을 높이고 변화된 모습을 알리기 위해 개그맨 장재영, 개그우먼 라윤경과 아나운서 한다연, 방송인 심목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연식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장기간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을 알 수 없는 땅굴이 아닌 언젠가 빛으로 나가는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로 소상공
[용인신문] 내년 1월 13일부터 특례시 명칭을 부여받는 용인시와 수원, 고양, 창원시 등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 주민들이 추가 복지혜택을 받게 됐다. 정부가 이들 4대 도시의 특례시 출범에 맞춰 서울시 및 광역시와 동일하게 대도시 수준의 사회복지급여 혜택을 적용받게 한 것. 이에 따라 이들 도시주민들의 생계급여, 주거급여, 의료급여, 교육급여, 한부모가족지원, 긴급지원, 차상위장애수당 등 총 7종의 수급자와 수급액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들 도시의 사회복지급여(기본재산액) 기준을 현행 중소도시에서 특별시와 광역시가 속한 대도시 구간으로 상향고시했다. 기본재산액은 기본적 생활 유지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득환산에서 제외하는 재산가액이다. 비슷한 수준의 경제력을 갖췄더라도 큰 도시에 살수록 기본재산액 공제가 커져 사회복지 수급 대상자로 선정될 확률이 커진다. 이달 중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의 기본재산액 기준에 대한 고시 개정이 확정되면, 특례시로 출범하는 내년 1월 13일부터는 총 9개 사회복지급여에 대해 1만여 명의 용인시민이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예산 98억 원(국·도비)도 추가로 확보될 전망이다.
[용인신문] 지난 12월 4일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차 부스터샷 예약일을 열흘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이다. 신속한 자가격리조치와 함께 보건소로부터 역학조사와 진료계획을 상담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재택치료 진료지원시스템 앱을 설치한 후, 정신건강 자가 검진상담을 마치고 온라인 재택치료 상담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12월 5일 오전에 체온계, 산소 포화도·맥박 측정기 등 진단 키트와 소독제 등이 퀵서비스로 배달되었고, 연이어 종합감기약‧소독제‧재택치료 생필품들이 속속 배달되었다. 가히 쿠팡의 로켓배송에 견줄만한 코로나 의약품 물류서비스 시스템이다. 코로나19 방역 행정시스템에 있어 거리두기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에 이은 환자서비스 혁신프로그램으로 ‘K-Medical’의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매일 3~5회 체온, 산소포화도, 맥박상태를 모바일 앱을 통해 입력하고 치료담당자와 소통을 시작했다. 재택치료를 수행하면서 영상상담으로 발전된다면 국민건강을 위한 물류체계의 개선과 함께 사회적 비용에 커다란 편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과 지원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정부와 행정당국, 종사자들의 노고를 이제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