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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용인시와 수원, 화성시 등 정부의 ‘K-반도체벨트’에 포함된 경기 남부 7개 도시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함께 발전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4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미래형 스마트벨트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형 스마트벨트는 ‘경기 남부 스마트 반도체벨트 구축’이 포함된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과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벨트 구축전략에 맞춰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만든 ‘지방정부 협의체’다. 앞서 정부는 기업들과 함께 국내에 세계 최대·최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만드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K-반도체 벨트’라고 명명했다. 이 벨트는 판교와 기흥~화성~평택~온양의 서쪽, 이천~청주의 동쪽이 용인에서 연결돼 ‘K자형’ 모양을 띤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벨트 내 지역별로 제조, 소부장, 첨단장비, 패키징, 팹리스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거나 이미 있는 곳은 투자를 늘린다. 성남 판교 부근에는 ‘한국형 팹리스(설계) 밸리’가 새로 조성된다
[용인신문] 지난 25일 막을내린 제255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당초 예정에 없던 여당 대선 예비후보와 용인시장 및 여당 소속 시도의원들 간의 간담회 등으로 본회의 의사일정이 뒤엉킨 것. 특히 시 측이 본회의 하루 전인 지난 24일 시의회 측에 백군기 시장과 이낙연 전 당대표 간 오찬 등을 이유로 본회의 일정변경을 요청하면서 시의원들 간 갈등이 표출되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정당의 공식행사도 아닌데다, 예정에 없던 대선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이유로 시의회 공식 일정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본회의 시작전 의원 대기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의 고성이 오갔다. 전날 시 측이 요청한 본회의 의사일정 조정을 의장단이 받아들인데 대해, 일부 의원들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시의회 의장단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본회의 개회 시간을 10시에 시작해 11시 30분에 정회한 후 오후 3시에 속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낙연 예비후보와 민주당 의원들 간 간담회는 오후 2시께 끝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날 오후 2시부터 백 시장이 참석하는 K반도체 벨트 7개 도시 협약식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당초 이날 본회의
국도 45호선 우회도로 건설 ‘발등의 불’ 처인구 지역 아파트 수만 가구 들어서 근본적 해결 못하면 ‘교통지옥’ 불가피 국토부, ‘제5차 5개년 계획’ 반영 검토 [용인신문] 최근 용인시는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강선 연장은 광주~용인~안성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15년 째 끊겨 있는 국도 45호선 우회도로인 국가지원도로 57호(마평~모현)선이다. 6월 현재, 국토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강선 못지 않게 시급하고 중요한 국지도 57호선을 긴급 진단한다.-편집자 주- # 최악의 장기민원 57호선(마평~포곡) 용인시에서 가장 오래된 주민숙원사업을 꼽는다면 국도 45호선 우회도로인 국지도 57호선(마평~포곡)연결 문제다. 선거철마다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는 단골 메뉴다. 2006년 도로구역 결정 고시 후 15년 째 중간에서 딱 끊긴 채 멈춰선 이유와 대책은 무엇일까? 처인구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국지도 57호선은 당초 경기도 사업으로 처인구 마평동~모현읍 초부리까
[용인신문] 용인시가 처인구의 개발속도에 비해 도시인프라 구축에 늦장 대응을 하면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공시설 배치 용역을 실시 중이다. 낡고 업무공간조차 턱없이 부족한, 심지어 안전등급마저 낮은 처인구청사의 경우 아직도 신축이전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주차장까지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만약 수지구였다면 민원인들이 용납했을까? 처인구는 아직 원주민 비율이 높고, 농촌 지역이 많다. 그래서인지 행정서비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작은 편이라고 한다. 구청사 뿐이 아니다. 노인층 이용이 많은 보건소 역시 대중교통 노선과는 거리가 멀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처인구 이슈는 행정복지서비스보다 교통문제가 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처인구에 계획된 공동주택은 10년 이내에 수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의 도로교통망으로는 절대부족이다. 그럼에도 처인구를 관통하는 철도노선이 국가 철도망 계획에서 빠져있고, 국도 우회도로나 대체도로 계획이 멈춰있다. 과거 난개발 시절, 용인시의 구호는 선계획 후개발이었다. 모든 난개발의 가장 큰 원인은 도로망에서 비롯됐다. 복지시설 등의 문제는 잠시
[용인신문] 저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부작용으로 현재 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계신 82세 아버님의 보호자입니다. 아버지는 올해 2월 말부터 신장투석을 시작했고,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다 투석병원 측의 접종권유와 정부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부작용 발생시 의료지원을 약속하는 정책발표를 함에 따라 지난 5월 17일 용인 경찰대 실내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치셨습니다. 이후 이상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났고, 현재까지 입원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어르신들의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중증 환자들은 백신이라는 화학적 물질이 투입됨으로써 몸 안에서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불가능했던 것일까요? 정부나 방역당국에서 중증 환자들을에 대한 백신접종 예외 등 세심한 분류는 왜 하지 않은 것인지 답답한 심정입니다. 이제 막 개발된 백신의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백신과의 연관성을 누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 부작용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국민들에게 폭넓게 의료지원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과연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하
