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내년도 특례시 지정을 앞두고 추진해 온 새로운 ‘도시 브랜드’ 제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본보 1288호 1면) 대학생들의 무상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새 도시브랜드 제정을 추진했지만,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조례 개정 등 공신력 있는 절차를 이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에서다. 정규수 용인시 제2부시장은 지난 1일 “그동안 추진해 온 새 도시브랜드 제정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용역과 시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 내 2개 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안된 9개 도시브랜드 후보를 두고 새 브랜드 제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본지를 포함해 지역사회의 지적이 이어지고, 공직 내부에서도 “특례시와 SK반도체 산단, 플랫폼시티 등 향후 용인시 도시 형태에 맞는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는 지난 2006년 조례로 제정한 도시브랜드 ‘ACE Yong In’ 선정 과정과 같은 전문 용역과 시민 공청회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장성문 시 도시기획단장은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섰고,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 도시가
[용인신문] 용인시의 지난해 예산 규모가 2019년에 비해 4533억 여원 증가한 3조 197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2조 7483억원에 비해 16.3% 증가한 액수다. 시는 지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세출 중 가장 큰 금액이 투입된 것은 사회복지 분야로 2019년 7765억원에서 9201억원으로 1436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음은 공공질서·안전 분야로 2019년 150억원보다 4436억원이 늘어난 4586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출은 지방 자치 단체의 한 회계 연도 내 모든 지출을 의미한다. 공공질서 안전 분야는 2019년 전체 세출에서 0.66%의 비중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세출 중 차지하는 비중이 16.93%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방역과 긴급재난지원금, 수해 복구 비용 등 예상치 못한 재난재해 관련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입은 일반회계가 3조 961억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3431억원, 기타 특별회계 1305억원, 기금 1614억원 등 3조 7311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비슷한 인구·재정 규모의 지자체 세입액에 비해 평균 1407억 원이 많은 규모다. 일
[용인신문] 기흥구 분구에 대한 찬반논란 소식을 듣고 떠오른 것은 2005년 분구 상황이다. 16년 전에도 기자는 3개구 개청과 분구 관련 취재를 했다. 그때도 기흥읍과 구성읍을 합쳐 탄생한 기흥구 명칭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셌다. 물론 처음엔 구별 경계조정부터 문제였다. 용인시 사상 첫 행정구 개청을 앞두고 시민들의 최대 관심은 구 명칭으로 모아졌다. 지명위원회는 3개구 명칭을 만들면서 여론조사 결과와 역사성을 우선시했다. 처인구와 수지구는 쉽게 결정됐다. 그러나 ‘기흥’과 ‘구성’의 한자씩을 딴 ‘구흥구’에 대해서는 불만이 쏟아졌다. 두 개의 읍민들을 모두 다독거리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행정편의주의 지명이었기 때문이다. 기흥읍에 있던 삼성전자는 삼성반도체가 있는 기흥이라는 이름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대기업 경제성 논리의 대세론에 밀린 지명위가 구흥구를 기흥구로 바꿨다. 장기적으로 봐서는 분명 올바른 판단이었지만, 그땐 그리도 시끄러웠다. 2000년 초, 독일 취재 때 기자가 만났던 어떤 인사는 ‘용인시’는 모르지만 ‘삼성반도체’가 있는 ‘기흥’은 알고 있다해서 놀랐다. 대한민국은 몰라도 삼성은 안다는 것과 마찬가지 이야기다. 그래서였는지, 기흥구는 인
[용인신문] 최근 한 장의 사진에 여론이 들끓었다.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법무부 차관과 그 뒤에서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받치고 있는 공무원 사진 때문이었다. 21세기 한국에서 도저히 있을 법하지 않는 풍경이 사진에 찍히자 사람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이것은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들이 ‘황제 의전’을 받고 있는 증거라며 공격했고 야당도 청와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과연 이런 풍경이 가능한 것일까하는 상식적인 의문이 든다. 필자는 오랫동안 현장 사진기자를 경험해,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것과 부자연스런 것은 판단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충북 언론인들이 진실을 알렸다. 취재하던 방송 카메라기자와 신문 사진기자들이 우산 든 공무원을 비키라며 만들어진 상황이고 차관은 뒤에서 쪼그려 앉아있던 공무원이 무릎까지 꿇은 것을 몰랐던 것이다. 물론 이 상황 자체를 거부하지 못한 공무원들도 문제지만, 기자들은 자신들이 연출한 풍경을 차관 비난하는데 그 사진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자기들이 문제적인 상황을 만들고 그 문제를 엉뚱한 사람들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짜 뉴스’의 전형일
반대측, 분구시 기흥구 지역 신갈·영덕·구갈·상갈 등 인구 감소 우려 찬성측, 새로운 구성구에 포함 주민들 플랫폼시티·뉴스테이 등 호재 해당지역 일부 정치인들도 표심 의식 ‘찬반논란’ 뛰어들어 확전 부채질 [용인신문] 용인시가 기흥구 분구를 앞두고 주민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민민갈등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행정동 분구라면 누구나 찬성할 것으로 보였지만, 뜻밖에도 주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렇다고, 시는 왜 여론조사까지 하면서 분구 당위성을 설득하고 있을까. 2005년 3개구 개청 때는 구 명칭 논란 외엔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구청장은 임명직이지만 지방공무원들에게는 승진(신분 상승)의 기회였고, 주민들 역시 도농복합시에 소속된 읍‧면‧동민보다 상급인 ‘구민(區民)’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기흥구 분구를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있을까? 그 내막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분구 명칭 논란은 2005년부터 시작 용인신문 2005년 5월 제580호 1면 일반구 승인 5개월째 ‘진통’ 이라는 제하의 부제는 “경계조정이어 구 명칭까지 ‘산넘어 산’, 늦어질수록 행정·선거사무 차질 예상”이었다. 16년이 지난 현재의 용인시를
