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대현초등학교(교장 신동범)는 4월 모종 심기를 시작으로 학급별로 오이, 토마토, 고추, 로메인, 상추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키우는 생태 텃밭을 가꾸고 있다. 학생들은 교과 및 창체 시간에 직접 심고 가꾼 작물로 식물의 성장 과정과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는 한편, 작물을 직접 수확하고 먹는 즐거움도 누리고 있다. 2학기에는 무와 배추를 심을 예정이다. 신동범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교내외 활동이 많이 제한된 시기지만 생태 텃밭 가꾸기 활동으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감성이 함양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업무 자동화 기술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솔루션을 구축했다. 반복‧정형화된 업무 수행을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로 연간 약 3000시간 이상 업무 효율화를 예상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수작업의 오류를 줄이고 환자 정보와 프로세스 누락을 최소화해 의료 서비스 신뢰성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개발해 4월에는 원무팀 격리병상 자동 배정을, 8월부터는 간호국, 보험심사, 의무기록, 홍보팀 등 5개 부서 13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특히, 요즘 격리병상 자동 배정은 기존 감염관리실, 주치의, 원무팀 등 수 시간 소요를 1분으로 단축했고 365일 24시간 구동으로 환자 발생 시간과 관계없이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케 했다. RPA 활용은 직원들의 핵심 업무 집중을 돕고 있다. 박진영 기획관리실장은 “각 부서별 Key User 교육을 강화해 올 하반기에는 13개 부서 25개 업무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사람을 위한 디지털, K-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지속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지부장 이의도)가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창립일인 8월 15일을 기해 전국단위 최우수 사무소만 시상하는 농협 최고 권위의 ‘총화상’ 사무소에 선정되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화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축협 1118개소를 대상으로 ▲농업인·조합원에 대한 봉사 ▲지역사회 공헌 ▲임직원 간 인화단결 등 현지심사 및 입증자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최고상이다. 이번에 총화상의 영예를 안은 용인시지부는 1961년 6월 15일 현재의 농협용인시지부 자리에서 개원해 현재 같은 자리에 하이닉스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아파트 준공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해 지상 7층 지하 4층의 농협금융 건물 신축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금융허브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농협시지부는 전국 최초로 특례시 금고 조기 계약을 마무리한 것을 비롯해 용인시 최대 산하기관인 용인도시공사와 4년간 전속 거래를 완료함으로써 2021년 업적평가 1분기 2등급, 상반기 2등급으로 연간 종합업적 1위를 목표로 전 직원이 총화 단결해 직무에 임하고 있음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 민족은행으로서 지역사회의 궂은일에 앞장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용인신문] 용인중앙도서관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는 4~7세 아이들을 위해 ‘무지개 책가방’을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진행하는 무지개 책가방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을 집에서 쉽고 재미있게 읽고 즐길 수 있도록 활동키트와 함께 책가방에 담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빨강색, 주황색, 노랑색, 초록색, 파랑색, 남색, 보라색 등 총 7가지 색깔별로 준비된 책가방에는 북스타트 코리아가 선정한 3권의 책과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활동키트 1종이 담겨 있다. 매달 1일 용인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 원하는 색의 가방을 신청한 뒤 같은달 10일 직접 도서관에 방문해 수령하고 2주 뒤 반납하면 된다. 다음 달에는 또 다른 색의 가방을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무지개 책가방이 코로나19로 집 안에만 있어야 하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작은 즐거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용인신문] 용인시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일자리·창업(36.3%)’, ‘주거(28.1%)’분야가 꼽혔다. 시가 새롭게 추진했으면 하는 청년정책으로는 행복주택(공공임대) 입주 지원(77.9%), 청년 월세 지원 사업(68.4%), 강소기업 인턴 지원(63.9%)을 꼽았다. 시는 17일 용인청년네트워크 ‘청년예산 TF’가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발굴을 위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9~30일까지 용인청년 LAB 홈페이지와 모바일 시민여론조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만 19세부터 만 47세의 용인 시민 90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성비는 남성 31.9% 여성 68.1%로 나타났으며 기혼이 27.7%, 미혼이 72.3%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자들의 거주지는 처인구 29.8%, 기흥구 42.7%, 수지구 24.5%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가장 필요한 정책 분야로 ‘일자리·창업(36.3%)’, ‘주거(28.1%)’, ‘교통(9.2%)’, ‘문화·체육(7.6%)’, ‘출산·육아(6.7%),‘금융(5.7%)’을 꼽았다. 또 시가 청년들을 위해 앞으로 추진하길 바라는 정책은 행복주택 입주 지원(77.9%
[용인신문] 용인시가 17일부터 27일까지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처인구 마평동 573-28번지 일원에 여성과 아동, 장애인,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기관과 지원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5443㎡ 규모로 건립되며 가족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외국인복지), 작은도서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창업플랫폼 등이 들어서 가족 지원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이 어떤 곳인지 잘 보여줄 수 있는 명칭이면 된다.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시는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난 7월 구성된‘제2기 청년네트워크’가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백군기 용인시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정한도 시의원, 최홍서 청년네트워크 위원장, 시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머지 위원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앱을 통해 발대식에 참여했다. 지난 6~7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용인 청년네트워크는 대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분야의 관내 18~39세 청년 87명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이다. 이들은 일자리·주거·복지·문화 등 13개 분과로 나뉘어 매월 1회 모임을 통해 청년 이슈를 발굴하고 정책과제를 논의한다. 한편, 시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를 ‘청년축제’ 주간으로 정해 용인 청년 LAB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18일에는 시청 에이스홀에서 청년의 날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축제 주간 행사는 제2기 청년네트워크 ‘청년축제TF’에서 기획한다.
