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특별 객원작가 최승춘
사진설명: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김장환 목사(좌측 네번째). [용인신문]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국방부와 함께 12월 1일 오후 6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한미동맹의 밤’을 개최하고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최 측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공고한 한미동맹을 위한 헌신과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장환 목사는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4억 3000여만 원을 모금해 지난 8월 전액 기탁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감사패를 받은 김장환 목사는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지상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6.25 전쟁 시절 ‘미군 부대 하우스보이’로 성실하게 일하다 미군 칼 파워스 상사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이후 침례교 목사가 되어 귀국한 뒤 교회 사역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의 우호 친선 강화를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100만 관중과 함께한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의 통역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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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오래 전 그리스의 폴리스에 살던 시민들은 제한적이긴 했지만 자신과 폴리스를 위한 정책을 결정하는 데 직접 참여했다. 시간이 지나 국가는 거대해졌고, 인구가 늘어나니 직접 민주주의는 대의제로 변모했다. 정치에 참여하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그만큼 늘었다. 자신의 복지를 위해 누가 어떤 정책을 펼치는지, 그래서 누구에게 표를 주어야 할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김영민의 에세이는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인데, 그것이 바로 정치적 인간이 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 도깨비방망이처럼 정책들이 뚝딱뚝딱 발표되고 있다. 필자는 그러한 정책들이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만병통치약처럼 고쳐주고 해결해 줄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대안을 제시한다. "모든 대안은 나름의 부작용이 있다는 걸 인지하는 사람, 일에는 비용이 따른다는 것을 감안하고 있는 사람, 기회비용까지 고려하고 있는 사람, 일시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 그러기에 다음 세대만큼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양질의 선택을 마련해 주는 사람 말을 경청해야 한다"(259쪽) 동서양의 고전과 예술작품을 넘나드는 저자의
[용인신문] 동시‧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천선옥 시인의 신작 동시집 ‘우주꽃의 비밀’이 걸음에서 나왔다. 이번 동시집은 천 시인의 네 번째 동시집으로 그간 밝고 따뜻한 동시를 써온 시인은 이번 동시집에서도 가족, 공부, 놀이, 친구, 자연 등 따뜻한 일상의 소재를 다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천 시인은 동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진솔한 일상과 가족 구성원간의 끈끈한 사랑,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 등을 시적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동시집에는 우주적, 생태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작된 다수의 작품이 새롭게 보태지면서 이전보다 더욱 풍성한 동시 세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옛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은 한편의 동화같은 독특한 형식으로 작가의 개성 있는 동시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황수대씨는 해설을 통해 “천 시인의 동시는 서정시의 문법에 충실해 따뜻한 마음이 저절로 전해진다”고 했다. “아빠 자전거 안장 위에/ 눈이 소복이 소리 내며 앉았다.// 잠시 후// 햇살이 눈부시게 소리 내며 앉았다.// 잠시 후// 눈이 사르르 자기 몸 녹여/ 자리를 비켜 주었다.// 귀찮다 내색하지 않고/ 일하러 나가는 아빠를 위해/ 살며시 자리를 비켜 주었다.”(‘살며
[용인신문] 용인민예총 한우리예술단이 흥겹고도 정겨운 우리가락 우리소리 무대를 마련했다. 제27회 한우리예술단 정기공연 ‘희망의 울림’이 12월 2일 오후7시 용인문예회관 처인홀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예술감독 이두성, 이정호 연출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살판의 ‘태고의 울림’으로 막이 오른다. 대북과 모듬북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심장을 두드리는 웅장하고 장엄한 소리가 하늘과 땅을 울린다. 이어 최용석 소리, 한우리예술단 반주로 ‘비나리’가 연주되며, 유성관 축원, 할미성대동굿보존회 반주로 ‘홍수막이’가 선보인다. 홍수막이는 무속에서 액운을 사전에 막아내는 것을 말한다. 한우리예술단의 ‘경기민요’에 이어 살판예술감독 하창범의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와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춤, 그리고 위재영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의 태평소가 어우러지며 펼쳐지는 ‘푸리북춤’, 강병식 외 한우리예술단의 ‘줄타기’, 한우리예술단과 할미성농악보존회의 ‘농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한우리예술단은 용인에 문화예술단체가 드물던 시절부터 용구문화예술제, 처인성문화제, 포은문화제 등 크고작은 행사를 통해 시민과 예술적 교감을 넓혀나가면서 용인문화예술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각종 재능기