[용인신문] 지난해 조효상 회장의 당선과 함께 민선 시대를 시작한 용인시체육회가 특수목적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용인시 체육회는 지난 23일 체육회 다목적홀에서 조효상 용인시 체육회장, 각 종목 가맹단체장 및 읍‧면‧동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법인 출범에 따른 기념식을 가졌다. 시 체육회는 지난해 12월 8일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내용이 담긴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법인설립 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켜 법인 설립 절차를 준비해 왔다. 시 체육회는 임의단체에서 특수법인으로 체육회 조직의 성격이 전환되면서 장기적으로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는데다가 관련법에 보조금 지원근거가 명시되면서 운영에도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 조효상 회장은 “지난해 출범한 민선 체육회가 법인화가 됨에 따라 더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 건강과 용인시 체육발전에 기여하는 체육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만큼 용인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열린 용인시체육회 특수법인출범 기념식 참석자들이 케잌커팅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도시공사(이하 GH)가 ‘용인 플랫폼시티 랜드마크 조성’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9월 17일까지다. GH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용인시 기흥·수지구 일대를 용인의 랜드마크로, 나아가서 세계 속의 경기도를 상징할 수 있는 장소로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는 용인 플랫폼시티 랜드마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학생 및 일반인 부문 중 1개를 선택하여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아이디어의 예술성, 상징성, 창의성 등에 초점을 맞춰 부문별 평가를 진행하며, 10명에게 총 70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GH 이헌욱 사장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플랫폼시티에 새로운 유형의 랜드마크를 구상하여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현장에서 직접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으로 만들기 위한 소통 창구로 이동식 스튜디오인 ‘정책 편의점’을 운영한다. 도민이 지역 현안에 대한 방향을 제안하고 이를 도의원과 담당 공무원이 정책으로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는 개념으로, 도의회는 ‘민원이 정책이 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공개한다. ‘정책 편의점’은 집 근처 어디서나 흔히 찾을 수 있는 편의점처럼, 경기도민이 쉽고 편하게 참여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꾸민 이동식 영상 스튜디오로, ‘도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경기도의회의 현장 소통 의지를 담았다. 첫 방송은 지난 17일 하남시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추민규 의원(하남2)과 김진일 의원(하남1)이 출연했다. 1부에서는 추민규 의원이 하남 도심과 신도시 홍보영상을 통해 하남시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하남시민 장길호 씨는 “미사 호수공원에 야생화를 심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추 의원과 담당 공무원인 하남시청 건설과 한병완 팀장(망월천TF팀)은 “공원 외곽 쪽에 야생화를 심을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제안을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용인신문] 공공 보조금을 횡령하거나 건물을 불법 임대한 혐의를 받는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6명이 경기도에 덜미를 잡혔다. 김영수 경기도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지역아동센터 보조금 비리 및 불법 사회복지시설 기획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안산시의 한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교육 강사비, 인건비, 식자재 비용을 조작하고 급식 조리사 등 직원들의 인건비를 부풀려 지급한 후 시로부터 보조금을 더 많이 받아냈다. 이 중 2315만원을 개인 생활비로 쓴 의혹을 받고 있다. 화성시의 지역아동센터 시설장도 급식 보조금 3128만원을 횡령, 일부는 카드 돌려막기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의 한 비영리 민간단체는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사회복지시설을 열어 5년간 장애인 23명을 낮 시간대에 돌보는 대가로 이용료 2억9000만원을 받았다. 장애인 부모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미인가 시설이지만, 장애인 활동보조금 등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 운영자는 친인척 4명과 장애인 활동 지원사로 등록해 정부지원금을 받았지만 오히려 장애인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용인신문] 용인시 동천2지구 도시개발 사업 과정에서 건설사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용인시 공무원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다만 그동안 용인지역사회 내에서 논란이 일었던 동천2지구 용적률 상향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용인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억6000여 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6000여 만원을 명령했다. 또 A 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 D건설사 대표와 임원 등에게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는 용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직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로부터 자신이 투자한 마평동 개발사업에 관한 매각 비용을 받아 뇌물을 수수했다”며 “이로 인해 시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직무의 공정성과 청렴성,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또 다른 2명의 피고인에게는 “인허가 업무 등의 편의를 위해 B사 자금을 피고인 A씨의 사업 매수에 사용해 뇌물을 제공하고, 회사에 거액의 재산 손해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방어권 보장 차원에
[용인신문] 가끔 헷갈리는 노래가 있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와 “사랑은 아무나 하나, 그 누가 쉽다고 했나.” 전자는 나이를, 후자는 사랑을 강조한 듯하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일 뿐이다. 그래서 한 번 더, ‘사랑은 모호한 것이라고. 사랑은 실체가 보이지 않기에 매혹스러운’이라고 쓴다. 모호하여서 실체가 없지만, 현실은 매혹(魅惑)과 미혹(迷惑)을 넘어 곤혹(困惑)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독재의 억압을 뚫고 나온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환호했다. 개인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던 평범한 사람들 앞에 민주주의 내파(內波)라는 ‘돌연변이’들이 숙주처럼 나타날 줄은 몰랐다. 앞선 20세기에 상반된 가치의 충돌이 길항(拮抗)된 역사였기에 21세기에는 이미 박물관으로 들어간 줄 알았다. 착각이었는지, 환상이었는지, 아무튼 자유와 민주라는 체제에서 나타난 윤석열과 이준석의 동맹은 모호(模糊)하다. 1922년 10월 무솔리니는 로마로 진군했다. 소총으로 무장했지만 2만여 명에 불과한 파시스트들을 이탈리아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는 진압하지 않았다. 무솔리니의 숭배자였던 측근의 감언이설 때문이었다. 국왕은 오히려 무솔리니가 이탈리아를 구원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