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신문] 요제프 괴벨스, 히틀러가 독일의 수장에 오르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선전관이다. 유대인이 독일에 악영향을 미치며 독일의 분열을 낳았다고 주장한 이도 괴벨스이다. 여기서 궁금한 것. 요제프 괴벨스의 논리가 어떻게 독일을 설득했느냐는 점이다. 책에 의하면 처음부터 통한 건 아니었다. 괴벨스가 주도한 나치당 선전에도 불구하고 선거결과가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독일 사람들이 변한 것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었다. 대공황이 시작되고 여전히 괴벨스는 유대인이 독일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고, 대중은 점점 그를 지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괴벨스 선전의 주요 개념은 ‘단순화’·‘집중공격’·‘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괴벨스에게 참과 거짓은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의미 부여가 중요했다. 괴벨스는 고정관념을 사용하고 입맛에 맞는 정보를 선택하고 제목을 과장하고 편견이 담긴 사진을 내보내며 특정 주제를 반복했으며, 상대에게 불리한 부정적 측면을 확대하여 프레임을 구성했다. 괴벨스는 대중의 잠재의식 속에 있는 인종적 편견이나 증오 또는 공포심을 극대화해 선전에 활용했다. 예컨대 나치는 볼셰비키 혁명에 대한 공포감에 편승해 여론의 지지를 얻었다. 괴벨스는 대중의
[용인신문] 언제부턴가 교회에 다니는 것이 민폐가 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헌법 제13조③항은 이렇게 기록한다.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 이것이 저 유명한 연좌제 불가조항이다. 그런데 요즘처럼 개명한 천지에 연좌제를 목숨처럼 끌어안고 사는 곳이 한 군데 있다. 기독교회다. 어느 집안 족보에도 올라와 있지도 않은 얼굴도 모르는 할머니? 이브의 죄가 그것이다. 물론 성서엔 그 남편의 이름으로 기록되지만. 스테반 집사가 돌 맞아 죽을 때 현장책임자요 마지막 목격자 사도바울은 이렇게 기록한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로마서 5:12 절의 기록이다. 단일문장으로 인간의 사망에 대해 이보다 더 적절한 문장 만나기 쉽지 않으리. 그야말로 명문 중의 명문이다. 유학의 비조 공자 또한 바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인물은 된다. 공자는 논어를 통해서 인류에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고 기뻐했으면 이제는 군자 되어라. 이것이 논어 학이편 첫 문장 32 字가 주는 가르침이다. 그리고 논어 학이
처음 황주에 이르러 소동파 홀로 웃네, 평생에 입 때문에 바빴던 것을. 나이 먹어 하는 일이 도리어 황당만 하였으니, 성곽에 굽이치는 양자강 보니 고기맛 좋으리고. 아름다운 대나무밭, 산에 산에 이었으니 죽순 향기 좋으리라. 쫓겨 난 몸, 원외가 되든 어떻든. 시인은 예대로 수조랑*이 되었다네. 오직 부끄러움은, 아무 일에도 쓸모없이 되었어도. 아직 나라에서 술 짜는 자루 지급 중이라. * 소동파가 전에 이 관직에 있었음 소동파(1037-1101)는 사천성 출신이다. 22 세 때 과거험에서 진사로 합격하였는데 그때 과거시험 위원장이 구양수였다. 그는 구양수의 제자가 되었으며 구양수의 후원으로 문단에 나갔다. 다시 제과에 응시하여 장원이 되었고 산시성의 참판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관직 생활은 순탄치 않아 두 번의 유배를 겪었다. 그의 문학은 운명에 순종하기 보다는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인간상을 묘사하는데 힘썼다. 따라서 그의 시는 비애나 감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오직 의욕에 찬 생활과 역동적인 사회와 개척적인 인간상이 주류를 이룬다. 그가 친구의 시평에서 ‘그대의 글은 마치 구름이 떠나고 물이 흘러가는 듯 처음부터 정해진 바탕이 없다. 그러나 언제고 가야할 곳으
경기도와 도의회 주최로 지난 20일 열린 경강선 연장방안 모색 비대면 토론회 모습 [용인신문]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에 포함된 경강선 연장선(광주삼동~용인~안성) 노선을 되살리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강선 연장선의 철도계획 반영을 위해 '경제성 확보가 과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도와 도의회는 지난 20일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경기 동남부 발전을 위한 경강선 연장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국가 교통망 소외지역이 된 경기도 동남부의 교통 균형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 박관열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조응래 경기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광주시 지역의 교통 현황을 설명하며 태전·고산 지구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덧붙여, 이에 대한 해결책인 경강선 연장 사업의 추진 방향과 함께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기 위한 경제성 타당성 확보를 강조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의 엄교섭 의원(더
지난 21일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주정차가 전면 금지됐다. 사진은 처인구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붙은 안내 현수막 [용인신문] 지난 21일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주정차가 전면 금지됐다. 보호구역 내에서 주정차를 할 경우 일반 도로 불법 주정차 과태료의 3배인 12만원(승용차 기준)이 부과된다. 경찰청은 지난 21일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주정차 금지 장소에 어린이 보호구역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도 별도 주정차 금지장소로 지정하지 않으면 주정차가 가능했다. 그러나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은 차량의 주정차가 전면 금지됐다. 이번 어린이 보호구역 주정차 전면금지는 지난 5월 11일부터 시행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처벌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주정차 중인 차량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져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만, 시도 경찰청장이 안전표지로 허용하는 구역에서는 정해진 시간에만 어린이 승하차를 위한 주정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야기한 운전자는 운전면허 벌점만 받더라도 의무적으로 특별교통안전교육을
차로를 확장한 통미마을~스타벅스 구간 항공 사진 [용인신문] 이른바 복권 명당으로 알려진 기흥구 보라동 복권 판매소 앞 도로가 확장됐다. 해당 도로는 복권 판매점을 출입하는 차량 등에 따른 상습정체 현상으로, 기흥구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토로했던 구간이다. 시는 지난 21일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 인근 통미마을삼거리~스타벅스 구간 도로를 기존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구간은 화성시 동탄신도시, 기흥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이케아,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몰 등으로 차량들이 몰리는 곳이다. 특히 인근에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명당으로 소문난 로또판매점 등으로 진입하는 차량까지 몰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3차선 운행이 어려웠던 곳이다. 시는 상습정체로 인해 주민 불편이 이어지자, 국지도 23호선 기흥구 보라동 통미마을삼거리~스타벅스 163m 구간에 전신주 등 지장물과 보도를 3m 뒤로 이전하고 차도 폭 3m를 새로 확보했다. 1차선은 한국민속촌 방향 좌회전 차로다. 2~3차선은 동탄 방향 직진, 4차선은 커피숍과 복권판매점으로 들어가는 우회전 차로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커피숍과 복권판매점으로 향하는 우회전 차량들이 직진차선을 점유
