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뉴욕의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2019년부터 ‘고기 없는 월요일’이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청에서는 2014년부터 매주 금요일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청 직원 기준 1800명이 주 1회 1년 채식하면 소나무 7만 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서 채식은 환경, 동물 보호 등 자신의 신념과 윤리적인 가치를 드러내는 것으로 ‘채밍아웃’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국가적 과제인 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기후환경 변화에 동참하는 거창한 의미도 좋지만, 건강을 위해 ‘간헐적 채식’이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이 있으면 대개는 직면보다는 회피를 택하게 마련이다. 그렇게 얻은 심리적 안정감은 곧 더 큰 빚갚음의 행위로 해결하게 마련이다. 이상권의 『위험한 호랑이 책』 은 그래서 읽을수록 마음이 아픈 이야기다. 주요 내용은 신화에서 숭배의 대상이었던 호랑이가 어떻게 무찔러야 할 적이 되어버렸는지 역사적 근거를 들어 소개한다. 단군신화에 등장한 호랑이는 고려시대까지도 인간과 사이좋게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인간은 호랑이의 자리를 점령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호랑이를 잡는 군부대를 창설하기에 이른다. 저자는 오늘날 호랑이가 올림픽 마스코트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가죽조차 남아있지 않은 초라한 존재가 되었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우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담당했던 호랑이의 몰락을 자초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는 표범을 우리 나라에서도 발견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어디 호랑이 뿐이겠는가. 책을 읽다보면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용인시청 홈페이지의 문화재현황을 보면 국보를 비롯한 국가 지정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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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송나라 경공景公은 국방부 장관쯤 되는 지위에 있는 사마환퇴司馬桓魋를 그리 탐탁히 여기지 않는다. 그리하여 한쪽은 죽이고자 한쪽은 살아남고자 그야말로 물밑 생존경쟁이 치열하던 차에 사마환태가 선수를 쳐서 이른바 반란을 일으킨다. 반란은 실패하고 사마환퇴는 제나라로 달아난다. 참고로 기억할 것은 당시 장관 지위 이상 쯤 되면 요즘 말로 하면 전관예우라 해서 외국으로 도망? 가면 그 직위에 준하는 대우를 해준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애공哀公 14년 조 기록에 의하면 이 반란에 가담한 형제 친족 모두가 죽임을 당했는데 당시 향리의 목민관으로 있던 사마우는 반란에 가담하지 않아 목숨에는 지장 없으나 목민관 직위에서 쫓겨나다시피 하여 그야말로 삶은 핍절과 곤두박질로 일색한다. 그런 후 공자 문하에 의탁해 공부하고 있던 어느 날 형 사마환퇴가 비운에 횡사했다는 소식을 인편으로 전달받는다. 사마우는 눈물 찬 아픔으로 ‘사람마다 형제가 있거늘 나만 없구나’를 되뇌며 위로받기를 거절하고 있는데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가 위로를 한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명에 달려 있고 부하고 귀한 것은 하늘에 달려 있거늘 뭐 그깟 일로 형제가 있냐 없느냐를 운운하느냐며 위로인지
가을이여 5 한유 갈래 갈래 공연한 슬픔 걸고 슲고 슲게 빈 걱정 안고 있네. 이슬은 가을 나무 높이 맺히고 벌레는 찬 밤 긺이 슬퍼 우네. 삼가 물러나 새삼 조심하니 악착스레 앞서 날뛰던 일 구슬프네. 소박한데 돌아와서야 편안한 길 느끼고 옛 것을 길으니 긴 두레 줄 잡히네. 이름만 뜬 것 오히려 부끄럽고 세상 맛 엷은 것 정말 스스로 다행이네. 대저 부끄러움도 허물도 잊어버리면 이곳이 바로 은자의 집 되리라. 한유(768-824)는 허난성 난양 출신으로 사상가이며 시인이다. 그는 옛 문물을 숭상하는 상고주의자여서 전통적 윤리사상인 유교를 받들고 중국의 사회조직을 파괴한다고 생각되는 불교와 도교를 맹렬히 반대했다. 이는 그의 문학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옛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야말로 높은 문학정신이라고 생각했다.「가을이여」역시 그의 상고주의가 반영된 작품이다. 첫 연의 이슬과 벌레는 화자의 은유다. 높은 정신을 가졌으나 찬 밤이 길어 슬피 우는 것이다. 둘째 연은 관직에서 물러나 생각하니 악착스럽게 날뛰던 자신이 슬프고 물러나 소박하게 살아가니 마음이 고요해져서 옛 것을 긷는 긴 두레박줄이 잡히듯 학문이 보인다는 것이다. 셋째 연은 이름만 알려진 것이 부끄러울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달 30일 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2021 무관중 孝(효) 콘서트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 8월부터 유튜브 영상으로 제공하는 무관중 孝(효)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트로트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콘서트는 코로나19 시기에 가정에만 머무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복지관에서 즐겼던 공연을 각 가정에서도 온라인으로 즐기는 등 공백 없는 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무관중 孝(효) 콘서트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자원봉사 어르신들로 구성됐으며 참여자 간 1m씩 간격을 두고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공연 현장도 안전하게 마련했다. 콘서트 영상은 15분 이내로 구성됐으며 복지관 유튜브 채널 및 복지관 홈페이지(동영상갤러리)를 통해 어르신과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복지관 회원 어르신들에게는 영상 내용과 주소를 문자로 발송하고 한 번 클릭으로도 각 가정 내에서 쉽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김기태 관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개최한 용인세브란스병원 환자안전주간행사 병원 전경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세계 환자안전의 날(World Patient Safety Day)’을 맞아 지난달 30일 2021년도 ‘환자안전주간행사’를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환자안전주간행사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환자안전 인식 개선과 연대 도모를 위해 지정한 ‘세계 환자안전의 날(9월 17일)’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이날 ‘With Patient Safety’를 주제로 환자안전캠페인, 환자안전교육, 환자안전포럼, 환자안전의 날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진행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스마트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 혁신 가치를 더했다. 가상의 환자안전플랫폼 내에서 가로세로 낱말 퀴즈, 홍보영상 상영, 뉴스레터 배포 등 환자안전캠페인과 환자안전 소통하기, 용인세브란스병원 CP 운영사례 소개 등 환자안전특강을 진행해 의미와 재미를 모두 추구했다. ZOOM을 활용한 비대면 환자안전포럼
