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 대학일자리센터는 7월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 Operator 직군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 및 채용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 Operator는 반도체 장비 Operation을 통한 제조 또는 제조지원업무를 포함해 생산실적을 분석 및 개선하는 업무를 진행하며 이번 채용은 지난 19일까지 서류접수를 마쳤고 앞으로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 선발될 계획이다. 이에 학교에서는 사전 채용 설명회를 통해 학생이 기업과 직무를 이해하고 채용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1:1클리닉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기업 맞춤 보유 역량을 추출하고 이를 기업의 인재상과 결부시켜 완성도 높은 서류를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지원한 스마트전자과 신수빈군은 “1:1클리닉을 통해 자기소개서의 항목별 질문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었고 그간의 경험을 질문 의도에 맞게 도출하며 사례로 작성하면서 취업에 대한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강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취업처 발굴과 양질의 학생 취업 매칭 노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내 주차공간 35면을 갖춘 임시노외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5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당초 이 부지에는 타워형 주차장 신설을 목적으로 중기지방재정 계획을 수립해 투자심사를 받았고 임시주차장 조성 후 이용률 등을 고려해 주차장을 증축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다. 시는 중앙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우선 임시주차장을 조성했고 향후 도시재생사업을 고려해 제2공영주차장과 연계한 주차공간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용인신문] 1996년 도농복합시로 승격한 용인시는 집단민원조차 도시와 농촌으로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원도심인 처인구는 농촌 지역인 반면 개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기존 공공시설물들이 매우 낡아 신도시(수지구와 기흥구)에 비하면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차이가 큰 상태다. 용인시라는 한 지붕 아래 ‘도시와 농촌’, 결국 ‘한 가족이 두 가족처럼’ 사는 모습이다. 용인시 안에서도 전혀 다른 삶, 용인 동‧서부 지역의 민원 실태를 점검한다. -편집자- # 처인구, 시 인구의 25%… 면적은 80% 용인시 인구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107만 7826명이다. 이중 기흥구는 43만 9791명으로 분구를 논의 중이다. 수지구는 37만 7158명으로 분구 자격인 4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나 처인구는 26만 877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4%에 불과하다. 반면, 용인시 전체 면적 591.36㎢ 중 처인구는 467.6㎢으로 무려 79%를 차지한다. 이는 처인구의 개발 잠재력이기도 하다. 경부고속도로 주변으로 개발이 포화상태인 서북부지역은 20~30년 전부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 안착단계에 있다. 이미 수지1지구와 기흥구의 일부
[용인신문]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긴급보육’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구성원 1인 월 1회 선제검사를 권고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수도권 어린이집 전체가 휴원이지만 등원율이 절반을 넘는 등 대부분 부모가 ‘긴급보육’ 형태로 아이를 맡기고 있어 정상 운영만큼의 방역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집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월 하루 평균 4~5명 수준이었지만 7월 1~20일 하루 평균 10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도내 어린이집 확진자 1033명 중 7월 발생만 200명(약 20%)이다. 거리두기로 어린이집이 공식적으로 휴원이지만 부모가 원할 경우 긴급보육이 가능해 등원율이 지난 20일 기준 53.8%(18만4000여명)에 달하며 집단감염도 우려된다. 이에 도는 어린이집의 아동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크게 4가지의 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 동안 긴급보육 아동의 가구원 중 최소 1명에 대해 월 1회 선제검사를 권고했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구원
[용인신문]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학원가가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다. 용인 지역 소형학원을 중심으로 폐업하는 학원이 늘어나는 등 학원가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부진 만회를 기대했던 학원들은 여름방학 특수마저 물 건너간 상태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원 강사들 가운데 실직 수당 제도를 오용해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갑자기 그만두고 퇴직금을 챙겨 떠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학원 원장들의 타격이 심할 뿐만 아니라 강사 구직난에도 여파가 미쳐 학원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경호 용인시학원연합회 회장에 따르면 “집합금지 아닌 집합금지 명령으로 학원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차라리 집합 금지 후 손실을 보상해주는 편이 낫다”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소형학원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당초 15~20명 정도 수용이 가능했던 8평정도의 소형 학원의 경우 두 칸 띄기 실시로 인해 한 번에 네 명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2미터 이상 떨어져 앉으면 6.6㎡당 한명꼴”이라며 “이게 집합금지 아닌 집합금지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토로했다. 비대면 강의