[용인신문] 얼마 전 지인과 자주 다니던 식당에 갔다. 저녁 6시 이후의 방역수칙에 따라 2명으로 인원 제한을 해서인지 한산했다. 평상시엔 예약하지 않으면 갈 수 없을 정도로 붐볐던 식당이지만, 멀찌감치 혼자 식사하러 온 손님 한 테이블이 고작이었다. 좀 늦은 시간까지 있었지만 더 이상 손님이 오지 않았다. 식사 후 밖으로 나가보니 거리도 유령도시처럼 한산했다. 우리가 갔던 곳은 처인구청 뒤편이다. 과거엔 시청으로 사용되던 곳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용인시 번화가의 중심지였지만 이젠 슬럼화된 뒷골목 분위기다. 주변 상가도 점점 쇄락해가고 있다. 변화라고는 기껏해야 도로확장 없이 원룸과 대형 오피스텔만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을 뿐이다. 근본적인 도시발전 희망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골목길에서는 밤낮으로 주차 전쟁을 하니 상가번영을 기대하긴 애당초 어렵게 됐다. 이미 코로나19와는 무관한게 인근 역북지구 등으로 상권이 이동하는 것도 한몫을 했다. 명지대학교 아래 역북지구 역시 대규모 주차난을 겪는 난개발 상업지구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 위주의 사업장(프렌차이즈 포함)들이 밀집해있다 보니 기존 구도심의 경쟁력은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출퇴근 전용 ‘Y버스’ 운행을 발표한 가운데, 충분한 정책 검토에 앞서 홍보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은 높지만, 대중교통 현실이 반영된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정 홍보’가 우선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월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경제지원 대책' 발표 당시에도 지적된 바 있어, 시 정책이 시장의 치적 쌓기에 지나치게 매몰되고 있다는 목소리다. 용인시는 이달 초 처인구에서 기흥구와 수지구 지하철역까지 운행하는 출퇴근 전용 버스를 오는 10월부터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인구 주민들의 지하철 환승 편의 개선을 위해 이른바 ‘Y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해 처인구 지역에서 시범운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Y버스는 처인구를 모현, 포곡·유림, 이동·남사, 원삼·백암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노선을 편성했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출발하는 모현권역 노선과 포곡읍 둔전리에서 출발하는 포곡·유림권역 노선은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운행하고, 남사읍과 백암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이동‧남사권역과 원삼·백암권역 노선은 분당선이
[용인신문]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2000여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 당초 추석연휴 전까지인 4주 연장이 거론됐지만, 소상공인 경제 상황 등을 감안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식당·카페 영업제한 시간은 강화한다. 대신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경우 오후 6시이후에도 4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예방접종 도모를 위한 방책이기도 하다. 아울러 그동안 방역체계 구멍 논란이 제기돼 왔던 편의점도 식당·카페와 같은 방역체계로 관리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적용 중인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해 확산 억제에 주력한다”며 “단기간 통제가 어려워 더 긴 기간을 적용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추석연휴를 고려해 우선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거리두기 단계는 현행 그대로 23일 0시부터 9월 5일 밤 12시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4단계인 수도권에 대해
절정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챗죽에 갈겨 마츰내 북방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리빨 칼날진 그우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꾸러야하나? 한발 재겨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깜아 생각해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 이육사(1904-1944)는 경북 안동군 도산면 원천동 881번지에서 이가호와 허길의 둘째로 태어났다. 이활이 이육사로 이름이 바뀐 것은 1929년쯤으로 보인다 대구 감옥에서 출옥하면서 발표된 글에서 ‘대구 264’로 쓴 필명이 보이다가 이육사(李陸史)로 쓰고 있다. 264는 대구 감옥의 수인번호다. 그는 항일투쟁을 위해서 중국으로 건너갔다. 난징에서 의열단장 이원봉을 만나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 입학했다. 귀국 후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었다. 베이징으로 압송된 그는 베이징 주제 일본총영사관 경찰에 구금되었다가 1944년 1월 16일 순국했다. 그의 대표작은 「광야」다. 이 작품은 발표되지 못하다가 해방 후인 1945년 12월 17일자 <자유신문>에 「꽃」과 함께 발표되었다. 「절정」은 그의 항일운동의 여정과 맞물려 해석되는 작품이다. 화자가 북방으로 휩쓸려 온 것은 매운 계절의 챗죽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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