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신문] 용인 한빛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 설치 및 건물증축 결사반대합니다. 모듈러 교실의 경우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등 컨테이너 교실과 비교하여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소방법관리 대상이 아니라는 점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전혀 설명이 없었습니다. 이는 스프링쿨러 설치의무가 없다는 것인데, 한번 화재가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모듈러 교실은 계단 등 대피 통로가 비좁고, 활짝 열리는 창문이 아니라 오피스텔처럼 위로 30도가량 열리는 창문이기 때문에 화재시 대피가 불가능합니다. 또 소방법 규제를 받지 않아 스프링쿨러 설치의무나 불연소재의 건축자재 사용, 소화전 설치 등 규제를 빠져나가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안전은 1%의 가능성도 간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과밀학급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 못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 학교 안전 문제는 절대 양보 할 수 없습니다. 산을 깎아 아파트를 건설했을 때는 아이들 과밀학급의 대책도 같이 세웠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학교를 믿고 보내는 학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을 외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용인신문] 지난 2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동저수지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다 실종됐던 50대 리틀야구단 코치 A씨가 이틀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께 이동저수지 인근에서 민간수색대가 띄운 드론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시신을 인양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11분께 이곳에서 초·중학생 야구단원 5명과 모터보트에 줄이 이어진 대형 튜브를 타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A씨는 방학을 맞아 야구단원 11명과 함께 수상스키장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수지 수심이 깊어 A씨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이날 A씨가 물 위로 떠 오르자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수상스키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등 관계기관은 신고를 받은 이후부터 3일동안 연인원 140여명과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합동 수색을 벌였다. 사고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이틀만에 숨진채 발견된 리틀야구단 코치가 탔던 수상레저 기구. (사진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용인신문]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재차 사고현장을 찾아 시신을 농수로에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0대)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께 처인구 포곡읍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포터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손수레를 끌고 갓길을 걷던 B(60대)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후 아무 조치 없이 달아났다가 다음날인 29일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 다시 나타나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 사체를 2∼3m 떨어진 농수로로 밀어 넣어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5시 30분께 “농수로에 사람이 죽어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서 차량 파편 등을 확인,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사고 현장서 5㎞가량 떨어진 카센터에 맡겨진 A씨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의 파손 흔적과 현장서 수거한 파편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카센터에 있던 A씨
푸른 언덕 가으로 홍사용 푸른 언덕 가으로 흐르는 물이 올시다 어둔 밤 밝은 낮 어둡고 밝은 그 그림자에 괴로운 냄새, 슬픈 소리, 쓰린 눈물로 뒤섞여 뒤범벅 같게. 돌아다 보아도 우리 시고을은 어디멘지 꿈마다 맺히는 우리 시고을 집은 어느 메쯤이나 되는지 떠날 제 『가노라』 말도 못 해서 만날 줄만 여기고 기두르는 커다란 집 찬 밤을 어찌 다 날도 새우는지- 지난 일 생각하면 가슴이 뛰놀건만 여위인 이 볼인들 비쳐 낼 줄 있으랴 멀고 멀게 자꾸자꾸 흐르니 속 쓰린 긴 한숨은 그칠 줄도 모르면서 길고길게 어디로 끝끝내 흐르기만 하랴노- 퍼런 풀밭에서 방긋이 웃는 이 계집아해야 무궁화 꺾어 흘리는 그 비밀을 그 비밀을 일러라 귀밑머리 풀기 전에- 홍사용(1900-1947)은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 농서리 용수골(동탄면 석우리, 돌모루)에서 대한제국 통정대부 육군헌병부위 홍철유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지금의 화성시 동탄 신도시로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있는 곳이다. 1922년 『백조』를 창간했다. 그의 대표작인 시,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1923년 『백조』 3호에 발표되었다. 1923년부터 '토월회'공연의 자금을 조달하고 '토월회'의 문예부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연극 활
[용인신문] 지식인이 시세에 응하여 벼슬에 나아가는 것을 “벼슬이 지식을 먹었다”라고 말한다. 문중자 왕통의 말이다. 그래서 지식인이 벼슬에 나갈 때는 물을 가득 채운 그릇을 들고 가게 한다. 가득 채운 그릇의 물은 여간하지 않고서는 흘리지 않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말과 행동에 있어서 삼가고 조심하라는 계이다. ‘환공자계’라는 말이 있다. ‘환공이 스스로 경계 삼았다’는 말인데 ‘환공측기’라고도 한다. 노나라 환공은 정사를 보는 자리 오른편에 기울어진 그릇을 두었다. 이 그릇은 비면 기울고 반쯤 차면 바르고 가득 차면 엎어진다는 ‘계영배’다. 이를 순자는 유좌편에서 공자의 입을 빌려 말하길 “가득 차고도 기울지 않는 것은 없다”고 했다. 흔히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의 전거가 되는 말이다. 세상살이라는 것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사람 살이는 돌고 돌아 그 무엇하나 ‘이것이 정답이다’라는 게 없다. 주자는 이것을 한 글자로 정리한다. ‘곧을 직直’, “세상 똑바로 살아라”쯤 된다. 주자가 임종 시에 제자들을 불러 했다는 마지막 말이기도 하다. 세상 똑바로 사는 거 그거 어려운 것도 그렇다고 거창한 것도 아니다. 그저 남의 눈에 눈물 내지 않고 남
