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남곡초등학교(교장 김연화) 학생자치회는 우리 학교만의 특색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자 전체회의를 진행했으며 코로나19 방역기간동안 스스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사를 기획했다. 또 학교폭력과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도 등교 시간에 맞춰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주인 되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자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문구 공모 및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활동을 준비하고 우수작은 학생들이 직접 심사하고 전시하면서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연화 교장은 “앞으로도 남곡 꿈누리 다모임(학생자치회)은 학생들이 주관해 스스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함으로써 활기와 열정이 넘쳐나는 미래가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와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4일 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했다. 발대식에는 미래혁신처 정기삼 처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진희 공동위원장, 사회복지과 학생 46명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수여, 인사말, 자원봉사 소양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두 기관은 ‘온라인 용인복지학당’ 유튜브 채널 운영,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을 위한 PC 지원 사업 등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라인 용인복지학당의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함께 신규사업으로 ‘찾아가는 용인복지학당’,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계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기삼 처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함으로써 학생성공대학 실현과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송전초등학교(교장 진병극)는 ‘2021년 상반기 멸종위기식물 화단가꾸기’ 사업으로 한택식물원에서 보급한 35개체 1370본의 화단을 조성했다. 앞으로 갯쑥부쟁이, 눈개승마, 털부처꽃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진 야생화를 볼 수 있게 됐다. 한택식물원에서는 ‘멸종위기식물 보급운동’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점차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홍보와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리기 위한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진병극 교장은 “이번에 조성된 화단은 학습 내용 체험은 물론 사라져 가는 야생화에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필요한 용수, 폐수 등 기반설비 구축을 선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요소기술 테스트베드를 사전에 구축하고, 단지 내 협력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제7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경기(반도체) ▲전북(탄소소재) ▲충북(2차전지) ▲충남(디스플레이) ▲경남(정밀기계) 등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한 바 있다. 우선 산업부는 용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에 용수확보, 폐수처리 등 기반설비 구축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팹(Fab·생산시설)의 안정적 가동에 필요한 용수 물량을 ‘2040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먼저 반영하고, 관로 구축에 필요한 하천점용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전력 인프라를 구축할 땐 최대 50%(국비 25%·한전 부담 25%)를 지원하며,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해선 폐수 재활용 R&D 등 간접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소부장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테스트베드를 용인 클러스터 구축 전과 후로 나눠 2단계로 확보한다
[용인신문] 정치란 모든 국민을 편안하고 잘살게 해주는 것, 그게 정치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그런 사람은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지 말았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악마보다 무섭다는 교회 장로가 정치를 하고, 강철 군화를 신은 군인이 정치를 하고 투사가 정치를 했다. 이제는 얼굴이 알려졌다 싶으면 정치판으로 뛰어든다. 그 속에는 부지기수가 이런저런 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들로 가득하다. 예기 책에 이르길 천하 모두는 백성의 것이니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가려서 정치를 맡겨야 백성의 삶이 고되지 않다고 했다. 노나라 정공 14년 56세가 된 공자는 대사구가 되어 법 집행관으로 임한지 3개월이 되자 그의 온용덕화정책이 향리 구석에까지 미쳐 물건을 사고팔 때 속이는 법이 없으며, 남녀 간에 음란한 일이 사라졌으며,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지 않아 여행자가 노나라에 오면 관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잃은 물건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공자세가편에 나오는 말이다. 도불습유道不拾遺라는 말이 있다. 나라가 잘 다스려지면 백성이 사는 게 풍족해져 남의 물건을 탐내지 않는다는 말이다. 물론 형벌이 엄하면 남의 물건에 손댈 엄두를 못낸다는 의미도 있다. 이는 패도시대의
무거운 말 신미나 요새 택배비 얼마나 한다고 저 무거운 걸 지고 다녀 거지같이 누구더러 하는 소린가 했더니 붐비는 사람들 사이로 아버지가 온다 쌀자루를 지고 낮게 온다 거지라니, 불붙은 종이가 얼굴을 확 덮친다 다 지난 일인데 얼굴에 붙은 종이가 떨어지지 않는다 신미나는 1978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났다. 200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부레옥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녀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카피라이터이기도 하며 웹툰 시집 『시누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시집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는 일상의 아픈 것들을 주로 노래한다. 목소리는 잔잔하고 조용하다. 죽은 사람들이나 떠나간 사람들이나 잃었거나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자주 나오는 것은 그녀가 보는 세상의 아픈 풍경들 때문이다. 「무거운 말」은 그녀의 시세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 속의 화자는 아마도 그녀 자신을 것이다. 모두들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새 택배비 얼마나 한다고/ 저 무거운 걸 지고 다녀/ 거지같이’라고 누군가 하는 말이 들렸다. 누구더러 하는 소린가하여 그 말소리가 들리는 뒤를 돌아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붐비는 사람들 사이로 아버지가 오는 것이다. ‘쌀자루를 낮게
