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아르헨티나 간 평가전이 오는 13일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와 용인시는 지난 2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대표팀 간 평가전을 용인시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의 현장 관람 및 응원은 불가능하게 됐다.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며 방역단계가 최고수준인 4단계로 올랐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지난 9일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12일부터 적용되는 만큼, 지침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가적인 큰 행사를 용인시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선수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KBS2 TV를 통해 오후 7시 30분부터 생중계 될 예정이다. 오는 13일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열리는 용인미르스타디움 전경.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모습. 사진제공 = KFA
장애인 일자리 제공… 착한카페 착한가격 [용인신문]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작은 카페 ‘뜨랑슈아’ 입니다. 인테리어 멋지지 않아요. 케이크 없습니다. 빙수도 없습니다. 테이블 딱 두 개 있는데 건물 출입구 앞이라 오래 머물기는 힘듭니다. 몇 가지 빵과 음료만 가능하고 주차장도 없지만 기회 있을 때마다 자주자주 이용하시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이곳은 지역 내 일반고용이 어려운 만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에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직업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제과제빵과 커피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는 착한 카페입니다. 워낙 자그마한 곳이라 눈에 잘 안 뜨일 수 있지만 풍덕천동 스타벅스 대각선 맞은편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직접 구운 빵과 쿠키의 가격은 대형 체인점들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맛은 비슷, 특히나 마들렌과 호두파이 강추! 커피 가격도 아주 착하구요, 풍미 또한 보통 카페에 뒤지지 않습니다. 진한 밀크티도 일품인데 보통 가격보다 거의 반값이랍니다. 빵이나 음료도 1+1행사도 종종 하는데 적극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면 사람들도 더 많이 찾을 것 같아요. 장소는 건물주와 상가 임차인이 무상 제공
[용인신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용인시, 용인가정상담센터와 함께 용인가정상담센터 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가정폭력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희망둥지’ 운영을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희망둥지’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아픔을 보듬어 희망을 주고 가·피해자 상담을 통해 위기가정을 회복시켜주는 든든한 둥지가 되겠다는 의미다. ‘희망둥지’ 통합지원센터는 3개 기관이 합동으로 운영하며 위기가정에 대한 보다 세심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가정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위기가정을 발굴해 유관기관 간 상호 역할분담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수사·상담·경제적 지원과 가해자 상담 등을 통해 가정폭력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황재규 서장은 “여러 기관이 함께 하는 맞춤형 통합지원으로 가정폭력으로부터 위기에 처한 가족 구성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 안전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 가정폭력 통합지원센터 '희망둥지' 현판식 모습.
[용인신문] 용인문학회(회장 이원오) 동인지인 용인문학 상반기호가 발간됐다. 용인문학은 계간지로 1년에 상하반기 발간되고 있다. 이번 용인문학은 다양한 읽을거리로 알차게 꾸며졌다. 기획특집으로 신 용인8경을 노래하다를 다뤘다. 명사초대석에는 진주류씨 목천공파 종친회장 류래호씨를 초대했다. 신 용인8경은 지난 2019년에 기존의 용인 8경을 재정비해 지정됐다. 이번에 문학회 회원들은 각각의 8경마다 시와 수필을 게재해 총 16개의 작품을 실었다. 신 용인8경은 제1경 석성산 일출(동백동), 2경 광교산 사계(신봉동), 3경 기흥호수공원(공세동), 4경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연꽃단지(원삼면), 5경 용인자연휴양림(모현읍), 6경 조비산 조망(백암면), 7경 가실벚꽃(포곡읍), 8경 어비낙조(이동읍)이다. 문학회 회원들은 용인경전철에 이어 두 번째로 재정비한 용인8경을 시와 수필 등의 문학작품 속에 담은 것으로 먼 훗날 용인시 역사를 기록하는 하나의 아카이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명사초대석에는 진주류씨 목천공파 류래호 종친회장을 다뤘다. 류래호 회장은 최근 문중 사업으로 문통의 저자 류희를 집중 조명하는 문중사에 매진하고 있다. 류희는 태교신기의 저자인 이사주당
금양계 표석 선영입구 표석에는 기존 표석의 글자가 마모돼 다시 세웠음이 기록돼 있다. 전면에 연안이씨선영입구 각인 뒷면은 유래 적혀있어 [용인신문] 금표는 왕릉이나 태실, 사패지를 벌채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출입을 금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표석이다. 황당한 금표비도 있으니 고양시에 소재한 연산군 금표비는 자신의 위락을 위한 사냥터 표석으로 무단 침입자는 처벌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용인에 조선시대 금양지와 관련된 중요 자료인 금양계 표석이 남아있다. 금양계는 연안이씨 선산의 출입을 금하는 표석으로 이동면 서리 불당골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다. 이곳에는 두 개의 표석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하나는 금양계(禁養界) 표석이고 나머지 하나는 연안이씨선영입구 표석으로 여름에는 풀숲에 덮여져 거의 눈에 띄지도 않는다. 금양계비는 용인에서는 유일한 표석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중요한 유물이다. 금양이란 나무나 풀을 베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며 출입을 금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비는 연안이씨 문중에서 선산을 수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함부로 침범해 훼손하지 말라는 뜻으로 세워졌다. 표석은 화강석으로 돼 있다. 금양계라고 음각돼 있는 뒷면에는 ‘용인군이동
