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애니메이션 with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공연을 오는 30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개최한다.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그림 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오페라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우리말 가사로 진행되며, 3D애니메이션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여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동심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범로 예술감독(강원 해오름 오페라단)이 연출하고 박인욱 교수(전남대학교)가 지휘로 참여했으며, 전남 오케스트라 카메라타의 연주가 함께해 풍성한 공연을 선사해 줄 것이다. 총 3막으로 구성된 ‘헨젤과 그레텔’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5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티켓 및 문의는 전화(031-260-3355/3358).
[용인신문] 용인시가 현재 지급 중인‘출산지원금’과 정부가 신규 추진하는‘첫만남이용권’을 모두 지급한다. 첫만남이용권은 내년부터 정부가 자녀 인원수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 육아용품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1인당 200만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로, 예산에는 국·도·시비가 투입된다. 첫만남이용권 예산에 시비가 매칭되는 만큼 지자체의 재정부담은 증가하지만, 시는 출산지원금과 첫만남이용권을 모두 지원키로 했다. 이에 내년부터 시에 주소를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의 경우 시가 지급하고 있는 출산지원금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아 이상 300만원은 물론 2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까지 모두 지급받게 된다. 다섯째아 이상 가정이라면 500만원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 시는 출생 신고한 가정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지원 및 교육 등을 통해 양질의 양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다자녀 가정에 문화·여가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김상수 용인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출산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용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조례에도 출산지원금 및 첫만남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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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22일 오후 3시 21분 경 용인시 이동읍 덕성리의 한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공장은 스티로폼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었으며, 그 여파로 유독가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즉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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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처인구 백암면에 사는 시민입니다. 매일 오후 2~3시경부터 백암에서 용인방향 17번 국도 상행선 용구리고개(좌항리)부터 양지 톨게이트 구간은 화물차로 메워져 있습니다. 백암에서 용인까지 이동하려면 약 20여㎞에 불과한 거리를 한 시간 이상 소비해야 합니다. 때문에 처인구 백암면과 원삼면 일대 주민들은 매우 불편합니다. 꼭 이 구간만이 아니라도 용인지역 도로는 늘어난 화물차량들로 인해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화물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은 차선위반을 단속하면 쉽게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건의 드립니다 용인시내 도로에서 화물차는 반드시 하위차선으로만 운행하도록 제도적인 방법을 만들고, 도로구간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면 차량정체 현상은 나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얼마전 평창 사거리에서 양지IC 입구 사거리까지 도로를 확장한다는 계획은 보았습니다. 하지만 날로 증가하는 화물차량 통행량을 보면 차선 증설로는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백암면을 비롯한 용인지역에는 계속 물류창고가 늘고 있습니다. 시내권 도로의 화물차량 차선위반 단속 또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화물차량 운행에 대한 제한을 만들어주길 간청합니다.
[용인신문]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용인시 능원초 가족팀이 금상을 차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일 제22회 119소방동요 영상 경연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안양시 동편유치원 ‘꿈꾸는 가족’과 용인시 능원초등학교 ‘전이른비 가족’이 각각 최우수상과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부르며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안전의식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4명 이하의 가족 단위로 합창 영상을 제작해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장표 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가족 단위로 