[용인신문]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 항공조감도.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옛 롯데마트 수지점)에 선보이는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 일정에 들어갔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관람은 100% 사이버 견본주택 형태로 운영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의 상세 정보와 분양 일정 등을 비롯해 VR로 구현된 세대 내부를 현장감 있게 확인할 수 있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266-4 외 2필지에 지하 3층~지상 36층, 4개 동, 총 7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0년 동안 내 집처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상품으로 공급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타입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세대 수는 △84㎡A 248세대 △84㎡B 198세대 △84㎡C 124세대 △84㎡D 94세대 △84㎡E 51세대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세대주면 유주택자도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때문에 저가점자나 유주택자도 청약 당첨의 기회가 열려 있어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용인신문]
멕시칸 요리, 나른한 입맛 깨우다 [용인신문] 요즘 모두들 집 밥이 조금 지겹기도 하고, 배달 음식도 자주 시켜 먹다 보니 거기서 거기라 입맛 돋우어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일본 텐동, 미국 바비큐, 베트남 반쎄오 맛집들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푸짐하고 맛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을 다녀왔습니다. 상호는 ‘돈 파블로’. 위치는 기흥구 보라동, 용인 자동차 극장과 민속촌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주차 가능한데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방문할 때 매장에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매장은 1층, 직사각형 모양의 길쭉한 형태의 실내인데 한쪽 벽면 전체에 사장님댁 귀여운 강아지들과 먹음직스러운 음식 그림으로 가득 차 있어 들어서자마자 빙그레 웃음이 나더라구요. 주문 후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기본으로 나초가 제공되는데 직접 튀겨서 그런지 바삭하고 기름기 없이 맛있어 살사, 사워크림과 함께 금세 없어져 버렸어요. 그렇게 입맛을 살려주고 있으니 한눈에 보기에도 치즈 듬뿍 아주 실한 타코가 나왔는데요 보통 메뉴판 사진과는 조금 부족해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돈 파블로’ 타코는 오히려 더 푸짐해서 놀랐답니다.
[용인신문] 포곡읍에 거주하는 시민입니다. 포곡읍 신원리에서 전대리까지 차로 이동하다보면 속도 방지턱이 매우 많습니다. 최근 에버랜드 입구 도로를 재포장하면서 다시 만든 방지턱은 높이가 너무 높아 주행 중 매우 불편합니다. 갈수록 용인시에 높은 방지턱이 많아지는 무엇인지요? 특히 야간 주행중에는 잘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 현재 서울시는 방지턱을 다 제거하고 있습니다. 충청도 태안의 경우 방지턱을 모두 제거 한 후 주민들이나 관광객 호응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지요? 속도 방지턱은 보행자 사고위험 예방과 주택가 소음 방지를 위해 설치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시내구간 속도제한도 강화되고, 시민 의식이 높아져 주택가 골목이나 시내 도로에서 과속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방지턱을 없애고 속도 위반 감시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속도 방지턱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방지턱을 제거 해 주세요.
[용인신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지진, 테러 등 도시형 복합재난에 대비한 특화된 소방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 내에 도시탐색구조훈련장(연면적 3500㎡)을 완공하고, 도시탐색구조용 장비 49종 355점을 운용하고 있다. 도시탐색 구조과정을 운영 중인 소방학교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하다. 도시탐색구조(USAR?Urban Search&Rescue)란 지진과 테러 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의 도시형 복합재난에 대비해 첨단장비 등을 활용해 매몰자를 탐색하고 구조하는 활동이다. 도는 지난해 총 40명의 도시탐색구조 전문구조대원을 배출한 데 이어, 심화과정을 신설하는 등 매년 훈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엔 소방학교 내 수난구조훈련장이 완공돼 생존수영을 비롯해 사고발생 시 장비 활용을 통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현장대응 교육훈련을 진행 중이다. 수난구조 교육훈련 역시 점차 확대해 수상구조와 급류구조에 더해 올해는 잠수(초‧중‧고급) 과정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실물화재훈련장에서는 공기호흡기숙달, 공장화재, 위험물화재, 특수화재, 일반화재 등 5개 훈
[용인신문] 삼성전자 계열사로,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7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기업 세메스(주)가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R&D센터를 건립한다. 용인시는 지난 24일 시장실에서 경기도, 세메스(주)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메스(주) 용인R&D 건립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창진 세메스(주)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메스(주)는 오는 2024년까지 6000억 원을 투입해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764번지 10만㎡에 반도체 핵심 장비 연구개발 및 기술 육성을 위한 R&D센터를 조성한다. 시와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계획 등의 인·허가를 신속 지원하고 기업과 함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 R&D센터는 건축물 연면적 16만5000㎡ 규모로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 시설이 될 전망이다. 세메스(주)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 양산설비 평가와 반도체 부품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 목적의 팹(Fab)을 구축한다. 시는 R&
[용인신문]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서 파견 근무 중인 간호사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새벽까지 단체 술자리를 가진 뒤 여성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4시께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 내 숙소에서 잠들어 있던 여성 동료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 등을 비롯한 시설 근무 직원 6명은 범행 전날인 지난 8일 저녁 인근에 위치한 동료직원의 자택에서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술자리에 있던 B씨가 먼저 숙소로 돌아와 잠이 들자 A씨가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B씨는 만취상태로 잠이 들어 피해 당시에는 성폭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가 잠에서 깬 뒤 입고 있던 옷이 일부 벗겨져 있는 등 이상한 점을 인지하고 신고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근무한 임시생활시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들이 입국일로부터 2주간 머물며 격리 생활을 하는 공간이다. 경찰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