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팔레트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연을 적고 있다 [용인신문] 석현초등학교(교장 신보림)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전교생 대상 ‘석현초 고민(사연) 팔레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학생들이 지치고 힘든 마음을 서로 나누며 치유하고 공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학교 분위기 형성을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2주 동안 학교 두 곳에 설치된 사연함에 학생들의 사연을 익명으로 받아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사연 해결단을 조직, 수업 후 모여 사연을 읽고 공감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 해결 방법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를 사연에 달아 ‘고민(사연) 팔레트 게시판’을 제작하고 학교 2층에 전시해 11월 한 달 동안 전시했다. 진지한 모습으로 친구들의 고민을 읽어본 해결단은 고민이 자신과 같으면 공감을, 어려움을 겪는 내용이면 격려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기간 중 11월 8~15일까지는 패들렛(온라인 게시판)에 격려 또는 힘이 되는 말을 올리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힘이 되는 말’ 행사를 진행해 학교 언어문화 개선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자치회는 이 외에도 온·오프라인 리더십 연수, 눈맞춤 식단 및 도서 선정 회의, 월별 캠페인
관현악 및 리코더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용인신문] 동천초등학교 관현악 및 리코더 오케스트라 예술동아리는 지난 2019년 창단, 코로나19로 어려운 올해도 3월 신입 단원을 재조직해 대면, 비대면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발표회를 공연 영상 전문 제작업체와 협력해 1인씩 촬영해 편집을 통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연주하는 모습으로 제작했다. 메타버스 기술에서 힌트를 얻은 올해 공연은 경기도교육청 예술공감터의 동아리활동과 경기 e학습터 온라인 축제 공연 부문에 선정돼 각각 업로드됐으며 11월 중 됴내 방송으로 전교생이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디자인 씽킹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학교를 디자인 하고 있다 [용인신문] 모현중학교(교장 황선우)는 지난달 23일까지 두달 반에 걸쳐 혁신교육 프로그램인 디자인 씽킹 수업을 진행했다. 모현중학교 디자인 씽킹 수업에는 2021 용인 혁신 교육지구 시즌 3중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지자체, 미래 교육 센터가 힘을 합쳤다. 수업은 ‘우리 학교 디자인하기’를 주제로 학생 스스로 학교 문제점을 관찰하고 인간중심 해결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학교 문제점을 발견해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아내는 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및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이다. 디자인 씽킹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스스로 학교의 불편한 점, 좋은 점 등을 생각해내고 우리가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며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디자인 씽킹 프로그램을 신청한 한 교사는 “코로나19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현실에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움추렸던 날개를 펴고 멈껏 뛰고 있다 [용인신문] 석성초등학교(교장 천병희)는 지난달 1∼12일까지 ‘신나게! 즐겁게! 모두함께!’라는 주제로 가을맞이 석성 놀이마당을 실시했다. 전 교직원들은 신나 할 학생들을 생각하며 함께 만국기를 달고 운동장의 달리기 트랙, 단체게임선 등을 그리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놀이마당을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학년이 동시에 참여할 수 없어 아쉽다는 생각 끝에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했다. 결국 요일별로 학년을 구분하고 실외 운동장과 실내 강당을 이용해 2개 반씩 게임을 진행키로 하고 학생들에게는 개인별 장갑을 착용하게 해서 방역수칙을 충실하게 지키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놀이를 통한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함께 ‘우리’ ‘모두 함께’ ‘즐거운’의 장을 열 수 있었다. 학년 특성에 맞는 민속놀이를 시작으로 긴꼬리 공던지기, 사다리 통과하기, 매직버블, 림보, 우리집에 왜왔니, 개인별 달리기, 탱탱볼 소쿠리 릴레이, 짐볼 바운스, 판을 뒤집자, 피구 등 게임과 함께 가을 운동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달리기와 고학년 계주 등 학생들은 있는 그대로의 현재 동심을
