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난방기구 사용에 따른 화재 발생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안전한 난방기구 사용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소방서에서 홍보하는 겨울철 난방기구는 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이다. 해당 난방용품들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도 화재 발생률이 높은 난방용품이라는 설명이다. 소방서는 시민들이 해당 용품들을 안전하게 사용하여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화재예방법을 홍보중이다. 기본적인 주의사항은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치우고 △미사용 시 전원을 제거해야 한다. 이 밖에도 세부적인 주의사항을 용인소방서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고 용인중앙시장 등 인구 일집지역에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또한 이달부터는 용인 지역 내의 각종 전광판과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임국빈 용인소방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기본적인 난방용품 사용법을 꼭 숙지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며 “용인소방서가 시민들의 슬기로운 난방생활의 도우미가 되어 안전한 용인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용인신문] ‘불장’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경매에서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1981)이 54억 5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패턴을 활용해 리드미컬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담아내 관람객들로 하여금 위로와 평화를 느끼게 한다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조각공원과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의 로비에 전시되어있다. 마스크만 쓰고 가면 공짜로 힐링할 수 있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맹자 이루-장구 하편에 “군주가 죄 없는 백성을 죽이는 일이 있다면 선비는 주인을 바꾼다”고 했다. 시경 관저편엔 ‘언자무죄言者無罪 문자족계聞者足戒’라는 말이 있다. “말하는 사람은 죄가 없나니 듣는 사람이 경계로 삼으면 족하다”라는 말이다. 논어 양화 편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선비가 덕을 버리는 것이 하나가 있는데 길에서 들은 것을 길에서 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저잣거리의 말을 확인도 안하고 옮겨 대면 안 된다는 경책이다. 그럼에도 예외조항을 두는데 시詩가 그것이다. 논어 위정편의 기록은 이렇다.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생각에 삿됨이 없다. 사람 살이에는 크게 두 개의 줄기로 나뉜다. 오늘만 살 것인가, 내일 저 너머에까지 살 것인가. 논어 위령공편의 기록은 이렇다. 군자는 죽기 전에 명성을 알리기를 원한다. 그런데 400년 후 사람 사마천은 죽기 전의 명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죽은 다음날 아침에 있을 자신의 초상화에 대해서만 걱정한 인물이다. 보임안서報任安書는 이렇게 심정을 밝힌다. 내가 구차하게 살기 위해 더러운 감옥에 갇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까닭은 비루하게 죽어 후대에 나의 글이 드러나지 않을까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달달한 크리스마스 딱이네~ [용인신문] 수지구 성복동 안쪽 깊숙하게 자리 잡은 아담한 카페 로가든. 갖가지 케이크가 너무 맛있는 꼭꼭 숨은 케이크 맛집입니다. 가까운 주민분들에게는 소문나 인기 많은 카페지만 위치가 좀 어려운 곳이라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열심히 소문내서 여러분들이 다녀가셨는데 모두 흡족해하셨어요. 요즘 새로 오픈하는 카페들처럼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화이트 톤의 실내에 무심히 놓아둔 듯한 화분들 하나하나가 모두 잘 어울리게 배치되어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머무는 내내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커피와 다양한 음료들도 눈과 입을 둘 다 만족스럽게 만들어 주시는데 특히나 꾸덕꾸덕 진한 망고 스무디는 최애 메뉴! 케이크는 6~7가지 정도이고, 매일매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종류는 모두 20여 가지. 맛본 케이크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모든 종류의 케이크를 다 맛보고 싶어졌어요. 일반적인 부드러운 시트의 케이크도 진짜 맛있었지만 로가든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묵직한 시트의 바닐라 갸또는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외에도 단팥 설기, 쑥 절미, 백설기 케이크처럼 독특한 로가든만의 케이크들이 많아 어떤 케이크를 고를까 행복한 고민을 한