진행한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소방안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안전문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전국 119소방동요 영상 경연대회에는 전국 시·도 19개 소방본부 대표 38개팀(유치부 19, 초등부 19)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용인신문] 처인구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향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추격해 들이받고 운전자를 폭행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창모 판사는 지난 11일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6일 오전 7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교차로를 지나던 중 피해자 B씨가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B씨 차량을 들이받고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주행 중인 B씨가 경적을 울리며 A씨 차량 앞으로 추월했고, 이를 참지 못한 A씨는 B씨의 차량을 추격해 가다가 우측 앞쪽에서 갑자기 핸들을 꺾은 뒤 급정지해 B씨 차량 오른쪽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를 일으킨 뒤 차에서 내려 “어디 조직이냐. 다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B씨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했다. 이 사고로 B씨 등 함께 타고 있던 4명이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B씨의 차량 수리비는 320만원 상당 발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의 상해가 아주 중하지는 않으나 피고인의 행위는
산골의 가을저녁 왕유 비 개인 산 성큼 다가선 가을 밝은 달 소나무 사이에 비치고 맑은 물 돌 위를 흐른다 대나무숲 버석이더니 빨래터 아낙네 돌아오고 연잎 흔들리더니 고깃배 지나누나 흘러간 세월 따라 꽃들은 지고 없지만 풍류 즐기는 젊은이 이 곳에 머물러 봄직도 하이 왕유(699-759)는 산서성 출신으로 상서우승의 벼슬을 지냈다. 다른 시인들과는 다르게 고위관직을 지낸 그의 시에는 불교적 색체가 강해 시불(詩佛)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산수시인이다. 그는 당대의 대표적인 시인 이백과 두보와 대비된다. 이백처럼 능동적으로 낭만적 기질을 발휘하지도 않았고 두보처럼 정치적 현실이나 사회적 현상을 작품에 반영하지도 않았다. 그는 외부로 부터의 오는 모든 것들을 고즈넉하게 받아들여 이를 내성적으로 심화시켜나갔다. 이를 통해 자기응시와 인간적 고독을 다시 자연에 투사하는 방법으로 시세계를 밀고 갔다. 왕유의 시에 인간에 대한 원망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범용한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진지하고 솔직하게 표현한 시풍으로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얻고 있다. 그는 그림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 남종화의 시조로도 일려져 있다. 「산골의 가을저녁」은 자
[용인신문] 왜 사람들은 세계의 종말에 대해 이야기할까? 그것을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현재의 불안이 만들어낸 극단이 아닐까?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이 매우 극심하던 때’ 이 작품을 구상했다는 작가. 생존이 위협받는 공포와 이를 해결해 간다는 구도는 익숙하지만 독특한 소재와 구성은 끝까지 서스펜스를 유지한다. 포스트 아포리즘. 다시 말해 종말 이후의 세계가 이 작품의 주요 배경이다. 작품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3부에 걸쳐서 주요 인물이 각각 다른데 1부에는 겨우 멸망을 피한 인간이 지구의 생명순환을 복원하기 위해 만든 연구소에서 근무 중이다. 2부는 좀 더 과거로 돌아가 전 세계를 휩쓰는 공포 속에서 자매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보여준다. 3부는 1부와 2부의 등장인물이 만나는데 그 과정에서 지구 종말의 공포에 대한 비밀이 풀리고 관계가 어떻게 회복되는지 알 수 있다. 소설에서 주목해 볼 만한 인물은 레이첼이다. 애시당초 레이첼은 세상을 구하겠다는 사명감 같은 건 없었다. 그저 식물을 사랑했을 뿐이다. 그래서 세계가 위협에 처했을 때 인간과 자기 스스로를 구하기보다 식물을 구해 달아난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만들어낸 식물은 말하지도 감정을 전달하지도
테라스서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빵 ‘힐링’ [용인신문] 이번에는 고기리로 한번 가볼까요?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속이 꽉 찬 바삭바삭 군만두 맛집 화수분을 지나 고소한 들기름 막국수로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는 고기리 막국수도 지나쳐서 고기리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근사한 베이커리 카페 ‘몽르베’에 도착할 수 있어요. 입구를 지나서도 제법 차타고 올라가야 주차장이 나오는데 넉넉한 크기여서 주말에 사람이 많아도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운치 있는 돌계단을 하나씩 밝고 올라가다 보면 잘 가꿔진 정원과 함께 2층 건물의 그림 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때 바로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 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지막 방문했던 날은 제법 이른 시간이라 첫 번째 손님이 아닐까 했는데 이미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멋진 뷰를 감상하고 손님이 계셨습니다. 요즘처럼 공기도 맑고 선선한 가을날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테라스에 앉아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거기에 블루리본을 받은 검증 받은 빵 맛집으로 맛있는 빵까지 함께 맛볼 수 있으니 완벽한 힐링 스팟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맛본 빵들은 다 맛있었지만 그 중에 폭신한 빵 안에 게살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