삼성전자로부터 희망도서와 원예테라피 키트 등을 지원받은 수지 아동센터 아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신문]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18일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용인시 지역아동센터 35곳에 학습을 위한 희망도서(900여권)와 용인시 돌봄센터 8곳에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한 원예테라피(키트 264개)를 지원하였다. 원예테라피란 식물을 가꾸면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심리요법의 일종으로, 식물을 자세히 바라보고 향기를 맡으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나눔은 지난 9월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 Sensor사업팀 임직원들이 업무성과로 받은 시상금을 지역 내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하며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으로 생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도서를 통해 다양한 교육체험을 제공하고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희망도서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또한 코로나 유행이 지속되면서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자 원예테라피 키트를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은 용인시 지역아동센터를 대표하여 수지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아동학대 대응 자문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용인신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된 자문위원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수진 교수, 법무법인 지한 김은경 변호사, 강남대학교 유아교육과 손수민 교수,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 신재학 관장, 용인가정상담센터 최연화 소장 등 5명이다. 아동학대 대응 자문위원회는 아동학대 신고사건 접수 시 학대 여부에 대한 경찰 단독판단이 어려운 경우 지역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수사 과정에서 판단오류 최소화를 위한 수사 판단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자문내용은 △신체‧정서적 외상 등 학대 관련 의료소견 △성장‧심리상태 등 아동 특성 관련 정보 △가정폭력 노출 및 가정환경 조사 관련 정보 △아동학대, 가정폭력 관련 법률정보 지원 등이다. 황재규 서장은 “이번 자문위원회 구성으로 시민 모두가 아동학대에 대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용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동네 휠(Wheel)링 단지' 안내 포스터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내 아파트 단지에 휠체어를 지원키로 했다.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휠체어가 필요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대여’사업을 펼치는 것. 시는 지난 20일 지역 내 아파트 단지에 휠체어를 대여해 주는 ‘우리 동네 휠(Wheel)링 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 복지관과 보건소 등에 다리 골절이나 허리 디스크 수술 등으로 휠체어 대여를 요청하는 문의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기획했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관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하고,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30곳의 아파트 단지에 휠체어를 1대씩 설치해 복지관이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휠체어를 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휠체어는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아파트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최대 2주 동안 대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휠체어가 필요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빌려야 하는지 몰라 난감하다는 문의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정부가 2년 차에 접어든 ‘코로나 수능’ 한 달을 앞두고 수능시행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고3 수험생들은 시험 1주일 전부터 등교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시험장 칸막이를 없애기로 했다. 또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시험 2주일 전부터 병원에 입소해 수능을 준비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한 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다음달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지난해보다 1만 6387명 증가한 50만 9821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코로나 수능’ 2년 차인 올해 대책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 다만 고3 학생의 96.8%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지난해와 달리 책상 전면 칸막이는 설치하지 않는다. 점심시간에만 종이 형태의 3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는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지정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확진 수험생은 수능 2주 전인 11월 4일부
[용인신문] 사단법인 용인청년회의소(회장 권용희)는 지난 21일 사단법인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지부장 김태근)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 속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후원금은 신체장애인들의 의료비 지원 및 생필품 구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태근 지부장은 “힘든 시기가 지속되어 장애인 단체가 어려웠는데, 따뜻한 응원을 계기로 희망을 얻었다”며 “용인의 청년들이 더 발전하여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해 윈윈(win-win)하고, 용인시지부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와서 쉬어도 좋다”고 말했다. 권용희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드시겠지만, 소중한 마음을 모아 응원할 수 있어 영광스러운 날이다”라며 “용인청년회의소와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의 유대관계가 지속되길 바라고, 청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