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건설사로부터 현금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용인도시공사 사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한섭 전 용인도시공사 사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1~4월 용인시 보정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던 A건설사 직원 B씨 등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과 고급술 3병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용인도시공사가 보정지구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당시 사장이던 김씨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김 전 사장과 채무관계에 있던 C씨를 통해 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사업관련 인·허가 지원과 조성공사 감리 업무를 수행하기로 하는 양해 각서가 체결됐는데, B씨는 이에 대한 사례 명목으로 김씨에게 양주 1병과 중국 고급술 2병을 보냈다. 검찰은 술 값을 약 90만원 상당으로 봤다. 김 전 사장 측은 1심 재판 과정에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김 전 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이 범행으로 야기된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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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지난달 전국 집값이 1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한 달 간 1.68% 올라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년 간 3.73%를 기록했던 집값 상승률은 올해 8월말 현재까지 6.81%를 기록했고, 특히 경기도는 올 들어서만 누적 상승률이 21.2%로 지난해 같은 기간(7%) 대비 3배 넘게 올랐다. 용인지역 집값도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기흥 플랫폼시티 등 대형 개발호재로 지난해 12.69%를 기록했던 용인지역 주택가격 역시 올해에만 12.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연이어 대규모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시중 대출까지 옥죄고 있지만, 집값 상승세는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96% 올랐다. 전월의 0.85%보다 0.11%포인트 높은 것으로 2011년 4월 1.14%를 기록한 이래 10년 4개월만의 최고치다. 또 이는 부동산원이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집값 상승을 주도한 곳은 경기도다. 7월 1.52%에
[용인신문] 공자에게는 내로라하는 제자들이 많다. 공자의 제자 중에 정치학에서 발군의 재주를 꼽는다면 ‘자로’와 ‘자공’과 ‘자장’이다. 이 중 ‘군계일학’을 꼽으라면 아마도 자장일 것이다. 공자보다 무려 48세나 어린 제자로 공자가 죽기 사흘 전까지 정치가가 되는 요체를 치열하게 묻고 또 물었다. 오로지 ‘정치’가 아닌 ‘정치가’가 되는 방법론에 관심을 두었던 스무 살 조금 넘은 어린 제자다. 자장이 스승께 묻는다. “어떻게 하여야 가히 정치에 종사할 수 있습니까?”. 이 물음의 요지는 간단하다.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정치가가 될 수 있느냐를 묻는 것이다. 정치 지망생이라면 이 부분을 작심하고 읽어봐야 할 대목이다. 자장은 공자에 대해서 많은 의문점을 가지고 있던 제자 중 하나이다. 예수의 제자를 예로 든다면 사도 도마와 같은 경우다. 도마는 예수 자체를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따라는 다니되 선별해서 믿는 거다.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몹쓸 제자 맞다. 그럼에도 이런 몹쓸 제자가 인류에 지대한 공헌을 끼친 사건 하나가 있다. 한번은 도마가 물었다. 여기에 대한 답변이 아마도 예수 자신도 그 말이 훗날 인류 최고의 명문이 될
[용인신문] 올해 추석연휴기간 동안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9월 18일 0시~22일 0시 기준)는 지난해 추석 연휴대비 중요범죄 신고는 29.8%, 교통사고는 8.4% 감소했다. 중요범죄는 살인, 강도, 절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을 포괄한다. 절도의 경우 전년 추석 대비 112신고 건수가 약 3.2% 줄었고, 자칫 강력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정폭력 112신고 역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특히 폭력사건은 25.5% 감소했으며, 아동학대 신고도 4.5% 줄었다. 교통사고도 감소했다. 올 추석 연휴기간 교통량은 작년에 비해 많았음에도 교통사고 등은 적게 발생했다. 교통사고는 지난해 추석 263건에서 241건으로 8.4% 줄었고, 부상자는 450명에서 327명으로 27.3%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역량을 집중한 추석명절 종합치안활동을 통해 평온하고 안전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치안기조를 계속 유지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김기준 용인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용인지역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16명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 16명은 지난 23일 용인시청 1층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에게 변화와 희망을 안겨줄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 뿐 임을 확신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변화와 희망을 이끌 이재명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재명은 반드시 합니다”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검증된 후보 이재명에게 맡겨 달라”고도 했다. 지지 선언에는 진용복 엄교섭 남종섭 경기도의원과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및 박남숙 황재욱 전자영 하연자 이미진 안희경 이제남 유진선 남홍숙 김진석 명지선 이은경 용인시의원이 참여했다. 용인지역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16명이 이재명 대통령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30일까지 ‘용인시 골목협치학교’생활기록가 양성교육을 위해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한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25일까지 진행되는 ‘용인시 골목협치학교’는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할 ‘우리동네 생활기록가' 양성을 위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신청은 포스터 속 QR코드로 접속하거나 구글폼 URL(https://bit.ly/3BTWvkT)에 접속해 작성 후 제출하면 되고, 주민들의 삶을 글과 사진 영상으로 기록하는데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시는 소명 의식을 가지고 활동할 우리동네 생활기록가를 선발하기 위해 서류와 면접을 통해 20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교육은 ▲입학워크숍 ▲현장실천학습 ▲졸업워크숍 등 총 3단계로 구성됐으며 교육의 첫 단계인 입학워크숍에서는 교육의 목적과 생활을 기록하는 것에 대한 의미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현장실천학습에서는 직접 주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록한 뒤 마지막 졸업워크숍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볼 계획이다. 시는 모든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2022년 용인시 협치사업’의 프로젝트팀에서 시민들의 삶을 기록하는 우리동네 생활기록가로