[용인신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내러티브의 도서이다. 저자는 “우리네 삶에는 또라이 외에도 생각해야 할 게 숱하다”(255쪽)라고 말한다. 맞다. 대부분의 사람은 특정인에게 ‘또라이’라는 굴레를 씌우고 모든 미움을 깔때기로 모아 자신의 똘끼까지 얹어 미워한다. 하지만 “세상에 또라이 말고도 눈물을 흘려야 할 대상이 수둑룩”(255쪽)하다고.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또라이 무리의 하나이니 그로부터 빨리 도망치라고 말한다. 가능할까 싶은 대안들이다. 주어진 일과 환경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 어른이 되면 마음대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이 되었지만 정작 그러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황한다. 주류를 마실 수 있는 풀밭으로? 한강에서 사건 사고가 많아서 이런 말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놀이동산으로? 아니면 방구석에 앞뒤로 찍기를 반복하며……결혼을 하면 드디어 집중할 일이 생긴다. 작가 프레드릭 베크만이 『불안한 사람들』에 말한 것처럼 갓 돌을 지난 리트리버처럼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은 아이가 생기니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애를 안 키우는 부부도 많던데…. 구체적인 파이팅 파트너가 생기는 것도 새로운 관심사지만 그마저도 현대의 바쁜
[용인신문] 용인시의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없는 노후 경유차(배출가스 5등급 차량)가 지난 4년간 2만6192대에서 2454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시에 따르면, 시의 노후 경유차 저감 예산 집행률은 78.2%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양평군(73.2%), 이천시(72.7%), 안성시(68.5%)가 뒤를 이었다. 예산 집행률은 배정된 예산으로 노후 경유 차량을 얼마나 줄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실제 배출가스를 줄이는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경유 차량은 수는 지난 2018년 2만 8646대에서 2019년 1만 5038대, 2020년 6290대, 2021년 2454대로 대폭 줄었다. 지난 2018년 기준 미조치 차량 2만 8646대를 90% 가량 줄여 2864대까지 낮추겠다는 시의 목표치를 넘어선 성과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625억원을 투입해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2만 3860대에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해왔다. 또 지난 2월부터 온라인이나 방문 신청이 어려운 생계형 운전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저공해 조치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담 인력 10명을 편성해
[용인신문] 용인시가 잇따라 천문학적인 재정 투자를 강행, 제2의 경전철 사태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도 지방자치단체에 민간투자를 독려하고 있지만, 용인시는 유독 재정 투자에만 몰두하는 등 폐쇄적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었던 장기 미집행 공원 용지인 ‘신봉3근린공원’까지 부채까지 얻어 막대한 재정 투자를 강행해 비판을 받고 있다. -편집자 주- # 경전철, 민자에서 재정 ‘자초’ 민선 1기부터 시작한 용인경전철. 민자유치 사업이었던 경전철은 국내외 민간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했다. 전국 최초의 경전철이라는 희망의 수식어가 붙었지만, 이후 혈세 낭비의 주범으로 낙인찍혔다. 민자로 시작했지만, 현재 공영화 요구 여론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2011년 당시 김학규 전 시장은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안전 등의 이유를 들어 준공검사를 반려했다. 급기야 30년간 민간위탁 운영을 맡았던 시공사 캐나다 봄바디어사와는 계약까지 해지했다. 아울러 시는 국제중재재판소까지 가서 시행사에 거꾸로 배상금 8000억 원대를 물어주라는 패소 판결을 받아왔다. 시가 자초한 경전철 부채는 원리금만 8211억 원. 문제는 그 이후 다른 업체에 경전철 위탁운영을 맡겼지만
[용인신문] 최고 연 3650%의 살인적 고금리로 불법 대부 행위를 일삼아 온 미등록 대부업자들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은 지난 1일 저소득·저신용자 대상 불법 대부행위자 21명을 적발해 5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6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도 특사경 측은 이들의 대출규모가 30억 원에 달하고, 피해자만 383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도 특사경은 이날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사회·경제 취약계층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자 A씨 등 2명은 전통시장 내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면서 사업 운영 자금이 필요한 주변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시행해 불법 고금리 이자를 받았다. A씨 등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모집하는 업무와 대출금을 부담하는 전주로 개인별 역할 분담을 하면서 대부 이익을 공유하는 등 조직적으로 불법 대부 행위를 했다. 