[용인신문]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지역사회 아이들이 만든 송편과 어르신들이 직접 작성한 덕담카드와 간식꾸러미를 교환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비대면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은 기흥구 내 어린이집 3곳(동백예은어린이집, 시립신갈어린이집, 시립새그린어린이집) 원아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하며 정성껏 송편을 빚었고, 어르신들은 손자녀를 생각하며 꾹꾹 눌러써서 작성한 덕담카드와 간식꾸러미를 각각 전달해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 외에도 복지관 사례관리대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스트코 공세점(쌀 10kg), 용인시(KF94 마스크 40매), 여럿이함께(손세정젤 2EA), 송편, 종합선물세트 등을 희망나눔봉사단 봉사자와 종사자가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임형규 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사회와 어르신 모두 경제·정서적으로 어려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나눔의 모습을 통해 보다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성규)는 지난달 29일 1급신갈현대모터스정비사업(대표 김길중)과 지역사회 복지증진 및 나눔문화 홍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적극 상호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김길중 대표는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지난 30여년 간 지역 내 어르신 복지시설에 색소폰연주 재능기부는 물론 지역 운영위원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미약하지만 지역복지에 더욱더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으로 협의회 회원들은 1급신갈현대모터스정비사업소에서 차량수리 서비스를 받을 경우 일정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용인신문] 수지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 통행량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거나 통행로 곳곳이 패이거나 솟아오른 곳이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인도 5곳의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구는 지난달 28일 죽전1동 행정복지센터 135m, 풍덕천동 수지여성회관 700m, 죽전동 아울렛 일원 500m, 상현동 망현1육교 160m, 성복동 성복1로 2km 등 다섯 곳의 정비를 마쳤다.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들 5개 구간의 깨진 보도블록과 기존 노후 포장재를 모두 철거한 후 투수성이 좋은 보도블록으로 재포장했다. 특히 죽전1동 행정복지센터 앞 135m 구간은 폭이 좁아 유모차가 진입하기 어려웠고 보행자 간 교행도 쉽지 않았던 점을 감안, 확장인도교를 설치해 인도 폭을 기존 폭 0.8m에서 2m로 확장하면서 불편을 해결했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 능원초등학교를 비롯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40곳에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을 설치했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은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 중인 사람에게 음성으로 신호를 알려 보행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도록 돕는다. 음성안내는 횡단보도 앞 보행자가 빨간불에 차도로 진입할 경우 ‘위험하오니 인도로 이동해달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초록불에는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십시오’를, 초록불이 깜빡일 때는 ‘다음 신호에 건너세요’ 등으로 안내한다. 용인시는 이번 설치에 앞서 통학량이 많은 초등학교 40곳을 선정해 지난 7월 착공했으며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을 오는 2022년까지 초등학교 105곳에 모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신문] 헌산중학교(교장 윤도화)는 학생자치회(회장 이율) 주도로 지난 3월 31일부터 9월 26일까지 ‘집안일 돕고 용돈 받아 기부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중요시하는 헌산중학교는 매년 봉사·나눔 교육을 위해 봉사캠프(요양원, 꽃동네 봉사, 캄보디아 탁아소 방문 등)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봉사캠프 진행이 어려워지자 학생자치회는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하게 됐고 그 일환으로 집안일을 돕고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기부금은 매년 헌산중학교에서 봉사활동으로 참여했던 캄보디아의 탁아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 전 과정을 주도했던 이율 학생자치회장은 “1학년 때 참여한 봉사캠프가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코로나19로 계속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결국 이런 방법으로라도 봉사활동을 이을 수 있어서 매우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2학년 박찬영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그동안 하지 않았던 거실·화장실 청소 및 설거지 등을 했다”며 “집안일을 하면서 부모님의 힘듦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집안일을 함께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으며, 집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