경강선 연장 추진위 발대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처인구민들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 사실상 무산된 경강선 연장선(광주 오포 ~ 용인) 추진을 위해 용인과 광주지역 시민들이 뭉쳤다. 처인구 기독교 총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오전 포곡읍 유운리 신일교회에서 경강선 연장선 광주~용인 노선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동호 목사)를 결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추진위에는 성직자 및 시민대표 이건영(전 용인시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시민과 연대를 통해 무산된 전철유치를 재추진키로 했다. 이날 빈영기 목사는 취지 발언 호소문에서 “처인구는 인구 유입이 많고 특히 젊은층 인구가 증가추세임에도 교통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지역으로, 처인구보다 더 많은 규제가 중첩된 광주지역보다 교통여건이 안 좋아 젊은이들로부터 처진구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철도망 구축이 시급한데, 또다시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호 추진위원장은 “무능력한 용인시만 바라보지 말고 시민이 직접 나서한다”며 “대통령 후보들과 각 정당 지자체장 출마자들에게도 공약
[용인신문] #장면 1 현종 12년(1671) 함경도 관찰사 약천 남구만은 기근이 들어 민초들이 굶어 죽게 되자 조정에 장계를 올려 임금의 윤허를 받아 강원도·평안도의 곡식과 영남지방의 쌀을 얻어다 구제했다. 또한 변방의 궁벽한 곳의 성과 보루를 두루 돌며 정비하고 이를 손수 지도로 제작했다. 약천 선생이 임기를 마치고 조정으로 돌아온 뒤, 함경도 백성들이 약천 선생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생사당(生祠堂)을 세웠으며, 1711년 세상을 떠났을 때는 함경도 백성 7000여 명이 함흥에 모여 통곡하였다. #장면 2 숙종 20년(1694) 갑술환국으로 영의정이 되어 조정으로 복귀한 약천 선생은 일본의 간교한 울릉도와 독도 침탈 계략을 간파하고 “왜인들이 울릉도에 거주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강토를 어떻게 남에게 줄 수가 있겠습니까?”고 건의하여 숙종의 명으로 ‘울릉도와 독도는 엄연히 조선 땅이므로 다시는 이곳에 귀국 사람들이 침범하지 말라’는 강경한 서계를 써 보냈다. 이듬해 대마도 도주는 다시 서계를 고쳐 달라고 청해왔으나, 약천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지난 11월 27일 ‘2021 약천 남구만 문학제’를 마쳤다. 용인문학회는 2009년부터 약천 선생의
나는 약해 이근화 고작 숲이야 고래야 발이 젖었어 나는 버스야 굴러가는 바퀴야 알록달록해 나는 언제나 나는 그러나 쓰러지고 말거야 기어가고 말거야 집이 잠긴다 창문이 녹는다 골목길이 터진다 나의 실핏줄이 파도야 흘러가는 봄이야 멈추지 않는 손이야 감기지 않는 눈이야 이근화는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시 언어의 혁명적인 가능성을 조용하게 밀고 가며 독특한 발상과 낯선 화법으로 개성적인 시세계를 이루고 있다는 평을 듣는 시인이다. 「나는 약해」 또한 그녀의 독특한 발상과 낯선 화법으로 쓰여진 시다. 첫 연의 숲과 고래와 젖은 발은 서로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다. 그걸 연결하는 것은 독자의 상상력이다. 둘째 연으로 미루어보면 나는 고작 숲이고 고래고 젖은 발을 가졌다고 읽어도 될 듯하다. 다음 연은 나는 버스고 굴러가는 바퀴고 알록달록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고 읽힌다. 나는 언제나 숲처럼 조용하고 고래처럼 젖은 발이지만 그러나 나는 쓰러질 것이고 기어갈 것이다. 나는 집을 향해서 그렇게 할 것이지만 집은 잠기고 있다. 창문은 녹고 있다. 집이 사라지는 것이다, 여기의 집은 실제의 집은 아니다. 언어의
[용인신문] 2022년도 용인시 살림규모가 2조 9871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당초 예산보다 4368억 원(17.13%) 증가한 수준이다. 또 복지분야 예산 지출도 1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0년 대 초반 지역 개발사업에 따른 세입증가에 버금가는 역대급 예산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 및 소상공업계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지방소득세 및 재산세가 1000억 원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경기도가 추산하는 내년도 도세 납부 예상액이 증가하면서 조정교부금이 역대급 상승률을 보인것도 시 재정에 숨통을 트이게 해줬다는 분석이다. 새해 예산안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가용재원은 2300억여 원으로, 여전히 전체 예산액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복지분야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넘어섰고, 시에서 추계한 가용재원에는 처인구 원삼면에 진행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용인축구센터 매각대금이 포함돼 적립금 형태로 편성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가용재원은 1700억~1800억여 원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새해 예산안 중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는 올해