[용인신문] 용인시가 공원화 사업이 진행 중인 용인시 기흥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환경부에 하수처리장 증설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 25일 백군기 시장이 이날 기흥호수를 찾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시설 증설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의 이번 방문은 기흥호수의 수질개선 현황을 점검해 달라는 김민기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김 의원과 백 시장, 남종섭 경기도의원,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도 참석했다. 이날 한 장관은 백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기흥호수 둘레길과 (가칭)물빛정원을 차례로 살펴보고 시와 환경부의 협력 방안과 개선점 등을 논의했다. 백 시장은 “수질 개선을 위한 비점오염 저감시설 추가 설치, 하수처리시설 증량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기흥호수 공원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걷기 편한 둘레길과 물 맑은 기흥호수를 만들기 위해 용인 시민들과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한정애 환경부 장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장관은 “기흥호수의 수질개선은 용인시와 지역 정치인, 주민들의 노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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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사소한 것은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만큼 대수롭지 않고, 금방 잊혀질 만큼 크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 마음이 움직이고, 작은 이유가 원인이 되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호기심 때문에 충동 구매한다.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계기도 사실 아주 사소한 이유이다. 작은 모래알이 마라토너의 완주를 포기하게 하며 작은 구멍 하나가 댐도 무너뜨린다. 그렇다면 사소한 것은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다. 사소한 것을 소홀히 하여 낭패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건만 우리는 사소한 것을 잘 챙기지 않는다. 더욱이 사소함이 부정적 습관 또는 죄의 통로가 될 때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작은 불씨 하나가 온 산을 태운다.’라는 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속담이 주는 교훈은 사소한 잘못을 가볍게 여기고, 개선하지 않고, 방치할 때 큰 댓가를 지불한다는 점을 가르켜준다. 만일 한 건물의 유리창이 깨어진 채로 방치되어있다면 다른 유리창들도 곧 깨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깨진 유리창이 방치되었다는 것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신호이기에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쓰레기가 없는 거리에서 사람들은
[용인신문] ‘할매니얼’이란 할머니와 밀레니얼(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을 합친 단어다. 복고를 새로운 트렌드로 받아들이고 할머니 옷장에서 꺼냈을 것 같은 패션을 재해석해서 입고 흑임자나 쑥이 들어간 음식을 즐겨먹는다. 현실이 각박할수록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따듯한 추억을 그리워하고, 새로운 놀이로 즐기는 할매니얼들의 재미난 놀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사진은 편의점 천국이 된 세상에서 할매니얼을 느끼게 하는 용인 처인구 백암면의 어느 시골가게.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육상경기 중 유일하게 협업을 중시하는 종목은 이어달리기다. 백미는 400m. 4명이 100m씩 나눠 뛰는 이 종목은 단순히 잘 뛴다고 저절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1/3번 주자는 곡선주로를, 2/4번 주자는 직선주로를 달리기에 주로마다 맞춤형 선수가 필요하다. 개인 기량과 동료와의 호흡이 최상의 조화를 이룰 때 성과를 낼 수 있다. 남자 400m 이어달리기 우승 후보 단골은 전통적으로 미국 대표팀이다. 육상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칼 루이스, 마이클 존슨, 타이슨 게이 등 역대급 단거리 강자들이 자신과 비슷한 기량의 동료들과 미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대표팀은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무대에서 얼마만큼 성과를 냈을까. 1948년 런던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70년 가까이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바통 터치를 제대로 못 해서다. 바통을 정해진 구역에서 다음 주자에게 넘기지 않거나 떨어뜨리는 실수가 빈발했다. 이 때문에 개개인 기량은 훨씬 떨어지는 팀들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겪었다. 가속도 붙은 주자와 정지 상태에 있다가 뛰기 시작하는 다음 주자. 촌각을 다투는 승부 세계에서 바통을 매끄럽게 주고받는
[용인신문] 꽃과 전통문양의 아름다운 조화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서양화가 김영란 작가가 큰나무갤러리 초대로 ‘꽃의 지문(指紋)’ 개인전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대한민국 곳곳에 피어나는 꽃들과 전통문양을 배치시켜 화폭 위의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 그녀는 이번 초대전에서 ‘꽃의 지문’ 신작 시리즈 등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란 작가는 “사람의 지문은 단 두 사람도 똑같을 수 없으며 일생 변하지 않잖아요. 나에게 있어 꽃이 그래요. 꽃을 대할 때마다 향기도 설렘도 그대로인 것은 내가 아주 어린 유년시절부터 꽃이 나에게 지문을 찍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나도 누군가에게 거짓 없는 신의의 지문으로 남고 싶은 바램을 담아 비 내리는 새벽에 사인을 하면서 백일홍 한 점을 마무리 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녀의 꽃은 박제된 꽃이 아니라 감상자에게 늘 새롭게 감동을 주는 싱그러운 꽃이다. 틈만 나면 산과 들로 나가서 바람 속에 나부끼는 꽃을 가슴에 담고 오는 그녀. 그래서 그녀의 꽃의 지문은 자연 속에서 그녀와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지는 생동하는 지문이다.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맑고 빛나는 수채화 뜨락 위에 오방색 전통