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의회가 지방자치법 관계법령 개정을 촉구했다. 용인과 수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시행되지만, 법 개정에 따른 관계 법령 등의 개정은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지난 6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원균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례시 및 특례시의회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방자치법 관계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윤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입법예고 중에 있지만 특례권한이나 주어지는 특례는 명시돼 있지 않다”며 “허울뿐인 특례시와 특례시의회가 출범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이 4개 특례시 지역사회 내에서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특례시민의 상대적 역차별을 해소하고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의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법 관계법령 제‧개정 일정을 즉각 공유하라”며 “광역단체를 경유한 의견수렴이 아닌 특례시와 특례시의회와 직접 소통하라”고 촉구했다
[용인신문] 15년 째 끊긴 채 유지되고 있는 국지도 57호선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탈락과 관련, 시 차원의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용인시의회 김상수 의원은 지난 6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지도 57호선의 정부 5차 도로망 계획 탈락 이유가 사실상 용인시 집행부의 ‘의지 부족’이었으니,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시 차원의 대안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용인시가 건의한 국지도 57호선 노선은 지난 15년간 끊겨 있던 국도 45호선과 성남 방면의 기존 국지도 57호선을 연결하는 약 8.5㎞ 구간”이라며 “현재 용인시 처인구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국도 45호선은 처인구 도심 내부를 통과하고 있어 극심한 교통혼잡을 야기해 교통사고의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처인구 대규모 개발 계획을 살펴보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덕성산업 1·2단지 개발 등 4개 동을 비롯한 처인구 전역에 개발, 공사 중인 아파트만 해도 수만 채가 넘는다”며 “고림동 국제물류단지까지 개발 완료된다면 현재 교통망 체계로는 지난 수지구의 난개발 문제
[용인신문] 수지구 고기동 산20-12번지 일대에 계획 중인 노인복지주택 건설에 반대합니다. 고기동 노인복지주택은 고기동의 자연을 파괴합니다. 명색만 노인복지주택이지 대규모 아파트와 차이가 없음에도 도로와 학교 같은 인프라 확충이 전혀 없는 이기적인 건설을 반대합니다! 울창한 숲을 밀어내고 14층 이상 14개동의 엄청난 아파트를 짓는 시설임에도 도시계획시설이라는 이유로, 교통영향평가는 물론 경사도 제한 대상에서도 제외됐습니다. 또 지역에 어떠한 인프라 확충이나 기여도 없습니다. 고기동 일대는 왕복2차선인 고기로만으로 외부와 연결될 정도로 도로가 열악합니다. 대규모 단지의 건설에 적합한 인프라 확충 없이 기존 인프라만 이용하는 이기적인 건설형태입니다. 이기적인 건설을 절대 반대합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인프라 확충 없이, 용인시를 파괴해온 시행사에 의해 이뤄지는 수지구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건설을 중단해주십시오!
[용인신문]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정부가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팬데믹 또는 감염병 위기 ‘심각’ 단계일 때는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해 인과성이 부족하더라도 정부가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는 것.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재선·용인시병)은 최근 코로나 등 특정 예방접종의 경우, 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이 부족해도 국가가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인과성이 없는 경우에도 국가가 백신접종에 따른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하되, 인과성이 없어도 피해 보상이 가능한 예방접종의 종류 등을 대통령령에서 따로 정하도록 했다. 팬데믹 등 특별한 상황에서는 별도의 보상 방식을 신설하는 것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백신접종에 따른 피해 보상을 위해 ‘인과성’ 확인은 당연하지만,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단기간에 개발된 백신을 긴급하게 접종할 때도 기존 보상 체계를 적용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백신접종이 감염병 극복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백신접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내에 거주하는 불법체류 외국인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불법체류 또는 불법 취업 등에 대한 관계기관 통보 등 신분상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일 지역 내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해 별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시는 한 번만 접종하는 지자체 자율접종 배정분인 ‘얀센’ 백신을 적극 활용해 오는 18일까지 관내 미등록 외국인이 신속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접종을 희망하는 미등록 외국인은 여권을 지참한 후 지역 내 3곳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방문하면 예방접종 등록을 위한 임시관리번호 발급에서 접종까지 모든 절차가 한 번에 진행된다. 여권 미지참 시에도 고용주 이름과 연락처, 사업장번호 등의 정보로 대체해 접종할 수 있다. 예방 접종 후 신분상 불이익은 전혀 없다. 출입국관리법상 예방접종 정보는 법무부 통보사항이 아니며, 지금까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단속이나 강제퇴거 등의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시는 미등록 외국인들이