이들은 대출원금의 10%를 선이자로 공제하거나 10~20%의 이자를 부과하는 수법으로 2018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약 3년에 걸쳐 피해자 280여 명에게 6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용인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0명에 육박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 유입되자 정부가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개시 약 한달 만에 다시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키로 했다. 정부는 6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준(최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전면 확대하는 방역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6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최대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축소해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6일부터 4주간 적용된다. 김 총리는 이날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지금 가장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며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감염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해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간 동안 생긴 빈틈을 메우고, 앞으로 4주 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데 집중하겠다”며 “특히 연말을 맞아 늘어날 수 있는 모임과 접촉, 이동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용인신문] 민선 1기부터 민자유치로 기획된 용인경전철 사업은 중간에 취임한 민선 시장들의 잘못된 정책판단과 아집으로 1조 원대의 손실을 초래했다. 그 영향으로 용인시는 지금까지 매년 수백억 원의 운영비를 부담 중이다. 급기야 노조를 중심으로 공영화 촉구까지 이어지고 있다. 민선 3기 이정문 시장 시절, 민자유치 사업으로 80만㎡ 규모의 ‘레포츠공원(가칭)’ 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민선 4기 서정석 시장이 취임하면서 면적 축소를 거듭하던 중 재정사업으로 전환, 결국 시간만 끌다가 보조경기장도 없는 주 경기장 하나만 달랑 남게 됐다. 반면, 백군기 시장은 취임 후 처인구의 알짜배기 땅인 마평동 일원 구 종합운동장을 평지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백 시장은 주민반발이 거세지자 경안천에 조성되었거나 계획 중인 수변공원까지 합쳐 ‘어울림파크’라는 이름을 갖다 붙였다. 누가 봐도 종합운동장의 평지공원화를 합리화시키는 눈가림식 행정이다. 용인공용터미널 역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이전 신축을 요구해 왔지만, 시는 민자유치 기회는 원천봉쇄한 채 그 자리에 신축예정이다. 수지구의 경우 공원일몰제와 관련, 시 재정으로 빚까지 내서 수천억을 투입 예정이지만 처인구는 땜질식
[용인신문] 서호(처인구 남동)
텃밭 호응 높자 부지이용 반반 결정… 공직사회 “가장 안 좋은 의사결정” [용인신문] 15년 간 지지부진한 진행을 보이고 있는 (가칭)동부권 여성복지회관 부지 사용을 두고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시 집행부가 일반인 조차 납득하기 어려운 ‘솔로몬’식 결정을 내린 것. 용인시 공용버스터미널 신축 사업에 따른 버스 차고지와 시민농장 텃밭을 해당 부지 내에 함께 사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시는 백군기 시장이 적극 추진한 공용터미널 신축에 따른 버스 차고지로 해당부지가 적합하지만,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시민농장 텃밭’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시민농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매연과 버스 통행에 따른 안전위협 속에서 텃밭을 가꾸고, 시민이 발인 버스행정 역시 비효율적인 운영을 하게 된 셈이다. 시는 지난 2006년 처인구 마평동 564번지 일대 1만 3435㎡이 부지에 (가칭)동부권여성복지회관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 2009년 토지보상 및 시설 건립을 위한 관련절차를 완료했지만, 2012년 발생한 경전철 국제중재 패소에 따른 재정난이 발생하며 중단됐다. 이후 시 소유의 해당 부지는 지난 2015년부터 ‘시민농장 텃밭’으로 사용돼 왔다. 시민농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