[용인신문] 용인시장 재직 시절 주택건설 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에 대한 경찰의 두 번째 사전구속영장이 지난 23일 검찰에 의해 반려됐다. 경찰이 지난달 4일 검찰에서 반려된 후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19일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 했지만, 또다시 반려된 것. 수원지검 형사6부(박광현 부장검사)는 이날 경찰이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신청한 정 의원 사전구속영장을 경찰로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 반려와 함께 불구속 기소 송치 의견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 의원에 대한 수사의지를 보여온 경찰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의원은 시장 재직 시절인 2014∼2018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던 A 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 사가 최초 매입한 금액보다 싼 가격에 개발 부지 인근의 토지를 차명으로 사들인 뒤 주택 건설로 인해 땅값이 오르자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A 사 입장에서는 ‘급행료(빠른 일 처리를 위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의 취임 3주년 기념 언론간담회 키워드는 ‘균형’, ‘경제’, ‘환경’이었다. 난개발 오명으로 얼룩진 용인시 입장에서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남은 임기 1년 동안 동서남북 균형발전 도시의 초석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실현될 수 있을까. 동서남북 균형발전 계획은 대한민국 경제수도로의 도약과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통한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 조성이 주제였다. 그 중 처인구는 남사읍 일대 약 620만㎡을 주거·산업·에코타운 기능을 갖춘 자족복합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이 있었다. 교통인프라는 정치권과 처인구민들이 강력하게 요청해서 결정된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에 각각 2곳씩 만들어지는 IC를 꼽았다. 차기 철도망 구축계획인 ‘경강선 연장 수정안’도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끝내 포함되지 않았다. 경안천을 중심으로 5곳의 녹지 거점을 연결한 277만㎡ 규모의 ‘용인 어울林(림)파크’ 와 ‘이동 에코-레저파크’조성 계획도 밝혔다. 백암면에는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 사업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용인시 사업이 아닌 게 대부분이다. 국토부와 환경부
[용인신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를 놓고 42년간 갈등을 빚고 있는 용인과 평택, 안성 등 3개 시가 지역간 갈등 해소를 위한 실마리를 찾았다. 지난 10여 년 간 수 차례 협약을 통해 상생을 약속했음에도 모두 ‘원점’으로 돌아간 전례 탓에 ‘지방선거를 앞둔 전시 행정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 진행된 협상 중 가장 현실적 대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경기도 중재로 이뤄진 협약을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해 온 용인과 안성시는 평택호 수질개선 협업을, 평택시는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등을 통한 실질적 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키로 한 것. 다만, 협약에 명시된 상생사업을 위한 행정절차 및 예산확보 과정 등을 감안하면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까지 최소 3년 이상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용인시와 경기도, 안성시, 평택시 등 지난달 경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환경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지자체는 이번 협약에서 평택호 수질을 2030년까지 총유기탄소(TOC) 기준 3등급 달성을 위한 수질개선 사업과 함께 상수원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도와 용인, 안성, 평택시가 상생협력 사업을
칠성판의 고인은 바로 소생이로소이다 고정희 어누 때보다 제 눈빛은 밝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천천히 관속을 응시했습니다 “천고지붕 당했으니 하사말씀 가이없나이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직사각의 칠성판에 누워 있는 건 고인의 시체가 아니라 은빛으로 번쩍이는 ‘거울’이었습니다 그 거울 속에 누워 있는 건 다름 아닌 소생의 상반신이었던 것입니다 그때 소생은 죽었습니다 ......... 무등산 중봉 허리에서 우리는 너나없이 칠성판에 누워버렸습니다 오오 그것은 우리들의 장례 우리들의 거울장이었습니다 (이하 생략) 고정희(1948-1991)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출생했다. 1975년 『현대문학』 추천완료로 문단에 나왔다. 그녀는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에 의한 신랄한 비판과 준열한 고발을 해온 시인이다. 1980년대에 그녀는 시를 통해 남녀평등과 여성해방을 부르짖기도 했다. 「칠성판의 고인은 바로 소생이로소이다」는 그녀의 장시집 『초혼제』에서 부분을 인용한 것이다. 그 시대의 마지막 선비가 죽어 그의 장례를 치르는 의식으로부터 시가 시작된다. 선비는 민주주의일 수도 있고 자유일 수도 있다. 관속을 응시하던 화자는 칠성판 위에 누워 있는 거울을 본다. 거울 속에는 화자 자신이 누워
[용인신문]
[용인신문] 백군기 시장님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 신설을 청원합니다. 시장님의 공약사항이신데 혹시 잊고 계신건 아니시겠지요? 지난 6월 23일부터 오피스텔도 ‘학교설립에 관한 특례법’에 적용돼 학교설립을 위한 세대수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기흥 역세권내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해 현재 6200세대에 약 2만여 명이 거주하며, 앞으로 기흥역세권 2지구 사업이 진행되면 2300여 세대가 추가돼 약 8500세대가 밀집된 도시를 형성하게 됩니다. 기흥역세권은 최초 계획부터 용인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고, 입주민들은 용인시의 이 같은 계획을 믿고 분양을 받아 거주하고 있습니다. 세대수 85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에 중학교 하나 없는 곳이 과연 몇 군데나 될까요? 용인의 랜드마크는 커녕 중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는 멀리 분당과 서울로 이사하는 실정입니다. 백군기 시장님이 꼭 공약을 이행해 주길 청원합니다.
[용인신문] 무더운 여름날 보양식의 꽃은 삼계탕일까? 요즘 여름 보양식 상식은 ‘냉보양식’이란다. 인스타그램에 검색어 ‘빙수’를 쳐보면 100만 개쯤 되는 게시물들이 눈과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맛은 기본이고 비주얼은 아트이며 창의성이 넘치는 재료들로 고르는 재미가 있다. 1200원으로 즐기는 컵 빙수부터 10만 원 짜리 호텔 빙수까지 가격은 다양하지만, 그 시원함과 달콤함은 똑같지 않을까? 다가오는 복날엔 탄소배출 줄이는 데 동참할 겸 빙수로 대체해 볼까 싶다. <본지 객원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