[용인신문] 용인시는 종합환경교육센터인 ‘가칭) 경안천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2022년도 한강유역환경청 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69억원을 확보, 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종합환경교육센터는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3-4번지 하수처리시설 상부에 연면적 3,30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환경교육실, 생태체험실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설비 등 탄소중립 시설도 들어선다. 오는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강수계관리기금 등 총 13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11월 시의회에 환경교육센터 건립안 승인을 요청하고, 내년 설계를 착수할 방침이다. 환경교육센터를 경안천 도시숲·갈담 생태숲과 연계한 환경교육 거점 시설로 활용하고, 지역 명소로 만들어 인근 에버랜드 관광객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오는 22년 환경교육도시 추진을 목표로 지난 8월 환경교육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내 13개 환경단체와 환경교육도시 추진 공동선언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유치원·초중고생, 음악·미술·영어스피치 3개 분야 [용인신문] 용인시학원연합회(회장 이경호)는 10월부터 12월까지 용인지역 유치원,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UCC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유아 및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코로나 일상과 문화’를 영상으로 표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가지는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고, 열정을 담아 제작한 영상 또는 미술작품을 온라인(유튜브)공간에 공유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UCC로 이루어진 이번 축제는 대면 축제만큼의 열기와 함성은 들을 수 없겠지만, 적어도 청소년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과 희망, 미래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다함께 현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이번 축제는 미술, 음악, 영어스피치 등 총 3개 종목에 용인시 관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각의 분야별로 주어진 기준에 맞추어 영상 및 미술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10월 15일 ~ 10월 29일까지이며, 수상작 결과발표는 12월 24에 진행된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용인시학원연합회 사무국 031-261-9366으로 하면 된다.
꽃을 위한 서시 김춘수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나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의 어둠에 추억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 나는 한밤에 운다.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을 흔들다가 돌에까지 스미면 금이 될 것이다. .....얼굴을 가리운 나의 신부여. 김춘수(1922~2004)는 경남 충무에서 태어났다. 통영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기중학교를 거쳐 일본 니혼대학 예술과에 입학 했으나 3학년 때인 1942년 12월, 그는 겨울방학을 맞아 귀향길에 나섰다가 불경죄로 일경에게 체포된다. 요코하마헌병대와 세다가야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다가 7개월 뒤에야 귀국 조치된다. 이 사건으로 니혼대학에서 퇴학 처분을 당한다. 1946년에 조향, 김수돈 등과 시 동인지 '낭만파'를 펴내고‘조선청년문학가협회’경남본부에서 발행한 [해방 1주년 기념 사화집]에 시‘애가(哀歌)’등을 발표하면서 시인의 길에 나선다. 이듬해 자비출판으로 『구름과 장미』를 펴낸다. 김춘수는 꽃의 시인으로 알려졌다. 이때의 꽃은 의미를 불러들이는 형이상학적 존재다. 그러나 독자들은 그의 의도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연구회(회장 엄교섭‧용인2)는 지난 15일 도의회 3층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였다. ‘경기도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는 지난 5월부터 도내 돌봄 취약 시간대에 긴급한 돌봄지원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건립 및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돼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엄교섭 의원을 비롯해 진용복 부의장(용인3), 김성수 의원(안양1), 황대호 의원(수원4) 및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형모 교수, 조영실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회장인 엄 의원은 “출산·보육·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임 더욱 강조되고 있음에도, 현재 경기도에는 입원‧경조사‧응급진료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녀를 돌보지 못 할 경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장소가 없다”며 “이 연구가 실효성있는 경기도 정책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기도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건립을 위한 정책제안 밑바탕으로 이용대상 및 기능, 설치 장소, 운영기준, 서비스 신청 및 절차, 종사자 자격기준 등이 제시됐다. 진용복 부의장은 “아이돌
[용인신문] 용인시가 최근 용인시청 비전홀에서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상징물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상징물 개발 전반에 걸쳐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달부터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상징물 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업체에서 엠블럼, 슬로건, 시그니처, 마스코트, 기념품 등에 대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중 상징물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담고 있는 의미와 K-반도체 벨트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시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4월 14~16일(3일간)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4월 28~30일(3일간) ▲제3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9월 2~3일(2일간) ▲2022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10월 7~8일(2일간)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10월 28~31일(4일간) 순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