[용인신문] 올 추석 차례상 물가가 지난해보다 9~10% 가량 증가될 전망이다. 추석을 1주 앞두고 계란, 배 등의 가격이 치솟고 있어 ‘차례상 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인 기준 차례상 차림 비용은 약 3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게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계란(특란 30개) 소매가는 6615원으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배는 10개 기준 3만1984원으로 22%, 국내산 깐마늘 1kg은 1만2170원으로 19%, 시금치(1kg)는 1만8628원으로 17% 가격이 뛰었다. 쌀은 20kg 기준 5만9849원으로 14%, 한우 양지 100g 가격도 8420원으로 지난해보다 6% 올랐다. 그래도 채소와 일부 과일값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배추(고랭지 1포기)는 5447원으로 -43%, 무(고랭지 1개)는 2163원으로 -38%, 사과(홍로 10개)는 2만4857원으로 -20%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추와 무의 경우 고랭지 지역 생산량이 평년보다 증가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대형 창고시설이 잇따라 추진되며 교통체증 등을 우려하는 민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용인시가 창고시설 허가기준을 강화했다. 시는 지난 9일 시민들의 주거·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창고시설 입지 기준을 개선·보완하는 내용으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조례안에 따르면 당초에는 진입도로 폭을 8m 이상 확보하도록 했으나, 창고 부지면적이 6만㎡ 이상일 경우 도로 폭 12m 이상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창고시설이 입지하기 위해선 국도·지방도·시도의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교차로 형태의 진입도로를 확보해야 하며 대형차량 기준 이상의 회전반경이 확보되어야 한다. 시는 창고시설이 들어설 때 도로 등의 기반시설 확보뿐 아니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로파손 보완 및 혼잡구간 교통체계 개선 등을 충분히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지난 6일 용인시의회 제257회 임시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안으로 개정된 조례를 공포해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언택트 소비문화 확산으로 물류창고가 점점 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커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조례 일부를 개정하게 됐
[용인신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6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의 이름을 공모 및 고객 투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에서는 지난 6월 27일 야생동물 보호협약(CITES,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 ‘부속서 1종’에 속한 멸종위기종 한국호랑이 5마리(암컷3, 수컷2)가 자연번식으로 태어났다. 한국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만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5남매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에버랜드는 설명했다. 엄마 건곤(2016년생)이와 아빠 태호(2016년생) 사이에서 약 1kg으로 태어난 아기 호랑이 오둥이는 엄마의 보살핌 아래 생후 70일 만에 6~8kg으로 성장했다. 에버랜드는 아기 호랑이 오둥이의 생후 70일을 맞아 고객들의 참여를 통한 이름 짓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지난 8일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모된 아기 호랑이 이름 중 동물원 사육사와 수의사 등 임직원 의견과 고객 반응 등을 종합해 청이·홍이·백이·황이
돌각담 김종삼 다음부터 광막한 지대다. 기울기 시작했다 십자형의 칼이 바로 꽂혔다. 견고하고 자그마했다. 흰 옷포기가 포기어 놓였다. 돌담이 무너졌다 다시 쌓았다. 쌓았다 쌓았다 돌각담이 쌓이고 바람이 자고 틈을 타 동혼(凍昏)이 잦아들었다 김종삼(1921~1984)은 황해도 은율에서 출생했다. 김종문 시인이 형이다. 평양의 숭실중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하고, 1938년 일본으로 건너가 토요시마상업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도쿄문화학원 문학부에 입학하지만, 작곡을 하고 싶어 음악공부를 했다. 그가 고전음악 마니아가 된 것은 젊은 날의 꿈과 관련이 깊을 것이다. 사변 전의 유명한 고전음악 감상실이었던 명동의 돌체, 오아시스의 단골이었다. 전쟁이 터지고 돌체가 피난지 부산 역전으로 옮겨진 뒤에도 그곳을 단골로 드나들었다. 돌체는 피난지 부산으로 몰려든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다. 그는 때로 잠 잘 곳이 마땅치 않아 돌체의 홀에서 자기도 했다. 6.25 전란 중이던 1951년『현대예술』에「돌각담」을 발표 하며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알콜릭이어서 심지어 소주를 훔쳐 마시기도 했다. 수모와 모욕으로 가득 찬 현실의 생활은 가장 아름답고 가장 신성하고 가장 평화로운 것을 추
[용인신문] 인류 어떤 책을 읽어본다 한들 첫장을 넘기자마자 배울 학으로 강제되도록 시작되는 글은 논어가 유일이다. 배울 학學이란 상형자로 풀어쓰면 어린아이가(子) 책상에서(冖) 양손으로(臼) 계산?(爻) 혹은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흔히 한‧중‧일 옥편과 사전 글자를 통털어 17만자라 하는데 이 모든 글자의 앎의 시작은 배울학에서 비롯된다 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올바른 행동은 배우는 행동이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는 날까지 배워야 한다. 어려서는 감문청학敢問請學이라하여 어른에게 감히 묻기를 청하여야하며, 늙어서는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하여 아랫 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goT다. 일찍이 공자의 가장 아둔한 제자로 일컫는 증자는 자신의 배움의 삶을 이렇게 고백한 바 있는데 논어 학이편 1-4문장은 이렇게 기록한다. 나는 하루에 세 가지로 나 자신을 살핀다. 남을 위하는 일에 충성하지 않았는가 벗과 사귐에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는가. 배운 것을 복습하지 않았는가. 모든 결과에는 과정이라는 배움이 담겨져 있다. 그 중심에는 이재명이라는 경기도지사도 포함된다.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중 하나가 민선시대 이후 역대 경기도지
[용인신문]
시원한 개울가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 [용인신문] 신봉동 외식타운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뷰 맛집이 있습니다. 커피 맛집이기도 하구요. 상호는 ‘코나 헤이븐’. 언제 오픈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2013년도에 처음 방문했으니 적어도 8년여, 신봉동 외식타운에서 장수하는 곳이라 할 수 있겠네요. 외식타운의 수많은 식당, 카페 중에 제일 안쪽, 계곡과 바로 맞닿아 있어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커피 맛 좋기로 소문나 평일에도 커피마니아들로 제법 북적이고,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인기 많은 데이트 코스가 되어 주말에는 더 많이 복잡하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바로 앞 개울가에 시원하게 발을 담그기도 좋고, 바로 인접한 계곡에서 온 가족이 시원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수지 근방에서는 최고의 인기 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광교산 등산로 입구여서 등산객들도 오며 가며 들릴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이니 여름철 주말, 특히 방학 때는 그 인파가 상상 이상이라 평소에는 여유 있는 주차 공간이 완전히 다른 모습이니 감안해야 합니다. 나름 분위기 좋은 실내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 잔도 좋지만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