온꿈나눔텃밭 학생들이 용인시아름다운동행 푸드뱅크에 농작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황효린(중일초 6년), 이가은(나곡초 6년), 정예진(나산초 4년), 유하은(공세초 6년), 임예담(나산초 6년) 온꿈나눔텃밭 학생들이 기흥디딤돌지역아둥센터에 농작물을 전달하고 있다. 맨 좌측 정예진(나산초 4년), 맨 우측 양한규(나산초 6년), 중앙은 디딤돌센터 교사. [용인신문] 2021년 경기꿈의학교 온꿈나눔텃밭 아이들이 봄부터 정성들여 키운 농작물을 기흥디딤돌지역아동센터와 용인시아름다운동행 푸드뱅크에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했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온꿈나눔텃밭은 지난 3월부터 처인구 운학동에서 시작됐다. 초·중학생들이 직접 친환경 방법으로 농작물을 길러보며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과 지구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수확된 농작물 기부를 통한 나눔 실천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달은 꿈의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운학동 마을공동체 주말농장 ‘구름’과 뜻을 함께하며 진행됐다. 학생들의 배움이 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어디서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운동인 꿈의학교의 운영 취지에 부합하며 더욱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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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학교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기흥구 구성초등학교와 수지구 대지초등학교가 친환경 디지털기반 첨단 학교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탄희 의원(더민주, 용인정)은 지난 2일 기흥구 마북동 구성초등학교와 수지구 죽전1동 대지초등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건립된 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시설을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첨단학교로 전환하여 미래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에서 316개 학교가 신청했고, 총 112개교(2021년 70개교, 2022년 42개교)가 사업 대상 학교로 최종 선정됐다. 구성초는 1966년 건축된 교사 1호동이 2021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건물로 선정됐다. 구성초는 인근에 용인플랫폼시티 개발과 도시재생 사업이 예정돼 있어 이번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선정으로 지역 발전에 맞춘 미래학교 전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지초는 학부모,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확인된 곳으로 50년 된 노후건물인 교사 1호동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선정되어 미래형 학습공간 구축이 가능해졌다. 구성초와 대지초는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 학교 구성원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전기
[용인신문]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A·59㎡B·70㎡·84㎡ 등 총 2천703가구(D1 1345가구, D2 13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고림지구와 인접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설립 계획부지와 고등학교가 나란히 위치해 있어 고림지구의 생활, 교육 등 다양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 및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용인IC와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2022년 예정),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동탄) 구간(2022년 예정) 등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단지 내 스포츠 존과 에듀존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과 봉두산과 경안천 등 다양한 녹지 및 수변공간도 마련돼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고 이마트 용인점, 용인중앙시장, 용인서울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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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김언 나는 나라고 가끔씩 싱거운 생각을 한다. 너는 너라고 가끔씩 싱거운 맛을 본다. 내 생각이 어디 발라져 있나, 물어보면 손가락을 쭉 뻗어 내 입술을 가리킨다. 너는 너라고 맛은 네가 보고 네 입술은 달다 쓰다 말이 없다. 한없이 거추장스러운 이빨을 가지고 있다. 혀를 깨물고 김언은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1998년 『시와 사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언은 엇갈리고 지연되며 교착되는 오해의 국면들을 ‘미학’이라고도 말하고 ‘혁명’이라고도 말하며, 때론 ‘기하학적인 삶’이라고도 말한다. 어떻게 말하건 세계의 다양한 국면들에 역설과 부조리는 불가피하다는 그의 생각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김언은 무적자다. 어디에도 그의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어떤 시론에도 어떤 시인에도 기대지 않고 독창적인 어법으로 시를 섰다. 경계 밖으로 향하려는 여정은 시가 되는 순간 늘 내부로 향하지만, 등단 이래 20년 넘게 시를 써온 시인에게 귀향이란 말은 아직은 사치다. 이번 시집 『거인』의 키워드는 존재, 거품, 연기, 먼지, 신기루, 유령처럼 고정된 형체가 없는 이미지, 혹은 사라진 사람이나 떨어진 사람이나 없는 사람처럼 존재가 불분명한 대상들의 실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