[용인신문] 용인시행복한여성합창단(단장 윤재운)이 제4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개최한다. 사랑의 마음으로 뭉친 용인시행복한여성합창단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나눔 봉사를 통해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이웃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로 지쳐있는 요즘, 용인시행복한여성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면서 깊어가는 겨울밤을 감동으로 수놓는다. 강성구 지휘, 한혜란이 반주하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한 단원들이 상처받은 그대여 염려 말아요, 당신을 위로합니다, 우리에게 더 좋은 세상이 있어요, 미래를 향해 승리하며 나아가요 등 4개의 파트로 나눠 각기 가곡, 가요, 오페라 아리아 등 주옥같은 곡을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걱정말아요 그대, 훨훨 날아요, 하바네라, 내일이 찾아오면, 남촌, 강건너 봄이 오듯, 사랑가, 챔피온 등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경기아트센터와 공동주최로 ‘헤리티지시리즈VI – 스트라빈스키’를 공연한다.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봄의 제전’, ‘페트루슈카’와 함께 3대 발레음악인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폴로신과 시, 연극, 음악의 뮤즈이야기를 발레 음악으로 그려낸 ‘뮤즈를 인도하는 아폴론’, 페르골레지의 음악을 모티브로 음향과 리듬을 강조해 작곡한 ‘풀치넬라 모음곡’ 등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 031- 260-335.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12월 5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21 최백호 콘서트 – 겨울밤의 Andante를 진행한다. 최백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로 1976년 노래 ‘내 마음 갈곳을 잃어’로 데뷔와 동시에 특유의 허스키한 발성으로 전성기를 누볐으며, 아이유, 린, 이명건(재즈피아니스트) 등 젊은 뮤지션들과 작업하여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인 ‘낭만에 대하여’를 비롯하여 ‘영일만 친구’, ‘입영전야’, ‘부산에 가면’ 등 최백호의 명곡으로 운영되며, 2021년의 ‘멈춤’과 2022년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신청곡과 함께 사연을 받아 진행 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전화(031-260-3355)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우리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또 줄이면 6개월간 몇 ㎏을 감량할 수 있을까? 754세대 아파트 단지에서 8985㎏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로 나누면 한 세대당 약 12㎏이나 줄인 셈이다. 용인시가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통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기흥구 힐스테이트 서천 아파트(754세대)가 음식물쓰레기 8985㎏을 감량했다. 지난해 4월~9월 사이 7만 3885㎏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했지만, 이번 경진대회 기간 6만 4900㎏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는 관내 아파트 56개 단지(3만 5008세대)를 A그룹(300~500세대)과 B그룹(500세대 이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상위 6개 단지 주민 3447세대에서 대회 기간 중에 감량한 음식물 쓰레기는 3만 5010㎏에 달한다. A그룹에선 산양마을 대우푸르지오 아파트가 4533㎏을 감량해 최우수단지로 선정됐고, 3597㎏을 줄인 기흥구 연원마을 현대아파트가 우수단지로, 2359㎏을 감량한 기흥구 어정마을 동백아이파크가 장려단지로 선정됐다. B그룹에서는 8985㎏을 줄인 기흥구 힐스테이트 서천이 최우수 단
[용인신문] 용인시에 특별한 마을 지도가 만들어졌다. ‘용인 민속오일장 지도’부터 ‘우리동네 보물 지도’, ‘용인 전통시장 지도’, ‘우리마을 산책길 생태지도’, ‘즐거운 고기동 문화예술지도’까지 이름도 재미있는 지도는 모두 용인시민들이 만든 지도가 나왔다. 용인시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푸른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구성을 구성하다, 용인향토문화연구, 지구별시민, 고기동마을네트워크 등 5곳의 마을공동체와 단국대학교 동아리 5팀이 함께 만들었다. 이들은 직접 마을의 자원을 조사해 오랜 시간 명맥을 잇고 있는 민속오일장, 마을의 숨겨진 자원, 지역 경제의 주춧돌인 전통시장, 주민들에게 소소한 힐링을 주고 있는 산책길, 동네 곳곳의 문화 예술 공간 등 용인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각각의 지도에 담았다. 19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는 마을지도를 공유하고 제작과정을 나누는 ‘2021년 용인 마을지도 만들기 결과발표회’도 열렸다.
완성된 고기동 홍보우산 학생들이 홍보우산을 제작하고 있다 [용인신문] 고기초등학교(교장 이호관) 3, 4학년 학생들이 초등학교가 위치한 수지구 고기동을 홍보하기 위해 우산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여름이 오기 전에 사회교과의 일환으로 제작한 홍보우산에는 ‘우리고장의 환경과 생활모습’, ‘우리고장을 배우는 시간’ 등으로 구성돼 행복한 마을을 교육과정에 담았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각 반 별로 나눠 3학년 1반은 홍보와 자랑을, 2반은 문화와 유적지를 탐색했으며 4학년 1반은 역사인물을 찾아 보고 함께 모여서 우산 이름을 만들며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더욱 즐겁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제작된 우산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됐으며 주민들은 우산이 예뻐서 사용하지 못하고 고이고이 간직하겠다는 등 호응을 보였다. 이호관 교장은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살고 있는 고장을 공부함으로써 다시 한 번 내 고장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아마도 이들은 내가 사는 마을에 더욱 애향심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를 맡았던 조경호 교무부장은 “땀과 열정을 담은 크레파스로 마을을 디자인해서 행복했다”며 “과정은 힘들었지만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