[용인신문] 배달대행 서비스 증가에 따른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용인동부서가 시와 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진행했다. 용인동부서(서장 황재규)는 지난달 30일 처인구 역북지구 일대에서 처인구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이륜차 교통법규위반 집중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단속은 배달대행 서비스 급증에 따른 이륜차 불법행위 근절과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도로교통법·자동차관리법·소음진동관리법 등 이륜차 불법 행위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경찰은 무면허운전·번호판가림·LED튜닝 등 총 15건을 적발해 형사입건 및 행정처분을 진행했다. 정성진 용인동부서 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관기관 합동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륜차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과 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이륜차 합동단속을 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사업의 일환인 용인 희망콘서트 네 번째 공연 ‘클래식데이’를 7일 오후 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클래식데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테너 존 노, 소프라노 손지수가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서울대학교 교수로 우아하고 안정적인 바로크 미술같은 고풍스러운 연주를 구사한다. 테너 존 노는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를 장학생으로 졸업, 줄리어드 음악원을 거쳐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까지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예일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정통 성악, 오페라적 발성, 국악의 발성을 오가는 자유롭고 다재다능한 성악가이자 팬텀싱어 시즌3에서 준우승을 했다. 소프라노 손지수는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페라로 데뷔한 맑은 목소리의 소유자로 서울대학교를 거쳐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대상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깊어가는 겨울밤, 감성을 자극하는 클래식데이에서 고품격 클래식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문의 031-260-3355.
[용인신문] 용인시가 책 읽는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독서마라톤에 27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독서의 즐거움을 한껏 누렸다. 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독서마라톤 대회에 전년보다 558명이 늘어난 2699명이 참가해 3만2741권의 책을 읽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독서마라톤 대회는 스스로 정한 독서량을 달성하고 감상평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읽은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5km의 걷기코스, 10km 단축코스, 21.1km의 하프코스, 42.195km의 풀코스 등으로 나눠 운영됐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목표 거리를 완주한 841명을 대상으로 서평 개수와 내용, 완주 순위 등을 심사해 우수 완주자 20명을 선정했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는 초등부문에 박정민(새빛초)·박근령(용인성산초), 청소년부문에 조세연(성서중), 일반부문에 한광수씨, 가족부문에 정훈씨 가족(3명) 등이다. 이 가운데 초등부문 박정민 어린이가 참가자 중 가장 많은 609권의 책을 읽었고, 정훈씨 가족은 3명이 614권을 읽었다. 시는 수상자를 포함한 모든 완주자에게 용인시장 직인이 찍힌 완주인증서를 발급하고, 12월 1일부터 1년 동안 지
[용인신문] 용인시가 시민들과 함께 버려진 페트병으로 티셔츠를 만들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생‘생활폐기물 감량화 동참 프로젝트-마을실험실’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199명의 시민이 참여해 18개 팀(마을실험실)을 구성, 각 팀별로 마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각기 다른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투명 페트병으로 티셔츠를 만드는 공동 프로젝트‘PET2TEE’를 비롯해 종이팩 수거함 설치, 우유팩 바르게 버리기 캠페인, 분리 안내문 제작 및 배포, 세제 리필 행사, 자신이 가져간 포장 용기를 사용하는 ‘용기내가게’ 발굴 및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자원순환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했다. 특히 PET2TEE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관내 5곳에 수거함을 설치해 티셔츠 2850여장을 만들 수 있는 투명 페트병 325kg(500ml 기준 2만개)을 수거했다. 이중 500ml 700개 분량의 투명 페트병으로 총 100장의 친환경 티셔츠를 제작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분리 배출된 우유팩 2800kg도 수거하는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