논뷰·밭뷰로 입소문 난 ‘힐링카페’ [용인신문] 죽전 보정동에 논뷰, 밭뷰로 입소문 난 카페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카페 이름은 ‘구성 커피 로스터스’, 보정 외식타운 내에 유명한 신포리 주꾸미 건너편 방향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도 눈에 잘 띄어 찾기 정말 쉬운 곳입니다. 식당이나 카페 방문할 때 주차가 쉽지 않은 것도 은근 스트레스인데 주차장이 편한 구조로 되어있어 주차 걱정 또한 없습니다. 주차하고 건물을 마주 보며 걸어 들어가는데, 논, 밭 한가운데 오롯이 자리를 잡고 있어 마치 시골에 와있는 듯이 멀리 여행 온 느낌이 들어 요즘처럼 움직이기 쉽지 않을 때는 기분 전환 삼아 한 번씩 들려주면 더 좋겠더라구요. 요즘 대세인 대형 카페는 아니지만 2층으로 된 실내는 높은 층고와 화이트 톤 인테리어 덕분에 깔끔하면서도 넓게 느껴졌습니다. 베이커리 카페만큼은 아니어도 적당량의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고, 커피는 여러 대회 우승 경력의 바리스타 분이 준비해 주신다고 하니 커피 맛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지금처럼 찌는 듯이 더운 계절이나 하얗게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실내 창가에서 논, 밭을 보며 시간을 보내도 좋고 푸르름이 한창인 봄이나 높고 파란 하늘에 산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중·대형 창고 등 82곳 중 40%가 화재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당 창고시설 33곳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시는 지닌달 28일 지역 내 창고시설 82곳에 대한 화재예방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된 창고시설은 정기 안전 점검 의무 대상이 아닌 준공 후 15년 이내의 연면적 5000㎡ 이상 3만㎡ 미만 창고 80곳과 20만㎡ 이상의 대형 창고 2곳 등 82곳이다. 이번 점검은 창고 관리자들로부터 자체 점검 결과를 받아 건축과, 시민안전담당관, 용인소방서, 지역건축사회 소속 건축사 등 16명이 참여해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14곳을 선정해 표본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피난 및 방화시설 유지 관리 여부, 건축물 무단 증축 및 불법 용도 변경 여부, 소방시설법에 따른 분야별 점검 이행 실태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방화셔터 관리, 피난 통로 관리, 전기 안전 관리 미흡 등 총 33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해 해당 건축주에게 시정 조치 명령을 내렸다. 지적된 위반사항을 살펴보면 방화구획 미흡(6
[용인신문] 용인지역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위해 삼성전자 DS부문이 특별한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3일 용인지역 내 다함께돌봄센터 8개소에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과학프로그램 키트 257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과학프로그램 키트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방학으로 시설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아이들을 위해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 품질팀 소속 봉사팀인 행복고래가 제작한 것이다. ‘반도체와 가까워지기’라는 주제로 웨이퍼 모형 시계, 빛 감지기 회로, 타이머 센서 보드를 만들 수 있는 재료와 제작 방법이 담긴 동영상 강의가 담겨있다. 시는 키트를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8개소에 있는 257명의 아이들에게 전달했으며, 반도체와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반도체와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용인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줘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돌봄 공백 없이 안전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
[용인신문] 김중식 경기도의원(더민주·용인7)이 최근 학교증축과 관련, 학부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용인 교동초등학교 현장을 긴급방문했다.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교동초는 인근 언남3지구 주택조합 측과 학교증축 문제 등을 놓고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오다, 최근 교육청과 조합 측이 증축안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한 곳이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용인교육청관계자, 교동초 학교장 및 운영위원장 등과 함께 학교증축 및 급식시설 개선 등 긴급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공사예정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전정선 교동초 교장은 오랫동안 진행해온 조합측과의 협상과정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학부모대표로 참석한 교동초 운영위원장은 “학교의 특성상 공사시기를 놓치게 되면 누구보다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이라며 “향후 학생안전 확보와 신속한 공사집행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김 의원은 “공사진행이 지연될수록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일 수밖에 없다”며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학생들의 학습권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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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남한강 풍경을 벗 삼아 용인에서 여주까지 자전거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경기도는 지난 3일 도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용인~이천~여주 잇는 ‘동남축 광역 자전거도로망’이 오는 2022년 준공된다고 밝혔다. ‘경기 동남권 자전거도로망’은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부터 이천시 호법면 장암천 합류지점까지를 잇는 20.9㎞와 여주시 흥천면 하다리에서 금사면 이포리까지 5.4㎞를 연결, 총 26.3㎞구간의 자전거 도로다. 도에 따르면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은 지역 간 단절된 자전거도로망을 연결해 도민들에게 편리한 자전거 이용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이다. 도는 현재까지 용인~이천 20.9km 구간은 설계를 완료하고, 여주 구간 5.4km 구간은 이달 중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산지·농지전용 협의 등 기타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모두 80여억 원(도비 30%, 시·군비 70%)이 투자된다. 특히 설계 시 여주 구간은 여주시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용자들이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용인~이천 구간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